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가려고 해도 너무 억울해서 안되겠네요ㅋㅋㅋ
3년 동안 오직 서울대만 바라보면서 공부해왔는데
올해 수능 점수가 서울대 갈 점수가 안됩니다.
서울대 수시는 온리 정시형으로만 공부해왔기에
정말 멍청이같이 넣을까 말까 끝까지 고민하다가 3일전에야 자소서 쓰기 시작해서 넣었으므로
교수님들이 비웃지나 않았으면 천만다행이고
고려대 수시는 나름 기대하면서 쳤지만 언어가 1점차이로 2등급이 떠서
서울대 고려대 넣지만 몽땅 광탈했습니다.
사실 수시 광탈하고 수능점수도 생각보다 못나온 터라 완전 자신감상실...상태로
교대를 거의 99% 마음먹으면서 차라리 맘고생 안하고 나름 안정적이고 보람찬 삶을 살려고
대학 붙는 애들 애써 외면하자고 다짐했는데
저희 학교, 서울대 수시 5명 붙었다는거 오늘에서야 동생 통해 알고...정말...갑자기 화나면서...그게 안되네요.....
모두 공부하고 모두 고생했는데
심지어 그중에는 저보다 수능점수 안나온 친구, 내신 안좋은 친구도 있는데
누구는 서울대 붙어서 큰소리 떵떵치고, 교대 왜 가냐는 식으로 무시하고, 비웃고
선생님들은 제 실패 사례 들어가면서 수시 중요성 강조하고 그런다던데
갑자기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한심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네요.
저는 떨어지고 그 애들은 붙었다는 것도,
3년동안 추구해 온 걸 점수가 안 나왔다고 쉽게 접어버린 저 자신에게도,
어느새 누군가의 말 요릿거리로 전락해 버린 저한테 모두 다요.
오늘에서야 깨닫습니다.
저는 결국 교대가도 억울해서 반수할 수 밖에 없으리라는 것을요.
지금에서야 깨닫게 해주신 제 동생 앞에서 절 멍청한 이의 사례로 써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과감히 1년 더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평생을 이렇게 억울하고 패배의식 가진 상태로 사는 건 싫네요 정말...
그 애들과 선생님을 제 엔진 삼으면서
내년은 정말 "떨어지더라도 후회없을 정도로" 달려보려 합니다.
거의 뉴르비 주제에 패배자의 열폭을 여기에다 풀어놔서....써놓고 보니 정말 죄송합니다.
올해 대학 붙으신 분들&목표하던 점수를 얻으신 분들은 노력의 댓가를 얻게 되신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저도 내년엔 정말 웃으며 뵜으면 좋겠네요...
+) 진지하게 조언해주셨던 애리스21님 정말 감사드려요. 올해 꼭 서울대 가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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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내년에 꼭 성공하시길 ... 홧팅!
꼭 성공하실거에요~ 홧팅
그 마음을 왜 모르겄습니까.. 조금은 마음을 편히먹어서 수능 편안하게 봐서 좋은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네....지금 눈감고 귀닫고 재수하려고 합니다...최대한 마음 가라앉히고.... 조언 감사해요
내년엔 서울대 가시겠네요 그냥 1년 잠깐 도닦고 대학간다 생각하세요 화이팅
하.. 재작년 제 모습을 보는듯 하네요.. 지금 결심하신대로 그렇게 독기 품고 하시면 못할거 없습니다! 힘내세요!
그 선생님이란 분도 진짜 ㅡㅡ
힘내세요~
힘내세요~ 왠지 저랑 상황이 비슷하셔서 ㅠㅠ 저도 1점차이로 언어2등급..딱 언어1점으로 서강대 연대 우선선발 다날리구 우선맞춘 고대도 광탈이네요 ㅋㅋㅋㅋ 내년 20%설대 뚫고 합격해요!
힘내세요. 힘을 드리고 싶은데 ㅜㅜ
저도 벽돌값 기증하고 삼수 달려야하나봅니다ㅜ.ㅜ....힝..
저도 벽돌값 기증하고 재수 달리려 합니다. 힘내세요.....
제가 그마음 잘 알죠 ㅠㅠ 근데 진짜 남들이랑 비교하면 안되요 그남들은 남들 삶이 있고 님은 님 삶이 있는거에요
혹시나 재수하실때......그런 주위친구들 미니홈피나,페이스북 이런거 ....절대로 들어가지마세요 정말 가슴 찢어집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
진짜 실패를 겪어보지 못한사람은 성공의 짜릿함을 알지 못해요 ...물런 님이 3년동안이나 노력한것들이 실패로 돌아간 ..ㅠㅠ것들은 마음이 아프지만
이겨내야지요 지금 아프고 힘든거 나중에 내인생의 거름,보탬이라 생각하시고 이악물고 이왕 결심한 재수 진짜 열심히 하세요 ^^
지금 이느낌 이심정 그대로 재수기간 가져가시면 남들 흔들리고 방황하고 힘들때 님은 쉽게 이겨낼거에요 : ) 인터넷 상의 글이지만 제가다 마음이 아프네요 꼭 성공하시길 ......
네 저도 일부러 교류끊고 그러다가 동생이 저랑 같은 학교 다녀서 우연히 알게 되고 진짜 계속 화나고 억울하고 그러네요.,.
인생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마음 가라앉히고 다시 도전 하려 합니다.
진심어린 조언글 감사합니다.
전 부모님이 제 사례 들먹이면서 동생한테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게 너무 싫었음. 결국 반수만 두번 ㅋㅋ 올해ㅅ성공하긴했지만 솔직히 남의말에휘둘려 그동안고생한게 너무 억울하고 화나네요. 힘내세요. 다음엔 잘할수있으실거예요. 가자중요한건 님 자신임
반수 성공 정말 축하드리고요
하지만 덕분에 더 성장하셨다 생각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길...
다른 사람들의 독설의 덫 벗어나신 점 진심으로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저도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타인의 평가에 상당히 많이 신경쓰는 타입이라...
재수때는 눈감고 귀닫고 그렇게 해야할것 같네요...
화이팅!!! ㅠㅠ 저도 좀 비슷하네요 님이랑.... 근데 반수하세요~ 점수대 높으신거 같은데..
원서질 앞두고 고민중이에요 감사합니다.
님 저랑 내년에 대박처요 ㅜ
네 같이 대박 쳐요 ㅠㅠ
저도 올해 2등한테 고대주고 전 설대 받았는데 떨어지고ㅋㅋㅋㅋㅋ그친군 고대 붙었네요. 진짜 이대까지 다떨어졌는데 학교 애들은 성대에 한대에-_-.. 후배들 말로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저 대박 깐다고... 뭣도 모르고 서울대 준비한다고 깝쳤다가 수시 정시 다말아먹은 케이스라면서요 -_-;; 그래서 저도 재수해요ㅠㅠ 어제 수시 붙은대학에 포기각서 제출하고 왔어요 으...ㅜㅜ 님 같이 힘냅시다 ...
학교 ㅋㅋㅋ 아 진짜 방학식날 가기 너무 싫네요.
저도 그런식으로 까입니다. 더군다나 저희학교는 수시로 설대 붙은애들 많아서 더 까요. 정말 돌겠어요 ㅋㅋ...
전 정시로 보란듯이 갈겁니다. 내년에 같이 꼭 성공해요
헐 저랑 똑같은 상황이시네요ㅠㅠ 우리 같이 힘내요
ㅌㄷㅌㄷ... 그 독기 그대로 내년 수능까지 쭉 끌고 가서 꼭 서울대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