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 통화 중 고함은 '사실'…"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일을" 우려 [소셜픽]
2025-01-09 14:49:13 원문 2025-01-09 08:22 조회수 978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임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2년 6개월간의 한국 근무를 모두 마치고 돌아가면서 계엄 날의 긴박한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주한미국대사 : 은퇴와 함께 우리가 이룬 성공과 지속적으로 튼튼한 한미동맹에 대한 확신에 감사함을 품으면서 한국을 떠납니다.]
어제(8일)저녁, 골드버그 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았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선 계엄 날 밤을 풀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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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대사는 외교부의 누군가가 전화해 계엄 관련 성명서를 읽어 줬다며, 심대한 우려와 반대를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계엄이 한국의 명성을 크게 훼손할 거라며, 통화 중 고함을 질렀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미 대사가 '윤석열 정부와는 상종하지 못하겠다'고 본국에 보고했다는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의 주장은 모두 지어낸 허위 내용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성조기가 나부끼는 한국의 집회에 대해 '전쟁을 겪은 세대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