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철 기념 물리학과/자연대/공대 질받
예 고생들 하셨슴다
대학원생 아저씨고, 올해 친척 동생 중에 수능 친 친구가 있어서 오르비 자주 들락거릴 것 같습니다
늙은이가 여러분께 도움이라도 돼야지 라는 마음에
물리학과, 자연대, 공대 입시나 기타 대학생활 궁금증 관련 대답을 해보려 합니다
아니면 진짜 물리학적인 내용을 물어봐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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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게 맞죠? 지구때문에 평백은 형편없는데
화학과에서 화공과를 복수전공한다면 원전공보다 시너지 좋을까요??
얘네들 생각보다 배우는 내용이나 관점이 많이 차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물리화학을 비교하더라도 화학과는 좀 더 양자화학에 집중해서 배운다면 화공가는 열역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실험과목들은 더 크고
시너지는 뭐 당연히 어느 정도 있죠
물리학과 ㄱㅎㅅ 아시나요
늘그니라 학부생들 잘 몰름
슈뢰딩거 방정식의 해의 제곱이 전자가 분포할 확률에 비례하다는 해석과 불확정성 원리에 의해 전자가 존재하는 위치와 운동량은 동시에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내용을 배운 바가 있는데요(정확히 쓴 건지는 모름)
전자가 존재하는 위치는 정말로 랜덤한가요 아니면 랜덤해보이지만 규칙성이나 궤적이 조금이라도 존재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이게 궁금한 이유가
랜덤처럼 보이는 것도 다 똑같은 랜덤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예를들어 수평축에서 좌우로만 이동할 수 있는 물체가 있을 때
좌우좌좌우좌우우좌좌좌우우좌우
이거랑
좌좌좌우우우좌좌좌좌좌좌우우우
이거랑 랜덤한 정도가 다르다고 느껴지거든요.
또 다른 예시로 프로그래밍 언어의 random함수 작동원리가 보통 함수 호출한 딱 그 시간의 위성에서 보내는 시간의 밀리세컨드를 어떤 소수로 나눠서 나머지값으로 반환하는 방식이라서 사실 예측하기 어려울 뿐이지 예측가능한 요소가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에 완전한 랜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뭔가 이미 연구된게 있을 확률 99퍼긴 한데 랜덤성의 척도를 제시하는 이론을 만들어볼까 생각도 해봤어요 ㅋㅋ
양자는 정말 랜덤합니다. 경향성이나 그런 것 없이. 입자를 N개 준비해서 관측하거나, N번 관측해서 보면 통계적으로 그 분포함수를 따릅니다.
만약에 그게 정말 랜덤하지 않다면, 상대론이나 인과성 등 다른 물리 법칙에 어긋나요.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말씀하신대로 시간에 의존하는 난수를 만드는데, 양자컴퓨팅에선 진짜 물리적으로 랜덤한 난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Qiskit인가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양자-랜덤을 얻을 수 있는데
학부생 때 물리학과 동기들이랑 사다리타기 대신에, 저걸로 완전히 랜덤한 사람을 고른 적이 있네요. 시간은 많이 오래 걸립니다.
물리학과에서 전자 복전하면 그냥 전자과 학생에 비해서 취업에 불이익이 크나요?
저도 궁금해요
본인이 어떤 능력을 가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물리학과에서 전자과 복전을 한다면 다른 부분에서는 깊이가 낮더라도, 반도체나 전자기학 관련해서는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걸 어떻게 본인의 무기로 쓸진 업 투 유
본인이 어떤 능력을 가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물리학과에서 전자과 복전을 한다면 다른 부분에서는 깊이가 낮더라도, 반도체나 전자기학 관련해서는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걸 어떻게 본인의 무기로 쓸진 업 투 유
네 조언 감사합니다
물리학과 가면 복수전공이 필수인가요?
아뇨 저는 수학 복전하긴 했는데 동기들 대부분 그냥 물리학만 전공함
단일전공으론 취업은 힘들죠?
취업은 학교나 개인 스펙에 따라... 동대학 공과대보단 못하죠 아무래도
추후 공대 대학원에 진학 할 수 있나요?
예 뭐 대학원 진학은 사학과 나와도 실력만 있다면 교수님이 뽑으십니다
미리 타 과 과목 들으면서 물리학과 학생인데 이러이런거 관심있다 이야기 하고 연구실 인턴 하다가 진학하면 돼요
교수님들 물리학과 학생들 은근 좋아하심
화공 소재 전자 기계 이런 쪽 공대
물리학과가 다재다능한 학과이긴 한데
다재다능하다는 말은 본 전공에 넘어가려는 전공까지 같이 빡세게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함
대학원은 어떤 방식으로 뽑나요?
대학원 지원은 수시처럼 자소서 + 면접에 필요하다면 구술 시험도 보고
추가로 연구실 컨택도 해야함 개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