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우리나라 무당과 귀신들 - `새우니`
날씨도 변화시킬 정도로 능력이 쎄고
통제불능이라 자신을 부린 무당을 죽이고 사람들을 괴롭힌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외에도 원한이 너무 강한 경우에도 새우니가 될수 있습니다..
어우야담? 청구야담(靑丘野談)에 기록된 새우니의 내용을 보면 정조 8년에 평산 지방의 한마을이 원귀에 의해
질병이 퍼져 가축들과 사람들이 떼 죽음 당했다고 합니다..
새우니는 자아도 분명한데다 원하는 곳은 어디로든 갈수 있었기에
그냥 두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건 불보듯 뻔한 일이였습니다..
결국 여러 고승들과 무속인들이 나서서 마을에 진을 치고
몇일간 악전고투 한 끝에 새우니를 봉인 했다고 합니다..
봉인 하는 과정에 새우니의 살아 생정 모습이 투영 되는데
그녀의 생전 이름은 박소사 였고 18살에 시집와 몇개월후 살해 됬다고 합니다..
그녀를 죽인 사람은 그녀의 남편인 조광선과 박소사와 10살 차이 밖에 안나는
시어머니 최아지 였는데
최아지는 남편이 죽은후 양아들인 조광선과 간통을 했다가 임신을 하게 되어
아이를 죽였는데 그 광경을 박소사가 보게 되자 박소사 역시 죽이고 자살로 위장한
거였습니다..
박소사는 공식적으로 우리 나라 최초로 부검을 당한 시신이기도 한데
무려 두번이나 부검을 당했지만
결국 자살로 판명 됬고 이에 그녀의 원한이 쌓여 갔습니다..
결국 이 사실을 들은 정조가 직접 조사를 명하고 그녀는 10년 후에야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알릴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새우니가 있다는데 무속인들이 정한 현재의 귀신중 제일 강한 귀에 속합니다..
서울에 있는 인왕산에 있는데 그곳의 산신령과 지기를 완전 제압하고 있다고 하죠..
현재 새우니로 여겨 지는건 명성황후의 원귀로 왕과 김씨 성을 가진 궁녀가
자신을 배반 했다고 주장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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