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어 교사가 쓰는 6월 모의고사 대비 방안 연구
현직 교사입니다. 작년 공개된 예비 시행 문항부터 교육청 시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전망과 시사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는 사교육에 있다가 공교육 현장으로 가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수능, 모의고사 영역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학습자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Ⅰ. 과목 선택에 관한 전략 연구
화법과 작문(이하 ‘화작’이라 함)과 언어와 매체(이하 ‘언매’라고 함)로 나누어진 선택 과목을 얼마나 잘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갈리겠습니다. 두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를 비교했을 때, 언매가 화작보다 어렵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학생들은 언매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언매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단, 학습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게 됩니다. 일정 수준에 도달한다면 언매를 빠르게 해결하고 고난도 독서, 문학 지문에서 5분을 더 벌게 됩니다.
또한, 멘탈 관리의 측면에서도 언매가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쉬울 것이라 여겼던 화작이 시험 당일에 어렵게 출제된다면 멘탈에 오는 영향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실제 사례로 15수능은 직전 9월 평가원 시험의 1컷이 100이었고 10월 모의고사의 1, 2컷이 모두 100이었기 때문에 수능도 쉬울 것이라 생각했던 많은 학생들은 시험 중에 불안감에 휩싸이며 좌절을 겪었습니다. 당시 1컷은 91로 지금의 관점에서는 평범했지만 1컷이 보통 95~100으로 잡히던 그때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컷이었기 때문입니다. 쉬울 것이라 여기던 것이 어렵게 나올 때의 타격감은 상당합니다. 수험생들로 하여금 ‘뭐지? 이렇게 어려울 리가 없는데, 나만 어려운건가?’하는 생각을 들게 하여 무너지게 합니다. 쉬운 것처럼 보이는 화작이 가지는 함정입니다. 차라리 원래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던 것이 쉽게 나오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화작은 요구되는 학습량이 언매에 비하면 매우 적습니다. 그만큼 배울 것이 없으니 어렵게 나오면 순수하게 본인의 독해력에 의존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어렵제 출제되면 ‘자신을 믿는 것’ 외에는 대처가 불가능합니다. 19 수능의 경우에는 ‘화작이 이렇게 어려울 수도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 수능이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언매는 외워야 하고, 배워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어렵더라도 일정 학습량에 도달했다면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4월 시험 언매의 난이도를 보면 시간 단축의 메리트가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교육청 시험과 평가원 시험은 완전한 독립변수인 것으로 보입니다.1) 오히려 4월 시험에 대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보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택과목 간의 등급컷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은 언매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9월까지 언매를 학습해보고, 혹여나 언매가 도무지 맞지 않는다면 9월 시험 이후에 화작으로 눈을 돌려도 상관없을 것입니다. 화작은 요구되는 학습량이 적으므로 다른 부분의 학습이 이미 일정 수준 진행되었을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9월 이후에 준비하더라도 부담이 없을 것입니다.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화작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매의 학습량을 채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 하고, 당장 문학과 독서가 급할 것입니다.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 중 문법에 특별히 자신이 있지 않는 한은 화작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Ⅱ. 교육청 모의고사 분석 연구와 향후 출제 유형 예측 및 대비 연구
Ⅱ.1. 문학
작년에 평가원에서 공개한 2022 수능 예비시행 문항부터 올해 3, 4월 교육청 모의고사의 고전시가 제재가 모두 시조+독서 융합형인 것에 주목할 만합니다. 문학과 독서를 엮으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전시가 제재의 경우 개편 이전의 대세 갈래가 가사였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2) 최근 2년간의 기출문제를 보면 가사 갈래의 지분이 압도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사 갈래가 출제되지 않은 21-9월, 20-6월은 모두 연시조가 출제되었고, 20-9월은 <상춘곡>과 함께 연시조 <고산구곡가>가 출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전시가 제재의 출제 원칙이 ‘지문의 장편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개편 이후의 문항을 살펴보면 장편화의 원리를 계속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 독서 지문을 삽입해야 하므로 문학 작품은 분량이 극히 적은 시조만을 여러 편 다루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거의 출제되지 않던 고대가요, 향가, 고려가요까지 이를 해설하는 독서 지문과 연계하여 확장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시조와 가사의 문학사적 위상을 고려한다면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개편 이후의 시험 출제 기록을 보았을 때, 6월, 9월, 수능까지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단연 시조 갈래입니다. 시조에 관한 사전 지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었지만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가올 6월 모의고사는 개편 후 표본이 있는 첫 시험이므로 평가원이 실험을 하기보다는 예비 시행에서 보여줬던 틀을 실제 표본을 대상으로 검증하리라는 의견입니다. 물론 참신한 유형을 추구하는 평가원이 새로운 조합을 시도할 가능성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가사 단독 출제 후 현대시+독서, 혹은 고전 서사의 경우 가전이나 박지원류 한문단편과 같은 짧은 작품을 두 편을 엮을 수도 있겠습니다. EBS 수능특강에 실린 <국순전>과 <호질>과 같은 작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전 서사 두 편은 4월 교육청이 보여준 방식이기도 합니다. 물론 교육청과 평가원은 독립 변수이지만 서사 갈래 두 편은 평가원이 충분히 시도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현대 문학의 경우에 특이한 동향이 보이지 않아 기존의 시험과 유사하리라는 전망입니다. 단, 몇 년 전부터 현대소설에서 해방 이후의 소설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심지어는 수능에 90년대 소설 <자전거 도둑>까지도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최신화 경향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제강점기 리얼리즘 소설이 다시 한 번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해방 이후의 소설 쪽이므로 그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해보입니다. 수능특강의 <비 오는 날에는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같은 작품은 작년의 <사막을 건너는 법>처럼 원래라면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작품이지만 작년 수능 이후로는 이런 작품들에 대한 중요도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Ⅱ.2. 독서
독서의 경우 전부터 시도하던 것들을 유지하는 모양새입니다. 짧은 두 지문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을 꾸준히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기출문제가 아직 많지 않다는 점이 학습자들에겐 큰 난관이 될 수 있습니다. (가) 지문과 (나) 지문이 배치되어 있을 경우, (가) 지문만 읽고 풀 수 있는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와 (나)를 모두 읽은 후에야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일 지문 문제 해결이 익숙한 학습자들이 주로 이런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가)를 거쳐 (나)를 읽는 사이에 (가) 지문의 내용은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가)에만 국한된 문제를 풀 힘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제를 먼저 확인한 후, 한 지문만을 읽고 풀 수 있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다만 그런 기출 자료가 많지 않으므로, 고1~고3의 모든 모의고사와 EBS 수능특강, 사설 모의고사의 힘을 빌려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독서의 경우 출제 유형을 예측할 수는 있겠지만 갈래나 제재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끊임없는 문제 풀이로 문해 능력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3지문씩 매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풀어야 합니다. 아침 먹고 한 지문, 점심 먹고 한 지문, 저녁 먹고 한 지문, 말 그대로 ‘밥 먹듯이’ 풀어야 합니다. 뭐든지 밥 먹듯이 하다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3지문을 100일만 풀더라도 300지문이 쌓이게 됩니다. 물론 푸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 되며,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것까지, 자가 피드백이 중요 포인트로 작용하겠습니다.
Ⅲ. 맺음말
Ⅰ에서 선택과목 선택 전략에 대한 연구를 해보았습니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에 언매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중위권 이하의 학생이라면 화작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Ⅱ에서는 조금 더 미시적으로 접근하여 출제 문항의 유형에 대하여 연구하였습니다. 고전 제재에서 시조 갈래에 대한 학습이 중요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전의 가사, 연시조 갈래 출제 경향에서 벗어나 독서와 시조를 엮는 시도를 6월에 실제 표본을 대상으로 검증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겠습니다.
현대 문학의 경우 Ⅱ에서 설명한 대로 해방 이후 작품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할 것입니다. 독서의 경우 두 지문을 엮는 형태에서 오답률이 꽤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을 Ⅱ에서 언급하였습니다.
6월 시험에서 평가원의 의도와 영역별 목표 의식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6월 이후에는 조금 더 세부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하기를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맺습니다.
1) 2014년 4월 교육청 모의고사와 당해 수능인 15수능에서 같은 문학 작품이 출제되었음. 오장환, <고향 앞에서>
2) 21 수능 <사미인곡>, 21 6월 <관동별곡>, 20 수능 <월선헌십육경가>, 20 9월 <상춘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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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구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와 이정도 통찰력 있으신 선생님 제자라면 수능 문제 없겠네요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정말 기분 좋은 칭찬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6월 모의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국어 공부 방향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방향을 잡기에 과목 선택이 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와 진짜 언매 고민대네
언매를 고민하실 수준이라면 한번 해보셔도 괜찮습니다. 후에 화작으로 돌리셔도 부담이 없으실 겁니다. 옛날 이과가 문과 수학으로 돌리는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김동훈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 이름이 김동훈은 아니지만...감사합니다!
찍었는데 아쉽네요..
저희학교로 와주세요 선생님ㅜ
공교육에 대한 칭찬은 정말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우선 저는 고2입니다. 여기 오르비에 작년 재작년 국어 시험 치셨던 분들이 문법은 모의고사에서 문법 다 맞다고 수능때 틀리는 개 문법이다. 뇌절오면 망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언매 선택하기가 조금 두려워지는데 계속 언매를 밀고나가도 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고1, 고2 모의고사 이지만 화작은 좀 많이 틀리는데 문법은 거의 틀린 적이 없습니다. 아직 1년 반 이라는 시간이 있긴있는데 지금부터 언매를 완벽히 외워도 수능때 빈틈이 생길까봐 무섭네요..
뇌절이 오면 망하는 것은 오히려 화작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화작은 배울 것이 없습니다. 그저 많은 문제풀이만으로 익숙해지는 것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출제될 경우 믿을 것은 그동안 단련해온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반면에 언매의 경우에 명확하게 배운 것이 있으며 어렵게 출제되더라도 그것을 활용하는 선 안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정도의 학습량을 채워야 한다는 전제가 붙기는 합니다만 지금 학습자님께서 화작을 많이 틀리고 문법에 익숙하다고 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화작을 선택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이미 문법에 익숙하다면 요구되는 학습량에 금방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완벽히 외워도 수능 때 빈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작은 빈틈을 대비할 여지가 없지만 언매는 완벽한 암기와 학습량으로 빈틈을 대비할 여지가 있습니다. 일단 아직 고2인 만큼 언매를 더 학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공교육에서 수능에대해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앞으로도 칼럼을 계속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비문학 지문을 분석한다는게 정확히 어떤식으로 해야하는건가요? 저는 비문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먼저 시간을 잰 후 풀고 그 다음에 시간을 안재고 다시 천천히 읽어본후애 수정할게 있으면 고친 후 채점하는데, 사람들 말 들어보니까 필자가 여기서 왜 이렇게 썼고 사고과정을 트래킹하고 문장의의미를 곱씹으며 읽으라는데 좀 추상적인것 같아서요,,, 여쭤봅니다 ㅠㅠ
분석 글 많이 도움됐어요!
학습법에 관한 언급은, 특히 국어에 한해서는 선생님들마다 의견이 다 제각각일 수밖에 없어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먼저 학습자님께서 독서 지문을 시간을 재서 해결을 해봅니다. 채점 후에는 지문을 천천히 읽습니다. 그러면 시간을 재서 풀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됩니다. 천천히 읽는다는 것은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해한다는 것은 문자로 된 텍스트를 자기만의 언어로 재진술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가령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합시다.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동물과 다를 바가 없지만, 인간은 생각할 수 있는 '려'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저는 이 문장을 저의 언어로 이렇게 변환합니다. '순자는 인간이 원래 나쁘지만 그래도 동물과는 달리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동물과는 다른 뭔가를 기대할 수 있겠구나.' 이렇게 바꿀 수 있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텍스트를 자신의 언어로 재진술하는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체화되면 시간을 재고 풀 때, 즉 실전 문해에서도 빠른 재진술, 변환이 가능하여 좋은 문제 해결력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각 문단 별로 그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 문장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문장을 찾아내어 그 문장을 중심으로 재진술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물론 기술이나 과학 지문의 경우에는 핵심 문장이라 할 만한 것들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유동적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은 이렇게 쓰는 거구나... 가독성이 엄청나네요. 정보의 질이 좋음은 물론, 읽으면서 전공자는 역시 다르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어디 가서 국어 할 줄 안다고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공자의 시각에서, 수험생이 볼 수 없는 것들을 찾아내고자 하였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크랩해 갈게요
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같은 분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글 써주시면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많이 높아질거 같아요
앞으로도 칼럼을 쓰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수능에서 문법 4개 틀리고 3등급을 받아 그대로 재수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입니다.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고, 현재 화작을 선택하여 전체에서 2개 정도 틀려 90점대 중반 정도의 성적을 받고 있는데, 작년의 기억이 너무 큰 트라우마로 남기도 했고 단순 암기에 자신이 없어서 언매는 생각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언매 선택을 하고 하나를 틀리면 어차피 별 메리트 없다고 해서 화작 만점을 목표로 공부중인데, 수능에서 언매를 선택하지 않았을 때 표점에서 주어지는 불이익이 많이 클까요?
와드
ㅇㄷ
문법을 고1고2때 모고치면 항상 좀 틀렸고 평소에 개인적으로 문법공부하기 싫어해서 화작을 골랐는데, 음....고민이 좀 됩니다 그래도 나름 1등급은 항상 나오는데..지금 언매로 돌리긴 늦은것 같기도 하고 그냥 화작으로 밀고 가는게 맞나 싶기도 해요...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