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돌이잉 [289035] · MS 2009 · 쪽지

2013-02-04 01:37:49
조회수 1,652

이과 수리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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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글썼는데.. 실수로 지워버려서 핵심만 요약해보면

작년 수능때 느꼈던 제 문제점은
1.계산능력(문제풀이속도와 정확성)
2.개념의 깊이가 얕음 + 약점단원을 극복하지못함.(미적과 공간쪽 개념이 약하다고 판단함.그리고 이차곡선 문제에 약했음)

지금 삼반수를 준비하는 학생이고, 현역당시 모의고사는 84-88점에서 웃돔.(교육청은 1등급컷이였고 이당시 평가원문제가 아주 쉬워서 6,9월은 3등급)
2012학년도 수능 수리점수는 88점(찍어서 맞은문제빼고 실제 실력으론 80점정도)
재수당시(올해) 평가원 6,9월 1등급컷, 사설모의에서 92점정도 기록.
시험난이도와 상관없이 1문제이상 실수했던걸로 기억.(100점 맞아본적 없음)

문제푸는 스타일은 30번까지 막히는거 체크하고 다풀면 어려울경우 20분 쉬울경우 40분정도 남음.(체크한 문제는 수능기준 5문제정도)
5문제중 2문제는 감도 못잡았고(적분 ㄱㄴㄷ문제와 공간도형문제),3문제는 계산에서 막힘(객관식 8번정도에 일차변환문제,이차곡선문제,30번문제)
총 객관식 3문제 주관식 2문제였고, 30분남은 상황에서 주관식 먼저풀고 객관식은 나중에, 시간없을경우 찍어야 함을 고려.(평상시도 이렇게 문제를 풀어왔기때문에 시간적 압박은 없었음)
공간문제를 푸는데 운좋게 꼼수를 찾아서 5분정도 소요하고 품.
30번문제는 시도했으나 완벽하게 풀지못하고 찍다시피 답을 적음.총 5분소비(평상시 30번문제에 강해서 안심함)
적분 ㄱㄴㄷ문제는 ㄷ문제 해결을 못하고 일찍 찍음.(평상시 ㄱㄴㄷ문제에서도 ㄷ문제를 찍는경우가 잦았음)
일차변환/이차곡선문제 모두 해결방법이 보이는데 답이 나오질 않음.(맞출수 있었고 맞춰야만 했던 문제였지만 계산능력의 부재라고 판단함)
결국 이차곡선,적분문제는 찍어서 맞고, 공간도형은 해결해서 맞았으나, 주관식 2문제가 계산실수로 틀림.(24,25번으로 기억)

실제로 점수는 현역때보다 낮았고 정확도의 중요성을 다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현역때는 제 실력을(깊이를) 과신하고 정확도에만 신경을 써서 계산으로 틀린문제는 없었습니다.
재수때는 기출문제풀이를 중심으로 하였으나 시간을 재지않고 풀고, 재수 후반에도 감을 위한 모의고사를 별로 안봐서.. (9월이후로 한석원모의고사를 풀었는데 1권과 2권 2회정도 풀었고 제 체감엔 꽤나 어려웠습니다.특히 공간과 미적부분.. 21,28정도?)
한석원모의 기준으로 낮게는 76점까지나와봤고 최고점은 96점이였습니다.(평균 84점)
이때 제 실력이 작년과 별로 나아지지 않은것 같아서 많이 좌절했는데.. 공부방법을 바꿀순 없었습니다.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건 계산능력은 정말 많은 문제풀이와 시간관리연습(모의고사 시간재고 풀기), 그리고 문제를 꼼꼼히 읽는 '습관'을 들여야하고 이건 노력밖에 답이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2번입니다.. 작년에 이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를 했지만 깊이가 변한것 같지는 않습니다.(단원별 문제풀이전략이나 해결능력은 많이 늘었죠)
제가 원하는 수준은 어떠한 킬러문제가 나오더라도 평가원 수준의 문제는 5분안에 풀어야 합니다.(즉 문제를 꼼꼼히보면 어떤문제든 풀수있는 실력을 갖고싶어요.)
거기로 가는 길을 모르겠어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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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dong · 19678 · 13/02/04 18:43 · MS 2003

    평상시 ㄱㄴㄷ문제에서도 ㄷ문제를 찍는경우가 잦았음


    잘 알겠지만,
    어려운 ㄱㄴㄷ문제일수록, 특히 수능이나 모평일수록
    ㄱ과 ㄴ이 ㄷ의 힌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ㄷ이 막힌다면
    문제의 큰 흐름을 보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그 순간의 계산에만 몰입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차변환/이차곡선문제 모두 해결방법이 보이는데 답이 나오질 않음.


    사람의 두뇌는 자동완성기능이 있습니다.
    한 번 실수를 해서 회로가 형성이 되면
    자꾸 그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마 자신이 풀이과정을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어디서 실수했을까 찾았을텐데
    이런 방식으로는 공부를 할 때는 도움이 됩니다만

    시험장에서는 한 번 풀이가 삑사리가 나서
    분명히 답이 나와야 하는데 답이 안 나오면 완전히 갈아엎어버리고
    시간을 좀 두고
    처음부터 가능한 다른 방식으로 다시 푸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원하는 수준은 어떠한 킬러문제가 나오더라도 평가원 수준의 문제는 5분안에 풀어야 합니다.


    글쎄요.
    제가 아마 학생보다는 수학을 잘 하고
    수학선생님들 중에서도 수학실력이 평균 이상일텐데

    어떤 때는 '왜 이렇게 쉽게 답이 나오지? 30번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금방 풀 때도 있지만
    또 다른 경우는 문제는 한참 고민하고도 에러 체크가 안 돼서 컴퓨터로 그래프를 그려보고야 비로소 실수를 발견하고
    내 실력이 왜 이거 밖에 안 될까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이건 5분 안에 풀 수 있다는 건 불노불사하고 싶다는 거하고 비슷한 말이지 않을까요?

  • 삼돌이잉 · 289035 · 13/02/04 22:31 · MS 2009

    제가너무 욕심을 부린걸까요? 어떤 선생님은 평가원의 모든 문제는 제대로 풀면 5줄이내로 풀린다고도 하는데, 이럼 5분안에 풀수있다는거 아닐까요?
    물론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이 상당해야겠지만요.

  • sodong · 19678 · 13/02/17 20:27 · MS 2003

    제가 답글 확인을 좀 늦게 했네요. ;ㅁ;

    물론 낭비하는 시간 없이 아이디어를 정확하게 떠올리고
    계산 실수 없이 딱딱 답에 도달해나간다면
    수학영역의 한 문제를 푸는데 어려운 문제라 하더라도 5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근데 이건 다 풀고 나서 그 문제를 복습할 때 가능한 것이기도 해요. 처음 본 낮선 상황에서 시행착오 없이 군더더기 없는 풀이를 완성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말한 선생님도 이상적인 경우를 말한 것이지 실전적으로 반드시 그러하다고 말한 것은 아닐 겁니다.

  • sodong · 19678 · 13/02/17 20:32 · MS 2003

    어떠한 결과에 도달하고 싶다고 꿈을 꾸는 것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떠어떠한 일을 하겠다고 목표를 세우는 것은 좀 구분할 필요가 있어요.

    학생의 경우는

    어떤 문제이건 5분 안에 풀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매일 매일 기출문제 분석에 2시간씩 투자하겠다.
    내가 계산이 약하다니까 지금까지 내가 실수했던 모든 계산의 패턴들을 정리해보겠다.

    하는 식으로 내가 노력하면 반드시 실현할 수 있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