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vs 약대 선택가이드
기본적으로 본인의 미래인만큼 어느쪽을 선택할지
자기자신이 그 누구보다 가장 깊고 많이 고민해야할 문제이며,
선택한 결과에 대하여 본인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저는 진로의 특성을 제시할 뿐,
결정하고 책임지는건 수험생 본인입니다.
각자 사정에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공대출신 대기업 직장인과 약대출신 빅5 병원약사는
급여, 복지같은 특성들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따라서 해당 글은 로컬약사와 공대출신 대기업 직장인과의
비교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대출신 대기업 직장인의 장점)
약대보다 2년 빨리 사회로 진출하여 자본을 모을 수 있다. (2년이면 세전으로 최소 1억은 넘게 차이날듯... 이거 꽤 커요.)
대부분의 약대생이 로컬 또는 병원으로 가는 것에 비해 (로컬이든 병원이든 약사로서 수행하는 업무 자체는 전반적으로 유사함), 공대 졸업시에는 더 다양한 진로가 기다리고있다. (e.g. 대기업의 수많은 직렬들, 복수전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전공의 다양성, 변리사, 연구원 등등...)
로컬약사와는 비교가 안되는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로컬약사의 복지는 정말 최악이긴합니다. 유급휴가 1년에 5개정도 주는게 평균이라던데.... 더 쉬고싶으면 때려쳐야하고 ㅋㅋㅠ)
한정적인 사람들과 좁은 물에서 일하는 로컬약사와는 달리, 큰 물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일할 수 있다. (약국에 종사하는 직원 수는 주로 약사포함 5명 이하입니다.)
로컬약사는 공간적으로 좁은 약국에서 근무를 하지만, 대기업 직장인은 좋은 건물과 좋은 근무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다.
로컬약사는 능력에 따른 보상체계가 대기업에 비해서 부족한 편이기에, 본인이 능력만 있다면 폭풍승진을 통해 자기자신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다.
몸과 정신이 아픈 환자들을 주로 상대하는 약사와 달리, 몸과 정신이 건강한(?) 사람들과 업무를 수행한다.
처방조제의 경우, 약사업무는 수동적이고 정적이지만 직장인의 업무는 상대적으로 보다 더 능동적이고 주체성이 있다.
로컬약사의 장점)
약대 재학시, 취업에 대한 부담감이 제로이며 따라서 학점에 대한 부담감과 스펙에 대한 부담감이 거의 없다.
대학병원에 근무를 하든 제약회사에 근무를 하든, ㅈ같으면 그 즉시 때려치고 바로 로컬약국로 갈아탈 수 있다. 이직 준비기간 같은건 존재하지 않는다. 즉 이직이 매우 자유롭기에 퇴직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적다.
대부분 지방근무를 하는 공대출신 직장인과는 달리, 본인이 근무할 지역을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본인의 워라밸과 pay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근무시간, 근무일수, 업무강도 선택가능. 해당 조건에 따라 pay가 달라짐.)
정년퇴직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면허에 대한 안정성이 있다. (아무리 인간 자체가 ㅂㅅ이고 업무수행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최하 페이약사 페이 정도는 보장되어 있다. 취업못하고 이런거 없음.)
약국에선 직급없이 다 같은 약사이므로, 조직생활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근무지에 상사가 없는 수평적인 분위기라고 보면 된다.)
성과압박이 제로에 가까우며, 승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
근무 초반에는 대기업에 비해 급여가 조금 더 높은 정도에 불과하지만, 개국시에는 엄청난 차이가 발생하게된다. (세간에
알려진것과는 달리, 집안지원 없이도 충분히 개국이 가능하다.)
전문직 우대를 받기에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대출한도도 높기에 투자를 할 때 용이할 수 있다.
개국약사의 경우 약국오토를 돌려놓고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생각나는 한도 내에서의 차이점을 기술해봤어요 !
쓰고보니 그냥 메디컬 전문직의 특성을 적은 거 같기도...
뭐 암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개인성향에 따라 최선의 결정하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교실은 class임 한글로 바꿔서 쳐보면 침ㄴㄴ 임 글자 그대로...
-
예비고1 영어 어법 쌩노베였어서 어법끝 스타트로 한 번 돌리긴 했는데 아직 많이...
-
투표좀 2
ㄱ
-
ㅅㅂ 이게뭐야
-
으흐흐 3
-
내 20대 청춘 어디가는거지 휴학까지 하면 29 졸업이네
-
본인이 돌팔이가 되고 싶다는 거지 뭐
-
뀨뀨 11
뀨우
-
젠장 또 대상혁이야
-
질문하세요
-
방을 서장훈처럼 각잡고 살거나 그런건 전혀없는데 바깥에서는 깔끔엄청텀...
-
1 xor 6 0
도 xor 모
-
개념 배우고 유형서 한두권 돌리고 실점 개념 병행하고나 또는 하기 전에 기출 한번씩...
-
로고 가져가 그래..
-
오늘 약속잇엇네 6
음 안자길 잘햇군 기하가 날 살렷다
-
자힐하고싶어
-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고..덕코 그지인데 ㅠㅠ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25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금요일 밤 온라인 조교 질문 게시판 답변+수업준비 3시까지... 7시 기상 수업...
-
영어로 glass인데 한글로 바꿔서 쳐보면 힘ㄴㄴ 임 그래서 힘주면 꺠짐
-
흐에에
-
솔직히 화학<-개념량 존나 방대한 암기과목으로 바뀌어야함 15
ㄹㅇ 너무 개념양이 너무나도 적어
-
카시오페아, 럼블, 리신, 바드 등등.. 물론 저번에 한 카이사, 이즈리얼, 자야도...
-
이젠 그 흔한 친구 마저 떠나가네요
-
sexy하냐고 묻는데 사실 sexy하다는건 sex라는 동사 혹은 명사에 부사격조사...
-
아
-
RARE 0
very good han ip ha se yo
-
난 이미 변호사 만나고 옴
-
잘 안 봐서 모르는데 김기현 쌤이면 돈 ㅈㄴ 썻겟네
-
오늘날씨가좋아 11
외출하기딱좋은날씨
-
아니 첫경기부터 증명 했잖아 왜 그러는건데 도대체 거기에 꼬감이 얼마나 만만하면...
-
덕코 내놔 6
덕 코 내 놔
-
진짜 방에 아이시스 2L 짜리 5병 정도 쟁여놓고 하루에 3~4L씩 마시는 것 가틈…
-
손가락에 살이 찐게 아닌데 왜 그러지
-
25 24 23 연대 편입 논술 3년 연속 뚫음 질문 받는다..... 1
1차만 세 번 뚫었고 매번 최종에서 예비1 받고 떨궈짐 ㅋㅋㅋ 지금은 올해 거 2차...
-
궁금
-
다 같이 빵 9
-
ㅇㅂㄱ 0
-
아니 토끼를 가져가 벅스버니 좀 제발 엔믹스 말고
-
예비고2 김기현 쌤 아이디어 어떤가요
-
와카바 인격 잡아먹히는거 소름돋는다...
-
ㅇㅇ
-
비슷하지 않음?
-
작수 미적분 선택자 기준 15번 제외하고 19번까지 25분 내로 풀었고, 미적분도...
-
언매 독서 수학 이런거 사야할꺼요
-
춤추는 작은 별빛
-
피곤해죽겟네진짜 10
하아아아ㅏㅏ
-
내년에 다시봐서 입학하는거 가능 입학증을 돈으로 파는거임 의대 합격증 = 5억...
-
지방에 살던 한을 풀 때가 왔다
약대!약대!약대!
약대면 개같이 기어갈듯...솔직히 공대로 임원까지 가면 공대가 좋을 수 있는데 그 확률이 있기는 함?
임원까지 다는 사람은 극소수긴합니다..
임원다는 것보단 수능봐서 메디컬 가는게 더 확률 높을지도..
붙으면 개같이 기어감 ㄹㅇ
스카이 서성한 공대애들이 약대가는 경우는 있어도 반대인 경우는 못봄....(뭐 극소수 있기야 있겠지만)
공대 단점)노예다
하닉 연구직에 있다가 약대로 탈출한 사람인데, 아직 약사는 아니라서 대기업에 대한 내용만 경험에 빗대서 몇 가지 적어봄 (반박시 님말이 맞을지도?)
1. 빨리 자본 모을 수 있다.
=> 맞말이긴 한데 고작 2년이고, 정년이 없는 면허증 파워에 비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님. 그마저도 2년 지나면 페약 페이보다 낮음
2. 복지 혜택
=> 이건 인정. 솔직히 복지 내용 너무많아서 뭐 있는지조차도 다 기억이 안남. 복지에 대해 공부를 해야 될 정도. 기억나는 것만 적어봐도 대출, 의료비 및 건강검진 지원 (가족까지), 부대 시설 이용 등등 사내 연애가 마려워짐
3. 다양한 사람, 좋은 근무환경
=> 애초에 다양한 사람이랑 일하는게 좋은 지 안 좋은지는 운빨임. 담당자 자꾸바뀌어서 열받을때도 많고, 그만큼 트롤도 많음. 근무환경은.... 노예가 일하는데 금발린 건물에서 일한다고 덜 힘들까...? 개인적으로 전혀 공감 안됨. 실제로 입사하고 연구소 건물이 신축됐는데, 오히려 이사때문에 사람들 다 짜증나했었음
4. 능동적인 업무, 확실한 보상
=> 내가 퇴사한 이유임. 능동적이긴 개뿔 위에서 시키면 개 어거지라도 일단 해야됨. 물론 약간의 자율성이 주어지긴 하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하기는 매우 힘듦. 고과에 따른 보상도 존재하긴 하는데, 가성비가 매우 안좋고 여기서 부터는 객관적인 능력보다 정치 능력이 많이 뒷받침이 돼야함. 본인이 사교성이 평균 이하라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