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 [495790] · MS 2014 · 쪽지

2024-04-09 16: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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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투표합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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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는 정치적으로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절대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대한민국에 애정을 갖고 있고 그 누구보다도 인구와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으로서, 투표 만큼은 꼭 독려하고 싶습니다.


이번 투표는 처음으로 6070 노년층이 2030 청년층보다 많아지는 총선이며, 갈수록 이런 현상은 심화될 것입니다.


이때, 지속적으로 청년들이 정치 무관심을 사유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암울한 미래로 직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은 기형적 인구 구조 때문에 압도적으로 많은 노년층과 그들을 부양하는 청년~중년층으로 이뤄질 것이기 때문인데요, 세계의 사회학자, 인구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이런 기형적 인구 구조의 가장 암울한 점은 모든 정치-정책이 다 근시안적이고 단기간에만 좋고 이후에 그에 따른 결과나 부담은 이후 세대가 감당해야 하는 식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가정을 꾸리고, 경제 활동 인구에게 쉼이 있는 삶이 있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장기적인 정책보다는 단기간의 호응을 위해 지원금을 부여하고 ,수도권의 집중적인 투자를 약속하고, 부양 구조를 생각 안 하는 정책만 남발하게 되는 겁니다. ( 젊은이들이 세금을 몇 배를 내게 되고, 암울한 현실에 자살을 하고, 미래에 대한민국이 소멸을 하고는 사실 알 바가 아니니까요)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고, 공통적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떠나는 날 그 날까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사고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일부를 제외하면 피부양자인 기성세대 입장에서 부양 인구를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청년층, 그리고 그 이후의 대한민국을 지속해나갈 아이들을 위한 장기적인 정책을 지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들을 위한 정책이 매우 드문 이유는, 젊은 세대들은 어차피 투표도 안 하니 표심이 향하는 기성세대를 공략할 수밖에 없는 점도 크게 작용합니다.


어느 정치인이나 당에게 표를 던지더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사상은 매우 개인적이며 고유한 것이고 모두 다르더라도 존중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20대가 투표를 하고 정치적 참여를 하며 참정권을 행사한다는 것을 정치인들과 기성세대에게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투표합시다. 자신의 이익은 자신이 지켜야 하는 것이고, 목소리 내지 않는다면 그 어떤 정치인들도 청년들에게 귀 기울이지 않을 겁니다. 


헌법에도 매우 앞 부분에 명시되어 있는 본인의 참정권을 꼭 행사합시다.

rare-황족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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