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현역이고, 수시 정시 다 경험해봤으나 생각보다 정시가 성적이 잘 안 나와서 면접도 봤어요. 면접본 곳은 수시도 정시도 어느정도 안정권인 대학이고요.
수능이 끝나기 전까지는 노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꼭 저렇게 신나게 놀거다, 버킷리스트에 써놓은거 다 할거다.라고 다짐해놨거든요? 근데 막상 끝나니까 뭘 해도 되게 허무해요.
그토록 고대했던 밤늦게까지 놀다 늦게 일어나서 또 놀기도 해보고, 미용실에 가서 머리도 오랜 시간을 들여 바꾸고, 계속 자유를 누리는데 그러면서도 뭔가 되게 허무한 거 같아요.
그렇다고 대학에 대해 설렘이 있냐고 하면 원했던 대학이 아니어서 정말 일말의 기대조차 사라진 상태고요. 주변에서 수고했다 그런 말 들어도 내가 이따위의 점수가 나왔고 난 겨우 이런 대학교에 갔는데란 생각밖에 안들어요. 사실 6년동안 논 적이 없어서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진짜…어떻게 해야 허무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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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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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동안 쉬지않고 달렸으니까 후회는 없지만 아쉬운 마음이 되게 큰 상황같은데 역시 대학에 가봐야 하는게 답이겠죠??
알바를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