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종 국어 연구소 [809195]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04-21 1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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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상황에 대한 오해와 해명+자료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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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OVS 보조자료 서식정리완료(19030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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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OVS 보조자료해설 서식정리완료(190308).pdf

안녕하세요. 국어 강사 유대종입니다.


내신 기간과 수능 기간을 병행하는 이 시기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이루기를 바랍니다. 


어제 올라온 제 글에 대해서 감사하게도 저에 대한 좋은 여론도 있고(글),


저에 대한 안 좋은 의견(댓글)도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사실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제 제 강의를,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만족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ㅎㅎ


그저 열심히 하는 것이 답이지만, 각종 여론이 형성되는 이곳에서 해명할 부분들은 해명하여야겠지요. 


100% 솔직함으로 이야기합니다. 


====================


1. 평소에 사인과 사진을 찍어주면서 '바라는 게 많다'고 생각하고 사는가?


야구선수들이나 사인, 사진 찍는 줄 알았는데 저같은 사람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구하면 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마다할 이유가 없고, 특히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는 스타일도 아니라(개인적으로 이것은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설명회, 특강 때마다 사인할 사람은 끝나고 남으라는 얘기는 종종하지요.(ㅎㅎ..)


근데 저는 절 찍는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 아닌 걸 인스타만 봐도 아시겠죠. 현강생은 알 겁니다. 제가 숙제 포즈 취할 때의 스타일을..


저는 무명강사 생활을 비정식으로 6년, 정식으로 4년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제가 이런 것들을 마다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단, (1) 배를 만져도 되냐고 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배를 돌리거나 꼬집는 애들이 있어요.(별 거 다 해명하네요 ㅎㅎ)


     (2) 1:1로 있는데 자꾸 문법에서 배운 암기송을 해 달라고 하는데, 저도 사람이라 이건 부끄럽습니다. 대중 앞에서 하는 거랑, 옆에 학생과 제가 단 둘이 있는데 하는 건 다릅니다.


     (3) 제 모든 책을 들고 와서 모든 책에 대한 사인은 해 주기 어려웠습니다. 뒤에 대기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니까요. 단, 마지막에 해달라는 학생들은 이것 저것 더 해 주곤 합니다. 1권만 글을 써주고(수능대박나라 등등), 나머지 권수들은 사인만 합니다.





2. 왜 표정이 '무표정'하거나 말투가 퉁명스러운가? 왜 인사할 때 고개를 잘 숙이지 않나?


(1) 무표정의 원인 


이건 일대일로 사람을 대할 때의 저의 고착화된 스타일입니다


학생이 제 교무실로 올 때, 제가 막 오구오구 그랬어? 우쭈쭈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이게 제 강의 스타일이 좀 활기차다보니까 일대일도 그럴 것이다라는 합리적인 오해이십니다.


원래는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공적이나 사적이나 사람을 똑같이 활기차게 대했습니다.

 

2014년에 재활 치료하기 전까지요. 몸 균형이 이유 없이 무너져서 1년 동안 일어서기, 걷기 치료부터 했어요.


앉아서 수업하고, 누워서 수업했던 적도 있어요. 


그 이후로 우울감이 심하게 찾아오고, 사람을 1:1로 대할 때의 다소 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1시간 이상 서 있는 것과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 20분 이상 운전하는 것은 저에게 남들에 비해 큰 무리가 됩니다.


1이상 이상 서 있는 것은 강사의 숙명이므로, 버팁니다.


설명회 사인 시에 1시간 이상 앉아 있을 때 제 표정이 안 좋은 것은 제 몸이 경직이 남들보다 2배는 빠르기 때문에 (몸  경직이 타인의 2보다 다소 빠른 경우입니다. 자가면역계열인 것으로 추정되나..) 생기는 필연적인 표정입니다. 절대 제가 이 상황에 대한 불만이나 짜증을 드러낸 것이 아닙니다..  다음 두 가지 사례입니다. 



* 작년 양지 쪽 메가스터디 기숙 설명회 때 상황 : 600명의 학생들이라 300명만 해 달라는 학원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사인을 기대하고 기다렸던 학생들이 불만을 품고 본인들끼리 실망과 아쉬움, '그냥 다른 선생님(모 강사) 강의 들을래'라고 어떤 학생은 외치기까지 했지요. 저는 학원의 판단 사항을 사인 중간에 알게 되었고, 학생들을 다시 불러서 원하는 애들에게는 전원 사인을 해 줬습니다.(참선생 이런 거 모릅니다. 제가 무슨 참선생입니까ㅎㅎ 저는 제 현강생 학생 이름도 전부 다 못외우는 인간입니다. 그냥 상황 설명입니다. 그리고 저야 명수가 적으니까 전원 사인이 가능한 것이고 1000~1500명 설명회에서 전부 다 사인을 해 드릴 수는 없어요. 다른 강사분들에게 저의 상황을 적용하시면 안 됩니다. 못 해 줄 수도 있는 겁니다.)



* 작년, 올해 설명회 상황 : 올해 설명회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하게도 설명회 기회가 주어졌고, 1타 강사도 아닌 저에게 와 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거리가 먼 곳에서는 저만 가는 것이 아니고, 행사 관련자들도 많이 가야 합니다. 모든 학생을 사인해 주면, 대관 시간의 문제도 있고요. 기다리는 행사 준비하시는 분들의 기다림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도 1타도 아닌데 와 준 내 사람들 아닙니까. 다음은 전원 사인 관련 내부 논의입니다. 



[유대종] [오후 10:52] 대관 얘기 들었습니다.
[유대종] [오후 10:52] 전원 싸인해주는 것에 걸리는 문제가 무엇인가요
[관련담당자] [오후 11:05] 이번에 참여 인원이 많아서요~! 사인회 진행 시 사인받는 순서를 좀 더 명확하게 하고자 번호표를 나눠줄 예정인데요- 사고 우려때문에 선착순으로 진행한다는 안내는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선착순 일부와 추첨 일부를 먼저 진행하고 그 뒤로 남은 인원들을 순서대로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관련담당자] [오후 11:06] 대관은 창원 지역 행사장이 처음 진행하는 곳이다보니 행사장 관계자가 시간이 되면 바로 행사장을 비워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시간이 길어질 경우 현장에서 대응하는 것으로 이야기하여 해결해두었습니다.
[유대종] [오후 11:06] 제가 알아보니 대관 금액을 더 지불하면 되던데
[유대종] [오후 11:06] 그 금액을 저희쪽에서 지불하겠습니다.
[유대종] [오후 11:08] 그리고 두 지역 모두 전원 싸인을 해 주는 것을 저는 알고 있겠습니다. 직원분들은 끝나고 바로 철수하셔도 됩니다.
[관련담당자] [오후 11:09] 네네 두 곳 모두 사고 없이 현장에 온 학생들 모두 사인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유대종] [오후 11:09] 네네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제 표정이 별로라도 오해하진 마세요. 속으로는 좋아하니까. 




(2) 왜 고개 숙이고 인사하지 않나?


그 당시로는 제 원인 모를 어지러움증이 2015년에 발발하였고 (현재는 뇌병변 문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뇌병변은 확실함.), 지금 머리 감을 때도 일상 생활할 때도 고개를 잘 숙일 수가 없습니다. 

고개를 숙이는 순간 어지러움이 극대화됩니다.

저는 수업을 하는 사람이고 너무 어지러우면 수업을 할 수가 없어요.(전정기관염은 있지만 그게 이렇게 3년 넘게 문제가 될 확률은 없고, 메니에르도 아니랍니다. 그냥 뇌의 문제인 것으로..ㅎㅎ)

학생이 인사하거나 옆에 동료 강사가 인사를 해도 제가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도 서서 감으면, 상황 아시겠죠ㅎㅎㅎ

그래서 주변 선생님들한테 예의 없다는 오해도 받습니다. 제가 예의를 잘 차리는 편도 아니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렇습니다. 오해 없길 바랍니다.



3. 대치에서 밀려나지않음? 분당 요 밑밑밑까지 내려오시는게 그거때문임 나도 머벨쌤 좋아하는데 1년 한탕하고 밀려나신 상황임..


제가 들어간 오프라인 학원은 여러 지점들이 있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각 지점의 경쟁 및 협력 모드로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지역 원장님들의 부탁을 잘 뿌리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다니는 지점은 '대치, 분당, 강남, 목동, 영통, 부천, 중계, 양지'입니다. 분당 요 밑까지가 아니라, 저 끝에까지 갑니다.

저 혼자 산다고 김치 가져다 오시고, 저희 집까지 찾아오셔서 비전을 설명하시는 분들의 노력을 그냥 모른 척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대치에서 밀려난 게 아니라, 제 체력이 달려서 반을 두 개만 깔아논 것입니다.


오픈일 이후로 계속 

두 개반 마감 기준 200에, 

전부 200명, 200명입니다. ㅎㅎㅎㅎ

한 반 더 깔라는 요청이 있는데 솔직히 모르겠어요. 힘들어서.


밀려나게 되면 밀려났다고 얘기할게요. 

근데..  대치동 불세출의 국어 1타도 사라진 마당에 지금 근데 대치에서 밀릴 이유는 딱히...;;;



4. 다 좋은데 수업때 가끔 뭐 씹어먹으면서 수업하는거는 좀 안했으면 좋겠음... 


맞아요 죄송.. 이건 제 잘못입니다.

근데 제가 전해질 분비가 안 되는 사람이라..

소금 계열을 먹지 않으면 이게 좀.. 제가 먹는 것은 소금입니다.. ㅎㅎ 


보시면 알겠지만나 나트륨 쪽이 번 아웃 상태입니다. 

중간 중간에 시도 때도 없이 탈수 상태라서 소금을 퍼 먹습니다. 수업을 위해서 그렇습니다. 어그로는 아니고요.

현장생들에게는 양해를 구했는데, 늦게 오신 분들이나 인강생들은 못 들으셨을 수도..양해 바랍니다.

 


5. 너 근데 왜 수업 계속하니?


강사로 중학교 때부터 꿈을 꿔 왔던 사람이 상황이 안 좋다고 해서 다른 일을 할 수는 없지요.


저에게 지금 이 상황은 주어졌고, 저는 가기로 작성했으니 가는 겁니다.



5. 그래서 자료는 뭔데 ㅎㅎ


ebs 운문 관련 문제입니다 .



그럼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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