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배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늘 아침에 갑자기 어머니께서 매우 극심한 어지러움증이 생기셨는데요
거의 현관까지 걸어가는 길에도 몇번이나 토하려고 할 만큼 심하셔서
응급실에 가서
혈액검사 CT 등등 검사를 다 했는데
일단 CT 상으로는 뇌경색은 아닌 것 같다고
한 3~4일간 약 먹으면서 (항생제 인 듯 싶어요;) 절대 안정을 취하고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그 때 다시 오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지금 그냥 계속 누워계시는 상태인데요,
선배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니
응급실에서 검사한거면 아무래도 이것저것 많이 봐서
놓치는 게 있을 수 있다고
가능하면 큰 병원 신경과에 가 보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셨는데
지금 어머니께서 움직이기도 힘든 상태셔서 무작정 병원 가자고 할 수도 없고 그렇네요 ㅠㅠ
병원에서 말한대로 일단 안정을 취해보는게 맞는 걸까요?ㅠ
만약 minor 뇌경색 같은 걸 못 보고 지나친거면 그냥 놔두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걱정이네요 ㅠㅠ
아 또, CT X-ray 혈액검사 다 정상인데 저렇게 심한 어지러움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에 뭐가 잇을까요?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갑자기 8
맞팔구하기
-
경인교대 꼭 가고싶은데
-
아따맘마 보셔씀
-
요즘 심심했는데 잘걸렸다 무릎 꿇고 사죄해도 합의 안해줘야지ㅋㅋ
-
진학사 교대 2
지금 진학사 교대 컷 어떤 것 같나요? 경인교대를 정말 붙고 싶은데...컷이 너무...
-
무슨 결말이 죄다 병걸려 죽거나 자살하거나 가정 파탄나는 결말밖에 없음.. 내용도 겁나 우울함..
-
그립진 않다
-
참고로 연논 2차시험 재시험 바라던 애들한테 별 이득 없음 1
중복합격자 포함시키는데다가 결정적으로 2차시험은 추가합격 없음 연대가 그냥 겉으로만...
-
2차 추가모집 안한다길래 남겨봄. 10명 정원일 때, 1차+2차 시험 중복 합격자...
-
문과는 무조건 상경가야 그나마 취업이라도 된다는 사람도 있고 중앙대가 경희대보다는...
-
구글이랑 네이버 계정 바꾸려하는데 네이버는 아이디 이미 만들어놨는데 구글계정을...
-
올해 장재원 김현우 투커리 탔는데 재원이 숙제가 좀 적은 편이라 무난하게...
-
뭔 시발 2킬5뎃인데 존나세네
-
오늘은 10시에 자야징 16
-
대구게이클럽 주소좀 23
어그로성공 내일아침해장으로뭐먹을까요
-
https://gb.go.kr/open_silguk/silla_history/home...
-
나형 30은 통합 몇 번인가요? 애매하면 21~22 사이라고 해주셔도 Ok
-
뭐가 문제?
-
메테오 메테오 3
전국 사람들이 외치네 메테오
-
수능치기 전 전형만 보고 문과 난이도 4~5/5 이과 난이도 1/5를 예상했는데...
-
다들 있는지도 모르게 발소리도 안났음 무슨 노이즈 캔슬링인줄 새삼 신기하네 내가...
-
3-1 내신 개꿀?팁 19
상평과목 수를 적게 선택한다 본인은 3-1때 상평과목 6개였다 언매 미적 확통 영어...
-
자유롭게 ㄱㄱ
-
미띤넘이네 8
ㅋㅋㅋㅋㅋㅋㅋ
-
뭔가 대학 물리학 특유의 스멜이 나네요
-
첫 정답자 1000덕 드리겠습니다!
-
이 분 채널 꽤 괜찮음
-
음식물 쓰레기 어떻게 버리냐고 물어보시네….
-
25정원이랑 비교했을때 변동 양상이 어떻게 되나요? 26 학생 많으니까 정원 늘리고...
-
아니 제 성적으로 메가 대성 둘 다 채점했는데 일단 백분위 총합은 대성이 4~5점...
-
난 늙어서 친구랑 눈사람 만들다 지쳐서 들어왔는데..
-
ㅠㅠ 이거 양 때려넣는거 말곤 답없나
-
엄마가 뭐라도 하랬는데 솔직히 놀고 싶음..... 1년동안 정신병 걸리는줄 알아서...
-
한의사 소신발언 9
한의사 소신발언 한마디한다..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한의대를 쓴다? 는 어그로입니다...
-
손에안잡히네..
-
롤이나 발로란트같은 겜 한 판하면 기 빠지고 그럼?
-
더 노래 잘 부르는 거 같은데 맞죠?
-
절 대 움직이지 않음뇨
-
나만 6문제 완전히 못품? 물론 아예 손도 못댄건 1문제고 2문제는 조금 풀었고...
-
문화시민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여기서의 문화는 좁은 의미로 사용되었겠군...
-
충남대 기계에서 반수해서 시립대 화공이면 가는게 맞겠죠?? 6
충남대 24학번 입학해서 1년 조금 안되게 다녔습니다. 수능공부 병행했고 이번에...
-
반박시 키메라로 연성해버림
-
3.3 7
힘드러
-
D-351 공부 2
-
개꿀통인 논술을 포기하겠냐고 ㅋㅋ 논술 인원 최대한 안 줄이고 정시 인원 ㅈㄴ 줄일듯
-
집중어려움뇨 그래서 어거지로 실모 때려박음뇨
-
“밥 한 끼 고마움 잘 알아”…익명의 기부자, 강북구에 1850만 원 전달 1
익명의 기부자가 구청에 편지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850만 원을...
전정기관의 문제로 보고 항히스타민제 (아마도 Dimenhydrinate 제제) 를 처방하신거 같네요.
'어지러움' 이라는 증상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굉장히 다양한 경우로 세분화되기 때문에 단순히 이 글만 보고서는 판단하기 힘듭니다. 물론 Cerebral infarction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어머님을 직접 진료하신 선생님의 의견을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지러움' 을 유발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양성 체위성 현훈 (BPPV,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으로 전정기관의 문제로 발생합니다. 신체의 노화와도 관련이 있어서 재발이 흔하구요, 완치의 개념보다는 증상이 발생할 때마다 간단한 술기로 교정하거나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님이 다급한 상황이라서 못보셨을 가능성이 크지만 어머니께서 어지러움을 호소할 당시 nystagmus가 생기는지 잘 관찰했다면 정말 vertigo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눈동자가 막 좌우나 위 아래로 슬로우 퀵 슬로우 퀵 모션으로 돌아가는게 보였다면 반드시 신경과에 반드시 가봐야합니다.. 그리고
BPPV는 특정한 자세를 취할 때만 나타나는 vertigo인데 위의 어머니 증상을 보면 잘 맞지는 않는 것 같아요.. 혹시 어머니께서 어지러움을 호소하기 전에
감기에 걸린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vestibular neuronitis일 가능성이 크고.. 메니에르도 감별해야 할 거고... 딱히 생각나는 건 이정도 밖에 없네요..
일단 정말 vertigo인지 dizziness인지부터 판단해야 할 것같네요..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을 호소하였다면 BPPV일 가능성이 높은거 같습니다.
안그래도 어제 지소에 오신 고혈압 환자가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하셨는데, 처음엔 orthostatic hypotension인 줄 알았으나 혹시나 해서 Dix hallpike 해봤더니 양성;;;;; epley 해주었더니 금방 낫더군요.
저같은경우 BPPV가 우연히 맞은 경우였지만, neuritis인지도 감별해야 할거 같습니다. 답은 신경과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