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 고민
일단 긴글 죄송합니다..
현역 성적 36162
재수 성적 35323
외고출신이지만 지방하위권 외고라서 99퍼센트 학종으로 대학가는 학교였습니다. 선생님들도 어느학교가 어느수준이다 이런 데이터조차 거의없어서 당시 저와 상담해주신 분은 안정으로 쓰려면 단대 천안캠, 강남대라고 얘기하셨고 이때 충격받고 5논술 1학종을 썼습니다. 서성한 라인(인문논술)에서 예비 극초반대 받고 결국 6광탈했습니다. 정시준비는 아예 안하는 학교라(모의고사때 패드나 노트북하라고 그냥 주는 학교였습니다) 9월부터 처음으로 수능준비를 했었고, 나름 전략적으로 수학이랑 탐구 한과목은 버리고 3합6은 맞췄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탈을 하고 보니 저보다 훨씬 낮은 등급이었던(5등급 후반에서 6등급 초반) 친구들은 과기대 최초합하고 저랑 비슷한 등급 친구들은 경희대 정도 간 거 보고 진짜 현타가 많이 오더라고요. 이때 당시 부모님께서 정시 지원은 그냥 해보라고 해서 인서울 하위권 붙고 등록은 안했었습니다
재수때, 국어도 기출 처음보고(현역때 국어는 그냥 한국인의 직관으로 풀었습니다 ㅠ) 수학은 포기한지 너무 오래돼서 아예 노베고 탐구한과목도 처음해보는거라 정말 힘들게 했습니다. 특히 제 상황에서 국어가 젤급하다고 생각돼서 6시간씩 국어에 매달리고 수학은 4만 맞자였고, 영어사문은 진짜 최소한의 시간만 투자했습니다 ㅠ
6,9때 국어2 수학4 영어1-2 사탐 2 정도 떴고, 후반부로 갈수록 학원에서 현장모의고사 보는것도 꽤나 높은 성적을 받길래 솔직히 되게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근데 재수 수능당일, 현역땐 느껴보지 못했던 부담감이 몰려왔고 1교시 국어 감독관님이 들어오셨을때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어부터 글이 아예 안읽히더니 완전히 망해버리고 영어 사탐까지..하 논술도 다 최저떨..가채점 하고 정말 죽고싶었고 솔직히 어떻게 해여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지금은 할수있는게 없으니 알바하면서 돈 모으고 있습니다
만약, 삼반수를 하게된다면 작년에 붙었던 그정도 학교가서
모아둔돈으로 인강&주말 단과1개 정도하면서 수학제외 다른 과목만 해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삼반수한다면 수시는 똑같이 논술6장쓰고(올해 아예 가지도 못한게 너무 한이에요) 정시로는 3과목 반영학교(경희대국캠 예체능계열) 목표로 할 것 같아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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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법 선거 하위호환이라 보면 될까요?? 난이도가 어느정도인가요
주변환경들 신경쓰지 마세요, 본인의 목표만 생각하세요, 쓰레기라는 소릴 들어도, 친구들 다 떨어져도 될때까지 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칼럼] 반수 고민중이라면?] https://orbi.kr/00070565262
저도 문과 특목고 출신이라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