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메디컬 도전 질문
바뀐 나이로 29살/원래는 30살(95년생) 입니다.
메디컬 목표로 2년 잡고 교육과정 바뀌기 전까지 26수능,27수능 응시해보려 합니다.
국어는 화작이구요. 수학이랑 탐구가 문제인데요.
1. 의치한약수 학과 상관 없이 "메디컬"이기만 하면 된다라고 가정하면
수학/탐구를 어떻게 선택하는게 현명한가요?
2. 최우선적으로 희망하는 메디컬이 수의대인데 찾아보니까 건수 제외하곤 과탐 고정인거같더라구요.
수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수학선택과 과탐선택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고등학교때부터 쭉 이과였어서 사탐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 현역 때(14수능&15수능) 지학1,지학2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벡을 했던 시절이라 현재 기하에 대해서 인식은 괜찮습니다.
딱히 거부감 없고 오히려 미적보다 양이 적다는 점이 괜찮게 느껴집니다.
***지방 어디든 상관 없습니다.
***인강으로 독학 할 예정입니다. 대성패스 구매 고려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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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안 하지만 기하 진짜 ㄱㅊ해보이던데 어때요
생1지1
지2하셨으면 지2도 나쁘지 않아요
기하
생1지1 좋습니다
지2도 괜찮으시면 지1지2도 좋을 거 같아요.
늙하 (저도 30대입니다) 저는 기하 물2 지2 쳤어요
안녕하세요, 작성자분이랑 동갑인 사람입니다. 이번 수능을 보았던 사람으로 혹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하여 몇 자 남겨봅니다.
1.제가 이번에는 문과학과를 지망하여 문과로 시험을 봐서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메디컬 지망생분들은 미적/과탐 선택이 압도적이고, 과탐 내에서는 생명 지학이 선호도가 높고 물리 화학은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2. 말씀하신 것처럼 수의대의 경우 과탐 응시를 지원자격으로 걸어두는 곳들이 대부분이라 과탐을 응시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다만 문이과 통합을 모토로 수능이 치러지고 있고, 올해부터 특히 사탐을 응시해도 많은 학교에서 이과계열 입학이 가능한 소위 '사탐공대'를 많이 열어줘서, 하위권 과탐 선택자들이 사탐으로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사탐런'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과탐 응시자 모집단 숫자가 줄고, 이탈자가 대부분 하위권인 탓으로 과탐 응시자들의 점수 확보가 굉장히 어려워졌고, 그로 인해 심지어 투과목으로 이탈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저희가 경험해 본, 영어영역 A/B형 분리로 인해 B형 선택자들의 상위 성적 확보가 매우 어려워진 사태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4. 미적 기하 선택에 대해
기하를 잘 하신다면 기하를 선택하시는 편이 부담이 덜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과거에도 기벡을 아주 힘들어했고 확통에서도 실수가 잦았던지라 이번에 미적을 선택했습니다만, 과거 기벡에 거부감이 없으셨다면 기하 선택도 충분히 고려하실 만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다만, 기하 선택자의 절대적 숫자가 매우 적기에, 컨텐츠 양이 부족하고 기하 선택자에게 인강시장이 매우 불친절하다고 느끼실 수는 있습니다. 한 예시로 현재 수능수학에서 언터처블한 입지를 구축하신 현우진 선생님마저도 점점 기하 과목에 대한 홀대가 생기고 있습니다. 강사님들 입장에서 소위 '가성비'가 안 뽑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다른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거나 하시다면 댓글이나 쪽지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입니다만 동년배를 보니 반갑기 그지없어 미약하나마 최대한 도와드리고 싶네요.
1번이면 과탐하면 바보고 2번경우처럼 수의대만 가겠다면 과탐 고려해볼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