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bouill [399925] · 쪽지

2012-09-19 15:36:55
조회수 8,633

문이과를 정복한 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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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 나온
검사입니다."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 송한섭(32)
검사한테 고소사건이 배당됐다. 성형수술 부작용을 고소한 사건이었다. 사건을 검토한 뒤 성형외과 의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가 의사인데, 내용을
보니 어차피 당신이 질 것 같은데요. 검찰 오가면서 고생하지 말고 합의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던 성형외과 의사는
송 검사가 의사라는 사실을 알고 태도가 달라졌고 합의로 이어졌다. 그에게 의료분쟁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송 검사는 “제가 맡은 사건은 좀 더
빨리 합의를 보는 것 같다”며 “검사를 안 했으면 정말 후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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