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재학생으로서 서강대 소개
1. 신촌과 가깝다. 즉, 놀 데가 가깝다. (그런데 대부분의 서강대 학생은 '개골목'이라는 아주 이상한 골목에서 논다.)
2. 학업 분위기가 좋다. 제가 외대에서 반수를 했고, 친구들의 말을 들어봤을 때 확실히 분위기는 서강대가 잡혀있는듯. (하지만 그만큼 장학금 받기가 힘들다는거 ㅋㅋㅋ 또한 새내기의 로망을 꿈꾸고 들어오면 실망할 수도 있음. 이건 과마다 케바케)
3. 학교가 작다. 이거 장점임. 들어가기 전에는 큰 게 좋아보일지 몰라도, 막상들어가면 작은게 훨씬 좋음 ㅋㅋㅋ 동선 고려 안하고 수강신청 막할 수 있고 ㅇㅇ
4. 복수전공이 잘 되어있다. 다른 학교는 복수전공하려면 학점 빡세게 받아야 하지만, 서강대는 진입장벽이 없어서 그냥 신청하면 땡. 그대신 경영,경제 학생들은 낑겨앉을 각오해야함.
5. 학교측에서 학생 지원 많이 해준다. 등록금과 같은 금전적인 지원보다는, 직업적성이나 취업설명회 등을 많이 개최한다. 동아일보인가 어디서 학생위주의 대학 순위 매겼었는데 서강대가 최상위나왔음.
6. 교통의 요람. 지하철이 쩐다. 2호선, 6호선, 경의선 다옴ㅋㅋ 그리고 셋다 십 분내로 학교 도착.
당장 생각나는게 이렇게밖에 없네 ㅋㅋㅋ 평소에는 이거보다 더 많이 생각났는데 ㅋㅋㅋ 하여튼 서강대 이미 합격한 애들은 자부심가지고, 아직 지원 못한 사람들은 서강대에 이러한 장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길 바라며 글을 올립니다 ㅎㅎ
그리고 성대, 한양대 애들이 서강대 깐다고 그런 말 나오는데, 정작 우리들은 거의 신경 안 써요ㅋㅋㅋ 그냥 '뭐래 ㅋ'이정도? 또 성대 한대 다니는 애들과도 그런 얘기 하나도 안 합니다ㅋㅋㅋㅋ 그러니까 별 걱정하지 마십시오 ㅎㅎ 세 학교 모두 미래 비젼있고, 사회인식도 좋은 학교니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근데 걍 나라가 망해가는거같아서 그나마 메디컬이 …맞겠지..? 모르겟뇨…
-
성대글리 왜씀? 0
New성대인문식으로 650이면 절대 안됨? 성글리?
-
우석대가 본가인 서울과 비교적 가깝고 본과때는 전주시내에 있다는점이 메리트가 있는거...
-
시립대 전전컴 예비 32 받았는데 1차에서 4명 빠짐 이거 절대 안되겠죠..?
-
탐구선택 고민하네용 저랑 같이 물리반이었는데 같이 사탐런 고민 중 물리 2등급 화학...
-
진학사 446 0
이거 써볼만 한가요??
-
바쁠 수 있겠죠...?
-
갑자기 섬뜩해짐
-
가나군이욤
-
ㅈㄱㄴ
-
수능은 근2년간 쳐왔지만 현장에서 공황비슷한 증세가 있어 마음 단단히 먹은 후...
-
요즘 바빠요 8
투자관련이슈로 한동안못돌아와요 오르비앱도지웠고 가끔씩만이렇게들어올게요
-
미워하는 0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
텔그에서 다군이 3점 더 높은데
-
경영은 힘들겠지?
-
국어 배경지식 6
국어 문학이랑 인문지문 배경지식 쌓으려고 한국사능력검정 1급+한자...
-
가나군 647쯤 다군 657.5쯤
-
의대반수생때문에 컷 낮아진거 감안해서 지르는거 어때요 4
의반들은 어짜피 고대 안쓸꺼니 미친척 고대 컴공을…… 사실…어디 대학 갈지 그냥.. 모르겟어요………
-
새벽에 겜을해야하나 낮에하면 보이스 죄다 잼민이에 목에 삼겹살낀 목소리로 신경질...
-
세종대vs항공대 0
세종대 지능정보학과랑 항공대 스마트드론학과 둘다 붙었는데 어디갈까요
-
학교 1년다니다가 군수 하고 있는 n수생입니다 22수능 2맞고 23 6모 9모 수능...
-
임존시 1
퓨퓨퓻
-
난 문과를 가고 싶다고 하아
-
어우
-
진짜 쌩노베인데
-
충전 됨
-
어떤가요???
-
조발한것같은데 나 1차때 확인 안하고 2차 확인하라고 문자왔는데 1차엿으면...
-
어딜 도망가
-
수능 3주의기적 ㅋㅋㅋㅋ이런거있나요 3주라는시간이 무언갈 해결할수있는시간은 되나요....?
-
저는 크리스마스이브에도 크리스마스에도 새해에도 설날에도 오르비만 합니다
-
공허참은 참이다 공허참의 예 ) 내가 신이면 초능력을 쓴다 저 예제가 참인...
-
스블 배송왔음뇨 2
오늘 기말 시험이 끝났지만 정시파이터는 오늘부터 달ㄹ려야엤죠..? 새책 와서 설렘뇨...
-
감점영향이 더 크네요 ㅋㅋ 잉 ;
-
우웅
-
Ku자전이랑 공과대학 자전중에 Ku가 더 좋은거아닌가여?? 진학사 기준 ku8칸...
-
약간 배우상 느낌에 빠짐.. 남자도 배우 느낌 너무 좋고 여자도 배우가 추구미가...
-
시대인재 과탐 ca 시급 얼만지 아시는 분 있나요? 0
해볼려고하는데
-
여기여기붙어라 억울함 토로하고가세요 ㅋㅋㅋ
-
크리스마스쯤에 실수 우루루 몰려오는 그런 그림임뇨?
-
고해성사 7
첫 대학 합격증 받았을 때 기분 좋아서 인스타 게시물 올린 다음 부계 만들어서...
-
아직 더 치료 가능?
-
영어 질문 0
제가 군수를 해서 인강을 많이 듣지 못 해서 워마2000이랑 조정식 쌤 커리를...
-
하나만 등록해야해? 나중에 취소하면 안되나
-
진학사가 안떠서 여쭙습니다 자연 653.7 인문 643.4
-
다 각 등급대 중간이라고 가정했을 때요
-
하긴 인싸들은 연말까지 친구랑 놀고먹어야지 휴릅핑계대고 1월2일날 오겠노
-
똑같은 똥을 싸는거잖아..ㅠ
-
선택과목 정해야되는데 일단 화1은 확실히 배제시키고 시작 지1은 과외생 하면 나도 같이 공부할듯
3번 격공..
저도 아직 대학생은아닌데 3번 보자마자 생각해보니 그런거같아요..
경영대의 대우는 어떤가요? 학교에서 밀어주는거. 부전공때매 학생들이 막 섞여 수업을 들으니 정신은 좀 없겠다는 생각
아무리 서강대더라도 돈은 신경써야 하니 ㅎㅎㅎ 아무래도 경졍,경제는 밀어주죠. 이번에 건물 신축 계획도 생기고. 그런데 다른 학교에 비해서는 그 지원이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인문, 사과 쪽도 서강대에서 많이 케어해주는 편이라... ㅎㅎ
저도 외대 반수생인데 나군에 한양을 넣을지 서강을 넣을지 고민중...적성은 한양이 딱이라서
둘이 고민하신다면 적성대로 넣는게 맞는듯
김대건관에서 논술보는데 ㅠㅠ 재수학원인줄
ㄱ재건축할거에요 아마
그거 신축 계획 이미 나왔어요ㅋㅋ 우정관 짓고 그 다음 신 경제관
경영 경제 수업듣는 사람들은 복전때문에 모든과 사람들이랑 같이 듣는다고 하던데 진짜 따닥따닥 붙어서 몇백병씩 비좁게 수업듣나요?? 답답한걸 못버티는 성격이라 ㅜㅜ
그정도까진 아니에요 ㅋ
아트앤 테크놀로지같은 좀 특별한 전공이 있다는 게 장점 같네요.
아 그렇네요.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꽤나 평이 좋더라구요
남양주캠 생긴다던데.그거에 관해서 설명좀 해주실 수 있나요?
그건 아직 학생들도 잘 몰라서ㅠㅠ 이과를 보낸다는 소문도 있고 연대처럼 신입생들 보낸다는 얘기도 있고... 의치대 유치한다는 얘기도 있네요ㅋㅋ
역시 서강대! 올해 열심히 해서 영미문화 15학번이 되겠습니다!
빠샤!! 서강대 영미 좋아요ㅎㅎ 어서 오라
외대에서 반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외대가 싫었다기보단, 수능 점수에 대한 미련이 더 크겠죠ㅎㅎ 아는 형이 반수를 해서 좀 마음이 동했었어요...ㅋㅋ
근데 솔직히 복수전공에 제한이 없다는게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요
부정적인 면도 있죠. 그래도 전 장점이 더 부각되는거 같아요ㅎㅎ 거의 모든 학생이 그렇게 생각하구요.
작년 올해 심리학과 누구 특례로들어갔잖아요
작년엔 특례 맞는거 같은데, 올해는 아닌거 같더군요^^ 다른 학교에 특례입학이 훨씬 많다는걸 말하고 싶지만, 피장파장의 오류이므로...ㅎㅎ
박은빈 특례엿어요? 헐;
그러면 혹시 경영학과로 들어가서 아트앤테크놀로지를 복수전공할수도 있나요??
제 적성은 솔직히 아텍쪽인데 아텍이 뽑는 인원수도 적고 점수도 남아서 상경계열을 쓸 생각이거든요....
올해부터 아텍 복전이 가능해졌답니다ㅎㅎ 상경쓰고 복전하세요
학교가 작은거 진짜 장점 맞음....
학교가 크다보면 강의 늦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해서...
'자넨 왜 늦었나' '경영관에서 왔습니다' '얼른 앉으시게' 와 같은 일이...ㅠㅠ
ㅋㅋㅋㅋㅋ 웃프네요ㅋㅋㅋ
개인적으로 서강대 다전공 제도가 좋기만 한 것이 아닌게
취업하려고 모든 학생이 죄다 경영 경제 듣기 때문에
바글바글합니다. 토론도 안되고 수업의 질이 좋을리 없지요.. 불만이 아주 많습니다. 참고하세요
물론 단점도 있지요ㅎㅎ 하지만 전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3번 진짜... 수강신청때 아무거나 주워담다가 학교 끝과 끝에서 연강있으면 걍 죽는거
방금 경영 지원하고왔어요 ㅠㅠㅠ 꼭붙어서 가겠숨당
가고싶습닏다
장단점에 대해 첨언하고 약간 첨언하고 싶은데요. 먼저 좋은 얘기를 좀 하자면, 다전공 제도 때문에 경영/경제 과목 수업에서 토론이 안 되고 질이 떨어진다는 건 아직까지는 이해가 안 되네요. 같은 과목이라도 몇몇 교수님의 강의는 해당 학부로 입학한 학생들만 수강할 수 있도록 조치가 되어 있기도 하구요, 그게 아닌 과목에서도 딱히 교수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토론의 부재가 있을 정도로 수업환경이 열악해졌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학생 지원 면에서 장학금 같은 경우에는 금액 자체는 대기업 재단 학교들보다 작을 지 몰라도 수혜대상의 폭을 최대한 넓히는 방향으로 가서, 올해는 학점 3.7 정도부터 일정 액수 이상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셋째로 제가 학교 다니면서 좋았던 점은 교수님들의 질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운이 좋았던 건지는 몰라도 아카데믹한 부분과 필드의 부분에서 모두 한가닥 하시는 실력있는 분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강의력 역시 모두 좋으셨습니다.
캐바캐지요. 근데 사람이 적을 수록 교육의 질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거지요.
다른 학교는 원전공 학우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점 제한을 둡니다.
서울대 자전의 50%가 경영, 경제인 것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많은 서강대 학우들이 경영, 경제를 들을지 상상이 되시지요? 암튼 다전공이 안 좋은 점도 있다는 거 알아두세요!
이제 안 좋은 얘기를 좀 해 봐야겠네요 ㅋㅋㅋ 먼저 제가 불만이었던 것은 교양강의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서강대가 교양이 다양하고 질이 높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물론 필수교양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고 명강이 많은 것은 맞습니다. 들어야 하는 필수교양의 갯수도 많구요. 그러나 스포츠 쪽을 제외하면 일반교양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별로 흥미가 동하는 과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타 과의 전공강의 중에 흥미있는 주제가 더 많더라구요. 둘째로, 사실 재학생 입장에서 제일 사무치는 불만은 밥이 별로 맛이 없다는 것입니다. C관 학생식당, 엠마오관, 다산관에 있는 학생식당 모두 학식 치고도 가격은 싼 편인데, 학식 치고도 맛도 별로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식단이 매일 바뀌고, 돈까스, 제육덮밥 이런 식으로 정해져 있는 단품 메뉴가 없어서, '그래도 이거는 맛이 괜찮으니 이것만 사먹자'식의 생각이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밥이 무한리필되는 씨관 라면과, 먹고싶은 만큼 배식할 수 있는 씨관 교직원 식당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곤자가 플라자 밑에도 식당이 있는데, 맛과 질,양은 기성 식당들에도 뒤지지 않지만 가격도 기성식당에 뒤지지 않습니다. 5~7000원 정도 하니까요. 또 신촌 물가가 다른 대학가에 비해 많이 비싼 편인지, '학교 앞 엄청 싼 밥집'을 찾기 힘든 느낌이 듭니다. 제일 싼 곳도 5000원은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외대, 한대나 중대 다니는 친구들이 이런 점에서 참 부럽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학생들사이에 '학점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저는 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거의 모든 타 대학 친구들이 '야 우리 학교도 그래, 그게 당연한 거지.' 식의 말을 하긴 합니다만, 제가 서강대에 대해 갖고 있던 아카데믹하고 고고한 분위기, 학문에 대한 극단적 지향 같은 환상과 좀 떨어진 모습에 실망감이 좀 많이 들었습니다.
15학번 서강대에 꼭들어가겠습니다!
서강대 이제입학하는데 뭔가 자부심생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