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들을 위한 정보글
새내기들을 위한 정보글by 엘큼.pdf
도움을 주신 제호삐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좋아요 많이 눌러주세요!
안녕하세요, 엘큼이입니다. 오늘은 칼럼이 아닌 합격자분들을 위한 정보글로 찾아왔습니다 ㅎㅎ 이번에 대학을 처음 다니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지금까지 지내온 생활 방식과 좀 달라 초반에 혼란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그랬고요 ㅎ.
저같은 분들을 위해 대학에서는 어떻게 지내는지, 어떻게 생활하는지 등등을 제 좁은 시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제가 겪은 일 혹은 느낀 점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글이므로 개인적인 의견이 잔뜩 들어가있습니다.
1. 1교시 수업 무조건 피하기
아무래도 많은 학생분들이 고등학교 혹은 n수 시절을 생각하며 1교시 아침 수업(보통 9시..?)를 잔뜩 신청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무조건 다시 시간표 짜세요..
여러분들 몸은 1년 사이에 생각보다 엄청 무거워지고요, 엄청 굼떠집니다. 물론 고등학교를 다닐때보다 더 늦은 수업인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서 고통스러워하는 여러분들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전날 술을 마셨다..? 수업 내내 머리를 붙잡고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이공계열 학생분들은 실험 수업(주로 아침) 때문에 1교시 내지 아침등교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 개 정도는 고통스러워하며 다닐만 하니까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2. 에타 평점은 무조건 4점대 이상
에타에서 시간표를 찾다보면 수업 평점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별 1개당 1점씩 해서 총 5점 만점인데요. 여기서는 별이 4개 이상 있는 수업이 제일 좋습니다. 3점대 수업은 각각의 이유를 가지고 수업을 들으시면서 조금은 피곤해집니다. 보통 3점대 후반은 몸이 편한데 학점이 불편하거나, 몸이 힘든데 학점은 그래도 적당히만 나오는 수업이라면 3점대 초반은 둘 다 힘든 수업이 됩니다.
3. 그럼 어떤 수업을 듣는게 좋나요?
제가 1년 남짓 학교를 다니면서 들었던 수업들을 가지고 순위를 매겨보겠습니다.
1) 수업 내용이 알차면서 학점 따기 어렵지 않은 수업(아무리 학점 따기 쉬운 수업이라도 여러분들 등록금을 생각하면 수업내용이 부족한 순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무것도 배운게 없다면요)
2) 수업 내용이 알차지만 학점은 적당히만 주는 수업
3) 수업 내용은 평범하지만 학점 따기 쉬운 수업
4) 수업 내용은 평범하지만 학점 따기 어렵지 않은 수업
5) 수업 내용은 의미없지만 학점 따기 쉬운 수업
이 순서대로 수업을 듣는게 좋다고 전 생각합니다. 당연히 둘 다 의미없는 수업들은 배제했습니다..
학점 따기 어렵지만, 듣고 배울 점이 많은 수업도 있습니다. 이 수업들로 도배하기보단 한 학기에 그래도 이런 수업이 하나 정도는 있으면 전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알아서 공부를 해야하는 곳이다보니, 5번과 같은 수업만 듣다보면 취업할 때 땅을 치고 후회하는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4. 전공은 얼마나 듣는게 좋나요?
사실 이 부분은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5번에서 따로 설명드리겠습니다.
5. 대학에서 질문하기
우선, 여러분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생 병아리들입니다. 따라서 어떤 것을 물어보든 친절하고 인자하신 선배님들이 다 알려주고, 에타에서도 하하호호 하면서 정보를 얻으실 겁니다. 물론 한학기만 말이죠.
다행히 전자의 경우, 대면으로 물어보다보니 그냥 다 알려주시는 편이지만, 가끔은 안알려주시기도 합니다. 후자의 경우, 한학기가 지나면 슬슬 한 소리를 듣기 시작합니다. 핑프라고 하죠? 아무것도 찾아보지 않고 뭐든 다 물어만 보는 그런 것이요. 사실 이런 분들은 오르비에서도 꽤 많이 보입니다. ‘점공계산기 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부터 ‘대학 어디 쓸까요?’ 같은 질문들도 엄청 자주 보였고요. 특히, ‘대학 원서 언제까지 접수마감이에요?’... 같은 본인이 충분히 알 수 있는 질문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사실 대답을 해주는게 귀찮은 편도 아니고 오르비는 아직 고등학생이신 분이 많다보니 대답도 열심히 해드렸지만, 저런 사소한 것들은 스스로 해결해나가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누가, 잘못된 정보라도 알려주시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본인을 위해서라도 조금은 찾아보고 생각해본 다음 질문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대학에서도 선배분들이 실제로 친절하게 답을 해주시지만, 이런 질문들이 한 학년 내내 계속된다면 약간은 힘들어 하실 수 있습니다..ㅎㅎ 전 에타에서 욕 한번 먹고 고쳤어요..
5.1 그럼 정보를 어떻게 찾아요!
네 그쵸. 아직 여러분들은 파릇파릇한 병아리다 보니, 정보를 얻기 힘드실거에요. 대학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더니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죠.. 그래서 제가 몇가지 정보 얻는 팁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학기 초에는 에타 많이 이용하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학기초에는 선배들이 신나서 이것저것 막 다 알려주려고 합니다. 아직 학교를 안갔으니, 에타에서 선배들을 만나겠죠? 각 학교마다 학교 홈페이지 보는 법이나 수강신청 하는 방법, 수강신청시 주의할 점, 학교 건물 위치, 학교 주변 맛집 등등 여러 정보글을 올리는 선배분들이 존재합니다. 그 글들은 무조건 인기게시판에 올라가니까요! 인기게시판에 가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2) 학교 홈페이지 자주 이용하기
학교 홈페이지에는 생각보다 친절하게 정보들이 나와있습니다. 수강신청하는 방법부터 장학금 제도, 그리고 여러 학사일정들이 다 나와있죠. 특히 교차지원하시는 분들은 이제 다니실 학교의 전과제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학교마다 요람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아까 4번에서 나온 질문들은 요람 혹은 각 학과 홈페이지를 들어가시면 다 나와있습니다. ‘저희 학과는 1학년때 무엇을 배우고요! 이런 커리큘럼을 따르도록 되어있고요! 전공은 몇학점 이상을 들어야 하고요! 이 과목은 꼭 필수고요! 복수전공을 하게 되면 이 학점 이상은 들어야 하고요!’ 등등 궁금하신 내용은 진짜 다 나와있으니까요 한번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졸업학점과 관련된 내용들도 많으니까요!
5.2 이제 질문하자!
위 5.1과 같은 과정을 거쳤는데도 모르는게 있다? 이제 질문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학기초는 어디서 질문해도 선배들이 다 웃으면서 대답해주지만, 2학기가 되고나서부터는 에타에서 핑프같이 행동하면 욕을 꽤 많이 먹습니다.. 물론 갑자기 욕을 하는 분들도 잘못되었지만, 본인을 위해서라도 저정도는 찾아보고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 선배들한테도 그냥 물어봤을 때 싫어하시는 분들은 진짜 거의 없지만, 저정도 찾아보고 질문을 하는 후배들을 보통은 더 좋아합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 애를 더 좋아하는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5.3 질문은 예의바르게!
이 정도 기본을 안지킨 사람도 많습니다..항상 질문은 공손히,,
그리고 과선배든 에타든 도움을 받았으면 항상 감사인사는 남겨주세요. 물론 안한다고 선배가 뭐라그러진 않지만,, 5.2와 마찬가지로 하는 애들을 더 좋아합니다.
오르비에서도 질문글 올리고 답변 받자마자 인사도 안하고 글을 지우시는 분들이 계신데,,사실 힘빠집니다..ㅎㅎ
추가) 사실 여러분들이 지금은 에타밖에 경험을 못하기에 에타를 좀 중점적으로 이야기했지만, 에타도 결국 대학생들이 하는 커뮤이고 실제로 5번과 같은 내용은 현실에서도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에타는 약간 그게 극단적인 상황?이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현실에서도 뭔가 알아보고 질문하고 감사인사 남겨주는 애들이 더 이쁨받습니다.
사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글이 길어지기도 하고, 나머지는 다른 분들이 올려주시지 않을까 싶어 급하게 글을 마칩니다 ㅎㅎ
읽고 뭔가 모르시는 부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말씀주세요!
여러분의 행복한 대학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엘큼이였습니다.
+
6. 밥약 신청은 환영!
당장, 밥약을 거는게 어려울 순 있어도 밥약을 신청하거나 혹은 번호같은 경우는 후배가 먼저 해준다면 선배 입장에선 짱 좋아하시더라고요 다들. 너가 처음 밥약걸었어 ㅎㅎ 라거나 혹은 밥약 많이 걸어주라 등등,, 저도 후배가 만약 밥약 걸어주면 넘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보통 선배가 첫만남에 후배한테 번호를 달라고 하긴 좀 그러니.. 후배 여러분들이 많이많이 도전해보셔야 해요 ㅎㅎ 99퍼센트는 다 좋다고 번호든 인스타 아이디든 밥이든 다 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학종 붙으신분 내신이랑 생기부 어느정도셨는지 궁금합니다
-
실채점서 표점이 생각보다 떨어지면 백분위도 하락하나요?ㅜㅜ
-
편입 질문 0
1-1 성적 다 망하고 1-2 휴학했습니다 다 재수강해서 복구시키면 편입가능성...
-
의대 정원 늘어나서 더 들어가기 쉬워진듯 내년도 5000명 뽑으면 개쉬울거같음 올해...
-
군필 사수생 살려
-
(여론조작중)
-
가면 페이커 만날수있다매
-
노베 정시러 인데 대성-임정환 생윤사문 메가-김종익 생윤 윤성훈 사문 어떻게 풀커리 탈까요
-
어어 2등 11
다음 1등은 나임 무튼 나임
-
로스쿨 가려고 설공 버리고 연고경 가는거 오바임? 10
근데 일단 설연고 전부 차이 없이 로스쿨 매년 400명 보내서 차이 없긴함. 근데...
-
DNS 스푸핑 지문도 어김없이 썰리고 나니 현타오네요 느는 과목 맞나…
-
사진 관련 질문 0
이사진에서 쉬운 표본을 선호합니까? 이게 뭔 의미인가요
-
대학별 인문논술 Review...
-
감사합니다
-
왜들어옴
-
예비 고3 언매 0
언매 인강들으려고 하는데 김동욱T가 나을까요 전형태T가 나을까요 고1 문법은...
-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해보고 결정해도 되지 않을까? 증원하지...
-
서성한 수학과 0
학종으로 붙고 싶다....
-
어어 밀지마라 8
5칸은 안된다
-
정상모 planswer 시발점 워크북 양승진 유형코드 어삼쉬사 이렇게 전부...
-
고대 상경 빼면 다 칸수 오르는데 고대 상경만 칸수 떨어지는거 실화냐 교차지원의 힘인가
-
의대가서 usmle 공부 해서 언넝 미국으로 도망가셈 아 25학번 의대생은...
-
약대 0
평백 어느정도면 가나요? 사탐으로 본다치면 사탐은 만백 100100떠야할까요?
-
24도 어찌보면 25랑 별차이없는데 풀휴학했는데 누가 이기냐 지냐를 떠나서 앞으로...
-
근데 4
ㄹㅇ 미드가 ㄹㅇ 외모 후광효과 있음? 애니에서는 안그렇든데
-
그 밑 문과는 가성비 ㅈ망이라서 문과가 망했다 망했다 하는거지 점점 갈수록 스카이...
-
인정하지?
-
진학사 0
진학사 12월2일 패치 개같이 칸수 떨어져버렸다
-
건수 vs 고약 2
걸어둔다면 어디가 좋아요?
-
진짜임뇨
-
https://link.yeolpumta.com/P3R5cGU9Z3JvdXBJbnZp...
-
잘못됐다 이런 건 아님 예전에 쌤한테 학생인 거 인증하면 학습법 영상 링크를 받을...
-
딩초들 귀엽자나 카페알바할때 초등학생부모님들 오는거 보면 다 착하신거같던데 진상없고...
-
여긴 무슨 시티인가요? 10
;;
-
커플 세 쌍에 치여서 타이밍을 못 잡겠어요..
-
흠
-
ㅈㄱㄴ 언제됨요 저 이번주 면접 갈말 정해야하는데 ㅠㅠ 일단 현재는 동일 대학 더...
-
백분위 78 영어 2등급이면 어디가나요? ㅜㅜㅜ진짜 수능 조져서 반수각인데 하
-
국어 문제집 2
고등 국어 체급키우기 좋은 문제집 추천좀요
-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
ㅈㄱㄴ 친구가 말하던데
-
토익 part5 문법에서 개념 공부하고 문제 품->다 틀림 수능 짬으로 대충 이거일...
-
생각보다 한두달도 못채우고 튀는 애들도 정말 많고... 아무것도 없는 스무살애들...
-
열심히 하는 애들이랑만 친해지다보니 어쩔 수 없나...
-
쿠팡이라도 뛸까 0
흠
-
수학, 영어 망쳤어요 ㅜㅜ 예측 서비스 돌리고 있지만 이 불안함은 무엇인지.
-
김장겸 "시국선언 교수들, 진보좌파 정권 때는 항상 꿀 드시더니" 6
[데일리안 = 박상우 기자] 이 교수님들은 문재인 정권 당시 탈원전, 소주성,...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것이 최선이라 하니 참담하오
전하.. 고정하시옵소서..
으악 저게 뭐야
1...교시..살려줘.. 것보다 수요일 시간 왤케 애매하나요..
그냥 모든 날이 지옥이네요..차라리 화/금이 좀 나은거 빼고..
아니 십 저희보다 빡센데
도대체 몇학점이에요
18학점이오만
올해 두 번째 새내기 잘 보내봐야겠어요!!
헉 좋은결과 갖고오시길 바랄게요~~!~!
아침수업은..이젠 무리..
내년 이 시기에 보도록하겠습니다..
밥약 걸었는데 선배가 저보다 어리면 어떡하나요???
저흰 보통 나이많은 사람이 샀어요..ㅎㅁㅎ
ㅅ,,,,ㅂ,,,,,
정보) 의치한에 오면 시간표 짤 걱정은 없다 짬밥찌끄레기 예과생을 위해 학과사무실에서 별 신기한 모양대로 시간표를 짜준다
교대도요! ㅌㅋㅋㅋ
오르비의 순기능 감사합니다
내년에 이 글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 헐 개잘해
ㅋㅋㅋㅋㅎ 아니 또리 이거 언제에요ㅠ
음 저도 잘 모르겠어요
내년에 웃으며 이 글을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