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딩거 고양이 [770527]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4-10-12 11:27:50
조회수 820

<헤겔 진짜 화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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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이 두 주장이 묘한 인과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즉 이 둘을 하나로 묶으면 '예술은 진리 매개가 그것의 과제이기 때문에 종말을 맞는다'가 된다.

다분히 역설적으로 보이는 이러한 예술관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는 헤겔이 예술의 내용과 형식으로 각각 설정한 

'진리'와 '감성'의 상관관계에 있다. 객관적 관념론자인 그는 진리란

'우주의 근본 구조로서의 순수하고 완전한 논리', 즉 '이념'이므로, 그것을 참되게 매개하는 정신의 형식은 

바로 그 순수 논리에 대응하는 '순수한 이성적 사유'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 본질상 감성을 형식으로 하는 예술이 이념을 매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인간 정신의 작동 방식이 근본적으로 감성적이어서 아직 이성적 사유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었던 먼 과거의 역사적 유년기에 국한되며, 

예술이 담당했던 과제가 근대에는 철학으로 이관되었다고 한다. 

더욱이 헤겔은 이러한 발전의 방향이 영원히 불가역적이라고 여긴다.


1. 진리는 이념이다.

2. 진리=이념을 매개하는 정신은 이성적 사유다.

3. 예술은 본질적으로 감성을 형식으로 한다.

4. 예술이 이념=진리를 매개할 수 있는것은 먼 과거에나 가능하다.

5. 먼 과거에는 인간의 정신 작동 방식이 감성뿐이다.

6. 지금(근대)은 인간의 정신 작동 방식이 이성도 존재하기에 예술은 이념=진리를 매개할 수 없고

예술이 아닌 철학이 그 과제(진리=이념을 매개)를 담당한다.

7. 다시 그 과제가 예술로 갈 일은 영원히 없다.



근데 이념을 매개하려면 이성적 사유가 필요한데

과거에는 이성적 사유가 없는데 어찌 예술이 이념을 매개한다는거지?

예외적으로 가능했다는 건가



rare-슈뢰딩거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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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우의 굽네치킨 · 1096659 · 10/12 11:28 · MS 2021

    크아아악

  • 슈뢰딩거 고양이 · 770527 · 10/12 11:56 · MS 2017

    크아아아아아아

  • 탈입시인 · 927418 · 10/12 11:29 · MS 2019

    리튼가

  • 슈뢰딩거 고양이 · 770527 · 10/12 11:56 · MS 2017

    09리트 입니당

  • F15E · 1148195 · 10/12 11:29 · MS 2022

    22급 비문학을 뚫기 위해 철학도 보시는 ㄷㄷ

  • 슈뢰딩거 고양이 · 770527 · 10/12 11:56 · MS 2017

    헤겔 너무 싫어요

  • 두종철 · 986620 · 10/12 11:29 · MS 2020

    헤겔의 철학에서 예술, 종교, 철학은 절대정신이 자신을 표현하는 세 가지 형태입니다. 이 세 형태는 인간 의식의 발전 단계에 따라 나타나며, 각각은 진리, 즉 이념을 매개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1. 예술의 역할: 초기의 인간은 감각적 인식과 직관에 의존했기 때문에, 이념을 직접적인 이성적 사유로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예술은 감성적인 형식을 통해 이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예술 작품은 감각적인 아름다움과 형상을 통해 이념의 측면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2. 이성적 사유의 발전: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의 이성적 능력이 발전하였고,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사유를 통해 이념을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철학은 이념을 가장 완전하고 직접적으로 매개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3. 예술과 이념의 관계: 헤겔에 따르면, 예술은 인간 정신의 발전 단계에서 이념을 매개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성적 사유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술은 감성적인 형식을 통해서만 이념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예술이 이념을 매개하는 데 있어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당시로서는 가장 적합한 방식이었습니다.
    4. 과거와 현재의 차이: 과거에는 감성이 주요한 인식 수단이었기 때문에 예술이 이념을 매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현대(근대)에는 이성적 사유가 발달하여 철학이 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는 인간 정신의 작동 방식이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술이 과거에 이념을 매개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의 인식 능력과 정신의 발전 단계에 적합한 방식으로 이념을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헤겔은 이러한 발전이 불가역적이며, 예술이 다시 그 과제를 맡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요약하면: 예술은 감성적인 형식을 통해 이념을 매개하는 역할을 했으며, 이는 당시 인간의 이성적 사유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성적 사유가 필요한 이념의 매개는 시대와 인간 정신의 발전에 따라 예술에서 철학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 슈뢰딩거 고양이 · 770527 · 10/12 11:41 · MS 2017

  • 미연 · 1338024 · 10/12 11:44 · MS 2024

    제대로 발휘될 수 없

  • 슈뢰딩거 고양이 · 770527 · 10/12 11:46 · MS 2017

    가라 매개 ㄷㄷ

  • 뭉탱이 · 1203276 · 10/12 12:48 · MS 2022

    수능 국어 만점 선포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