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와 타 과목 공부와의 대표적 차이
오르비는 매년 주 사용자가 업데이트되다 보니 같은 이야기를 다시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몇 번 보았습니다. 저도 이 말을 다시 한 번 공감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국어에 관한 질문을 보면 매년 같은 질문이 반복되고 있고 그 질문에는 한 가지 잘못된 전제가 있음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책으로 하면 될까요? 00 하면 되요? 기출 몇 번쯤 해야 해요?
수학은 일단 모르면 못합니다. 그래서 어떤 교재로 공부하기를 결정하더라도 문제를 풀기위해 필요한 것을 (처음)배우고 익히고(실수를 줄이고) 심화하는(시간을 줄이고) 연습을 하는 것이 깔려 있습니다.
영어도 외국어이기 때문에 단어, 문법을 (처음)배우고 능숙해지고(단어의 의미가 정확하게 떠오르고, 문법을 능숙하게 적용하고) 문법의 정오 판별과 독해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하는 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국어는 학생들 입장에서 전혀 모르는 것을 익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른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다른 과목처럼 외우고 적용하는 법을 배우면 됩니다. 하지만 이미 읽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읽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더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떤 교재를 정해서 그것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연구하거나 배우지 않는다면 어떤 교재로 하는가가 별 차이를 만들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떤 교재로 공부하느냐는 질문을 하고 답을 얻었을 때, '나는 왜 그 교재로 해야 하느냐'는 반문을 스스로에게 해보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보다 이 교재로(무슨 교재든지) '어떻게 공부할 심산이지?'라고 반문해 보기 바랍니다.
단지 '나는 비문학을 못해서...", '시가 어려워...', '문법이 약해' 등 말고
문법에서 어떻게 물었을 때 틀리는지 비문학 독해에서 어떤 약점이 있는지 시를 읽고 나면 어떤 마음인지 생각하고 그런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대해 숙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3월 모의가 지나간지 얼마 안되서 4월이 있고 교평이라는 6월이 있고 ㄷㄷㄷ하다가 7월이 올때 모의고사 하나 하나 긴장하면서 다급하게 임하지 말고 수능이라는 조금 더 멀리있는 목표를 보고 자신의 약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보완하는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국어와 관련된 독해, 사고력, 시간관리, 문법사고, 명확한 문학감상 등등에 관해서 영어, 수학과 같이 배우지 못한 것들이 있어서 이것들을 배우고 또는 발견하고 익힐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어떤 교재로 하면 된다는 '마냥 공부하려는'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아마 다른 과목들도 현명하게 공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하죠?'라는 생각이 들게끔 대책없이 흔드는 말이 되도록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이전에 올린 글과 이전 아이디(안어린왕자)로 올린 글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아이디가 바뀐 것으로 인해 안좋은 사람으로 추측하실까봐 해명을 드리자면 빨간 손바닥?을 받은 사용자였습니다만(잠시 오르비스타에도 등극했던) 가장 많이 찾은 글에서 여러 분들이 질문을 하자 제 카페는 어디입니다라고 댓글을 달고 급기야 아예 프로필에도 카페 주소를 올리자 독포를 맞아 해당 아이디 사용이 정지되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거리에는 환한 미소 넘치네에에
-
지역: 서울시, 과천시, 성남시, 하남시, 구리시 과목: 수학 (미적, 확통),...
-
(진짜모름)
-
지금 너무 보고 싶어 언젠가 만날꺼야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나는 너만의 꽃 나는...
-
9덮 결과 4
화작 72 미적 92 영어 85 물리 45 생명 50 무보 51231 보 31211...
-
실화냐
-
난 디게어렵던데
-
뭔지 내게 말해줘 사랑일까 이런게 사랑일까아ㅏ 워우워예에
-
상상베오베1-1 81점 스러너1 89점 엄청 잘본건 아니여도 요즘 슬럼프 빠졌던거에...
-
꽤 열심히 살았으니 업키는 가져가겠어
-
원서철에 돌아오겠소.
-
진심으로 영어 3이 젤 걱정이었음..... 작수 국수영까지 보고 영어땜에 떨궜다...
-
제가 의지하고 의심하던 대상이 양팔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팔을 안봐서 팔이...
-
(수정은 비밀)
-
명상<-최고 2
1교시 국어 종 치기 2분전쯤 눈감고 숨을 2초 크게 들이쉬고 4초 뱉기 2번씩만...
-
0~12분: 개념 16문제(다 손가락 걸기) 12~14분: 개념 1문제(제대로...
-
으으ㅡ으ㅡ 진짜 2~3만 나와도 되는ㄷ......
-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르으을 힘겨워한 날에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
돈나갈일많은데참을까
-
사고 실험 여태까지 Accident experiment 인줄 처음에 사고실험을...
-
칼럼 다 적었는데.. 15
지금 올리면 메인 못 가려나요 내일 올려야하나
-
안녕하세요 4
디도
-
갈 수 있다면 어디 가심?
-
슈뢰딩거가 양자역학 실험에서 유명해서 양자역학 주장한 사람인줄 알앗는데 오늘 국어...
-
맞팔9 7
금테 ㄱㅈㅇ
-
저희는 '응, 알아.'에서 끝내지 않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국어 연구소 Team....
-
1. 시중에 있는 실모 거의 다 풀어봤다고 자부함. (대성이투스메가 꼴타까지 포함)...
-
EU에서도 일할 수 있고 어느 정도 머리만 있고 영어 잘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 할...
-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싶어
-
진짜 큰거안바라고 500억만ㅜ
-
자기 전에 질받 7
아무거나
-
통합수능되고 나서 1컷 원점수는 평가원에서 공개안하나요?
-
이세계에 존재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남자일수도 있고 여자일수도 있고
-
별의 광도, 별의 반지름은 별의 광도 구하는 식을 변형하여 구할 수 있는데 별의...
-
수고했습니다 4
오늘 공부가 유난히 안되던 분들도 늦어서 벼락치기 하시는 분들도 꾸준히 열심히...
-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으으대에여어ㅓㅓ
-
질받 3
ㄱㄱ
-
우선 저는 뼈 속까지 문과인 예비 고3입니다. 여태껏 학력평가 보면 수학은 항상...
-
머리도 아프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좀 많이잤네요… 그냥 졸린거면 카페인먹고 버티는데...
-
씻고 몽글몽글한 상태에서 먹는 요아정은 참 마싯습니다
-
우우 아가 자야지 15
잠 온다
-
강기본 듣기 시작했어요 끝나면 강기분 이어서 하려는데 빠르게 올리는 효과적인 방법 있을까요?
-
자기전에 마지막 질받 10
사실 자는거 아님
-
레스고 지투 2
잘하네
-
9월더프컷 7
-
네 …
-
냅다 어떻게 사시나요 하면 도믿같냐 편한 애는 이미 달에 몇번씩해도 괜찮은데 뭔가...
-
그래야 스키를 재미있게 탈수있는데
-
고구마님이 올려주신 피뎊으로 하루에 1-2 지문 풀고 분석하고 애매한 선지나 해설...
호옹이 까페 쪽지로 보내주실 수 있나요?
호옹이 카페가 뭐에요?
호옹이(놀람? 신기함? 이런느낌으로 쓰는 감탄사에요),
까페 쪽지 ~~
ㅋㅋㅋㅋㅎㅎ
아 그렇군요
저도 쪽지로 카페주소 알려주세요 가입할게요!!^^
쪽지드렸어요 확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