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유사 리트 + 9평 복습 시트 배포 및 총평
9평 복습 시트 (공통 영역).pdf
9평 연관 리트 언어이해 문항_문제편.pdf
9평 연관 리트 언어이해 문항_해설편.pdf
안녕하세요. 주간 리트 저자 조남희입니다.
먼저 다들 9평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총평은 밑에 상세하게 서술해두었는데,
총평은 다른 분들도 많이 작성하셨고 해서
저는 모의고사 끝나고 많은 분들에게 필요할 자료와
제 나름대로의 분석을 전달하기 위해 글을 작성했습니다.
1. 9평 복습 시트
국어 공통 영역을 깔끔하게 편집하여
복습에 사용하시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들 9평 복습에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2. 9평 연관 리트 언어이해 문항
9평에서 리트 언어이해와 소재가 직접적으로 겹친 두 지문과
서술 흐름이 비슷한 지문을 가져왔습니다.
9평 분석이 끝나고 이것까지 엮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9평 총평 및 9평에서 보여진 특징
전체 총평
전반적으로 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고사보다는 쉬웠을 것.
22학년도 수능, 6평보다 쉽다고 판단한 근거는 기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킬러 문제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됨. (특히 유류분 지문 13번)
영역별 총평
독서
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고사에 ‘비해서는’ 평이함.
그런데 그냥 주는 선지가 없음.
결국은 지문 이해와 선지 판단이 점점 강조되고 있음. 작년 수능처럼 이런 경향이 강화되어 수능에 출제될 것이라 생각됨.
[1~3] 눈동자 움직임과 사고 과정
옛기출 쉬운 독서 정도의 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1번 2번 문항에서 독서처럼 선지 판단 시 대응 파악, 비례 관계 등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제 화작같은 느낌이 아닌 실제 독서 지문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옛 기출 등을 풀어보는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많은 강사 분들 및 학생 여러분들도 동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4~9] (가) 아도르노의 미학, (나) 아도르노의 미학에 대한 비판
헤겔 지문의 전반적 흐름과 유사하지만,
글 자체가 포인트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인문 지문에서 관점 제시 시
대립쌍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했다면
평이하게 접근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인문 지문에서 한 관점 내에서 대립적 포인트가 제시된다면
필히 대립쌍을 잡으며 독해를 진행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수능에서는 인문 지문이 이거보단 어렵게 나올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수능에도 그럴지는 모르지만,
<보기> 문항은 핵심적인 관점을 다룬다는 점 역시 기억해둘만 합니다.
(문항 자체는 단순 일치 수준으로 평이했지만요.)
수능 때 인문이 더 어렵게 나오면
이런 체감 난도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0~13] 유류분
해당 지문은 체감 난도 편차가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제 포인트가 기존 기출에서 보여줬던 부분을 노골적으로 따라가고 있어 법 지문에 대한 기출 분석이 잘 되었던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수월했을 겁니다. (특히 <보기> 문항은 조건을 필히 잡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지만 법 지문 기출 분석이 부족했다면 까다롭게 느껴졌을 수 있는 문항입니다.
그리고 해당 세트의 문항들은 특히나 단순 복붙 수준의 선지가 없습니다. 뻔한 말이지만, 수능에서는 지문에서 '의미를 이해'하고 -> 선지를 찾는 것이 아닌 '판단'하는 느낌이 강화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수능 트리핀 딜레마, 올해 6평 이중차분법에서도 보여진 경향이기에(그거보다는 이번 9평이 쉽지만) 꼭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6평 이중차분법도 계산식에 대한 이해를 물었는데 (시행집단과 비교집단의 단순 차이가 아님)
이번 유류분 지문에서도 식을 제시해주고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는 공통점도 간단하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4~17] 인터넷 검색 엔진
무엇에 대해 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어떤 정보까지가 중요도에 대해 말하는 것인지
어디부터 적합도에 대해 말하는 것인지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21학년도 모델링, 렌더링 지문이 약간 쉬워진 느낌과 유사합니다.
압축적으로 때려 박은 서술은 22학년도 차량 영상 지문과 비슷하고요.
특히 14번 문항처럼 이제는 단순 일치도 지문에 제시된 그대로가 아닌 약간의 생각이 필요한 방식으로 출제될 거라는 점은 주의할만한 요소입니다.
추가로 <보기> 문항은 어떻게든 돌아가서라도 풀 수는 있지만 약간의 계산이 필요한 부분이라 시간 싸움이 꽤나 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약간 퍼즐 문제 같은데, 이런 경향이 보인다면 이를 맞추기 위한 시간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휘 문항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어휘 문항을 평가할 때 답이 애매하면 그게 대응되는 다른 말로 바꿔서 평가해보시면 그나마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서 정답 선지들의 공통점
모든 선지들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유류분 코멘트에서 서술한 것처럼 이제 지문에 있는 말을 '복붙' 해주는 선지가 없습니다. '의미를 이해'하고 -> 선지를 찾는 것이 아닌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에 포커스를 맞춰 수험을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학 : 기존 경향과 비슷
[18~21] 정수정전
수능에 출제되었던 어려웠던 고전 소설에 비하면 인물 관계도 크게 복잡하지 않고 <보기>가 친절해 크게 무리 있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일치 경향이 두드러진다’ 정도는 챙겨갈만 한 것 같습니다.
[22~27] 복합
복합 지문답게 약간 텍스트의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가), (나) <보기>가 친절하고 (다) <보기>도 친절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3번, 26번이 주목할 문항이라 생각합니다.
23번은 시의 문맥적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충 읽고 정서 정도로 비빌라고 하면 틀리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문맥을 통해 의미를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을 익혀야 합니다.
26번은 6평 34번 정답 선지가 생각납니다. 일상적인 어휘 뜻을 통해 답을 결정지어야 하는 것이 6, 9에 모두 나왔으니 수능에도 이런 게 현대시에서 (혹은 다른 파트에서라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는 챙겨갈만 합니다.
[28~31] 크리스마스 캐럴 5
평이한 현대소설 정도입니다. 현대문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개화기, 전쟁, 전후, 독재, 산업화 등) 정도만 잡혀 있어도 크게 문제 없이 풀 수 있던 세트입니다. 평가원 출제 메뉴얼에는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이해로 다른 작품에 적용할 수 있다는 식의 서술이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이상 <날개> 등 개인의 내적 고뇌에 대한 대표 작품들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봤다면 평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수능에서 현대소설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현대문학 배경지식은 꼭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현대문학 배경지식 : https://orbi.kr/00058082940/)
그리고 역시나 29번 문항 같이 사실 일치를 정확하게 잡아야 하는 문항이 가장 까다로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절하지 않은 선지를 구성하는 대표적 논리(주체-대상, 인과, 선후 등)를 꼭 익히시길 바랍니다. 아는 만큼 보입니다. 알고 있으면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32~34] 어부단가, 소유장가
수험생이라면 필수로 알고 있을 어부단가가 출제되었고 <보기>가 친절해 크게 문제되는 파트는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기> 문항도 정답을 순간 놓쳤을 수 있지만, 나머지 선지가 모두 명확해 답을 고르기는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문학 정답 선지들의 공통점
23번에 4번 선지 ‘내적 성찰을 이끌어낸 (변화)’ / 25번 5번 선지 ‘태도 변화’ / 31번 ‘변질 (변화)’ / 32번 4번 선지 ‘인식의 변화’로 정서, 태도, 상황 등의 “변화”에 대해 물어보는 선지가 굉장히 많이 출제되었고 답을 결정지었습니다.
수능에도 이럴 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문학 독해 시 ‘변화’를 조금 더 신경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어와 매체
평이한 편입니다. 37번 문항은 평가원이 ‘-시-’만 보면 조건반사로 선어말 어미를 생각하는 사람을 저격한 느낌입니다. 문법에서 이런 것들이 종종 있기에 의미를 판단하는 것을 우선하는 습관을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매체는 평이한 편이었습니다. 41번 문항에서 학생들이 당황했을 수 있는데 인과를 정확하게 따지는 습관을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매체 45번 문항같은 경우 '평가원이 일부로 발췌독을 지양시키려는 건가?'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이제는 매체를 풀 때 지문을 빠르게라도 한번 훑고 들어가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자료 제작할 수 있으면 더 제작해서 배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수능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필요한 자료 등이나 질문 있으시면 편하게 남겨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작년에 인설약 높았던 건 낮은 영어 1 비율 + 추합시즌에 증원 얘기가 나오며...
-
ㅈㄴ설레네 방학한 고3은 막을 수 없다
-
그마아안.....
-
저녁 먹으려는데 0
친구가 없어서 슬픈걸요.. 그냥 공부나 해야것다
-
하,,씨,, 아침에 미라클모닝하는 방법없나요,,,ㅠ 0
아침을 일찍 시작해야되는데, 그래서 막 화장실 사진 찍어야(각도랑 딱맞게) 알람...
-
고3이고 인강 들어본적 없어서 뭐가뭔지 잘모르겠네요 모고 232 나오고 사탐은...
-
모두를 위해 추천좀
-
표본도 더 안들어오고
-
어디가 낫나요?? 인식포함해서요
-
처음이라 ㅈㄴ떨리고 그냥 ㅈㄴ불안해요 저 숫자가 뭐라고 진짜 이거아니면 안되서...
-
입학처 들어갔는데 어디로 가야하나요? 지원 후에만 볼 수 있나요?
-
ㅜㅜㅜㅜㅜㅜ ㄹㅇ
-
어디쓰실건가요
-
srt 미친거 2
사람들이 왜이렇게 빨라
-
지거국 사탐런 1
국수영 잘 안돼있다는 가정하에도 지거국 목표로 사탐런 맞다고 보나요??? 고ㅏ탐...
-
나군만 내면끝 근데 아직 못정했어요
-
경제 응통 복수전공이 필수라면 학점을 안챙겨도 되는지, 아니면 다른 단과대생들처럼...
-
씨바알..
-
표본분석이라는게 0
5칸 이하부터 안될 가능성이 높지만 표본분석 후 가능성이 높으면 4칸은 상향이고...
-
예과에서 유급을 받느냐는 질문이 아니라 나중에 본과공부할때 못따라갈까봐 쫄려서 질문하는거 아님?
-
그냥 빠질 때 돼서 빠지는건가요? 아님 눈치싸움 하려고 가짜로 빠지는건가요?
-
카관의 접수완료 0
알고보니 면접을 보네? 진짜 x같다. .
-
내신으로 미적확통을 하는데 둘다 노베입니다 미적은 시발점 + 학원으로 결정했습니다...
-
고민이 매우매우되는구나
-
한의대 생활 진로 가치관 등등 아는선에서 대답 해드림
-
이런거 걍 문학개념서만 하나 골라서 가볍게 슥슥 하는거임?
-
결제 완료 2
진학사 팝콘쇼 on
-
2는 스나로
-
개념은 다 알고있는상태고 어나더클 정독 -> owl 기출 3회독 -> 수특수완...
-
파콜은 내일이나 오늘 저녁에 해주시기로 하시긴했는디
-
가나군은 고정이고 다군에 스나쓰긴 그래서 결국….
-
6칸 최초합 5칸 추합 초중반 4칸 1등
-
오오
-
새해 선물 하나만 달라고
-
나 군에 3칸 넣는 건 걍… 재수 할 각오로 하는 거겠죠 ㅜㅜ 7칸 짜리 넣을지...
-
떡치기 0
쿵떡
-
연대 가능? 5
연대 703.59 상경계열 될까요? 첫해인데 폭 안나겠죠?
-
작년 고대 교과우수 중에 서성한 낮과점수로 최초합했던 과 생각보다 많았음 그도...
-
새해복 내놔 3
어서 내놓으라고
-
이거 해야 자동으로 정시에서 학생부 넘어가나
-
고속 지금 사도 1
괜찮나요? 같은 군 세 개 학과가 계속 고민돼서
-
홍자전 가고싶었는데 ㅋㅋㅋ
-
25학번에 대한 나쁜인식이 없을까요
-
하 6칸이었는데 4칸됨
-
진학사 6칸 0
61명 뽑는학과이고 다군 지방사립대입니다 여기 쓰고 나머지 가나군 스나 하고싶은데...
-
가군 7칸 해놓으면 안정이라 생각하고 나군 다군 스나 해도 되나요
-
남친 몰래 바람피는방법 14
어그로 죄송합니다.. 이제 고3인 학생입니다.. 고2 모의고사 수학...
-
저녁 4
마라탕 + 꿔바로우 + 와플대학 애플 시나몬 ㅎㅅㅎ
-
진학사 시발련아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초반에 연대가 많이 짰던듯 합니다
언매 평이했나요?? 6모보다 훨씬 어려웠던거 같은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