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문과 vs 이과 색다른 관점에서 (반박환영)
20년전 첫수능
이 첫수능은 문이과 유일하게 완전한 통합시험(완전히 같은 시험)을 보고 대학을 갔던 때라서 의미를 가집니다. 자료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의대 인기가 치솟고 00년대 초중반에는 의대파워가 모든걸 집어삼키기 시작하면서 최상위권의 이과 선호도가 전보다 더 심해져서 이과 5천등 = 문과 1600~1700등정도라 추정됩니다.
이당시엔 IMF로 일반 직장인들이 망테크를 타고, 사법고시 변호사의 가치하락이 눈에띄고, 법대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는 동시에 의대가 너무 잘나가서 점점 최상위권의 이과쏠림이 심해졌습니다.
10년도 전후
이과 5천등 = 문과 1천등 초반대 정도라 추정 약 1200~1300등쯤?
법대가 없어지고 고시폐지 등 문과의 안정적 진로가 없어집니다. 이전엔 법대를 가기위해 수학을 사랑하는 적성임에도 불구하고 문과를 선택하던 수많은 수재들이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그런 학생들이 남아서 경영대, 경제학과 등 문과 최상위과를 선택하긴 하지만 법대까지 존재하던 시절에 비해서 최상위권의 문과유입은 확실히 격감했습니다. 교육부의 정책에 따라 외고도 입시를 영어만 잘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등 예전같지 않은 수준으로 전락합니다. 그래서 문과의 최상위 인재 확보가 더더욱 어려움을 겪죠.
이시절 전국의 거의 모든 일반고에선 전교 30등 안에 드는놈 5명 이상 문과가는 학교가 드물었습니다. 공부 잘하면 대부분 이과생이었죠.
물론 외고생이 과고생보다 숫자가 많으니까 일반고에는 문과 최상위권이 이과 최상위권에 비해 별로 없게되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외고가 많은건 전체 외고생의 숫자일뿐이지, 최상위권에 속하는 인재들은 과고생들이나 외고생들이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오히려 최상위권 인재는 과고에 더 많다고 봐도 무방하지요. 학생들 평균적인 실력에서나, 천재들의 숫자에서나 과학고는 외국어고와 아예 클래스를 달리하니까요. 게다가 과고에는 문과반이 없지만 외고에는 이과반이 소수나마 있기때문에 더더욱 특목고 최상위권 또한 이과생이 많다는 주장에 힘이 실립니다. 자사고도 마찬가지로 최상위권에서는 이과생 수 >> 문과생 수고요.
또한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20년전엔 이과생 수가 문과생 수와 비슷하거나 많았고, 지금은 이과생 수가 문과생 수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라는 주장을 하실수도 있는데, 이는 통제 변인의 설정을 잘못한데에 기인하는 오류입니다. 당시 20년전 문이과 계열의 구분은 탐구과목이 아니었습니다. 학력고사세대까지 국어과목을 중심으로 문이과 구분을 해왔기 때문에 30만:30만의 계열 선택 비율이 유지되었던 겁니다. 또한 00년대 들어서서 갑자기 40만:20만의 비율으로 급변한것은 문이과 구분의 척도가 탐구과목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13년도부터 다시 국어과목의 분리가 일어나면서 국어과목으로 문이과를 구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 12년까지 65%:35%의 비율이던 문이과 응시생 수가 50%:50%으로 한해만에 원상복귀된 것이 그 방증입니다.
결론.
이과 5천등이래봐야 탐구과목 기준으로는 (과탐 20만) 2.5%밖에 안되지만 같은 실력으로 문과에 가면 사탐기준(사탐 35만) 0.5%는 됩니다.
3줄 요약
1. 90년대 이과 5천등 = 문과 2천등
2. 00년대 이과 5천등 = 문과 1700등
3. 10년대 이과 5천등 = 문과 1300등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원서못쓰겠야 0
ㅜㅜ
-
이 성적으로 어디 갈 수 있을까요 명지대 컴공 가능할까요?
-
그냥 뽑으세요 안말림
-
뉴스보다가 2
예쁜 기자분을 찾았다
-
빙 돌아서 가게 생겻군...
-
맞는말이지만 맞기만 한 말 아닌지 의사면허 안나오는 의대 합격해봤자 그냥 이상한...
-
최저 못 맞춘 기분은?
-
ㅈㄱㄴ
-
탄핵하든 말든 3
어짜피 저출산 성장둔화 같은 국가의 문제는 신경쓸 생각도 없고 지들 밥그릇...
-
탐1망 0
탐구 한개만 망하신 분들 많나요? 성대 다군에 그런분들이 많이 오시면 입결이 엄청...
-
민주당이 의대증원 어찌할지는 이미 다 정했는데.... 1
애써 흐린눈 하는게 참
-
마음의 안정이 필요
-
재수 각 3
디지 불합 예비.. 되려나
-
다음 대선은 민주당 확정일텐데 의대 증원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가 궁금하긴 함...
-
친구가 등록했다가 선택과목바꿨는데 그친구 이름으로 강좌 들을수있는건가
-
나군에 서울대 어문도 못쓸거같아서 그냥 한양대 공과라인이나 써보려하는데 지금...
-
고데기는 할줄 아예모르고 롤빗으로 겨우겨우 하면 바람불면 와장창이던데 스프레이를...
-
얍 얍 흐잇 얍 이러네ㅋㅋㅋㅋ
-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됨 ㅇㅇ
-
만약에 정말로 의평원불인증이나 모집정지 둘중하나가 된다면 6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자살자가 속출할것같네요.. 일단 저부터가 그렇고요.
-
개느리네 왜 아직도 종강 안하고 끝나가는중인거임
-
비싸긴 더럽게 비싸고 딱히 돈 값 하는 것 같지도 않음
-
있을까 최저는 다 맞췄는데
-
절반은 고사하고 3분의 1도 안 찬 곳이 수두룩함
-
그렇지요 리쨔나이님 대학이 모집요강을 바꿔서 의대정원을 감축할수도 있지요 2
모집정지를 좁게만 해석하니까 그러는건데 대학 스스로 말도안되는 지원자격을 내민다든지...
-
전부다 쌩노베 생명은 앞단원 조금 했는데 사실상 노베임
-
고속 의치대 0
짠편임 후한편임 일단 지금 후하거나 적당한 사이트는 딱히 없어보이는데
-
진지하게 사탐런 12
이번에 사문으로 사탐런했는데 걍 하루에 2시간씩 매일 임정환 풀커리타면 1 가능인가요 형님들
-
눈치 보였다
-
쪽지나 댓글좀 부탁드려요 뭐 여쭤볼거 있어서요
-
개웃기네 ㅋㅋ
-
작년보다 낮을까요??
-
공대가려면 멋지게 과탐응시 필수로 걸어놓고는 개어이없게 인문자전은 사범대 빼고...
-
ㅈㄱㄴ
-
바이탈의사가 세전 4억 gp가 세전 1억되더라도 gp한다노 ㅋㅋㅋㅋㅋㅋ 0
구라를 치더라도 좀 말이 되게 쳐라 ㅋㅋㅋㅋ
-
한국항공대에 이학적성이랑 공학적성 차이가 뭔지 아시나요? 0
알려주세요ㅠㅠ
-
생1 맨날 백분위 93-95나왔습니다 사탐 단한번도 본적도 공부한적도 없습니다...
-
자퇴생 질문)고2 모의고사 성적표 담임선생님한테 받을수있나요?.(매우급함ㅠㅜ) 4
빠르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ㅠ
-
궁금
-
ㅠㅠㅠ
-
귀여운부엉이임뇨
-
동대생분들 4
동대엔 5년제 건축학과가 없나요?? 건축공학과(4년제)만 있고 건축학과(5년제)는 없는거같아서요,,
-
3수하면서 약먹으면서 했는데 약대 한의대 성적이 나온거같아서요 어차피 취업 걱정도...
-
아직 확정아닌데 과탄가산 폭격으로 주면 사탐런은 멸망? 다시 과탐런임?
-
현역 최다 → 수시n수도 불확실 의머이슈 사탐런 시이발 올해 이 악물고 갔어야 했는데
-
내신 1.6정도면 설수리 불가능한 내신은 아니죠?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긴 했는데
-
25학년도 모집정지를 넘어 06년생 전원과 그 외 25수능 응시자들을 전원...
-
"역사의 한 페이지 눈여겨 보기를"…기말고사 취소한 옯붕고 교장 3
제발 취소하라고
-
그래도 보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거죠? 하시는분 있나
무플방지^^
저때는 자연계가 33만명이네.. 지금은 10만명대인데 그렇게 비교하면안되지. 문과1퍼보다는 이과 1퍼가 잘하는거 맞지만 이과5천등=문과1300등은 그냥 개솔
지금도 국어로 구분하면 30만명쯤 됩니다. 글 읽으신거 맞나요? 저때 저렇게 많아보였던거는 문이과 계열 구분 척도가 지금과 달라서 그래요.
그리고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사실 전체 인원수는 어떻게 되든 별 상관이 없습니다. 대학은 등수로 가는거고, 최상위권 학생들의 진로 선택은 전체 학생들의 경향이랑 너무나 판이하니까요.
왜 국어로 구분해요 국어a형치면 다 이과인가;;
올해 수b친사람 15만명정도고 a 45만정도 되는데..
애초부터 옛날에 국어가지고 자연계 인문계 구분한거가지고 지금 현재 상황에 대입시키면안된다는거죠;;
무슨 말씀이신거죠? 문이과 구분의 척도를 바꾸실거면 자연계 학생수가 많이 줄었다고 말씀하시는것도 틀린말이죠; 국어a형 쳤다고 다 이과가 아니라면 수학a형 쳤다고 다 문과도 아니죠.
%가지고 문이과 비교는 솔까 무의미하죠. 서울대나 연고대나 동일학교 내에서 의치대 제외하고 문과, 이과는 그수준이 그수준이라 보는지라..
자료1
http://www.vitaedu.com/BbsArticle.do?cmd=bbsArticleView&artl_seq=1227332&PMODE=Exam&bbs_big_cd=3&bbs_id=173&MENUNO=11&underMenuNo=1058&curPage=6&searchKey=subject&keyWord=%B0%ED2
자료2
http://www.vitaedu.com/BbsArticle.do?cmd=bbsArticleView&artl_seq=1850263&PMODE=Exam&bbs_big_cd=3&bbs_id=173&MENUNO=11&underMenuNo=1058&curPage=5&searchKey=subject&keyWord=%B0%ED2
자료3
http://m.cafe.daum.net/posthoolis/JA3x/246068?q=D_-6kPmLp4NZ9gKcVHYflKTQ00&
자료 4
http://m.cafe.daum.net/totaljinhak/Ri9v/2?q=D_aSce_-d5P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