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주시는 분들의 입장도 한번쯤 헤아려주시길...
작년 말에 저희 학교 논술 도와드리려고 들렸던 이후에 오늘 불쾌하다면 불쾌하고 당황스럽다면 당황스러운 일이 있어서 들렸습니다.
시간이 남을 때 수험생 사이트에서 논술 관련해서 답변도 달아주곤 합니다. 개인적인 뿌듯함도 있고 수험생의 간절함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하는 일인데 가끔 몇가지 질문을 더 하고싶으시다거나 자기 글을 봐달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거절하기도 뭐하고 해서 진짜 바쁘지 않은 이상 질문도 받아드리고 글도 봐드리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꽤 많은 분들 질문도 받고 글도 봐드리고 했는데요...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은 수험 생활 후 잘됐으면 잘됐다 아쉬운 결과다 등등 결과나 감사함에 대한 표현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수험생활 끝나면 그동안 하고싶었던거 하기 바쁘지 이것저것 챙기기 힘든 것 알거든요.
그런데 오늘 도와드린 분은 기말 공부 와중에 시간 쪼개서 도와드렸는데 읽씹을 하시더라구요. 지금까지 도와드린 분들은 그래도 고맙다는 답장정도는 하셨는데 이런 분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불쾌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여기에도 이런 식으로 도움 주시는 분들 많은 것으로 압니다. 돈도 받지 않고 본인 시간만 쓰면서 봉사라고 인정해주지도 않기 때문에 순전히 봉사하는 마음만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여러분들 다 바쁘고 힘들겠지만 그동안 도움주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쯤은 그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9시까지 입실인데….9:1분에 들어가도 입실 해주나요? 단대는 늦어도 들어가게 해주던데…
-
학원 알바용으로 빠르게 돌리려고 하는데 어려운거 쉬운거 상관없이 개념 설명 잘...
-
어제 생일이었음 2
초딩 때는 그냥 선물 받고 부모님이 갖고 싶은 거 사주니까 마냥 좋았음...
-
기차지나간당 3
부지런행
-
오래된 생각이에요
-
얼버기 2
좋은 아침
-
성대 복전 0
확정 점수는 아니지만 가채점 낙지 기준 성대 사회과학이 6칸, 인문과학이 7칸 정도...
-
기상 완료
-
춥고배고프다 2
밥줘...
-
이젠 이시간까지 안자고있네ㅋㅋ
-
밤샘해버렷네 4
으으
-
합격생중에 수리 틀린 경우도 있나요?
-
미친짓이겠죠?
-
심심해서 2
수분감 샀음 공통+미기확 전부 다 심심할 때마다 풀어야지 즐겁다!
-
김동욱쌤 기출 0
일클 + 연필통 하면서 기출까지 같이하려는데 추천하는 기출문제집있나요?
-
아이디드리면핑까해드립니다.
-
셋 중에 누가 제일 노래잘함?
-
삼반수에 대하여 1
(요약 있습니다!) 이건 제 얘기가 아니라 제가 아주 아끼는 친구 얘기입니다 (저는...
-
표점 뭐 134임? ㅋㅋㅋㅋㅋ 납득하기 어려운데
-
지금 일어난 게 아니라 아직 안잔 거임.. 몇주 뒤에 유럽여행 가는데 강제 시차적응 on
-
딱알았다 1
누누로는 골드탈출못한다 내가 무언가 해야하는구나
-
컨설팅 받을까요 14
올해 삼수째고 목표하던 대학 라인이 간당간당한 성적이라 작년 이맘때쯤보다 더...
-
얼버기 2
는 아니고 술먹고 이제 집들어가는중 헤헤
-
잔다 2
르크
-
패턴 정상화 시킨다
-
이러면 무슨 의미가 잇음
-
이주비용 다 갚고 집짓고 그냥 영락없는 한국인이네
-
얼버기 9
-
세상 답도ㅜ없이 문과스런 절 데려가주실 대학은요
-
제가 중학교 과정까지만 들어있고 고1 과정은 구멍이 많아 다시 해야하는 완전...
-
알맹이콘
-
제 재수삼수 최대의 적은 휴대폰이었음
-
잠이 안오뇨 1
인생 망햇뇨
-
기숙학원 사정상 못 가게 됬는데 혼자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걍 과외 구해서...
-
제발. . . 지금 다니는 학교 뜨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
집에서 독서실 다니면서 독재했는데 6월인가 7월쯤부터 풀어져서 새벽에 유튜브로 예능...
-
안녕하세요 예비고3 07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2학기 내신때 다니던 학원에서...
-
했을 때 환산점수가 진학사랑 너무 차이가 나는데 대학교 그걸 믿어야 하는건가요?...
-
이젠 미적 80이 2일지도?가 되면 어떡하노 ㅆㅂ
-
사람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
주말에 좀 쉬어야지
-
그러기에는 늦었나.. ....?
-
ㅇㅈ 11
-
푸흡 전 내일을 위해 자겠습뇨 푸히히
-
그냥 사람들이랑 부대끼는게 재밌어서 하는거임 근데 오늘은 좀 재밌게 즐기긴 한듯...
-
정의는 언제나 승리하니깐 어쩔 수 없나
-
잡 2
니다. 오늘은 내일을 위해 일찍 잠
-
아니 ㅅㅂ
전 자소서 도와준 후배한테 sns까지 차단박힘
그래서 걔 친구들한테 걔 왜 차단박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간 대학 알려주기 부끄러워서 ㅋㅋ
떨어진 이유 들어보니 최저못맞춰선데 왜 내가 차단박히는지 모르겠음...
진짜 공짜로 뭐 해주면 상처만 남아요
그냥 감사합니다 한마디면 도와주시는 분들도 더 신나서 자기 후배한테라도 적극적으로 가르쳐주고 윈윈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