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지금 시기에 해놓으면 좋을 것들 (ft. 26 커리큘럼)
국어는 수학이나 탐구 과목에 비해
사전적으로 학습해두어야 할 지식의 양이 현저히 적습니다.
그러나 <지식의 양이 별로 없으니까, 사전 준비 없이
그냥 많은 문제를 풀면서 '귀납적'으로만 학습하겠다!>
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이는 마치
수영하는 방법이나 기본기를 전혀 배우지 않고
물에 뛰어 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선천적으로 운동 신경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물에 떠서 어느 정도 헤엄을 칠 수 있겠으나
그게 아닌 경우에는 그냥 익사(...)하게 될 거거든요.
일단 어느정도 최소한의 필수 지식 체계는 갖추어 두고
문제 풀이에 돌입해야 쭉쭉 실력을 늘려나갈 수 있어요.
필수 지식 체계를 공부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바로 겨울방학 시즌인 12~2월입니다.
나중에 잡으려고 하면 오히려 필요 없는 공부처럼 느껴져서
잘 안 하게 되거든요.
아싸리 깔끔하게 정리해두면
이후의 국어 공부를 조금은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필수 지식에는 무엇이 있느냐?
저는 다음의 사항들을 말합니다.
1. 필수 고전시가 작품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전시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채로, 수험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해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 하면서 미루다가 수험생활이 끝나죠.
사실 수능특강이 나온 시점 이후부터는 고전시가는 따로 필수 작품 학습이 쉽지 않습니다.
연계교재에 수록된 작품 학습하느라 바쁠 거거든요.
그러나 미리 고전시가 필수 작품을 공부해둔다면,
수능에 출제되는 비연계 고전시가 대비도 되고,
무엇보다 연계 작품 학습을 할 때의 효율을 훨씬 끌어올릴 수 있을 거예요.
추천교재
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 피램 필수 고전시가, 수능 문학 필수 고전시가 125(상상)
2. 기본 어휘(배경지식)
영어도 결국 단어가 깡패죠. 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인이라서 우리가 단어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단어가 주는 '느낌'만을 알고 있을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감각적이다'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또 '추상적이다'와 '구체적이다'는 어떤 의미상의 차이가 있을까요?
결국 이러한 단어들에 대한 이해가 선지 판단의 기준이 될 때가 많습니다.
추천교재
EBS 어휘가 독해다! 수능 국어 어휘★, 국어의 기술 어휘력
3. 문학 개념(어)
문학 개념 역시 어휘와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느낌'으로만 알고, 실전적인 판단 기준을 알고 있지 못합니다.
가령, '영탄'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요?
대충 한탄하는 느낌이면 되는 걸까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개'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요?
대충 시간이 흐른 것 같으면 되는 걸까요?
어느정도 정형화된 기준을 잡아놓고, 기출을 분석하는 것과
그냥 냅다 기출만 보는 것과는 꽤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수영하는 방법을 어느정도 알고 물에 뛰어드는 것과
무작정 물에 빠져서 수영을 배우는 것의 차이가 있겠지요.
추천교재
100발 100중 문학 개념, 떠먹는 국어 문학
4. 논리 스키마
논리 스키마는 일종의 '추론 틀'입니다.
우리가 선지의 참/거짓을 추론할 때 도움을 주는 규칙들이지요.
다음 문제를 한 번 풀어볼까요?
[지문] 헴펠에 따르면 설명은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첫째, 피설명항은 설명항으로부터 ‘건전한 논증’을 통해 도출되어야 한다. (이후 생략)
[선지] 어떤 것이 건전한 논증이면 그것은 설명이다. ( O X )
내용 자체가 어렵게 만들기 보다는, 논리를 꼬아낸 선지인데요.
다음과 같은 논리 스키마가 마련되어 있으면,
훨씬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A이면 B이다>의 참이 <B이면 A이다>의 참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 [<설명이면 건전한 논증이다>의 참이 <건전한 논증이면 설명이다>의 참을 보장하지 않는다]
24수능에서 나왔던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 잊지 않는 것이 병이다]
라는 것 역시 [이중 부정] 스키마를 통해 빠르게 해석할 수 있는 대상이었습니다.
추천 교재
두뇌보완계획 10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26 예성국어 커리큘럼
그러나 또 한 편으로 보면
위의 것들을 혼자 학습해나가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교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느 정도 깊이로 학습해야 하는지 결정하기가 애매하니까요.
제 현장 수업에서는 위의 교재 중 몇몇 교재를 부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수업 시작 시에
10분 정도 약점 테스트를 실시하여
개념/어휘/논리 스키마 문제 몇개 + 지난 수업 복습 문제 몇개
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
아무래도 매주 실시하여 평가/관리를 받다보면
혼자 공부할 때보다 훨씬 균형있고 안정감 있는 학습을 진행하실 수 있을 거예요.
수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다음 커리큘럼 안내 영상을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2026 커리큘럼 안내 영상 >
https://youtu.be/IX3PWrEIdyI?feature=shared
https://youtu.be/IX3PWrEIdyI?feature=shared
https://youtu.be/IX3PWrEIdyI?feature=shared
< 수강후기 >
< 수업 신청 링크 >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26 수업에서는 예년보다도 더 관리 측면에서 수업의 시스템을 많이 향상시키려 합니다.
강단에 서있는 강사이지만, 매주 과제 검사를 실시하고, 약점 테스트를 통해 약점을 진단 및 극복시켜
개개인에 최적화된 수업/관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물론 제 수강생이 아닌 분들이라 하더라도
도움을 최대한 받을 수 있게끔
여력이 되는 한 2026학년도에도 칼럼과 자료를 많이 많이
업로드해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아요와 팔로우는 사랑♥입니다.
조예성T 수강신청 링크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등수 올라가나요
-
난 걍 현생 ㅈ박았는데 17
반박안받는다
-
42명 뽑는데 이거 가능성 있을까요? 진짜 피말리네요
-
어차피 0.6이라 상관없나
-
숙대->경희대 4
숙대 전자공->경희대 전자공 옮기는거 괜찮을까요? 04년생입니다
-
왜 안 붙여주는 거냐고 시팔
-
오늘의 저녁 3
맛잇겟당
-
뭔데 해설강의가 50분이나 되냐
-
님들이라면 어디갈거에여?
-
15센티사먹었는데 먹은직후인지금. 존나배고픔 30센티가 보편적인가?...
-
일단 정병호 추천 받았고 또 누가 잘가르치심뇨
-
칸수 떨어졌다 0
죽고싶다.
-
진짜남자들기준으로 190도 진짜 많이 봤고 185가 기본임 거의 내가 170초반이라...
-
과는 전정공입니다.
-
지방의 1
낙지 표본 중에 7-8칸은 걍 허수로 쳐도 되지 않냐 제정신이면 여기 안 쓸거잖아...
-
아오
-
5시라 했는데 왜 홈피에 뭐안뜸?
-
건환공 건축공빼고 갈수있으려나 과탐가산되면?
-
올수 높3이고 김현우 박종민 라이브 신청해놨는데 두 분 커리 따라가는거 힘들까유...
-
반수나 재수해볼까요 10
연고대 중간과와 메이저약대 한 곳을 수시로 붙은 내신 1점대 극초반이고 수능 성적은...
-
진짜 부탁드립니다 2,3,4차 때 혹시라도 빠지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
99 약간 우대 해주고 88 뭉개지는거 같은데 먼가 보기엔 좋아보임 어떤가요 님들생각은
-
사탐 99 95 2
지금 냥대식 625인데 변표 반영되면 아예 못갈수준으로 떨어질까요???
-
이거 가망없나요 ㅠㅠ 논술은 원래 추합 잘 안돌아요...?
-
+ 물변표 로 ㄱㄱㄱㄱㄱ
-
과탐 표본 ㅈ된거때문에 어쩔수없나봄
-
과탐으로 의대 가는것보다 훨씬 쉬운게 맞는데 사탐런해도 저 점수 절대 못 받는다고...
-
물론 10~20대의 비혼 결심이 30대 가서 깨질 수도 있긴 한데 지금...
-
국평오 이 단어도 사실 이만한 혐오발언이 없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쓰이고 자칭 평균...
-
한양대 물변임? 1
ㅇㅇ
-
낙지는 4칸 중간인데 텔그는 자체예상 59/ 모의지원 52%…?
-
[생명과학1 유전] 유전 전 범위 개념 및 문제 풀이 스킬 0
안녕하세요 생달입니다. 생명과학1 유전 전범위에 대한 개념 및 문제 풀이 스킬을...
-
칸수가중요한게아니잖아 난최초합할거라믿는다
-
운동하러가자 0
프리렌봐야징
-
제가 현역 시절에 이걸 참 잘 썼는데, 다시 사서 계획표 삼아 써보고 싶네요....
-
한양대 사탐 백분위 97/83이면 칸수 올라가나요? 0
제곧내요
-
변표 한양대 5
백분위 과탐 99 97인데 점수 떨어지나요?
-
ㅈ된건가요???? ㅊ
-
ㅈㄱㄴ
-
ㅁㅁㅁㅁㅂㅂㅂ
-
서성한 이공계 목표로 재수한다고 가정 국영수 333이라 쳤을 때 생지 둘 다...
-
내가 보기엔 우리 부모님 사이는 매우 안 좋은 편임 근데 내가 대충 30대쯤 되면...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에서 25학번 아기 호랑이를 찾습니다 0
민족 고대❗청년 사대❗자주 교육❗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에서 25학번 아기...
-
동홍은 3,4칸 뜨는데 국숭세단은 7,8칸 뜨고.. 마땅한 대학이 없네
-
올해 무휴반 한 번 더 갈길 예정 인설의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삼룡의 가보자고...
-
지역 주변 내가 이름 들어봐서 아는 얘들 평균 진지빨고 인가경도 안되는듯 걍...
-
변표 떴다던데 감을 못잡겠네
-
오늘 지인들 수시 합격 발표 보더니 수시로 대학 갔어야 했다고 후회하는 중이심ㅋㅋㅋㅋㅋㅋ 어머니……
-
작년 모집인원 10명 -> 올해 1명으로 축소돼서 그런가...? 줄어든 모집인원은...
언잰가 선생님처럼 훌륭한 국어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어휴 아닙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 강사 나부랭이입니다. ㅎㅎ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애들에게 읽으라고 추천 걸어야겠음...
히힣
선생님 수업울 오떻게 들을수 있나요?
게시글 하단 링크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
두보계 진짜 추천 리트 추논 공부할때도 많이 쓰더라고요
군대에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