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e [960978]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12-03 22:24:30
조회수 15,043

(생1)넌 이거 왜 않애???? 위계가 같은 두 조건 처리 + 관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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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새오. 도개애오.



오늘은 좀 쉬운 내용을 가져와봤어오.



현역친구들 아마 내신?기간이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진 모르갰네오.



도지 칼럼을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뭘 다루든 칼럼 퀄리티는 확실히 보장합니다. 


믿고 읽어주새오.




1."위계가 같은 두 조건 문항"이란?


-주로 한 개체(또는 한 개체의 세포들)에 대한 정보를 "2가지"형태로 제시하고, 개체의 정보에 대한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들


<대표예시>


#22수능 7번




#22 6평 19번


#21수능 10번 외 다수





2.위계가 같은 두조건 문항을 처리하는 방법



-두 조건 중 하나의 조건을, 다른 하나의 조건형태와 동일하게 재구성한다.(+헷갈린다면 생략된 부분을 직접 살려서 재구성해도 된다)


즉 "형식을 통일"한다.





아래 예시처럼 한 자료는 유전자의 유무에 다루고, 다른 자료는 특정 유전자의 상대량에 대해 다룬다면?


=>통일 가능한 자료/조건으로 형태를 변환해 줘서 관찰을 더욱 쉽게 하는것!


eg>ㄱ,ㄴ,ㄷ은 B중하나. B의 상대량 제시




이게 머 다른 세포분열 문제처럼 생략된 부분에 대한 추론이 쉽게되는 형태거나 


상대량에 대한 정보만으로 자료의 형식이 통일된 문제들이면 


위에서 말한 수고를 할 필요없이 머리만 굴리면 되자나오?




근대오.



저런 문제들에서 머리만 대충 굴려서 풀겠다?




능력있는 분들은 정말 그렇게 잘푸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도개가 걱정하는건 





현장에서 저런 문제에서 머리만 굴리다가 한번 꼬이잖아오?



그럼 멘탈이 바사삭 부서짐과 동시에 시험지의 흐름이 끊기게되고...



저런 쉬워보이는 세포분열 문제를 내가 설마 못풀까?? 하면서 발목잡혀서 시간 오지게 날려먹고...



결국 멀쩡히 풀수 있는 다른 킬러 문제 못풀고 시험끝나는거지오.






도개가 생1을 할때 정말 중요시하는거는 생1 풀이의 체계성이애오.



현장에서 완벽한 풀이를 구현하지는 못하더라도(일부 가정이 들어가더라도)



적어도 단계적으로 푸는 습관을 들여서 어떤 상황이 닥치든 당황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오.



고런 체계성을 갖추기 위한 도구, 습관중 하나로서 위 방법을 도개가 제안하는거애오.



22수능 7번을 풀면서 적용법을 자세히 설명드릴개오





3.관성에 대하여


-신유형을 대할때의 태도->여기에서 사용가능한 도구/논리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문제를 파고들자.




신유형에서 당황타는 이유가 옛날에 푼 문제나 기출풀때 사용한 도구나 논리에 뇌가 절여져서



막 옛날에 배운 도구나 스킬들을 마구잡이로 욱여넣어서 적용하려는 친구들이 있을텐데...





진짜 이러시면 ㅈ댑니다.




해당 도구를 사용가능한 상황이 있고 아닌 상황이 있는데 



그걸 정확히 구분안하고 관성에 이끌려서 막 나간다? 



이거 전기톱 들고 요리하러가서 나 대파 이거로 썰어야징 ㅋㅋㅋㅋ 이거 하는거랑 똑같은 거애오.



제발 생각하고 씁시다.














<22수능 7번 해설>


+아 참고로 도개가 칼럼으로 작성하는 모든 풀이는 도개의 22수능 현장풀이애오. 괜히 선지 역추적 이런거 알려주는거 아님. 현장에서 그렇게 했기 때문에 소개하는거.





1.발문 독해의 중요성 + 최소한으로 해야할 생각하기


-도개가 오지게 강조하는거지만, 진짜 발문좀 제발 읽으새오. 아니 적어도 읽을거는 읽어주새오.


->한 개체에 대한 정보이네. Hh, Rr 상염색체 존재 확인. 독립된 두 염색체 위에 각각 있겠지. 발문 마지막보니 돌연변이 고려안한대. 돌연변이 없지. 그냥 세포라고 했으니 n과 2n 구분이 정말 중요하겠군.


->포함관계에 의해 개체는 ㄱ,ㄴ,ㄷ 염색체를 모두 갖긴 갖네. 즉 2n이면 ㄱ,ㄴ,ㄷ 다 가져야하는데 안가지는 애는 n. I,III, IV


->상인데 r에 숫자가 있는것과 없는거 둘다 존재하니 이 개체는 Rr이형접합이겠네.



요런식으로 자료를 스윽 훑으면서 풀이시작점으로 활용할 정보들을 모으는 최소한의 생각을 해주새오.



2.조건간의 종속관계/매칭대상에 대한 관찰(고인물의 시각)


-Doge가 초반에 작성한 칼럼에서 강조한 내용인데 이런 조건간의 종속관계를 살피려는 노력이 현장에서 매우 중요해오. 애초에 대부분의 생1 문제는 이런 종속관계에 의해서 답이 하나로 수렴되거든오


(생1 킬러문제의 수렴 형태에 대한 칼럼도 시간나면 써줄개오. 이거 꽤 중요한 내용인데 공개를 아직 안했어오..)

->ㄱ,ㄴ,ㄷ과 a,b,c에 대한 매칭이네. 어? a와 b는 서로 상동염색체라는 "종속관계"가 있네...? 이거 대립여부로 모순을 낼수 있으려나?



=>위계가 같은 두 조건 문항이네. DNA 상대량 정보와 염색체 유무 정보인데... 어떤 관계를 맺는거지?


(도개는 아직 여기까지는 염색체와 유전자가 일대일 대응관계가 아니다라는 생각까진 하진 못했어오. 그냥 무슨 관계가 있겠거니 하고 다음사고를 했지오)


3.관성에 젖지말자. 해당 논리를 사용가능한지 항시 검증하기!



-일단 도개는 앞에서 파악한 생각을 통해 종속관계를 통해 "적어도 n인세포에서는 상동염색체가 모두 존재할수 없다"라는 논리를 써먹을수 있다는것을 알았어오.


-그리고 당연히 해당 논리를 사용하려면 세포의 n, 2n 구분이 중요하다는것을 알고 있었구오. 


=>파악한 종속관계에 의해 ㄱ,ㄴ,ㄷ안에는 상동인 a,b가 모두 존재하는데 n인 III에서 ㄱ,ㄷ 상동불가능. IV에서 ㄱ,ㄴ 상동불가능. 즉 상동이 존재하므로 ㄴ,ㄷ 상동일것이고 a,b가 이중 하나이다. ㄴ보기 맞음.


->오애? 세포II는 상동염색체를 다갖네? 2n이구나! ㄱ보기 틀림.


=>ㄷ보기를 보니 나머지 판단해야할 사항은 딱하나. Hh냐 HH냐 요거 하나내오. 


->음... 근데 요걸 판단하려면 사용할수있는 정보(상수)가 더 필요할거 같아오. H,h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한데 지금 ㄱ,ㄴ,ㄷ에는 R,r에 대한 정보와 같이 섞여있어서 풀이에 사용할수 있는 정보가 없자나오?


->그럼 ㄱ,ㄴ,ㄷ중에서 H,h와 R,r에 대한 정보를 구분해줘야겠내오. 그럼 당연히 종속관계를 맺는 우측의 상대량 정보를 활용하여 구분을 해야겠내오? 그럼 형식통일을 해야겠내오!


4.조건간의 위계 통일하기


-도개는 처음에 아 상대량 정보를 염색체의 유무 정보로 옮겨서 처리하면 되려나? 이 생각을 했어오.


-근데 말이지오? 앞에서 여러번 강조했듯이 정말 이 논리를 써도 되는지 한번 검증해보라고 했지오?


->도개도 몇초간 머리로 검증을 해봤어오. 형식을 통일시키려면 두 자료가 서로 변환가능한 일대일 대응 형태여야하는데...


=>근데 생각해보니 동형접합이면 유전자와 염색체가 항상 일대일 대응은 아니잖아?? (동형접합 HH일때, H라고해서 무조건 어떤 염색체 위에 있다라고 할수 없지..)


검증 tip: 예시를 짧게 머릿속으로 그려보새오->dd여도, 염색체 a에 있는 유전자 d랑, 염색체 b에 있는 유전자 d는 엄연히 다른거잖아!


->고런데 이형접합이면 염색체와 유전자가 일대일 대응이네?


=>결국 이형접합유전자 상대량 자료를 염색체 유무의 형태로 통일시킬때 조금더 의미를 가질수 있겠네!


->마침 초반에 Rr이 이형접합임을 찾아놨으므로, 얘를 염색체 유무 형태로 조건을 통일시켜봐오.


+생략된 정보 추론을 머리로 하든, 쓰든 풀때 한번씩 고려해주는게 좋아오. 매칭후보군이 일부 생략되어잇을때 말이지오.


와! 유전자 R,r에 대한 상대량 정보를 "R,r이 있는 염색체의 유무"로 정보를 전환했내오! 두 자료의 정보가 통일되었으니 이제 매칭을 시도해서 새로운 정보를 얻어낼수 있겠내오.



->매칭 후보군 ㄱ,ㄴ,ㄷ중에 R이나 r이 있는 염색체가 무조건 존재하므로, OX 패턴이 같은게 무조건 ㄱ,ㄴ,ㄷ에 존재해야해오. 염색체 set은 앞에서 상동 찾은거처럼 ㄱ/ㄴ,ㄷ으로 나눌수 있어오. 그런데 아래 표기한거처럼 세포 III과 IV의 ㄱ의 유무(OX 패턴)에 의해 R이나 r이 있는 염색체모두 ㄱ이 될수 없내오. 고로 ㄴ,ㄷ이 R과 r이 있는 염색체내오. R이 있는애가 ㄷ, r이 있는애가 ㄴ.



5.마무리


-어우 이제 좀 상수들이 많이 확정되면서 H와 h에 대한 정보를 확실히 구분해 냈내오. 염색체 ㄱ이 H나 h가 있는 염색체겠지오?


-케이스는 2C1이고, 모순이 내기까지의 호흡이 그리 길지 않을것 같으므로 HH냐, Hh냐로 가정하여 풀이해도 될거 같아오.


=>Hh라면...? 이형접합이내오! H,h의 상대량 정보를 형식통일해도 되는 상황이므로 해보면 O?O?이거나 X?X?여야하는데 ㄱ과 일치하는것이 없으므로 모순. HH다! ㄷ틀림!














<3줄요약>


1.무지성으로 배운거 쓰려고 하지말자. 쓸수 있는 상황인지 확인해라


2.위계가같은 두조건->형식 통일하기


3.호흡이 짧고 경우의수가 적다면 귀류를 사용해봐도 좋다!





 







좋아오와 팔로우를 하면 도개가 솔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확률이 올라갑니다(?)









아 구리고 


과외문의는 쪽지로 언제든지 해주셔도 대오!


12월 말부터 진행하는거 몇개 있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내오…(덕분에 칼럼도 많이 뽑을수 있게되엇어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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