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 국어 비문학 손글씨 정리 + 문항 해설
0. 인사
안녕하세요 S학원 재뚜댕임미다.
6모 국어 폭탄 맞고 부끄러워 올리지 않으려 했으나,
비문학 정리해 놓은 게 아까워서
손글씨로 정리한 거랑, 어려웠다고 생각한 문항 해설 올려봤슴미다
예쁘게 봐주새오 ㅠㅜ
1. 에피쿠로스 지문
해설 - 21번
[Tip]
'비판' 이라는 건, 상대방의 주장에 딴지를 거는 행위입니다.
즉, 비판이 성립하려면
1. 상대방이 "했던" 말이여야 됨 (팩트 체크)
2. 상대방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고 있어야 됨 (옹호 금지)
[해설]
그럼, ㄱ-ㄹ이 맞는지 알아봅시다.
ㄱ. "신의 섭리에 따라 인간의 삶을 이해" 하는 건, 에피쿠로스의 주장이 아니죠? 1번 위반입니다.
ㄴ. 이 선지에서 많이 갈린 것 같아요.
'원자가 법칙에서 벗어나 우연적인 운동을 한다는 것'은 에피쿠로스가 한 말이 맞습니다. 그 다음 해석이 중요한데, ㄴ의 말을 이렇게 옮겨보겠습니다.
"야, 에피쿠로스, 네가 '원자는 우연적인 운동을 한다'며. 근데, 우연적으로 움직인다는 건, 자기 뜻과 상관없이 움직인다는 것 아냐? 근데 그게 어떻게 자유 의지야..."
이런 말입니다. 비판이 맞다는 게 이해가 되실까요?
ㄷ. '사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될 수 있다' 라는 말을 했죠, 에피쿠로스가? (3문단)
ㄷ은 '사후가 아니라 죽음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존재하므로, 결국 해소될 수 없다.' 라고 반대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ㄹ. ㄷ과 비슷한 맥락에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답은 ㄴ, ㄷ, ㄹ!
2. 통화 정책 지문
해설 - 30번
[Tip]
국어 문제를 풀 때는, "맞을 수도 있겠네" 라는 생각이 많이 중요합니다.
[해설]
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자면,
'끈 밀어올리기' 가 있으므로, 경기 과열 억제는 될 지 몰라도 경기 침체 극복은 어렵다.
입니다.
그럼 이제 선지를 하나하나 봅시다.
① "버블"이란 용어는 2문단에 한 번, 3문단에 한 번 나옵니다.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버블' 의 존재를 부인했으나,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버블' 이 문제가 되었죠.
정확한 근거를 찾자면,
- 2문단에서 '버블'은 '가격이 본질적 가치를 초과하여 폭등할' 때 벌어진다고 했습니다.
- 에서, 전통적인 통화 정책에서 확대된 신용 공급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했는데, 5문단에 그 정확한 내용이 나와 있죠. "신용 공급이 팽창하면 자산 가격이 급등한다"고요.
근데 이런 근거를 제대로 찾기가 쉽지 않죠?
2문단에서 5문단으로, 또 로 왔다갔다 해야 하니...
⭐ 현장에서 문제를 풀 때는,
에서 언급한 "의도치 않은 문제" 중 하나가 버블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가볍게 넘겨주시면 되겠습니다. 판단할 선지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
② 경기 주체가 '비대칭적' 으로 반응합니다.
따라서 경기 부양 효과가 기대대로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③ 경기 침체기에 경기 대응 완충자본 제도는,
완충 자본을 대출 재원으로 씀으로써 신용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합니다.
하지만, '끈 밀어올리기'가 있을 경우, 오히려 확대된 신용 공급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죠.
⭐ 현장에서 문제를 풀 때,
애매한 선지는 빨리 넘어가고, 확실하게 아닌 걸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이 있듯이,
애매한 선지에서 오래 고민해봤자 오히려 독이 됩니다.
확실한 선지를 찾읍시다.
④ "통화 정책 효과가 경기에 대해 비대칭적" 이란 말은
"'끈 밀어올리기'가 있을 때" 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정책 금리 조정만으로는 안 된다고 보기에서 말하고 있죠?
⑤ '정책 금리 인상' 이라는 말은 경기가 과열될 때죠 (1문단)?
에서 볼 수 있듯이, 경기 과열을 억제할 때는
'끈 밀어올리기'가 있든 없든 통화 정책이 효과적입니다.
3. 미토콘드리아 지문
해설 - 38번, 40번
[Tip]
'A가 아니라 B이다'라는 식의 어구가 지문에 나오면
B라는 걸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A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A가 아니다' 라는 사실이 선지화 될 때가 많기 때문이죠.
[해설]
① 유사성은 개체성의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1문단)
예시로 쌍둥이를 들었죠.
② '부분들의 강한 유기적 상호작용' 이 개체의 조건이라면,
"상호작용이 강하지 않으면 개체가 아니다" 도 성립하겠죠.
③ 미토콘드리아 복제에 관한 내용은 6문단에 나옵니다. 그럼 이에 대해 들여다 보죠.
"진핵세포가... 자신을 복제하여 증식할 때 MT도 함께 복제하여 증식시킨다..."
새로운 미토콘드리아는 이미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이분 분열' 을 통해서만 만들어지므로 (5문단),
MT를 복제하려면 미토콘드리아가 세포 안에 있어야 합니다.
④ MT의 대사에 필요한 단백질은, 세포핵의 DNA에서 합성됩니다.
이 단백질은 세포의 세포질에서 MT 기질로 들어가게 되죠.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세포질'을 MT 내부로 해석할 수 없는 이유는,
MT는 이미 개체성을 잃어 세포가 아니기 때문에 (세포 소기관이 됨),
MT 내부를 "세포"질이라고 할 수 없죠.
⑤ 여기서 시간 오래 걸렸습니다.
2문단에서 소개된 인과성 판단 방법은
'세포 분열로 세포가 교체되는 과정' 혹은, '세포 분열을 통해 새로운 개체가 생성'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가 입니다.
고세균은, 세포 분열을 거치면서 세포질에 핵이 생겨 진핵세포가 되었고,
원생MT는, 공생과 세포 분열을 거치면서 세포 소기관이 되었습니다.
2문단의 표현으로 옮기자면,
진핵세포를 '고세균의 후손' 격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고세균이 원생MT보다 진핵세포와 더 강한 인과성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해설 - 38번, 40번
[해설]
MT가 원래 박테리아의 한 종류였다는 근거는 5문단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새로운 MT는 이미 존재하는 MT의 '이분 분열'을 통해서만 만들어진다.
- MT의 막에는 진핵세포와 다른 종류의 수송 단백질이 존재한다.
- MT의 리보솜은 진핵세포보다 박테리아의 리보솜과 더 유사하다.
그럼, 보기에 나오는 세포 소기관이 MT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 되겠죠?
ㄱ. 세포 소기관이 자신의 DNA를 가지고 (MT도 고유한 DNA를 가짐)
이분 분열을 하는 것 (1번 특징)이 확인 되었다.
ㄴ. 세포 소기관이 자신의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진핵세포의 리보솜을 가지고 있다는 것 (3번 특징과 반대)이 확인되었다.
ㄷ. 세포 소기관이 막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과 (세포 소기관의 여러 종류는 막으로 둘러싸임 - 3문단)
막에는 수송 단백질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수송 단백질이 있더라도, 진핵생물과 유사한지 원핵생물과 유사한지 모르기 때문에 판단 불가입니다.)
ㄹ. 세포 소기관이 막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과
막에는 다량의 카디오리핀이 있다는 것 (카디오리핀은 박테리아의 세포막에 있습니다- 5문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답은 ㄱ,ㄹ!
4. 지난 링크
4모 손글씨 해설: https://orbi.kr/00022302084 (국어, 지1)
4모 후기글 : https://orbi.kr/00022288833
3모 손글씨 해설 : https://orbi.kr/00021828313 (국어, 지1)
https://orbi.kr/00021863110 (수학 19, 20)
혹시 추가로 질문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프로필에 있는 옾챗 링크를 타고 와주세요!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도 눌러주새오..)
혀녀기들, 몇수생 분들 모두 힘내새오
20수능, 행운이 당신에게 오길.
0 XDK (+1,060)
-
1,000
-
10
-
50
-
ㅈㄱㄴ
-
축제 때 다같이 무대 하자네 ㅅㅂ 존나 하기 싫은데 ㅡㅡㅡ 강제라서 일주일동안...
-
쌍지할려햇는데 일반사회 끼우는게 유리하대서 고민중 경제랑 윤리는 ㄴㄴ
-
밖에 춥나 2
와이셔츠에 얇은 숏패딩 하나 입고 가도 괜찮겠지..
-
어디 약대든 졸업하면 다 같은 약사라는 게 맞말이긴 한데 00대학교 약학과...
-
영어 좀 웃기네 5
당연히 점수만 보고 3점 두개 나락간줄알았는데 2점을 3개틀렸네
-
이건 미쳤다 싶을 정도로 못생긴사람은 본 적 없는데 진짜 인터넷에서만 간간히 본...
-
e 발음팁 5
경상도 토박이인데 e는 히이익! 할 때 ’이‘느낌임 중국어 배워본 사람 기준으로 4성 느낌임 “è”
-
못생겼으면 2
성형이라도 하셈 호감상까지 만드는건 ㅆㄱㄴ임
-
난 옛날부터 멘탈이 뭔가 생활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서 지금 내 정신이...
-
사투리 못고침 2
ㅇㅇ 번외로 도란 사투리 가끔 쓴다고 하면서 말 시작부터 사투린거 귀엽더라 본인들은...
-
내년 이맘때쯤엔 1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물리안하면됨 일단난이제실천중
-
수리 답만 맞춰보실분 ..? 1. 최댓값 f(8)=64 최솟값 f(6)=-3602....
-
그만 못생기세요
-
사투리아웃
-
대학가기전에 한번 듣고가볼려고요
-
오르비들어옴ㅎ
-
나도 그렇게 예쁜건 아닌데 초하위레벨의 외모...인 사람 보면 좀 짜증?화?남...
-
고민되네..
-
약간그 평소에는무심하다가도 가끔씩다정할거같은 그런느낌임 휴게소에서경상도사투리 자주들리기에갑자기생각남
-
ㅠㅠ
-
이번 6 9 수능 50 47 50 근데 지구는 ㅈ망해서 433임 성적은 고려대...
-
생지러라서 물리 완전 노베인데 대학가기 전에 물1 개념이라도 공부하고 갈까요?
-
상근이신분들 5
상근 통지서 날아오고 대학 진학하면 취소된다는데 어캐 해결하신 거임 ?.?
-
과탐 장벽 0
고대 시립대 중대 처럼 과탐지정이거나 가산점이 많아서 사탐의 진입장벽이 높은...
-
한국지리 3모 5모 6모 7모 9모 10모 수능 50 50 48 50 50 50...
-
03은 이제 해체됐을거같고 04? 05?
-
수능 화미생지 97 70 78 40 44 무휴한 사반수고 지구 국어는 1컷...
-
분류부터 틀리는 사람 많아서... 평소보다 합격 난이도는 내려가는건가
-
작년 수능을 봤고..과탐 하나는 만점이 나와서 그걸로 과외를 좀 하고 있어요. 근데...
-
100 안돼여? 문디컬 목표로 사탐런 조지려는ㄷㅔㅜㅜ
-
텔그에는 89~99% 뜨긴 해요..
-
재수생인데 너무허탈해요 국어영어 고정1이었는데 어떻게 3까지 떨어지지 백분위 87...
-
2012년의 어느 봄날에 꿈에서 깰 거야 바닷가 앞 마을 북적거리던 친수공원 창문을...
-
휘문세화중동 같은 유명한 광역 자사고인데 4점대 후반 서울대 내신 BB 나올 수 있나요? 3
종합해서 4점대 후반이고 5점대까진 안 갈 것 같은데 웬만해선 CC 아니고 BB...
-
한국주식하지마라 4
군대에서 외제차 1대 잃고 나니 그냥 살자살자 군적금 3000이 뭔 말이냐
-
거적데기 좀 사야겠다....
-
작년에 오르비에 올라온 글들 보니까 자사고 4점대인 분도 cc 받았다는데....
-
그새끼는 생윤화1임ㅋㅋ
-
물생 >> 물지 2
생명 특유의 경우의 수 나누면서 여러가지 케이스 따지는 부분이 이게 과탐이 맞나...
-
추천해주세요 저녁으로툐!!!
-
일단 책상 위의 문제지부터 바라보세요
-
확통 2/9 수열 499/2 미적1 15-파이제곱분의8 미적2 2분의...
-
질문!ㅠㅠ 5
해설에서 님과의 거리를 드러내는게 아니라 뫼와 친화적으로 가까워진다고 하는데 뫼와...
-
군대 팁 있음? 7
입대 이틀 남음.
-
야무진 거 없나
오우야
역시 귀여운 뇌섹남 우리 나루
서울대 어디과신가요??
말한 적은 없슴미다
내년에...?
그저 빛, 그의 이름은 유나루..
과분한 칭찬임미다
글씨 개이쁘다 형 나랑 사귀자
인누와
근데 님00아님? 저 99인뎅
앗 형
님도 제 동생하시죠 ㅋㅋ
설의간 동생이라니 형은 대학 안가도...읍읍
웨
ㅎㅎㅎ 안내려요 글! 걱정 말고 천천히 분석하고 오세요 기다릴게요~
구거황...
아님미다 이번에 망해서... 좀더 노력해야쥬
41번 틀려서 해설 못적겠음 ㅠㅡㅜ
오늘 원준쌤 현강에서 해설강의 들었는데
무용론,역효과론이 다 틀렸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기억이 안나서 이에 관한 얘기를 못드리겠습니다 ㅠ
헐?! 근데 그게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어오
어려운 말씀..
그니까 경기대응완충자본이 보기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셨습니다
문제를 해결한다면 답이 될 수 없는 것 아님까
이에 대해서 좀더 알아봐야겠네요 제가
그래서 해설을 어떻게 하셨냐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거시 건전성 정책이 필요한 것은
맞으나 거시 건전성 정책의 개체인 경기 대응 완충 정책이
필요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아 왜 이원준t가 그렇게 해설 하셨을지
해설은 못들어봤지만 어떤 맥락인지 대충 이해는 가네요 ㅎㅎ
솔직히 원준 쌤 해설 어렵긴 함..지금
제가 하는 말이 원준쌤 의견을 정확히 얘기하는 건지도
헷갈리네요.
저도 오늘 들었는데 3번선지에서 완충자본 제도가 필요하다고 나와있는데 저 상황에서 필요한거는 거시 건전성 정책이고, 완충자본은 그 예시중 하나일뿐이라고 완충자본 제도가 필요하다고 단정하면 안된다고 하셨던것 같아요
아 네! 저는 글에 경기 대응 자본 완충제도가 필요없다는 말만 하고 거시 건전성 정책에 대한 말은 하지 않았슴미다. 판단할 때 굳이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거시 건전성 정책 자체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 니 야 요
서울대 뱃지 재수생....?
30번은 저방식은 지문내용을 충분히고려하지못했다고생각
어떤 점에서 그렇슴미까
쪽지로. 풀이유출싫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