694등급->중대 수기
안녕하세요 만푸쿠입니다.
저는 국어 6등급 수학9등급 영어4등급 탐구 공부 전무한 상태로 2016年에 수능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한국 정규 교육과는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저는 나름 밑바닥에서 걸어 올라온 것 같습니다. 기숙재종과 독서실 독학 둘 다 경험했습니다. 다양한 견해를, 그렇지만 어느 정도 편향된 정보라는 점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우선 후기는 3파트로 구성됩니다. Part1은 차이의 원인, 분석 방법을 말하고자 합니다. Part2는 과목별 공부를 말하고자 합니다. Part3는 그 외에 다양한 주제(여기까지 갈 수 있었으면….)를 다룰 예정입니다.
Part 1 왜 잘볼까요?
글을 읽으시는 분은 그 동안 공부를 많이 안 했지만, 공부에 대한 의지가 생기신 분 일수도, 혹은 한 해를 열심히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하신 분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의 수기를 보고 누군가는 본인보다 적게 노력한 것 같은데 더 좋은 대학을 가는 사람도 있는데 왜 본인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면, 저는 화장실에 나올 때, 불을 잘 안 끄고 나왔습니다. A라는 사람은 화장실에서 나올 때, 불을 끄고 나옵니다. 저와 A 전기세를 확인해보면 아마 제 전기세가 더 많이 나왔을 것입니다. 본론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같은 논리입니다. 전기불을 꺼야 전기세를 아낄 수 있습니다. 공부를 원래 잘했던 사람은 조금만 해도 포인트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과거 경험이 많아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일 수 있죠. 흔히 메타인지가 높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메타인지는 그거 낮은데 어떡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스스로를 분석하면서 단점을 채우시는 것을 노력하시다 보면 높아 진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수 많은 글을 읽으셨을 것입니다. 문제를 분석하라. 분석을 할 생각을 못해서 못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뭘 분석하나’ 와 ‘어떻게 분석해야 하지’를 모를 수 있습니다. 우선 1년을 공부하면서 쌓인 데이터가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문제를 3가지로 접근합니다. 양적, 질적, 시간적 문제로 저는 나눕니다.
양적 분석이란, 단순히 적게 푼 것은 아닌가를 고민해보는 것입니다. 순공 시간, 기출 돌린 양 이런 것들을 말입니다. 질적으로 아무리 옳은 방향이라도 양적으로 적게 풀었다면, 좋은 성적은 힘들기 때문이죠. 시간적 분석은 양적 질적 공부가 모두 충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뇌가 이해하고 능력이 개선되기에 부족한 시간 때문인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제가 쓰고 싶은 것은 질적 분석입니다. 근데 ‘자 그대의 문제가 무엇일까 생각해봐요’ 하면 잘 모릅니다. 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누나 저의 문제는 비문학을 못하는 것입니다. 뭐라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잘 하나요?” “잘 읽어봐”. 제가 들어봤던 대답 중 하나였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죠. 그걸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죠. 본질적으로 더 접근을 해야 합니다.
저는 3가지를 순차적으로 생각합니다. What Why How 무엇이 문제였고, 왜 그런 문제가 있고, 어떻게 해결하겠다. 우선 제가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국어 비문학이 문제였습니다. What ‘글을 읽는데 이 글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왜 그럴까….’ Why ‘아 내가 주제를 잡지 않고 의식의 단선적 질주로 글을 읽고 있고 있고 있어서 무슨 말인지 몰랐구나.’ How ‘글의 주제는 주로 1문단에 있다고 하니 1문단 읽을 때 주제를 확실히 잡고( 이건 배웠습니다) 나머지를 글을 맞춰서 읽어야겠구나.’ 아주 간단하죠? 너무나 단순하죠. 저는 만약 이게 극도로 어렵고 난해하다면, 오히려 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한 것은 약간의 넛지입니다. 스스로 이렇게 질문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이렇게 사고하지 못했습니다. 화니즘 선생님과 수업을 하면서, 항상 제게 이런 형식으로 질문을 던져주셨고, 이렇게 답변을 해 나가면서 스스로 질문해 나가는 것으로 하나의 틀로 사고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 다시 한번 화니즘T에게 정말로 감사하다 전합니다.
이렇게 실천하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0점이 아닌 한 수많은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루 하루 많은 문제들을 각개격파하는 것입니다. 그를 통해서 어제보다 1점이라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화니즘T가 저에겐 준 과제입니다.
아침에 우선 고칠 문제 3가지를 적습니다. 그리고 아침 쉬는 시간에 짬짬이 잘하고 못한 점을 적고 점심에 정리합니다. 그렇게 저녁까지 또 합니다. 그리고 밤까지 하고 하루의 공부를 복기합니다.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못 했는지 판단하고 작성합니다. 아주 귀찮고 고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추천 드립니다. 제 6,9평 성적은 44434,42423 입니다. 공부가 계단식으로 오르긴 하지만, 이렇게 폭발적으로 왜 올랐을까 고민해봤습니다. 그 스스로 생각해 봤을 때, 이렇게 매일 문제들을 하나씩 고쳐갔던 것이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해결 방법은 각 강의에서 배우실 것입니다. 그러나 강의는 많은 것을 가르칩니다. 거기에 필요한 해결 방법을 찾고 매일 적합한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이랄까요 습관 이랄까요 이것들을 한 번 적어 봤습니다. 논어에 배우고 스스로 생각하면 사부가 된다는 맥락의 말씀이 있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열심히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를 생각하시고 그 문제를 적합하게 해결한다면, 스승을 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는 과목 별 해결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퇴고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기다리신 분이 계시다면, 늦어서 죄송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올해 상상이 그렇게 좋음? 한수 바탕에 대한 언급은 없던데 상상 좋다 그러네
-
의반이랑 표본상승땜에 국수탐을 어렵게 내도 표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져서 영어 감점의 실질영향력이 클듯
-
언매 공부법 0
언매공부 어떻게해야함? 작수도 언매 절반이상 틀려서 3뜸ㅠ 수능 얼마안남았는데...
-
글만 보면 그 분야의 실력이 의심스러울 정도인데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그냥 그래프...
-
언미에 지1 생2 100 100 2 50 47 백분위 100 98인데 영어 감점이...
-
나 사실 개였음 4
물론 꿈에서 이름은 꼬미 말티즈였음 주인 실내화를 존나 핥은 다음에 주인 위에서 잠...
-
큐브 수학이 정상화되니까 국어 질문이 쌓이는데 기분탓임? 0
몇십 개 정도 쌓여있네... 국어만 답변해서 그렇다기엔 찜이 난 별로 없는데;
-
어그로 ㅈㅅ합니다 대성 물리, 지구 실모 추천받습니다
-
내용은 공감가는 부분이 있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 분 입시판의 시작이 언제인지를...
-
계속 학교 안가는거임??
-
국어랑 수학 하느라 사탐을 못했는데 생윤 수특 사서 인강 듣고 마더텅 넘어가면...
-
응애모. 3회가 곧 나오는데 많은 관심을 음 주지는 말고...
-
9모 이후로 국어 주화입마에빠진거같은데 해결법있나요.. 0
9모이후로 사설6개정도푼거같은데 다3등급 시간도안남고 심지어한개는 다못풀었어요...
-
좀 쉬운편 인가요? 아님 제가 잘해진건가요 시즌1 1회 89입니다 22 27 29틀...
-
진짜 대단한 거 같음 아무리 쉬워도 풀다가 실수할 수 있는 건데 10문제도 아니고...
-
ㄷ선지가 이해가 안가서요 원시별 > 주계열까지의 시간과 주계열 > 주계열 탈출까지의...
-
이감또좆박음 0
69점이래 ㅋㅋㅋ 시발자살각
-
95맞고 3등급뜨고 이번에도 3등급이네 에 휴
-
올릴생각말고..
-
아수라 엮어읽기랑 총정리과제 분석 얼마나 해야되나요…?? 예전엔 국어 지문 분석...
-
한 문자 (모든 실수 x에 대하여~)에 대해 만족하는 항등식은 내가 함수라고...
-
물리황분들 조언 좀.. 물리 n제를 꼭 풀어야 함? 0
실전300 반 정도 풀었는데 나머지 풀기가 너무 귀찮음.. 실모중독자라 그냥 여기서...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화작 6모 86 9모 100이고 수능 목표는 1~2등급입니다 강기분을 이번주쯤...
-
이메일 아이디 새로 만들라고 하는데 단어 선택 고민입니다 단어 추천 투표 부탁 드립니다
-
이게 실제 수능이었다면 의외로 타격이 적을수도 있음 24수능은 2등급이 20점 정도...
-
35점 이게 맞낰ㅋㅋㅋㅋㅋㅋㅋ 5문제나 못 풀고 하나 실수...
-
생각해보니 2209현장에서 본 사람들이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
-
책이라도 한권 안 주나..
-
퍄키지말고요
-
항상 70점대 인데 심각한건가요?
-
언매는 내신스럽게 문학은 EBS 대놓고 암기요구(고전소설 인물관계나 현대시 주요시어...
-
답지잘못나온듯 ...ㅇㅇ
-
음.. 시간 맞추기 빠듯하네요
-
어제 과탐 실모 풀고 잤는데 내 성적이 ㅈ박았더라 거짓말같이 꼴아박더라 내 뇌를...
-
후배를 위해 밥도 잘 사주고 친하게 지내는 선배가 될래요
-
성별이 남,여가 아닌 제 3의 성은 어케 씀? 정치적 다양성이 even 하지...
-
이감 상상 말고 바탕만 푸는 애 있던데
-
마음이 불안불안한거는 어쩔수 없는듯ㅋㅋㅋㅋ
-
화학 반응식 세줄식 써서풀어도 빨리풀기만하면 괜찮겠죠? 0
고능한 풀이 2년 따라해도 체화가 안돼서 강사 갈아탔는데 만능 세줄식임 문제 어떻게든 다 풀림
-
상호 인정(mutual recognition), 주인-노예...
-
97 왜캐 쉬움? 법률 지문에서 오독한거 하나 틀렸는데 이감에서 이렇게 고점나온거 처음임
-
헤겔, 에이어 같은 지문은 두 번 세 번 읽어야 이해되던데 5
저만 그러진 않을텐데 어떻게 해야 한 번 읽고 이해가 될 수준까지 올라올까요
-
ㅜㅜ
-
김기철t 커리 탄 사람입니다. 조정식t tdyd가 평가원느낌 난다고 해서 풀...
-
동욱쌤 커리 1
동욱쌤 커리 일클래스부터 들을려고 하는데 교재가 많더라구요. 다 사는게 좋을까요?
-
[노베이스 40일 반수 도전합니다]...
-
구글쳐도 안나오는데.. 어미랑 형태가 같은 조사가 보조사 ㅡ요 인가요?? 다른것도 있나여?
-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뜯?고..? 있던데 뭐에요…? 배고파서 그런거임…? 밥챙겨줘야하나…?
과연 26이 가능할지요.... 국어 비문학 수기는 더 잘썼는데 과연...
아닙니다. 오르비에서 도움 받고 화니즘t한테 도움 받아서 완성된 것입니다...
저 과정을 매일 하신거에요? 진짜 대단세요 ...! 비문학 수기 기다릴게요 ㅎㅎㅎ
6월부터 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정도 하니까 머리로 돌아가더라고요.
ㄷㄷ... 대단하세요 먼저 댓글 남기고 정독하겠습니다!
팔로우하고 앞으로 올라오는 글들도 정독할게요
고생 많으셨고 행복한 새내기 생활 하시길 ㅠㅠ
p.s 특히 비문학 칼럼 기대중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신다면 너무나 기쁠 것 같습니다.
아 퇴고하러 가야겠네요.... 상담만 끝나고 일단 돌아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후 칼럼 같은 거 기다렸는데 대학 가셔서 많이 바쁘신가봐요 ㅠㅠ
혹시 수능 관련으로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조언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