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연계교재의 활용법-국어
필수: 수능특강 문학, 수능완성
권장: 수능특강 언어와 매체
선택: 수능특강 독서, 화법과 작문
굳이: 없음
국어의 경우, 연계교재의 학습은 문학 직접 연계에 대한 대비라는 측면에서 특히 더 큰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능 체제에서 수능의 모든 과목을 통틀어 연계교재에 실린 지문이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는 국어 문학이 유일하며, 이는 연계교재에 실린 문학 지문에 대한 학습을 통해 수능에 출제될 지문들을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위 이현보 - 「어부단가」의 예시처럼, 평가원 모의고사나 수능 국어의 ‘문학’ 파트에 있어서 EBS 연계교재에 수록되어 있는 지문은 종종 그대로 출제되곤 합니다.
해당 작품의 내용과 주제의식을 미리 학습하고 갔을 때, 수능장에서 실제 지문 독해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는 굳이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죠.
물론, 연계가 되었다고 해서 항상 EBS 지문에 실린 부분만 모의고사나 수능에 출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짧은 고전시가나 현대시의 경우에는 분량 이슈로 EBS 지문에 실린 부분이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나, 지문의 길이가 긴 고전시가나 고전소설, 현대소설의 경우는 EBS 지문에 실린 부분이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특강에 수록된 「상사동기」
위의 예시처럼, 내용이 긴 고전시가나 고전소설, 현대소설은 EBS 연계교재의 작품이 연계가 되어 등장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내용이 겹쳐서 등장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가원의 입장에선 어쨌건 간에 학생들의 독해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험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지문의 모든 부분을 EBS 연계교재에 등장한 부분으로만 구성하게 된다면 학생들이 독해력을 올리기 위한 공부보다는 EBS 연계교재의 지문을 외우는 공부에 치중하게 되기 때문에 이런 출제 방식을 채택하게 된 것이죠.
정리하자면, 길이가 짧은 고전시가나 현대시는 연계가 되어 출제되면 연계교재에 제시된 부분이 그대로 출제되는 편이고, 길이가 긴 고전시가나 고전소설, 현대소설은 연계교재에 제시되지 않은 부분이 출제가 되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자와 후자에 있어 연계교재 공부를 해 나가는 방향에도 당연히 차이가 존재하죠.
전자의 경우에는, 시가나 시에서 제시된 구절 하나하나, 시어 하나하나가 가진 의미를 읽자마자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반복 학습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말로는, 각 구절이나 시어가 가진 의미를 완전히 ‘암기’를 해 두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이죠.
바로 위에서도 살펴보았던 이현보 - 「어부단가」의 예시에서는, ‘어부의 생애’, ‘인세’, ‘십장 홍진’, ‘강호’, ‘일반 청의미’, ‘무심’과 같은 시어가 함축하는 의미들을 전부 다 암기하고 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내신 국어를 학습할 때의 학습법과도 같다고 볼 수 있는데, 둘 다 ‘이미 본 적 있는 지문’이 다시 시험에 출제되는 경우에 대한 대비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학습 방식 또한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후자의 경우에는, 전자의 방식으로 학습을 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므로 구절 하나하나의 의미에 집중하기보다는 이야기 전체가 가진 주제의식이나 줄거리를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토끼전’의 예시를 들어보자면, ‘토끼가 자라의 꾐에 넘어감 -> 용궁에 가서 간을 헌납할 위기에 처함 -> 기지를 발휘해 육지에 간이 있다고 말함 -> 육지로 돌아간 뒤 자라를 버리고 떠남’ 정도로 줄거리를 기억해 두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간다면, 일단 줄거리와 주제의식을 학습한 뒤 이야기의 다른 부분을 다룬 변형문제를 풀어보면서 이게 줄거리의 어느 부분에 대략적으로 해당하는지를 떠올린 뒤 앞으로 이어질 내용을 추론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여러분이 시험장에서 만나게 될 내용들은, 줄거리를 통해 간략하게는 읽어 본 적이 있으나 실제 구절을 읽어 본 적은 없는 내용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확실한 것은, 적어도 국어 문학에 있어 연계교재의 학습은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입니다.
뒤에서 살펴볼 국어 독서나 선택과목의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연계가 되지 않을뿐더러 연계가 되는 정도도 상당히 약해 실제 연계 효과를 보려면 필요 이상으로 많은 학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학의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연계가 되기도 하고, 직접적으로 연계가 되지 않는 부분도 실제 연계 효과를 보기까지 필요한 공부량이 그렇게 많지 않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연계교재에서 다뤄진 내용이 그대로 시험에 출제되는 부분은 말할 것도 없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도 줄거리만 외워 두면 실질적인 연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에, 독서나 선택과목의 경우에는 연계 학습을 통해 연계 효과를 유의미하게 보기가 힘든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특강에 수록된 ‘최소제곱법’ 지문
2023학년도 수능에 출제된 ‘최소제곱법’ 지문
위 ‘최소제곱법’의 예시를 통해 독서 파트의 연계 양상이 어떻게 되는지를 한 번 살펴봅시다.
먼저 2023학년도 수능특강의 지문을 보면, 해당 지문은 전체 내용을 최소제곱법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데 있어 할애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2023학년도 수능의 지문을 보면, 최소제곱법에 관한 이야기는 뒤에서 2번째 문단에서 짧게 언급하고 있을 뿐, 최소제곱법이 지문의 주요한 주제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시를 더 살펴봅시다.
2024학년도 수능특강에 수록된 ‘이상치와 결측치’ 지문
위 지문은 2024학년도 수능특강에 수록된 ‘이상치와 결측치’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지문입니다.
지문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지문은 이상치와 결측치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들이 발생했을 때 대응을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문은 2024학년도 수능 비문학에 연계가 되었습니다: 아래 제시된 지문을 통해 어떤 식으로 연계가 되었는지 한 번 살펴보죠.
2024학년도 수능에 출제된 ‘이상치와 결측치’ 지문
2024학년도 수능특강에 수록된 지문과 비교했을 때, 이 지문은 이상치와 결측치를 주요 주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위의 2023수능 최소제곱법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에는 좀 더 강하게 연계가 이루어진 모습이죠.
그러나 중심 내용을 살펴보면, 이상치와 결측치가 발생했을 때에 대한 대응 방법을 언급하고 있는 2024학년도 수능특강의 지문과 달리 2024학년도 수능의 지문은 이상치와 결측치가 발생한 경우 이들이 아닌 정상 데이터들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연계가 되긴 되었지만, 두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중심 내용에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이렇듯이 독서 파트에서의 연계는 ‘소재 연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연계교재에 있던 것과 동일한 소재를 바탕으로 지문을 써 내려가되, 그 소재를 바탕으로 한 내용 전개는 연계교재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게끔 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문학 연계 공부를 하는 식으로 비문학 연계 공부를 한다고 했을 때,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연계 효과는 문학의 그것에 비해 훨씬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학으로 따지면 등장인물의 특성은 같으나 전혀 다른 줄거리를 갖춘 지문을 읽어 나가는 것과 같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손오공이 등장하는 두 작품 ‘드래곤볼’과 ‘마법천자문’의 차이처럼 말입니다.
또한, 독서 파트에서의 연계는 소재 연계이기에 연계 효과를 보려면 여러분은 연계 교재에 등장한 모든 독서 지문에서 다루어진 모든 소재를 전부 다 암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연계 교재에서 등장하는 독서 지문의 개수는 100개를 넘어가기에, 현실적으로 이를 실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그렇기에 저는, 문학과 같은 수준의 연계 효과를 노리고 독서 지문 연계 공부를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서 언급했듯이 학습 부담도 문학 연계에 비해서 훨씬 클뿐더러, 학습을 함으로서 얻는 효용도 문학의 그것에 비해 훨씬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전, 독서 연계교재는 연계 공부용이 아니라 ‘기출 학습을 완료한 뒤 풀 만한 독서 문제집’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독서 연계교재의 지문들은 여러 메이저한 학원들에서 생산해내는 독서 지문들에 비하면 퀄리티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대신 그들은 가지고 있지 못하는 압도적인 가성비라는 장점이 있죠.
또한 그 지문들을 풀다 보면, 따로 연계만을 위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어느새 여러분들의 무의식 속에는 여러분들이 읽었던 지문들에서 다뤄진 내용들이 새겨지게 될 것입니다.
이는 나중에 그 지문이 소재 연계로 모의고사나 수능에 등장했을 때, 지문을 읽어나가고 문제를 풀게끔 하는 데 유의미한 도움을 주게 되죠.
그렇기에 독서 연계교재의 지문들은 연계를 위한 분석 공부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문제 풀이 훈련’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게 맞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또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의 선택과목에 있어서도 연계교재는 분석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문제 풀이 훈련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이유를 살펴보기 위해, 먼저 ‘화법과 작문’에서 EBS 교재가 연계가 되는 양상을 한 번 살펴봅시다.
2023학년도 수능특강에 수록된 화법과 작문 문항
2023학년도 9월 평가원에 연계가 되어 출제된 모습
위 두 문항을 보면, 후자의 문항이 전자의 문항이 가진 ‘조언을 반영하여 추가할 내용’의 유형을 그대로 담습하여 출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자의 연계교재 문항이 가졌던 유형이 후자의 평가원 모의고사에 바로 연계가 되어서 출제가 된 모습이죠.
얼핏 보았을 때 여러분들은 ‘아니, 유형 자체가 연계가 되었는데 당연히 연계 공부를 따로 했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아니야?’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저 유형이 듣도보도 못한 신유형이었다면 사실이 되었겠죠.
그러나 저 유형은, 굳이 전자의 연계교재 문항이 아니더라도 이미 수 많이 기출된 유형입니다: 아래 2018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만 보더라도 완전히 같은 유형이 이미 출제가 되었던 것을 알 수 있죠.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이미 기출이 된 모습
이는 굳이 여러분들이 연계교재 학습을 철저히 하지 않아도, 기출 학습을 철저히 하기만 했다면 저 유형에 대한 대비는 이미 끝내놓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계교재 학습이 기출 학습이 가지지 못하는 이점을 가질 때에는, 기출에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신유형이 연계교재에서 등장했을 경우밖에 없죠.
그럼 여러분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러면, 신유형이 등장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이 경우에는 연계교재 학습이 반드시 필요한 것 아닌가요?
맞습니다! 연계교재에 신유형이 등장했을 경우, 이를 대비한 학생과 대비하지 않은 학생 간에는 큰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죠.
그렇기에 연계교재에 일단 신유형이 등장했을 때 여러분들은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만 하죠: 그러나 그에 대한 대비를 하기 전에, 여러분들이 선행해야 하는 작업은 연계교재를 풀다 마주친 문항에 대해 ‘과연 이 문항이 신유형인가 아닌가?’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만약 이 문항이 신유형이라고 판단이 든다면, 그때 그 문항에 대해 심층적인 연계 공부를 하면 되는 것이죠.
굳이 문학 연계교재처럼 모든 지문과 문항에 대해 분석 작업을 진행하기보다는, 일단 ‘문제 풀이 훈련’을 하다가 신유형인 문항이 발견되면 거기에 대해서만 분석을 통한 연계 공부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화법과 작문‘에 있어서도 연계교재는 문제 풀이 훈련용 교재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이유입니다.
그럼 언어와 매체에 있어서는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연계가 되어 기출된 예시를 한 번 살펴보는 것으로 합시다.2023학년도 수능완성 매체 파트에서 ’1인 미디어‘가 소재로 다루어진 모습이다.
위 예시에서 볼 수 있듯, 23수능에서는 마치 독서 연계의 그것처럼 소재 연계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소재보다는 그 형식에 대한 파악이 중요한 매체 파트의 특성상, 소재 연계가 되었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연계 공부가 도움이 될 정도는 독서 파트의 그것에 비해서도 훨씬 떨어질 것임을 쉽게 추측할 수 있죠.
물론 매체 파트에서의 연계가 소재 연계의 형태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연계가 되었건 간에, 위 화작의 예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전에 해당 유형이 이미 기출이 되었던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매체 파트의 경우도 화작처럼 연계교재는 문제 풀이 훈련용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기출에서 본 적 없는 신유형이 등장한다면 그때 그 유형에 대해서 분석 작업을 진행하면 되는 것이죠.
’매체‘라는 파트가 처음 등장했던 22학년도에는 기출이랄 것이 아예 없었기에 나오는 모든 유형이 신유형이었고, 그렇기에 연계교재의 분석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3년 동안 기출이 쌓인 현 시점에서도 연계교재가 그만큼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죠.
마지막으로, ’언어‘ 파트에서 연계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살펴본 뒤 최종적으로 국어에서의 연계 공부 방법을 정리해 보는 것으로 합시다.
위 예시는 2023학년도 연계교재에서 형태소의 개념이 문제로 출제된 뒤, 동일한 개념이 연계되어 2023학년도 6월 평가원에서 출제된 양상입니다.
이렇게 언어 파트에서의 연계는 연계교재에서 다루어진 ’개념‘이 이후 평가원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등장하는 형태로 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 개념은 이전 기출에서 이미 다루어진 경우가 많고, 그렇기에 화법과 작문이나 매체와 마찬가지로 이 경우에는 기출만 제대로 학습을 해 두었다면 굳이 연계교재 학습을 해 두지 않아도 실제 문제를 푸는 데 큰 무리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언어 파트는 그 특성상 물어볼 수 있는 개념이 무궁무진하고, 실제로 이전에는 등장한 적 없던 개념이 갑자기 등장하여 학생들의 점수를 마구마구 깎아먹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발생합니다.
특히나 언어 5문항 중 2문항을 항상 차지하는 지문형 문항은 지문을 통해 먼저 개념을 제시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새로운 개념을 등장시켜 난이도를 높이기 매우 안성맞춤인 유형으로 남아있죠.
2024수능 언어 지문형 문항에 등장한 ’용자례‘ 지문. 이전에는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던 개념의 등장으로 당황한 학생들은 이 지문의 첫 번째 문항에서 63.3%의 오답률을 기록했다.물론 위의 ’용자례‘ 지문의 예시에서는 해당사항이 없었지만, 이렇게 언어 파트에서 새로운 개념을 등장시킬 경우 평가원 입장에서는 연계교재에 새롭게 등장한 개념을 끌어다 연계해 출제하는 선택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수능이나 모의고사가 끝날 때마다 발생하는 사교육 조장 논란에 대해 ’연계교재에 이미 있었던 내용을 연계해 출제한 건데?‘라고 답변하면 그만이기 때문이죠.
또한 연계교재에 새롭게 등장한 유형(개념)을 시험에 출제했을 때, 시험장에서 부담이 되는 정도 역시 언어 파트가 매체, 화법과 작문 파트에 비해 더 큽니다.
매체, 화법과 작문 파트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건 어디까지나 ’유형‘일 뿐 아예 모르는 내용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나, 언어 파트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건 아예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개념‘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언어 파트는, 앞에서 언급한 매체 파트와 화법과 작문 파트에 비해 연계교재 학습의 중요성이 조금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파트 모두 어지간하면 이전에 기출된 내용들이 출제되고, 연계교재에서 등장한 신유형들만 따로 분석하는 공부를 하면 된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신유형(개념)이 등장하는 빈도와 등장한 신유형(개념)에 대한 연계 공부를 했을 때의 효용 모두 언어 파트가 뒤의 두 파트에 비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언어와 매체 선택자라면, 적어도 언어 파트는 가능하면 연계교재 학습을 진행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 학습 방식은, 일단 문제 풀이 훈련용으로 교재를 풀어 나가다 신유형(개념)이 등장하면 해당 부분에 대해서만 연계 공부를 하는 식이 되면 되겠죠.
최종적으로 국어에서의 연계 공부 방법과 중요성을 각 파트별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학: 중요도 매우 높음 - 짧은 고전시가/현대시는 시어와 구절 하나하나의 의미를 암기하고, 긴 고전시가/고전소설/현대소설은 줄거리와 주제의식을 위주로 암기하는 것이 좋음.
독서: 중요도 낮음 – 연계교재는 그냥 연계 공부 용도가 아닌 문제 풀이 훈련용 교재로 접근해 딱 독해와 문제 풀이 정도만 연습해도 큰 무리 없음.
화법과 작문: 중요도 약간 낮음 – 일단 문제 풀이 훈련용 교재로 접근하다, 신유형이 등장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따로 연계 공부를 하면 충분.
매체: 중요도 약간 낮음 – 화법과 작문과 마찬가지로 문제 풀이 훈련용 교재로 접근하다, 신유형이 등장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따로 연계 공부를 하면 충분.
언어: 중요도 높음 – 연계 교재에 대한 학습의 접근 방식은 화법과 작문/매체와 같으나, 그렇게 학습을 해야 할 필요성은 훨씬 높음.
다음번에는 올바른 연계교재의 활용법 - 수학 편이 올라갈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팔로우와 좋아요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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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문학은 소설(사실 이것도 주제 물어보는건 해당) 다른 파트 나오는 것만 제외하면 해석 자체를 먼저 할 수 있어서 체감이 크고
독서는 아 이거 봤었던 소재인데 -> 하지만 문제 자체는 좀 달라져서 독해할때 도움 되는것 위주로 영향이 있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언매는 조금 체감이 안되긴 했어서
이감/바탕/상상 N제 위주로 전 파트 모래주머니 하듯이 고난도/지엽 개념 보는게 좀 더 나은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이정도 분석이면 사설 국어 모고 만드는데에서 특채로 데려갈만도
중요한건 능동적으로 독서 문학 언매 공부할때 "내가 왜 하고있는지" "내가 무엇을 얻고싶으려고 " 하는지.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