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후 사는게 지루하다
그래도 수능전엔 실모 풀고 채점하며 희로애락을 느끼고
1시간동안 바이낸스 선물차트만 봐도 도파민이 뿜뿜나오고
내일은 반드시 국어를 100점받으리 수학 70점대를 맞으리
행복한 상상을 하며 잠에들고
실모를 망쳐 자존감이 떨어진 날은 친구들에게 위로 받으며 이런 친구들이 곁에 있다는것만으로도 힘을 얻고
한편으로는 수능에 대해 걱정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얼마나 잘 볼지 기대를 하고
공부하기 싫을때는 잠깐 쉬기도하고
공부가 안되도 1시간만 버티면 밥시간이니까 좀만 버티자 라며 자신을 독려하고 수능 이후 즐거운 나날을 상상하며 버티고 그랬는데
막상 수능이 끝나니 뭘 할 의욕도 안생기고 게임도 재미없고 그냥만사가 귀찮은데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자니 지루하고 매일같이 제대로 놀자니 컨텐츠도 없고 매일매일 놀만큼 친구가 많지도 않음
10년넘게 이렇게까지 별 걱정없이 목표없이 할일없이 있었던적이 없이 그냥 계속계속 달렸는데 막상 완주를 하고나니 뭘 할지도 모르겠고 걍 사는게 너무 지루하고 따분하다...
운동이라도 해야하는데 의욕 자체가 안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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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성격의 매력은 나락을 가네요 공감 못하게 태어난 건 내 잘못이 아니잖아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할 점이 있는 거죠
이 여유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요
바빴으면 좋겠음
이것도 얼마 안 가니까 즐겨 두세요
쩝 노력해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