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궁금한 것 있나용
입시 마쳤는데 .. 수고많으셨구우 이맘때 제일 오르비 핫하지 않나요
그냥 이모 저모 고대 아니더라도 궁금하신 것 있으신가요 >_<
종강마렵네요 흡.. 저는 심리학과 입니다.
장학금, 대학 생활, 연애, 원서질, 학점 기타 등등..싸강..휴학 다 좋습니다.
03 04 05 태그를 보니 .. 고학번이 슬슬 되려나 싶네요.
주변에 이제 입시하는 애들이 싹 없어지는 마지막 해네요. 눈도 팡팡 오는 서울 자취방에서 싱숭생숭한 한 해의 끝자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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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분위기는 .. 잘 모르지만 으쌰으쌰! 가 좀 더 심한 것 같아요. 그리고 확실히 문대보다는 좀 여러 방면에서 덜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술 문화나 아직까지 강권아닌 강권은 있구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더 와자자각 모여서 잘 놀기도 해용 ! 이걸 물은 것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히히
예비후배님 환영합니다. :Dx
진짜로 아싸들도 껴줘서 놀아주나요? ㅜㅜ
일단 입학하는 순간 아싸 아닌척 하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 그리고 아싸 인싸랄 것도 뭐 딱히 없어지는 것 같아요. 고닥교때는 중심이 있었고 밖이 있었다면 여긴느 분명 중심은 있는데 그냥 그렇지 못한 무리가 더 큰 것도 같아요. 아싸들두 자기끼리 마음 맞는 사람들 분명 잘 만나서 재밌게 자기 텐션으로 노는 것 같아요. 다 생각하기 나름이죠 ㅎㅎ 아 질문에 답하자면 일단 아싸 끼워 논다 > 무리지어진다 > 다른 무리가 된다 아닐까요
고려대 생활이 낭만의 캠퍼스 라이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놀거리가 부족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던데 어떤가요?
+ 서울 번화가로의 접근성은 어떤가요?
일단 안암역 돌아다니면 k대 과잠만 보입니다. ㅎㅎ 그리고 안암 갬성이 옛날 동그란 술집에 모여서 으라차차! 분위기가 맞는 듯해요. 놀거리는 .. 없어요 ㅋㅋㅋ 단호. 놀 생각 말고 그냥 술 기울이기 좋네요.
놀려면 성신여대 성북 04타면 십 분도 안 걸리고, 지하철 타면 신촌 30분, 강남은 지하철2호선에서 버스 갈아타면 45분 정도, 홍대도 신촌이랑 비슷하고, 6호선 라인이라 이태원 한강진 이쪽도 되게 좋네요. 30분 안 걸려요. 6호선 라인에 망원도 있고요. 연남동도 좋고 그냥 어딜 가든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아요. 강남이 쪼매 멀어서 그렇죠. 아 혜화는 안암역에서 273타면 15분 걸려용 가깝네요 대학로 ㅎㅎ
올해부터 전과 생긴걸로 알고 있는데 전과 난이도?가 어떻게 되나요..??
고대 하위과를 써야할지 서성한 공대를 써야할지 고민입니다 ㅠㅠ
전과 가능합니다. 저희 과에도 한 명 했고, 타과에도 아시는 분 한 명 갔습니다. 둘 다 경영으로 간 걸로 알아요. 근데 제가 아는 케이스들은 정경대~심리 라서 공대 상황을 잘 몰라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근데 분명한 건 학점이 거의 탑을 찍어야 하는 걸로 알아요. 혹시나 싶어 전과 신청 해보는 분들도 몇 있는 것 같은데, 4.3 넘으시는 것 같았어요 다들. (문대기준입니다 공대는 다를 수도 있어요) 올해턴가 작년부터 생겨 케이스가 적을 겁니다.
ㅜㅜ 부족한 답변이지만, 이중은 생각보다 꽤 널널하고 괜찮아요. 많이들 하는데 사실 공대 쪽은 비율이 좀 적긴 해요. 그래도 꼭 옮기거나 다른 학과 듣고 싶으시면 어떻게든 공부해서 학사를 따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답인지 저게 답인지 저는 말씀드릴 수 없을 거 같지만, 오셔서 조금만 열심히 하시면 상위과 커버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구 싶어요.
수업들을때 책에다 필기하나요 아니면 패드로 pdf에 하나요?
책은 이번 학기..는 하나도 안 샀네요 ㅋㅋ 있는 책도 피기에프 뜬 걸 받아 공부했습니다. 패드 안 사고 존버하다 사봤는데 신세계더라구요. 답은 패드입니다.
아 강의 들을 때는 워드로 교수님 말씀 속기 겸 필기치고 -> + 패드 혹은 새로 워드에 정리 이렇게 해용
복수전공 난이도 어떤가요 ?
이중전공이 보통의 다른 학교에서 말씀하시는 복전 개념과 같고(학위 수여장 하나에 본전공;심리 이중전공;경제 이런식) 고려대 복수전공이라 함은 아예 다른 학위 수여장 자체가 두 개가 나오는 겁니다. 그냥 대학 두 번 다니는 거랑 비슷한 커리라고 보면 되어요. 근데 그만큼 사실 메리트가 큰 지도 잘 모르겠고 아예 새로 나오는 거라 요구 학점이 엄청 큽니다. 그래서 보통 졸업생들이 다시 학문에 뜻이 생겨 복전으로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질문자님이 궁금하신 건 이중이신 것 같은데, 과바과 입니다. 경영은 현재 4.3이상, 경제 4.1이상(정경대 내에서 다름), 통계 4.0 정도 혹은 3.9끝자락, 컴과 (컴프1,2 선수강 요건 생김, 지난 번 내부문제로 4점대 넘어야될듯), 공거리(로스쿨관련, 법)가 3.7정도인가요? 융전의 경우에는 3.5 위 정도로 그렇게 높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문대기준 경영은 난이도가 좀 있구 (영어 면접도 있습니다. 코시국이라 지난 번에x), (근데 이것도 심리가 학점을 안 줘서 그럴수도요 다른 문대학과 학점따기는 나름 쉬울 듯.)그 외 학과는 이중 무난한 듯합니다. !
답변 감사합니다 !!
고대 문사철 에서 통계학과 이중전공하면 대학원이나 취직할때 통계쪽으로 갈수 있을까요?
이중하는 건 그 쪽 공부를 하려는 건데 당연히 가능하지 않을까요ㅎㅎ !! 본전공을 하나도 응용하지 않는 곳으로 가는 경우도 많아요. 이중 전공 제도가 있어 그런지, 생각보다 본 전공이 모든 걸 결정하진 않더라구요. 학과가 앞으로의 방향성을 한 쪽으로 크게 열어두는 것 맞는 듯 하지만, 다른 쪽을 그만큼 닫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희 학과에서도 아나운서 준비하구 씨파도 하고 각자 하고 싶은 거 다 하네용. !
친절하게 답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성적 장학금을 비롯한 장학 제도는 어떤가요?
성적 장학금은 거어어어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ㅎㅎ 물론 제가 못 받은 것이지 과1등한테는 가끔인지 종종인지 장학금이 쑥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고대는 성적장학금이 없어지고 다 소득분위별 장학금으로 넘어가서 성적 명목으로 주는 장학금은 과 내에서 돈 남으면 주는 식인 듯 해요. 아 경영대나 다른 학과는 개인이 창설한 장학금 제도도 있다고 해요.
대신 소득분위는 정말 넓게 장학금 팡팡 뿌려서 줍니다. 몇 분위인지 기억 안나는데 6분위인가.. 어디인가 내로는 전장이라고 들은 듯 해요. 찾아보셔용
정치외교학과는 학점을 잘 주는 편인가요?
통계로 나온 게 이거 뿐이네요. 최신버전은 안 나온 거 같아용 ! 나름 잘 주는 것 같네요
심리학부 취업은 어떤가요? 딸 지원하려구요
음.. 너무 열린 질문이라서 어떻게 답을 드리는게 최선일 지 감이 잘 안 잡히네요,, ㅎㅎ
그냥 제 주변을 기준으로 동기들이 가져온 생각을 .. 말씀드릴게요 !
처음 입학할 때는 대다수는 학과 살릴 (심리 전공으로 먹고살 생각)을 하고 들어온 거 같은데
제 친구들은 중간에 공모전, 인턴, 대외활동.. 관심을 갖게 된다 (사기업 공기업 취직 생각 흔히 아는 대기업을 준비하는 것 같기도..) / 무관한 미디어나 통계 등 이중전공을 택하며 그 쪽으로 빠진다 (대학원을 가거나 해서 이쪽으로 취직하지 않을까요) / 심리전공을 살릴 생각을 끝까지 가져가며 도움되는 통계 뇌인지 생물 공학 등을 이중한다 혹은 심화전공 / 고시공부를 시작한다 / 로스쿨 생각하며 학회 등을 한다 / 창업을 꿈꾼다 / 개발자가 될거라 한다. / 식품경제..? 쪽에 관심을 갖는 친구도 있는 것 같아용
너무 폭이 넓어졌네요. 보기에도 '취업'이라는 단어에 한정짓기는 너무 어렵죠.....
학과 정할 때는 이 학과로 먹고 살 생각 다 하며 오는데 그 정도면 대학원을 거의 가야 해요. 근데 학교 다니며 여러 가지 경험하다보며 70프로는 틀어지는 것 같아요. 가지 않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취업 이라 함은 대기업 취직은 어떤가요? 만 한정적으로 놓는다면 상경계 이중은 필수적인 듯합니다. 그리고 그렇다 해도 바로 취직 되는 사람은 극일부인 듯해요. 물론 언젠가 다들 하긴 하는 것 같기도
당장 동기들만 봐도 매학기마다 새로운 진로를 들고와서 거대한 계획을 늘어놓아요. 저도 모르겠어요. 들어볼수록 모르겠어요.ㅎㅎ
간단히 말씀드리면 심리 정도면, 상당히 열린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는게 최대 장점이네요. 아, 심리는 대학원 가면 살려 써먹을 데가 많아서 일반 문과대 보다는 여러 모로 수월할 듯해요
정성스런 답글 너무 감사해요.생각보다 길은 많을거 같네요. 합격해서 다니다보면 길이 보일거라 생각해요. 남편이 고대 출신이라 딸이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