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그저 서로 좋으면 좋은게 장땡이였지만
나이들고 여자 만나려니 힘드네요..21살 때 첫 연애를 했는데 그 땐 정말 순수했던 것 같아요하루 종일 그녀 생각만 나고.. 그녀와 함께 있는 모든 시간이 행복하고그녀 생각에 도저히 다른 일들은 손에 잡히지도 않고.. 그녀의 단점마저 나에게는좋게만 보였던 그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근데 이제 서른 접어드니까.. 본능적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끌림 이외 다른 현실적인조건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종교가 있는지 없는지.. 장녀인지 위에 오빠 언니가 있는지.. 부모님은 뭐하시는지..솔로일 때는 그저 서로맘에 들고 속궁합만 맞으면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여자를 만나연애를 하니예전이랑 너무나 다르더이다특히 가장 신경쓰이는 건 지혜롭고 상식이풍부한지 이거 더라고요..지금 만나는 여자랑 결혼해서 자식을 낳았을 때 그 자식이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그건중요하지 않지만 한 아이가 자람에 있어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지혜롭게 자라는 건태어났을 때부터 5살 전 후 사회성에 대한 인식을 갖추기 전 어미의 역할이 정말 크다고 보거든요근데 키우는 어미가 상식도 전혀 없고 전혀 지혜롭지도 못하다면 아무리 좋은유전자를가지고 태어나도 잡초처럼 자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 같더이다..그래서 결국 헤어지게 됐어요..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이 누구냐는, 농담처럼 던진 질문에그런거물어보지 말라고 화낸 여자친구 모습에 바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마음씨도 착하고 얼굴도 예쁘고 속궁합도 잘맞던 여자친구였는데.. 참 마음에 쏙드는 여자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군요..세상 살아가기 참으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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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도 여자의 지적인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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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작 20대중반인데...
아재요... 화이팅
와 종교도 보시는구나.. 무교는 평타인가요?
네..
우리 집안이 무교라서 무교인 여자가 가장 좋고..
불교 천주교는 상관 없습니다.
기독교는 아웃입니다. 절대 만나지 않습니다.
(물론 이슬람교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직까지 만난적이 없어서^^;;)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글쓴이분의 말씀 알겠지만
모든 상식풍부한 여자가 항상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교육 기회도 별로 없고 힘들게 자랐지만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는 방법을 아는 여자처럼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아그치만 글쓴이분이 고려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ㅎ
글쓴이분보다 훨씬 어리고 경험도 없지만
저희 어머니 생각이나서 댓글 남깁니다ㅎㅎ
몰라서가 아니라 자기 지식을 테스트해보려고 하니깐 기분 나빠서 대답 안했을 거란 생각은 못해보셨나요?
소개팅에서 남자가 관우 아냐고 무시하듯 물어봤더니 여자가 차가 식기 전에 대답하면 되냐고 한 일화 들어보셨나요?
상대방을 아래로 깔보듯 여기는데 그걸 좋아할 사람이 어딨나요ㅋㅋㅋㅋ
그런걸로 헤어지는 님도 참 대단
맞는말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