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공부범
이처럼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 이부분이 반어법이라는데 그런건 어디서 근거를 찾을수있는건가요ㅠㅠ? 전 진짜 시나 소설없이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는 뜻으로 읽었는데 문학을 어떻ㄱㅔ 해석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해석한거는 어떤 사람이 문학옶이 높은자리에 올라감->문인이 그걸보고 감탄(문학없이도 높은사람이 될수있구나)-> 그래서 묘비명을 써줌-> 묘비는 귀중하다
인데 진짜 해석은 정신적 가치를 경시하는 사회를 비판한다는거여서 제가 해석한거랑은 아예 반대인거같은데ㅠㅠ 어떻게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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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접니다…허허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님의 해석대로라면 마지막 2줄짜리 설의법을 활용한 문장이 참 난처해짐
마지막 두 설의법도 사실 해석을 못하겠어요ㅠㅠ 답지를 봐도 뭔뜻인지 이해가 안돼여
마지막 문장으로 화자가 한탄하다시피 하는 걸 잡아 위의 상황이 화자의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음을 파악할 수 있어야 했고, 그렇게 되면 님처럼 첫 해석이 엇나가도 마지막 문장의 의도에 맞춰 다시 해석하면 될 일임
아 감사합니당
아!!! 저게 묘비명이 돼서 안타고 남으면 역사는 물질적 가치만 추구하는? 그런걸 남기고 시인들은 시없이도 산다는 내용을 담은 그런 묘비명이 남는거여서 시인들더 무덤을 못남긴다 그런뜻인가요
'그'는 글과 접점이 거의 없고, 잘 살았으며, 비석을 남기고 묘비명을 남겼음
'그'는 역사에 기록됐음. 그리고 화자는 이런 상황을 보고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 시인은 어디에 무덤을 남길 것이냐"고 함
'그'가 역사에 기록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었다면 화자가 이걸 아니꼽게 바라볼 이유가 없음. 화자는 '그'가 기록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거임
그렇다면 왜 맘에 안 들까? '그'에 대해 서술된 내용 중 부정적으로 보일 만한 건 역시 글과 접점이 없는 인물이라는 점. 훌륭한 비석을 남긴다는 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라는 말인데, 정작 '그'는 글과 연이 없음
글을 업으로 삼는 화자의 입장에선 '그'가 묘비명을 남긴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회의감이 들기에 충분함. '글도 모르는 놈이 이름을 날리면 난 뭐가 돼?'와 같은 식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할 법함
우와 감사합니다ㅠㅠ 이해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