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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제 교과우수 2
15명 모집 57명지원 점공32명 중에 13등 합격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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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은여자라사위가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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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1 사탐런 4
올해 수능 19,20 실력으로 틀려서 45점 나왔는데 이거 사탐런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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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르비 ㅇㅈ 있었음? 14
없음 다시 할거하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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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케 생각함 사탐런하려눈데 수특 한번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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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해피해피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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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18학점 듣고 2학기 수능 간을 볼까 전공 공부도 하고싶은 것만 하게 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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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너희 말이 진짜 맞긴 해... 오죽하면 부모님도 "다 좋은데 얼굴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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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동점인애 있는데 걔가 수학 더 잘봐서 순위가 높음 근데 걔에서 합격선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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왤케강제하냐 나키오스크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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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고대생이자 집안 최고아웃풋으로 친척들앞에 우뚝 서게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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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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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법을 모름 5
어떻게해야 이 소중한 시간을 도파민 최대출력으로 놀수있을까 근데 나가서 놀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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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쭉 가서 약빵이였으면 조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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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짜 별의별 실모를 다 풀어봤습니다 진짜 이거는 성실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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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스퍼거 질문받음 32
24 25 언매 백분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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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넘질받 9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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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올린사진 저거 작수 올수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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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라도가면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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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받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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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관련 질문받아용 27
잡다하더라도 괜찮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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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가하기싫어요 7
오늘 김상훈쌤 문학론 첫강 숙제를 했는데 70%를 틀렸어요 국어책 한강에 던져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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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했으면 과탐이랑 국어 할 시간 충분했을 것 같은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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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보 16
곧 잠들 백수(대학생)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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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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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 본 님들아 12
진짜 솔직하게 오르비 선입견 빼고 내 얼굴 ㅁㅌ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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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수학 중에 처음으로 인지부조화 오는 게 선대입니다 3
칼큘은 그래도 미적의 연장선상에서 더 엄밀한 정의들을 학습하고 증명 암기가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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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민족고대야나좀구원해줘 족 민족고대야나좀구원해줘 의 민족고대야나좀구원해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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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인싸들이나 걸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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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계하고 사회계 중에서 최종 꼬리 입결은 어디가 더 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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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섬개완+문제편(기출편) 두 개만 착실히 해도 3모 1등급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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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 판단기준 9
정병 같긴 한데 또 아닌 것 같기두… 정신과까지 가볼 정도는 아닌건가 고민되는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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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20
맞습니다 질문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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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서울대 2과목 필수시절 틀이라 못간 쪽에 더 가깝긴 하지만 근데 수학 지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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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네 1
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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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마세요 0
건강이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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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2
링딩딩딩딩링딩딩딩딩 <<자려는데 그 릴스때메 머릿속 너무 시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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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물화생지1 다하고 고3때 물2 생2 함 자사고라 고3때 맘만먹으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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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특 4
시간 촉박할 때 개잘풀림 근데 가끔 대참사남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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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기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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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0
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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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내신 2.4로 마무리 하였고 수학이 5등급이라 이번 겨울방학때 수학을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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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 퀴즈 5
이차방정식 ax^2+bx+c=0의 근은 로 나타내진다. a, b, c가 실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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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단(고성) 재정병 나왔음 도와드릴 수 있는건 최대한 답변해드림 수능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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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집에 옴 4
A랑 2차 마시려고 했는데 걔가 내가 모르는 애들이랑 먹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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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이럲게하는거임? 16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심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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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정치 재밌음? 10
취미로 책이나 사서 읽어볼까
그딴거없음
시 싫어....
기억에 남는건 있다
킥킥
킥킥
응앙응앙
고조곤히...
꽃피는시절
이 시도 좋아요 ㅠㅠ
김명인 그나무
존나 나같고 감정이입됨
포도밭 묘지 1
기형도
주인은 떠나 없고 여름이 가기도 전에 황폐해버린 그 해 가을, 포도밭 등성이로 저녁마다 한 사내의 그림자가 거대한 조명속에서 잠깐씩 떠오르다 사라지는 풍경속에서 내 약시(弱視)의 산책은 비롯되었네. 친구여, 그해 가을 내내 나는 적막과 함께 살았다. 그때 내가 데리고 있던 헛된 믿음들과 그 뒤에서 부르던 작은 충격들을 지금도 나는 기억하고 있네. 나는 그때 왜 그것을 몰랐을까. 희망도 아니었고 죽음도 아니였어야 할 그 어둡고 가벼웠던 종교들을 나는 왜 그토록 무서워했을까. 목마른 내 발자국마다 검은 포도알들은 목적도 없이 떨어지고 그때마다 고개를 들면 어느 틈엔가 낯선 풀잎의 자손들이 날아와 벌판 가득 흰 연기를 피워올리는 것을 나는 한참이나 바라보곤 했네. 어둠은 언제든지 살아 있는 것들의 그림자만 골라 디디며 포도밭 목책으로 걸어왔고 나는 내 정신의 모두를 폐허로 만들면서 주인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다림이란 마치 용서와도 같아 언제나 육체를 지치게 하는 법. 하는 수 없이 내 지친 밭을 타일러 몇 개의 움직임을 만들다보면 버릇처럼 이상한 무질서도 만나곤 했지만 친구여, 그때 이미 나에게는 흘릴 눈물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하여 내 정든 포도밭에서 어느 하루 한 알 새파란 소스라침으로 떨어져 촛농처럼 누운 밤이면 어둠도, 숨죽인 희망도 내게는 너무나 거추장스러웠네. 기억한다. 그해 가을 주인은 떠나 없고 그리움이 몇 개 그릇처럼 아무렇게나 사용될 때 나는 떨리는 손으로 짧은 촛불들을 태우곤 했다. 그렇게 가을도 가고 몇 잎 남은 추억들마저 천천히 힘을 잃어갈 때 친구여, 나는 그때 수천의 마른 포도 이파리가 떠내려가는 놀라운 공중(空中)을 만났다. 때가 되면 태양도 스스로의 빛을 아껴두듯이 나또한 내 지친 정신을 가을 속에서 동그랗게 보호하기 시작했으니 나와 죽음은 서로를 지배하는 각자의 꿈이 되었네. 그러나 나는 끝끝내 포도밭을 떠나지 못했다.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나는 모든 것을 바꾸었다. 그리하여 어느 날 기척없이 새끼줄을 들치고 들어선 한 사내의 두려운 눈빛을 바라보면서 그가 나를 주인이라 부를 때마다 아, 나는 황망히 고개돌려 캄캄한 눈을 감았네. 여름이 가기도 전에 모든 이파리 땅으로 돌아간 포도밭, 참담했던 그 해 가을, 그 빈 기쁨들을 지금 쓴다 친구여.
라케님이 기형도말씀하시길래 저도 제가제일좋아하는기형도시하나^^
질투는 나의 힘
이것도 너무 좋음!
김용택 시인의 첫눈
크으!
흑백사진 7월 어쩌구
아 그거 기억나요! 제목이 드라마 제목 같았던...
나도그거너무좋다
신석정, <들길에 서서>
정말 좋아합니다 힘이 많이 되어준
이거 예전에 수특에서 봤는데! 정말 좋은 시죠!
자화상 2
크으!
질투는 나의 힘
이게 의외로 많네요!
정호승 시인의 폭풍이나 백석 시인의 휜 바람벽이 있어가 기억에 남네요. 휜 바람벽이 있어는 정말 평생을 함께할 시 같습니다
백석 시인 시는 정말 좋은 게 많은 거 같아요!
결빙의 아버지..
작년수특 이육사 노정기
내 얘기같아서 괜히 마음이 울적했음
김춘수의 강우!!!
나의 침실로
그런 이유 아님
있엇는데이젠없어요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오 역시 백석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풀꽃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켄지
찬우야이!
이거 그... 국수... 먹으러... 뭐였죠 제목이?
'눈이 오면' 입니다
맞아요! 어머니가 가락국수 먹이던 장면이 기출로 나왔던 기억이!
시는 아닌데 속삭임속삭임.. 살려고했는데 없네요 ㅠ
질투는 나의 힘
장수산1
크으!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이요
이형기 '낙화'
유치환 '깃발'
학평까지 확장하면
이기철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아무래도 문학을 문제로서 접근하다 보니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