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시험의 법칙]- 3탄 '공통 선지' 의 법칙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 수험서 「국어 시험의 법칙: Rule 7」의 저자입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개발한 원본 교재이자 자료를 칼럼 형태로 일부만을 연재하여 공개합니다.
그 세 번째. [공통 선지]의 법칙! 기본편입니다.
- 칼럼 전체 목차 -
1-1. [일탈 선지]의 법칙 기본편
2-1. [대립 선지]의 법칙 기본편
☞ 3-1. [공통 선지]의 법칙 기본편
4-1. [보기-선지]의 법칙 기본편
5-1. [선(先) 꼬리]의 법칙 기본편
6-1. [선지 오류의] 법칙 기본편
7-1. [발문-선지의] 법칙 기본편
2-1. [일탈 선지]의 법칙 응용편
2-2. [대립 선지]의 법칙 응용편
3-2. [공통 선지]의 법칙 응용편
4-2. [보기-선지]의 법칙 응용편
5-2. [선(先) 꼬리]의 법칙 응용편
6-2. [선지 오류의] 법칙 응용편
7-2. [발문-선지의] 법칙 응용편
1. 자료에 대하여
1) 기존과는 컨셉 자체가 다르다???
기존의 효율적인 문제 풀이 방법론의 자료가 지문을 근거로 했지만 본 자료는 지문 없이 즉, 지문을 읽기 전에 정답의 감(感)을 찾는 방법론에 대한 컨셉이다.
2) 당연히, 최초의 컨셉!!!
문제 풀이에 대한 방법론, 노하우 등 소위 기술서류의 자료는 정식 출간 교재와 각종 자료들, 학원 강사들의 방법론까지 다 합치면 수 십 가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국어 시험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문을 고려하지 않은 컨셉은 처음일 것이다. 혹시 과거에 어디선가 얼핏 듣거나 봤을 지라도 이렇게까지 7가지로 이론화 유형화된 것은 분명 처음을 것이다.
3) 이런 자료가 왜 필요한거지???
지문을 근거로 문제를 푸는 것은 당연하고 정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본 자료가 불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이 지문 보다 선지를 먼저 읽기 때문에 먼저 읽는 선지를 통해 정답의 감(感)을 잡고 지문을 본다면 그렇지 않는 수험생보다는 유리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4) 선지에서 먼저 정답의 가능성이 예측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유용한 점이 많다.
첫째, 지문에서 정답의 단서를 찾기가 한결 수월해 진다.
둘째, 지문에서 정답의 근거라고 생각하는 것을 찾았을 때, 선지별로 정답의 확신성을 뚜렷 히 판단 해 볼 수 있다.
셋째, 지문을 아무리 봐도 두 개의 선지 중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생겼을 때, 정답 선택에 도 움이 될 수 있다.
넷째, 시험 시간 조절을 실패해 지문을 전부 읽을 수 없을 때, 정답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 [공통 선지]에 대하여...
국어 시험의 발문 유형 중에는 5개의 선지 중.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라는 최선 긍정형 발문이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 최선 긍정형 발문 유형 >
13. 「A」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13 수능)
48. 시적 의미가 ㉠과 가장 가까운 것은? (13 수능)
36. ㉢과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은? (05 수능)
객관적이고 답이 딱 떨어지는 수학에서는 볼 수 없는 이 ‘가장’ 을 동반하는 최선 긍정 발문형은 매년 수능에서 평균 40%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크다.
여기서 이 ‘가장’ 이라는 말은 출제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상당히 주관적이고 답이 애매모호할 수 있는 국어 시험에서 이 ‘가장’ 은 복수 정답의 논란을 막고 상대적으로 정답의 조건에 가까운 것을 찾게끔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발문에 ‘가장’이 있으면 문제를 풀기 전부터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정답과 유사한 매력 오답이 있어 문제를 푸는 데 신경을 많이 써야하며 선 지 둘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이지 고민하게 하는 것도 대부분 이 ‘가장’이 있는 발문형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수험생 입장에서 역이용한 것이 바로 [공통 선지]의 법칙이다.
즉, 최선 긍정형 발문에는 정답을 닮은 매력 오답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 매력 오답은 정답의 낱말, 어구, 문맥을 닮고 있다. 그렇다면 다섯 개의 선지 중 가장 많이 닮은 한 쌍의 선지가 보인다면, 이 둘 중에서 정답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문제를 통해 살펴보자.
2014년 9월 모평 A형 37번
ⓐ를 가장 잘 나타낸 것은?
① 고진감래(苦盡甘來) ② 내우외환(內憂外患)
③ 맥수지탄(麥秀之嘆) ④ 사생결단(死生決斷) (매력 오답)
⑤ 생사기로(生死岐路) (실제 정답)
최대공통선지: ④, ⑤
⇒ 선지 ④, ⑤에 살아 있음(生)과 죽음(死)의 뜻이 있어 최대 공통을 이룬다. 그래서 수험생은 지문을 읽기도 전에 선지 ④, ⑤ 둘 중에서 정답이 있을 가능성이 80% 정도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해당 실제 지문을 살펴보자.
후 삼십여 년, 자기 주변의 모든 것은 변하여 갔지만 시계만은 옛 모습 그대로다. 주변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은 얼마나 변한 것인가. 이십 대 홍안을 자랑하던 젊음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머리카락도 반백이 넘었고 이마의 주름은 깊어만 간다. 일제 시대, 소련군 점령하의 감옥 생활, 6・25 사변, 38선, 미군 부대, 그동안 몇 차례의 ⓐ아슬아슬한 죽음의 고비를 넘긴 것인가.
37. ⓐ를 가장 잘 나타낸 것은? 정답: ⑤
⇒ 생사기로(生死岐路)는 사느냐 죽느냐 하는 갈림길을 나타낸 말로, ⓐ아슬아슬한 죽음의 고비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다. 출제자는 먼저 아래 지문의 ⓐ아슬아슬한 죽음의 고비 에 해당하는 정답을 ⑤ 생사기로(生死岐路)로 만든 후 이와 최대한 닮은꼴의 한자 성어인 ④ 사생결단(死生決斷)을 매력 오답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죽음의 고비에서 죽음을 의미하는 死가 들어간 사자성어를 찾기 어려웠는지 ④ 외에는 더 이상 정답과 닮은꼴의 선지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래서 살아 있음(生)과 죽음(死)이 들어간 ④, ⑤가 공통 선지로 눈에 띄는 것이다.
2014 6월 모평 A형 16번
윗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산란의 원리와 유형 (실제 정답)
② 무지갯빛의 형성 원리
③ 빛의 파장과 진동수의 관계
④ 미(Mie) 산란의 원리와 구름의 색 (매력 오답)
⑤ 가시광선의 종류와 산란의 세기
최대 공통 선지: ①, ④
⇒ 선지 ①, ④에 산란의 원리가 공통으로 있다.
2014년 6월 모평 A형 16번 문제
2014년 6월 모평 B형 17번 문제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작가주의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설명하고 있다.
② 작가주의의 문제점을 제시한 뒤 그것이 해결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③ 작가주의와 그에 대립하는 비평 이론을 구체적인 예를 통해 서로 비교하고 있다. (매력 오답)
④ 작가주의의 개념을 설명한 뒤 구체적인 사례와 관련지어 그 의의를 소개하고 있다. (실제 정답)
⑤ 작가주의가 영화 비평계에 끼친 영향력을 분석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을 소개 하고 있다.
최대 공통 선지: ①, ④
⇒ 선지 ①, ④가 구체적인 예(사례)를 통해 ~을 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다.
[공통 선지]의 법칙을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다.
1) 발문이‘가장’ 적절한 것을 묻는지 확인하다.
2) 선지 간의 공통(관련성)요인을 살펴본다.
3) 최대 공통점을 갖는 선지가 한 쌍임을 확인한다.
‣ 최대 공통점의 선지 둘 중에서 하나가 답이 될 확률 80%이다.
출제자의 공격 ⇒ 발문의 ‘가장’
VS 수험생의 방어 ⇒【공통 선지】의 법칙
최선의 답을 고르게 하는‘가장’은 복수 정답의 논란을 막아 주는 출제자의 유용한 도구이다. 또한, 이것은 수험생을 매력 오답에 빠뜨리게 하는 무서운 무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이를【공통선지】의 법칙으로 역이용한다면 지문을 보지 않고 정답과 매력 오답의 가능성(80%)을 짐작할 수 있으니 문제 풀이의 감(感)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는 모의평가의 문제를 사례로 들었는데, 매년 수능에도 평균 2~3 문제씩 공통 선지의 법칙이 적용되는 문제가 발견된다.
하지만 작년 2014년 수능에서는 무려 A형에는 6개, B형에는 4개가 적용되었다. 공통 선지의 법칙 한 번의 시험에서 2문제 정도만 적용되어도 수험생에게는 굉장히 문제를 푸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되는데 6문제의 적용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공통 선지 법칙이 적용되는 문제들
2014년 수능 A형- 6문제 적용
2번 문제: 공통 선지의 법칙
6번 문제: 공통 선지의 법칙
31번 문제: 공통 선지의 법칙
8번 문제: 공통 선지의 법칙
42번 문제: 공통 선지의 법칙
45번 문제: 공통 선지의 법칙
2014년 수능 B형- 4문제 적용
35번 문제: 공통 선지의 법칙
36번 문제: 공통 선지의 법칙
38번 문제: 공통 선지의 법칙
45번 문제: 공통 선지의 법칙
분량 상 한 문제만 풀어 보면
2014년 수능 A형 38번 , 2014년 수능 B형 38번
(가)~(다)의 공통점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대상의 부재에서 느끼는 안타까움이 드러나 있다. (실제 정답)
② 자신의 궁핍한 처지로 인한 좌절감이 표출되어 있다.
③ 예기치 않은 이별로 인한 서러운 심정이 나타나 있다. (매력 오답)
④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에 대한 경외감이 드러나 있다.
⑤ 자신의 이념과 배치되는 현실에서 느끼는 실망감이 표출되어 있다.
최대 공통 선지: ①, ③
⇒ 모든 선지가 감정(①안타까움, ②좌절감, ③서러움, ④경외감, ⑤실망감)을 나타내는 것에서 공통되고 ①, ③은 대상이 자신과 떨어져 있는 상태(부재, 이별)가 있어 한 번 더 공통되어서 최대 공통 선지를 이룬다.
이번 공통 선지의 법칙을 포함에 지난 번에 올린 일탈 선지의 법칙과 대립 선지의 법칙을 작년 2014년 수능에 모두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이 무려 A,B형 각각 14문제 총 28문제에 적용되었다.
이것도 굉장히 많이 적용된 셈인데 7가지의 법칙 중 단 3가지만 적용한 것이다. 나머지 4가지의 법칙까지 적용한다면 총 35문제 가량이 적용된다.
(나머지 법칙이 적용되는 것은 다음 칼럼 때 소개합니다)
일탈 / 대립/ 공통 선지가 적용되는 문제들
2014년 수능 A형- 14문제 적용
1번: 대립 선지의 법칙 , 2번: 공통 선지의 법칙
6번: 공통 선지의 법칙 , 12번: 일탈 선지의 법칙
18번: 대립 선지의 법칙 , 24번: 대립 선지의 법칙
27번: 대립 선지의 법칙, 31번: 공통 선지의 법칙
38번: 공통 선지의 법칙 , 39번: 일탈 선지의 법칙 ,
40번: 대립 선지의 법칙 , 42번: 공통 선지의 법칙
43번: 대립 선지의 법칙, 45번: 공통 선지의 법칙
2014년 수능 B형- 14문제 적용
3번: 대립 선지의 법칙 , 22번: 대립 선지의 법칙
25번: 대립 선지의 법칙, 29번: 대립 선지의 법칙
30번: 대립 선지의 법칙 , 32번: 대립 선지의 법칙
33번: 대립 선지의 법칙 , 35번: 공통 선지의 법칙
36번: 공통 선지의 법칙 , 38번: 공통 선지의 법칙
39번: 일탈 선지의 법칙 , 40번: 대립 선지의 법칙
42번: 대립 선지의 법칙, 45번: 공통 선지의 법칙
이것도 굉장히 많이 적용된 셈인데 7가지의 법칙 중 단 3가지만 적용한 것이다.
(시간이 허락되면 문제들을 칼럼 내용에 따라 한 번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나머지 4가지의 법칙까지 총 7가지 법칙을 적용한다면 총 35문제 가량이 적용된다.
(나머지 법칙이 적용되는 것은 다음 칼럼 때 소개합니다)
국어 시험에서 왜 이런 규칙성이 나오는 거지??
그것은 객관식 국어 시험에 허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허점을 출제자들은 당연히 모른다. 알면 이렇게까지 높은 가능성의 규칙성이 존재할 수 없다. 이 허점을 수험생 입장에서 유리하게 이론화 유형화한 것이 바로 본 칼럼 자료이다.
이것을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써먹지?
실제 시험에서 일탈 선지의 법칙이 적용되지 살펴보기 위해 선지를 일일이 분석할 만큼 주어진 시험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본 칼럼 자료를 깊이 있게 이해했다면 지문 보다 선지를 먼저 볼 때 일탈 선지에 해당한다면 거의 무의식적으로 자료의 내용이 떠오를 것이다.
엇, 이 내용 나도 한번쯤은 생각해 봤던 것인데...
그렇다. 문제풀이를 많이 해본 수험생이라면 한 번 쯤은 생각해봤을 내용이다. 다만 이 자료는 객관식 국어 시험의 허점을 역이용해 수험생의 무의식적인 문제풀이의 감(感)을 이론화 유형화한 것이다.
칼럼 요약 정리:
1. 매년 수능에서 2~4문제 정도의 [공통 선지]법칙이 적용된다.
2. 지문도 고려하지 않고 해당 공통 선지가 정답일 확률은 약 80%이다.
3. 이를 활용하면 정답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으며, 나아가 자신의 문제풀이의 감(感)을 신 장시킬 수 있다.
4. 비슷한 실력을 가진 수험생 중에서, 이 법칙을 알고 시험을 보는 수험생은 그렇지 않은 수험생 보다는 높은 경쟁력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
5. 국어 문제 풀이의 감(感), 시험의 감(感)이 부족한 수험생에게는 유용한 자료이다.
6. 이미 실력이 있는 수험생은 자신의 감을 정교히 할 수 있는 보조 아이템같은 자료이다.
실제 지문을 선지의 구성과 위 법칙으로 접근하면 훨씬 더 깊이 있는 설명이 될 텐데 분량상 전부 제시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 국어 시험의 법칙: Rule 7 ★
오르비 지식거래소 추천 1순위 자료
http://atom.ac/docs/439/
긴 내용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칼럼은 모두 스크랩이 가능합니다.
분량 상 더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없어 아쉽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덧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덧글과 추천은 학교수업에서 EBS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다음 칼럼을 또 준비하는 데 제게 큰 힘이 됩니다.
- 칼럼 BoX -
국어 시험의 법칙 2탄: [ 대립 선지 ]의 법칙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647628
국어 시험의 법칙 1탄: [ 일탈 선지 ]의 법칙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615143
찍기의 과학적인 이유
: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611157
4,800초의 시간 컨트롤: 국어 시간 부족한 이들을 위한..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639966
다른 시험, 같은 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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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런것도 있네요
음...이것 말고도 더 있어요^^
좋은글이네요 ㅎ
다음 글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곧 올려드릴게요^^
학교선생님이 선지의 타당성을 따져보라며 말씀하시면서 설명하시는데 저게 뭔짓이지 했던걸 선생님(?)의 칼럼을 읽으니 더 명확해지고 이해되네요.
감사합니다. 책을 사고 싶지만 조금 후달려서..ㅎ 안되겠으니 다음 칼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