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_Haru [393967] · MS 2011 · 쪽지

2013-10-01 00:32:38
조회수 17,391

[Haru의 칼럼 6탄] 수능 : 계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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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_) 현재 대형 대입학원에서 수학
조교를 하고 고려대 공대에 재학중인 Haru입니다.


아래의 글은 4번의 수험생활동안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제 나름대로 알아낸 저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으로 여러분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글을 겁없이 올리는 이유는 단지 한명의
수험생분이라도 이 글을 읽고 공감하셔서 다시는 저와 같은 멍청한 실수를 하여 실패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위해서입니다. 비판과 다양한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말투와 존칭은 너무 신경쓰지말아주세요 ㅠㅠ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한테 써줬던 글이라서;;;
다소 건방질수도 있네요 ㅠㅠ)


(추천하나씩 부탁드려요!!!! 앞으로 시간이 되는 대로 올릴꼐요)


더불어 얼마안남은 수능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들께 조그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아이고;;; 놀라셨죠~? 사진때문에
ㅋㅋ


이번 편에서는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제가 작년 그러니깐... 4th수험 생활을 할 때
쓴 계획표입니다.


손바닥 크기의 스케쥴러를 이용해서 만들었는 데요. 언수외탐에 대해 제가
할 일이 모두 적혀있습니다. 위의 두 개는 수능 D-10부터 수능날까지의 계획을 적은 계획표입니다.


 


주변의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도 계획 있게 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이에 동요받은 저희는 다이어리나 계획표를 사서 한 3일 ? 정도
쓴 이후에 어디갔는 지 모르고 나중에 1년이 지난후 찾아서 못쓰겠네 하면서 버리는 것이 태반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수험생활에 대해서는 저도 놀랄 정도로 정교하게 계획을 세워서
공부했었습니다.


 


큰 틀로 수험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월 초, 어느정도 공부 했었던 4월 말, 6월 평가원을 보고 수정한 6월 초, 9월 평가원을 보고 수능까지의 계획을 세운
9월 초 총 4번의 대략적인 공부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이떄는 아주 세세한 계획보다는
(수학만 예를 들겠습니다) 수학에서 '수1 과 수2에 중점을 두고 적통, 기벡은 수업만 따라가자'
그리고 '수1 수2는 기출문제를 이용해서 풀고 기출문제는 Future road 나 자이의 이야기
를 쓰자'
정도만 계획했습니다.


 


그 다음은 월별 계획입니다. 월별 계획은 조금 더 세세하게 들어갔죠.


이떄는 대충 1달이 4주이고 1주에 소화해 낼 수 있는 양은 중단원
1개 정도이니 4주이면 중단원 4개, 다시 말해 대단원 하나와 중단원 1개를 끝내야겠어.


그러면 책의 문제수로 구별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단원 별로만 계획을 세울 수 있게됩니다.


 


이제 주간 계획입니다. 주간계획은 더 세세하게 들어가야 겠죠?


주간 계획에서는 문제집 단원의
페이지
로 나누었습니다.


하루에 어느정도 페이지를 풀 수 있고 1주일이면 7일이니 대충 페이지의
수가 나옵니다.


주간계획에서는 하루하루의 자습시간도
고려를 하여 계획
했습니다.


 


일일계획은 시간에 따라
계획해야 합니다.


제는 몇문제정도를 풀것이며 언수외탐의 밸런스를 잘 맞추어서 자신이 자신있는 과목에는
조금덜 할당하고 부족한 과목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당해야 할것입니다.


일일계획에서는 자습외의 숙제를 하는
시간도 반드시 고려
를 해야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들을 나열하고 있군요. 다들 아실텐데요.
ㅠㅠ


이제는 계획을 세울 때 주의 해야할
이나 약간의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 물론 장점두요!


 


계획은 지키라고 세우는 것이지만 종종 ( 어쩌면 대부분일수도 있습니다.
) 어긋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어쩌다 너무 피곤해서 졸 수도 있는 것이고 갑자기
자습시간이 었던 때에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보충수업을 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리고;;; 공부를 안하고 땡땡이 치는 경우도 있겠죠.


이유야 어떻든 간에 계획은 어긋납니다.


 


이 때 어긋난 계획에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 스트레스를 받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가르쳐본 경험에 의하면 여학생들이 좀 더 많은 듯 합니다.


스스로 세운 계획인데 어긋나게 되면 당연히 짜증은 납니다.


하지만 이것은 보편적인 상황이고 시행착오는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계획이 어긋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시간당 소화량을 제대로 몰라서
입니다.


1시간에 나는 분명 (~~~~이 만큼) 의 공부를 할 줄 알았는데 막상
열심히 했는데도 (;;;) 이정도 밖에 못하는 것이지요.


통 아직 수험생활을 제대로 안 해 본 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간혹 재수생들도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합니다.


그럴 떄는 스탑워치를 가져다 놓고
대충 자신의 소화량을 체크
합니다. 이는 매우 유동적입니다.


자신이 없고 어려워하는 단원에서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들 것이고
쉬운 문제는 빨리 풀겠죠.


이것도 계획을 세울떄 녹아들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래도 어긋날 수도 있죠.


그럴떄에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얼른 계획을 조금만 수정
하시길 바랍니다.


수능이 얼마 안남아서 남는 시간이 없다면 과감하게 중요도가 낮은 부분은
버리시거나 다른 짜투리 시간을 쪼개는 수밖에 없고 충분히 수정할 시간이 있다면 뒤의 계획을 조금 미루면 되는 것입니다.


래서 주간 계획은 왠만하면 한 주가 끝나고 일요일
밤에 주무시기 전에 혹은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우시는 것
이 좋습니다.


한가지 Tip 이 있다면 저는 일요일에 2~3시간정도를 스페어 타임이라고 남겨두었습니다.


밀린것이 있다면 이 시간에 하고 밀린것이 없으면 멍을 떄리거나 도움이
될만한 책을 읽거나 혹은 고사성어나 단어를 외우는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수능이 가까워 오면 불안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당연하죠.


그렇게 고생을 해서 공부를 한 뒤 그 모든것이 단 100분(수학기준)
안에 판가름이 나니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불안한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안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안감의 이유는 많겠으나 막연한 공부에 의한
불안감
도 존재합니다.


대놓고 말해서 다음주 월요일에는 무슨 공부를 할 것이고 수능 전날에는
무슨 공부를 하실 껍니까? 라고 물으면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면 내일 내가 무엇을 공부하고 다음주는 무슨 공부를
하며 그동안 공부한 것은 어느정도이고 수능 전날도 평소처럼 계획을 지키고 수능을 보러가서 잘 보고 오면 되는 것입니다.


계획 하나로 불안감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또한 계획을 세울때 무엇을
해야할지
를 모르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기출을 해야할지 ebs를 할지 게념을 다시 공부해야할것인지.


저도 제가 완벽해지고 싶었기때문에 제가 더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학원 선생님에게 그동안 푼 문제집과 개념공부는 무엇으로 했으며
모의고사도 다 들고가서 제가 어떤 단원에서 어느 정도 틀리고 개인적으로 어려워하는 단원은 어디이고 아직 안푼 문제집은 이런것들이 있다고
30분~1시간 정도를 소모해서 계획을 같이 짜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보다는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여러 조언들을 해주셨고 그 중에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한 것은 과감하게 버리되 도움이 될 만한 말씀들은 곧이곧대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계획에 대한 말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 입니다.


계획을 세우시는 방법은 모두 다를 것이고 계획을 세우지 않고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봐왔으니깐요.


하지만 이 글을 보시면서 '나도 참 계획없이 사네'혹은 평소 계획을
짜시는 데 어려움을 느끼셨던 분이 한분이라도 도움을 얻어가셨으면 하네요~

p.s.
후... 이번주랑 다음주가 1차 시험이라서 너무 바쁘네요 ㅠㅠ 쪽지나 댓글 바로바로 확인 못하는 점 다시한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민을 말씀하시는 분들중에서 문제집에 대한 비교나 자신의 방법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문제집에 대한 비교는 하지 않습니다.
모두 그 분야의 전문가들 만드신 문제이고 제가 감히 비교를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름의 방법에 조언을 드릴수는 있으나 이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도 제 소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방황하시는 분들을 위해 길을 제시해 드리고 조금의 도움을 드리는 것 뿐이지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정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아 그리고... 오르비 스타에 등극 되었더군요 ㅠ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더 노력하는 KU_Haru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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