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출 분석이란 이런 것이다 [0] - 기출 분석의 목적
안녕하세요, 국어를 가르치는 적완입니다.
오늘은 기출 분석의 당위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시험이 어려울 때마다 항상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기출무용론.
기출로는 유의미한 등급을 받기 어렵다는 말이죠.
저는 이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해보고자 합니다.
두 가지를 이유로 들겠습니다.
우선 기출 공부가 무용하다면,
도대체 유용한 공부는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봐야 할 시험을 만든 곳에서 출제한,
가장 중요한 공부 소스가 기출 아닌가요?
또, 생각보다 기출 공부는 유용합니다.
제대로 한다면 말이죠.
사실 그냥 읽고 그냥 풀리면 베스트입니다.
기출 분석 같은 건 안 해도 독해력으로 뚫어내면 그만이죠.
하지만 만약을 고려해봅시다.
하필 수능 시험장에서 막힌다면?
지금까지의 내 등급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고정 1등급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출 분석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분석과 독법은,
'내가 제대로 읽기 못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다시 말합니다.
그냥 읽고 그냥 푸는 게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그게 안 되는 순간에도 점수를 챙길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기출 분석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앞으로의 칼럼을 통해
'제대로'가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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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변 불변 뭐가유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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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외대식 성적이 높아서 외대 서울캠 language&ai 학부 랑 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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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come 영상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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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1 94 지1 99 면 이득일까요 손해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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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변이 뭐임 2
물리 변표임? 물리 표점 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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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9 4 99 97인데 영어땜에 불변이 유리할까요? 아니면과탐 살짝 낮은데 물변이 유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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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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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차 처리되서 실등수에는 포함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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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러면 서성한은씨발그냥가는데 왜 대체 갑자기 다처 물변인데 씨발련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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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맛있는집가도 못이김 엄마김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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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네요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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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사탐런까지 생각하면 몇명이 교차지원 한거임 ㅡ,ㅡ 고려대 인문계 사탐가산 5% 진짜 마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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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추첨좀 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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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0
독어독문이 노어노문보다 입결이 낮다고..? 흠.. 칸수가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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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화학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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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하룻밤 사이에 내앞 2명 내 뒤 35명이 빠지는건 뭐냐... 이거 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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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팔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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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런 0
현역때 생지했는데 33 떳으면 재수때는 사탐하는 게 맞겠죠?ㅠㅠ 근데 과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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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수 상승 기대 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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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군 지르고 싶어도 서울대도 안되고 공대는 생각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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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지 받으려면 기본 정보 확인하래서 들어갔는데 처음 가입할 때 이름 그냥 막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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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양대 에리카 약대라하는거보다 그냥 한양대라 하는게 더 간지임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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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99 97로 쭉 6칸 유지했는데 걍 포기해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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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시발아 0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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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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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았다.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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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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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해서 말하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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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7명 뽑는데 6칸 최초합입니다.. 라인은 부경인아 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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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명 뽑는 과입니다 토요일 6칸이었다가 오늘 들어가보니 실지원 등수 1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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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나군이고 현재 추합5칸뜨는데 어디가 나을까요? 수학과가면 경제복전할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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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말투로 하면 나를 착하고 순수한 이미지로만 알고잇는 오르비언들이 충격받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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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디내는게 확률 더 높을까 94 93 2 68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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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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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못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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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표본 안찬과들이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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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ㅈ되네..이전에 1차 떨 하던 애들 다 붙었네 나도…제발 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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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표 반영해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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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왕창 몰려들었네 ㅃㅇㅃㅇ 폭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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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9
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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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글경 사람 왤케많아 12
나처럼 탐구하나의 비극이 많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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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변이 유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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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떨어지나요?… 이제 웬만큼 표본 들어온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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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될락말락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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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을 수 있겠지? 이상하지만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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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안했으면 그건 진짜 뭔가요? 그냥 귀찮은건가..
댓글 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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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칼럼들을 읽으면서 제가 읽는 방식이 도식처럼 머릿속에서 기호를 사용하는거였더라고요 예를 들어 '음료수는 물에 첨가물을 섞은거다'라고 했을때 물 + 첨가물 = 음료수처럼요
여기서 첨가물에 대해 설명이 이어가면 첨가물 밑으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데 이게 제가 애매하게 독해를 하는거더라고요 이렇게 해도 정보가 날라가고 이해가 약간 어려운 느낌?
그렇다고 수능 수준에 맞게 제대로 논리학을 가미하자니 체화하기 너무 어려울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들고요...
그래도 제가 하는 방식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이 맞을까요?
우선 도식화하는 거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큰 줄기만 잡고(=첨가물에 대한 설명이구나) 이해할 필요가 있는 정보만 이해할 것 같습니다. 논리학은 LEET 추리논증도 아니고 굳이...?
너무 세세한것까지 머릿속에 넣는 느낌이 아니라 내용의 흐름을 이해해 대략적인걸 이어 붙이는 느낌으로 하는게 맞겠네요
기대에 부응할 만한 퀄리티의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합니다
기대에 모자람 없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런걸 볼 때마다
기출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국어 실력이 궁금합니다
전 국어 한 과목만큼은
“학생”중에서 저보다 잘하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세 번째 수능 준비에서 제 국어 공부의 50퍼센트는 기출이었어요
출제 방향이니 판단 기준이니 뭐니 그런 걸 넘어서
기출은 평가원의 말하기 방식과 뉘양스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는 용도로도 필수적이라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끝없이 봐야할걸 내다 버리고 뭘로 공부를 하겠다는건지
의문일 따름이에요
수능 국어의 처음과 끝은 기출이라는 데 동감합니다
기출이 걍 1빠따로 중요한 거 아닌가요
기출무용론 주장하려면 본인 등급 까야함
의외로 19수능 이후 기출무용론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아 19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원하는 성적을 얻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