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이공계 졸업 후 진로, 어떻게 될까?

안녕하세요. 코딩하는 알로스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공계에서 분야 별로,

어떻게 진로를 결정하고 직업을 가지는지 질문하셔서 

이렇게 정리하여 정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해당 정보들은 서강대학교 이공계를 졸업하신 선배님들께로부터 받았으며, 

학교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화공생명공학과, 기계공학과 등 공대와 

물리, 화학 등 자연대에서 진로와 관련하여 산업 별(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로 정리했습니다.

(컴공은 따로 개별적으로 추가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여기에 정리하면 글이 매우 길어지고 컴퓨터공학과 중심의 글이 될 거 같습니다.)

1. 반도체

작년(2022년 초반)까지 인력 블랙홀이어서 전자공학과 위주로 많이 채용하였고 공정, 설비에서 화학공학과(화공생명공학과), 기계공학과도 많이 뽑았습니다. 물리, 화학도 반도체, 전자 분야 강의를 수료하고 학점도 우수한 경우 학사 졸업으로도 연구 분야로 입사한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해당 분야를 살펴 보았을 때,

초 거대 기업, 팀 하나가 웬만한 중소~중견 기업 보다 인력이 많고 매출도 크다고 하네요!

거대 기업인만큼 부서 by 부서, 팀 by 팀, 각양각색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은 이렇습니다.

Q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워라밸 어때요?

=> Job Desc/2ion 잘 읽어보신 후 특정 팀을 선택하여 물어보셔야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회로 설계

근무 환경도 좋고 TO가 적어 지원 인재풀이 상대적으로 좋다고 합니다.

회로 설계 분야는 전문적인 실력이 중요하고 주로 반도체공학과, 일부는 전자공학과에서 선발합니다.

(2) SW 개발

말 그대로 SW(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개발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컴퓨터공학과에서 주로 갑니다.

반도체 산업에서도 반도체 내의 작동 원리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기에, 이런 분야가 있는 것입니다.

(3) 공정

단위 공정 업무를 하는 분야입니다.

교대근무 여부, 워라밸 질은 팀이 무수히 많은 만큼 다양하여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설비 기술보단 주기가 덜하지만, 대체로 교대 근무를 많이 하는 분야라고 합니다.

(4) 설비기술

공정 설비 관리, 보전 업무를 하는 분야입니다. 거의 대다수가 교대 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후에 오피스로 빠지면, 설비 개조, 개선, 효율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5) 인프라 & 유틸리티

설계와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소수 직무입니다.

화학 공학이나 기계 관련 지식이 반도체 관련 지식보다 더 많이 쓰이기 때문인지,

화학공학과(화공생명공학과)와 기계공학과를 비교적 많이 채용한다고 합니다!

(6) 평가/분석

제품의 품질을 분석하고, 테스트하는 분야입니다.

화학과 화학공학과(화공생명공학과) 출신 분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반도체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고려하시면 좋을 사항을 몇 가지 적어두었습니다!

1) 해외 출장

기술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충칭과 미국 오스틴으로 해외출장을 나가는 엔지니어도 있다고 합니다.

2) 삼성전자 이외의 의외로 선호되는 반도체 회사, LX세미콘

준수한 초봉, 서울 서초 근무 (일부 대전), 작년 역대급 성과급 지급 등 반도체 칩 부족 현상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LG 관련사 라고 하네요.

3) 반도체 장비 회사들

ASML, AMK, LAM, KLA, TEL 등 외국계와 원익, PSK 등 국내 장비사가 있습니다.

2. 디스플레이

반도체 회사를 가기 위한 발판 혹은 인재 사관학교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반도체와 공정이 흡사하여 이직에 요긴하게 쓰인다고 하네요!

삼성/LG 양사 직원들이 최근 SK 하이닉스로 옮기는 경우가 꽤 보입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R&D 위주 채용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LG 보다 채용 규모가 적음.

LG디스플레이가 채용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인 것도 한 몫 하죠!

LCD 판가 싸이클에 아주 민감하여 성과급이 삼각함수처럼 요동친다고 하니, 이 점 유의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근무지는 파주와 아산탕정이 양대 산맥이며 해외 공장으로도 출장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3. 배터리

최근 급부상하는 공대생 채용의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분야입니다.

화학공학과(화공생명공학과), 화학과 등을 주로 많이 채용하지만 기계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전자공학과, 물리학과도 못지 않게 많이 채용한다고 합니다.

거의 이공계열 분들을 끌어모으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LG에너지솔루션의 한 해 늘어난 직원수를 보면 일시적 반도체 다운사이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채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 주고 있습니다.

SK온의 경우 급여, 복지, 근무환경 등이 많이 개선되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향후 IPO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모바일용 소형전지 위주인 삼성SDI는 삼성 디스플레이와 유사하게 R&D 위주로 채용을 하고 있어 채용 규모는 앞서 언급한 두 회사 대비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여느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 공정 기술, 생산 기술, 설비 기술, IT 등으로 세분화 되어 있어 컴퓨터공학과에 대한 채용도 있다고 합니다!

반도체 분야처럼 미국, 헝가리, 폴란드, 중국 등으로 해외 출장이 많은 부서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공 계열 출신 분들이 졸업 후 진출하시는 분야를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나 해당 글에서 언급된 분야들 중 추가/보완 할 만한 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피드백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저는 이후에 다른 칼럼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