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아직 진로를 못정하신분이 있다면... 교대 추천합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데
다른 직종에 비하여 괜찮은 점이
1)봄방학,여름방학,겨울방학
-일반 회사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긴 연휴
긴~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직업
2) 6~7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봉급 (초봉이 세전 3000 약간 넘음)
-9급 공무원 1호봉 실수령액이 130만원 후반정도 되더라고요...(시간외,출장수당 등을 제외)
3) 장감에 욕심없으면 승진 걱정에서 자유로움
-다른 직장과는 달리 승진 스트레스가 없음
4) 보람참... 참 살아있는 직업같음
-아이들을 가르치고 피드백하면 참... 보람차요
5) 시간이 빨리감... 수업하다 보면
-재밌어요 수업이
6) 연금,복지가 괜찮음
7)일반 공무원들에 비해 연휴나 휴일 등이 좀 더 김
-효도방학,임시휴교등등 아이들에 맞춘 커리큘럼
8)정년이 65세까지 연장되는 것이 유력
-정년 65세라....
9)명퇴를 한다고 하더라도 일을 하고싶을 때 기간제 교사로 취직 가능
-50대 명퇴자들 중 일하고 싶을때만 일을 하고 나머지는 여행 등으로 노년을 행복하게 지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10)교사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함
-이건 어쩌면 독이 될수도... 하지만 왠만하면 일하면서도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음
11)자녀 교육에 유리함
-교사들의 자녀들은 대부분 성적이 좋더라고요 제 주변의 경우를 보면... 자녀 교육의 노하우가 많이 생겨요
12)4시반 칼퇴근
- 퇴근만 하면 제 2의 하루가 펼쳐집니다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하든 꽤 괜찮은 성과를 낼 수 있음
13)교육대학교 1학기를 1호봉으로 쳐줌
-즉 바로 9호봉으로 시작할 수 있음
군대까지 다녀오면 바로 11호봉으로 시작
일반 공무원에 비해 거의 10년을 먹고 들어감
14)교대는... 참 편함
-일반대와 비교해서 정말 편함
임용고시 경쟁률 2:1
대학 1~3학년때까지 펑펑 놀다가 99.9%가 4학년때 공부 시작
다 필요없고 짧게 요약하면
-50대 되어서 4시 반에 칼퇴근하고 부부교사를 하면 연봉이 억을 넘고
시간이 많이 남아 여행과 여가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자녀교육에도 대부분 성공하고 노년을 안락하게 지낼 수 있는 보람찬 직장
하지만 단점
1.적성이 안맞으면 낭패
-하지만 왠만큼 안맞지 않는 이상 다들 잘 하시더라구요
2.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기대하면... 실망
- 그래도 6~7급 공무원 정도의 봉급을 지급 받습니다
3.평생 점심을 학교밥을 먹어야 함
- 그래도.... 영양은 잘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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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에 남자 어느정도 비율로 있나요? 그리고 입결이 어느정도죠 교대가?
35%정도 있습니다 모든 교대에. 그리고 요즘 입결은 잘 모르겠네요 동건홍 정도라는 말도 있던데 ㅡㅡ; 여튼 스팩트럼은 서울대부터(제 룸매였던 형이 설대 졸업생) 국순세단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서울대 졸업하고도 교대오나요? 왜 오신거죠? 취직이 안돼서요? 혹시 서울교대이시나요?
여유로운 삶이 좋다고 교대 오셨어요 그리고 설교대 아니에요 저희과에 카이스트 4학년까지 하다가 오신분도 있고 고대 나오신분도 있어요
와우 ㅠㅠ 누군지.하고 봤더니 저번에 그 세자매 이야기 쓰셨던 분이네요 ㅠㅠ 님 잘생기셨죠? 님이 쓰신 글들보니 여자분들에게 고백을 많이 받으셨던데 부럽 답변 감사해용
3번 내용 정확한거 맞아요? 교사 승진에도 비리가 많다고 들었는데
조건이 붙었잖아요 ㅎㅎ '장감에 욕심 없으면' 그리고 교장 교감 같은 경우 비리가 거의 없어요... 승진 점수대로 승진하는 건데 승진 점수가 시험이라기 보단 업무를 어떤 것을 맡았는냐에 따라 점수가 쌓여가는 것이거든요
대부분의 여쌤들이 승진할 마음이 없어서 승진점수가 있는 업무는 달라고만 하면 쉽게 얻을 수 있어요
교대는 정말 가성비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에서 받는 돈 보다는 당연히 적지요. 근무 시간도 적고 취업할때 특별한 스펙이 필요한것도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연금은 현재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58%까지 수령가능하니까... 최종적으로 받는 돈은 대기업과 비교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그래도 초등학생들과 평생을 수업해야 하는거니까 적성이 맞는 분만 가서 임용고시 경쟁률or수준이 낮아졌으면 하네요.(그냥 교대인원 줄여서 경쟁률좀 낮췄으면...필요한 만큼만 뽑지..교대가느라 재수하는게 낫지 임용2번보기는 정말 싫네요) 사범대생분께는 죄송합니다.
남자가 극히 적다는게 치명적 결함....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치명적 결함. 특히 남자분들
엥? 저는 남고라 그런지 남자적은게 좋은데... 남자가 적으면 무엇이 안좋은가요?
여자들 사이에서 생활하는게 참 힘들죠ㅋㅋ
여자들은 네명만 잇어도 둘둘로 갈라지는데 그 사이에서 처신하는게 ㄷㄷ
심히 동감합니다 진짜 제가 경험자 ㅠㅠ
남자비율 35%에요 ㅎㅎ 극히 적은건 아님
저기요, 죄송한데요 순서가 잘못되지 않았나요? 4번이 맨 위로 올라가야 되는 거 아니에요??
교직에 몸 담는 사람이 교직 추천하면서 연휴랑 연봉을 먼저 내세우면 됩니까?
초등교사가 박봉이라고 무시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개념 충만한 사람은 그럴리가 없어요 ㅋㅋ
제 말은, 적어도 교직이란 곳은 돈에 연연하면 안된다는 거에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 교사라는 직업을 추천하는 데 첫번째 이유가 연휴고 두번째가 연봉인 게 상당히...좀 보기 그렇다는 거죠.
물론 교직에 몸담으면서 사보다는 공을 생각하는 게 맞지만, 수험생들이 교대에 진학할 때 삶의 질과 돈문제를 간과할 수는 없자나요
그리고 글쓴이님이 번호 붙여논 1,2,3,4가 꼭 교사가 좋은 이유의 순위는 아닌거 같고 생각나신대로 쓰신거 같은데. 그 순위에 너무 의미부여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순간 울컥해서 보기에 다소 불손한 말투가 섞여있는 것 같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글쓴이 분께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요, 제 생각은, 어떤 사람의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이유가 삶의 질과 돈 문제라면, 차라리 7급 9급을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게 그 사람한테도 이득이고 전체 사회에도 이득이에요.
물론 안정적인 생활은 교사의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교사의 장점을 나열할 때 절대로 2순위 이상으로 올라와서는 안됩니다.
글쓴이 분께서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저렇게 나열하셨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 "교사는, 돈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서 얻는 보람과, 이 나라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사명감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여야 한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에요.
맞는 말이에요 교직을 돈과 복지로 들어오면 직업 만족도가 높질 않아요..
생각 나는데로 적은 거에요 너무 의미부여 ㄴㄴ 교사는 성직자관,노동직관,전문직관 이 모두가 섞인 직업입니다
저도 초등교사지망인데 4시30분 퇴근이면 7교시급인데 주당 수업시간이 얼마나되죠?
하루 평균 160분 수업 한다고 생각하면 되요(고학년일 경우) 저학년은 좀 더 많고요
그렇군요. 4교시수업이라.. 그런데 왜 고학년이더 적나요?
쌤들이 고학년을 기피하셔서 보상방책으로 고학년 수업시수가 더 적어요^^
3번은 완전 공감이네요 부모님 두분다 교직에 계시는데 아부지는 승진관심없어서 인생을 즐기시는거 같구 어무니는 승진 때문에 일부로 완전 농어촌 학교에서만 근무하시려구 하고 업무가 끊이질 않으시던데...
서산사세요??ㅋㅋ
올ㅋ어케아시죠ㅋㅋㅋㅋ
서산 명문고인데 당연히 알져ㅋㅋㅋ
초등학생은 가르칠맛이 안날것같음 ㅜㅜ
동생보니깐 초3 정도 까지가 순수 나머진 하
그냥 아주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무원이나 교사 쪽은 10년정도 뒤를 본다면 딱히 좋을까.. 싶기도 하네요..
초,중학교는 의무라서 어떻게든 살리기는 하겠지만.. 지금 초등학생 인구수를 생각하면 절대 여가나 복지가 좋다고 말 못할 것 같네요...
이미 공무원쪽 연금 박살이 나있는걸로 아는데.. 국민이 월급을 좀더 받아서 세금을 더내지 않는한..
미래가 좀 암울 할듯.. 학교에서 중요한건 학생이지 선생님이 아니기에 학생숫자를 생각해본다면 교사는 ... 조금..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정년을 오히려 줄이거나 다시한번 월급을 줄이는 방법을 곧 시행 할 것 같아요.)
학교알리미 사이트 가서 보면 인구숫자 적은 학교가 수두룩 하더라구요.. 저희때는 한학년에 10반인데 ... 막 한학년에 3반인 학교도 많고 반이 하나있거나 없는 학교도 많고...
저도 이게 진짜 고민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학생수는 확실하게 주는데.. 교대생을 몇년동안 안뽑으면 모를까... 아니면 교사당 학생수를 20 수준에 맞춘다면 가능하겠지만... 그것도 힘들겠지요.
저 지방교대에서 삼반수했는데 원서3패로 다시 지방교대 되돌아갈거 같네요ㅠㅠ
저 조언좀..
이제 나이차서 다른것도 못하고 교대4년다니는거 솔직히 좀 막막해요 하아..
그렇다고 초등교사 그렇게 저한테 안맞는건 아니고
그냥 고민이 좀 많네요
제 멘토좀 해주세요 ㅠㅠ
14번에 이의가 잇어서 답글 올립니다.
저희 친누나가 서울교대에 재학중이십니다 이제 졸업하구요.
대구교대 다니다가 서울임용고시에 서울교대 재학하면 가산점이 잇어서 반수해서 서울교대에 다시 입학했구요.
올해 임용고시 시험을 치뤘는데, 여태본 시험과는 개념이 달라서 조금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작년 7월에 서울교대 재학생 가산점이 거의 없어졌구 그 결과로인해 지방에서 벌써 취업하신 초등교사들이 올해 많이 임용고시를 다시 치뤘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수업에 노하우가있는 초등교사들이 2차 면접에선 유리할수밖에는 없고
누나 스터디 그룹에서 1명뿐이 최종합격을받았습니다. 이쪽으로 진로를 정하시는분들 절대 인생의 편리함을 추구하기위해 그쪽으로 진로를 선택하지마세요. 저희 누나도 그쪽에 속했어요. 임용고시 정말로 생각하는것보다 힘듭니다. 임용고시를 절대로 쉽게 생각하지마세요. 추가로 올해부터는 한국사 3급이상만이 시험에 응시할수도있어요.
그리고 저희 누나말로는 처음 교직생활할때 월급이 190정도로 저한테 말했는데 초봉이 3000조금 넘을정도면 월급이 거의 300근처라는 말씀이신가요?
제가쓴 댓글을 다시보니 조금 교대에 대해서 부정적인것같은데. 제가 말하고사하는 바는 절대 인생의 편리함이라는 달콤한 유혹에서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지 말라는거에요. 무슨일을 하든 당연히 고통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 누나의 말을 빌리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당시 교대를 가기보다는 자신의 꿈이었던 약대를 재수해서 한번더 시도했으면" 하고 요즈음 많이 생각하셔요 그러니 인생의 편리함보다는 자신이 하고싶은 일로 진로를 결정했으면 하네요
임용고시는 당연히 힘들죠 그런데 요즘 취업 안힘든곳이 없습니다 의대 나와도 공부하느라 빡시구요..
글쓴이께서는 교대나와서 보는 초등 임용고시가 사범대나와서보는 중고등임용고시보다 훨씬쉽다는말을하시는거같은데....
세전이 3000 약간 넘어요 세전이라고 하면 기여금,4대보험,성과급,명절휴가비 다 포함이죠
한국사 3급은 1주일만공부하면 되는 쉬운 시험이며 시험 난이도는 쉬워요... 제 친구는 딱 한달 공부하고 붙었어요
돈만놓고보면 상위권에 분포하는 오르비수험생들이 만족할수있는 직업은 아닌듯해요... 딱 대한민국국민 평균 정도의 돈을 벌고 웰빙을 추구한다면 괜찮을듯^^
아이들 상대하는거 싫어하지 않으면 교대 좋죠
주변에 초등교사분께 방학있고 일찍끝나고 좋으시겠다고 했더니 그분대답이 방학없고 일찍 안끝나면 못할일이 초등교사라고
하시더라고요
누나가 교사인데,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교사생활 하면 할수록 좋다고 해요ㅋ 주위에 대기업 다니며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친구들 보면서 정말 좋다고 해요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