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팡 [449312] · MS 2013 · 쪽지

2013-09-17 18:11:10
조회수 7,430

제가 가르친 과외제자들도 올해 수능을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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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수험생인데.. ㅠㅠ

한명은 현역으로, 한명은 재수생으로..

가늠할 수 없는 저의 나이? ㅋㅋ ㅠㅠ 

저는 91년생입니다. 여기 91년생분도 있나요? 

휴학하고 다시 수능공부하는데 힘드네요.. 

장수생이면 뭔가 잘 될줄 알았는데 이쯤되면 수능을 붙잡고 있다는게 부끄럽기 때문에 잠을 쫓기위해 샤프심으로 허벅지를 찌르던 행동도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됩니다. ㅠㅠ 

오늘도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스마트폰만들여보다 집으로 도망쳤네요. 어쩜 ㅠㅠ 

맡은 학생이 이따위로 행동했다면 "이렇게하면 나 다신 너 안봐!(진짜 했던 말)" 등등의 호통을 치며 혼냈을텐데, 그 행동을 제가 하고있네요 오히려 더 ㅠㅠ

아 정말정말 부끄럽네요. 


핑계없는 방황이 어디있겠습니까. 전 오늘의 부끄러움을 잊지않아야겠습니다.. ㅠㅠ

모두 각자의 스토리가 있으실 수험생분들 아자아자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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