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고비 [1061487] · MS 2021 · 쪽지

2022-03-15 10: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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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 때문에 1컷 50 (화학1편-2) 2022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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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Step1-2에 대한 통념과 올바른 해결법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아래의 문제는 2021학년도 6월 평가원 문제입니다. 처음 볼 때 기준으로 30초 안에 푸셨다면 뒤로 나가셔도 좋습니다. 정답은 글 하단에 있습니다.


 이온화 에너지는 다른 경향성과 달리 2족에서 13족, 15족에서 16족으로 넘어갈 때 이온화 에너지가 감소하기 때문에 제시된 원소가 4개 이상일 경우 실수를 범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온화 에너지 관련 문제가 나오면 항상 아래와 같이 문제에 해당하는 간이 그래프를 그리고 시작합니다.



 위 그림을 통해 제1 이온화 에너지의 크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뿐더러 제n 이온화 에너지의 대소비교도 간단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n 이온화 에너지의 값은 제1 이온화 에너지에 해당하는 원소들을 그래프는 그대로 두고 n-1칸만큼 왼쪽으로 이동시켜주면 됩니다. 아래는 제2 이온화 에너지 그래프의 예시입니다.



(실전에서는 일일이 모든 그래프를 그릴필요 없고 기준이 되는 제1 이온화 에너지 그래프를 그린다음 제n 이온화 에너지의 값은 제1 이온화 에너지 그래프 위에 문제에서 필요한 원소들만 왼쪽으로 n-1칸 옮겨 확인 하면 됩니다.)

위의 문제는 2주기 원자만 다루고 있으므로 2주기에 해당하는 이온화 에너지 그래프를 그려줍니다. 



 X원자는 제3 이온화 에너지의 값이 다른 원자보다 훨씬 크므로 제3 이온화 에너지가 원래의 He지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X원자의 제1 이온화 에너지에 해당하는 부분은 오른쪽으로 두 칸 이동하면 되므로 Be임을 알 수 있습니다. W~Z는 원자 번호가 연속이며 원자 번호는 W<X<Y<Z라고 하였으므로 W~Z는 각각 Li, Be, B, C입니다.


 이온화 에너지 문제인 경우 보기에서 ㄷ선지와 같이 분수꼴의 형태로 대소비교를 묻는 선지가 종종 출제됩니다. 이 경우 분모면 분모, 분자면 분자만 따로 떼어 비교를 해주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위의 문제와 같은 경우 Z와 W의 이온화 에너지 대소 비교를 요구하므로 분모인 제1 이온화 에너지, 분자인 제2 이온화 에너지의 대소 비교를 화살표로 표기해주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때 실전에서 정말 시간이 없는 경우, 분모나 분자 중 비교하기 편한 부분만 따로 떼어 비교하고 넘어 갈 수 있습니다. 분자만 비교하였을 경우는 값이 큰 부분이 더 크며, 분모만 비교하였을 경우는 값이 작은 부분이 더 큽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어떤 값의 대소 비교를 하였을 때 다음과 같이 나왔을 경우 정확히 어떤 값이 대소 비교 결정에 더 큰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기 모호하므로 거의 대부분 선지는 명확히 분모, 분자의 화살표 방향이 반대가 나오게끔 출제합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 예외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분모나 분자 중 한 부분만 판단하는 방법은 정말 시간이 없을 때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문제는 2021학년도 대수능 문제입니다. 제한시간은 30초입니다.



A~D의 원자 번호는 7, 8, 12, 13 중 하나이므로 이에 해당하는 간의 그래프를 그립니다.



 이 중 원자 반지름이 가장 큰 원소는 Mg이므로 A=Mg입니다. 이온 반지름은 Al이 가장 작으므로 B=Al입니다. 제2 이온화 에너지는 위의 간의 그래프에서 원소들을 왼쪽으로 한 칸씩 옮긴 것이므로 O가 가장 큽니다. (N에 해당하는 부분을 왼쪽으로 한 칸 옮기면 그래프가 내려가기 때문) 따라서 D=O입니다.


ㄱ. 이온반지름은 N이 가장 큽니다.

ㄴ. Mg와 Al를 왼쪽으로 한 칸 옮기면 제2 이온화 에너지는 Al>Mg임을 알 수 있습니다.

ㄷ. 원자가 전자가 느끼는 유효 핵전하는 O>N입니다.


따라서 정답은ㄱ,ㄷ입니다.


 처음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계속 의도적으로 간이 그래프를 그려보면 틀리지 않고 가장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화학1의 점수는 아주 사소한 습관에서 갈립니다. 실수하지 않고 안정적인 44점을 먼저 확보 하는 것이 수능 화학1 만점의 첫 번째 길입니다. 


 이로써 준 킬러에 해당하는 Step1의 내용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만의 대단한 방법이나 스킬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셨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준 킬러 문항의 특성상 화려한 스킬보다도 기본에 충실한 방법으로 푸는 것이 가장 빠르고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기본에 충실한 방법 중 하나를 어떠한 문제가 나오든 사용할 수 있도록 정형화하여 알려드렸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제 방법 그대로 풀지 않고 본인에게 맞게끔 변형하여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읽어주신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실수로 답을 볼 수 있음을 방지하기 위해 약간의 계산식을 넣었습니다.

6월 평가원 문제 정답: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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