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명문대를 원하는 이유
'대학이 점점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
를 읽다보니 댓글에 그래서 대책이 뭐냐,비관론자냐..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읽다보니 생각나는 바가 있어서 끄적여봅니다.
저는 특별한 능력이 없는,수능치는 일개 대학생이지만
글이 좌절스럽지만은 않았습니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걸지도 몰라요.
저희 아버지께서 입에 달고 사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라.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말이
'네 선택은 존중한다,다만 책임도 네가 진다'
와
'학벌은 없다,창의적인 사람이 되어라
그리고 시대의흐름을 읽어라'
이 두가지였어요.
요점은 두번째 말씀입니다.
물론 제가 보기에 과장된 바도 있습니만,
그래도 현시대에 깜깜한 앞을 헤쳐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창의?아이디어?
물론 내가 가진 아이디어였어도 부자의 손에 넘어가게 되어
그들의 더 큰 부의 축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너도나도 기발한 생각만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규칙'에 의해서 돌아가는 사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힘이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생각만이라면 모르겠지만,
남들과 다른 '유용한'생각은 확실히 힘이 있어요.
공학계열만 이야기하는것이 아닙니다.
아이디어의 힘은 오히려 인문과 예술계열에서 더 강할 수도 있어요.
광고의 시대에서는 아이디어만이 살아남습니다.
남들과 다른 창작물,독특한 창작물이 주목을 받고,
아무거나 써도 되는 물건이 아닌,
꼭 이걸 써야겠어!하게 되는 물건이 남들의 주머니를 열게 되죠.
아버지의 생각을 조금 제 방식으로 해석하자면
학벌 역시 그런 면에서, 중요성이 덜해질 수는 있지만 중요하지 않게 되는 시점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듯
아는것이 많으면 나올수 있는 생각도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교육과,다양한 활동은 상위권대일수록 그 활성도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취업학원이다 뭐다 해서 문제가 되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대학에는 더 좋은 교수님,좋은 환경,
더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는 조건이 있고
'무언가를 위해 죽도록 노력해본 적이 있는'사람들
이 여러분의 곁에 동기로 있습니다.
저역시 아직 대졸 이후의 사회를 모르는 반수생이라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대학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의 경중은 달라질 수 있어도
대학이라는 제도가 존재하는 이상
좋은 대학은 확실히 그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학벌종말설(?)이 종종 귀에 들어오는데
글쎄요,그 힘이 약해진다 한들 저는 미미한 약화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목표대학을 잘 생각해 보면 스스로의 인생에 있어서 충분히 그만큼의 가치가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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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글에 댓글을 달지 않았으나 이제 허실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진짜 능력이 주도하는 시대가 꽃피우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선생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허실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껍데기'로 바꿔 읽어주세요ㅠ
어찌보면 좋은거죠ㅎㅎ
완얼
글 잘 쓰시네요 좋아요 누르고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좋아요!ㅋㅋ
대학에도 죽도록 노력한 사람은 좀 있는데 창의력있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점인거같음.
고친답시고 중학생들 자유학기제라던가 이거저거 하는거같은데 오히려 사교육에 집중하시더라는..
저 공부 다시 시작할때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학벌에 기대는 게 아니라 네가 성장하고 네 능력이 꽃피어야 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그런데 그 능력을 갖추는데도 그 이름뿐인 학벌이 아닌 , 그 환경이 내게 거름이 될테니, 도전해볼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해봤는데, 같은 마음인 것 같네요.
잘 읽고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
생각이비슷하신거같아요ㅎㅎ
저도늘응원하는거알죠>_<
학벌종말설은 희대의개헛소리
좋은글2
높은 학벌이 사람에게 부여하는 내적인 자신감과 자존감은 가진 사람만 압니다. '무용'이니 '종말'이니 하는 건 확실히 지나치죠.
그게 20대에서나 그럴걸요.
내주변에 설대 출신들이나 kaist박사들 널려있는데
30대, 40대... 나이들면서 돈 못벌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내적인 자신감과 자존감 사회 생활하기전인
20대에만 있을 거 같은데요. 일부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쭉
가지고 갈라나.. 대부분은 관심도 없어요.
물론 저학력으로 사업이나 장사 잘 하시는 분들이나 정말 뜻이 있던 분들은 괜찮은데, 대다수는 좀..힘들고 지식의 부재와 그에 따르는 지혜의 부재로 인생이 고통이죠.
정말 지식과 지혜의 부재가...
물론 공부가 저처럼 지식도 지혜도 없는 사람이 되는걸 막아준다고 확실히 보장해 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공부를 하면 고학력자,사회지도층이 사람취급 안해주는건 막는 게 가능은 하죠.
음 맞아요 실개천이랑 개천이랑
용날 확률의차이죠..
사람의 창의성은뭐 선천적이니 같은창의성을 가진 한사람이 지방대출신과 명문대출신이라면 대우가 다를거같네요....지방대나와서 걸림돌도 한두가지가 아닐수도있구 저는 고작 1년을 더 투자하렵니다! 제 고유의 창의성을 가지고 간판이 더 좋으면 계단에서 에스컬레이터가 될수도?ㅎㅎ
오ㅎㅎ완전적절한비유였어요!
학벌의 효용은 변하지 않죠. 학벌의 효용을 받을 수 있는 사람 수가 줄어들 뿐임
예를 들어 여태까진 서연고서성한 이었다면, 이제는 서울대미만잡 이런 식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라도 들어가서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학벌을 추구하는 것 뿐
멘탈 정화하고 갑니다^
화이팅!
호다이팅!
잘가서손해볼게없음
예전보다 약해졌다는게 맞는거고 완전히 무용론이 된건 아니죠. 예전에는 진짜 서울대 나오면 그냥 무조건 데려가던 시대도 있었으니..그 안무너질거 같은 서울대도 각종 전형들로 인해 성적 스펙트럼이 다양해지면서 수준이 예전보다는 확실히 낮아지고 있네요.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
학벌 약해져가는거 맞음.
하지만 서울대,연고서성한과 지방대학교의 차이는 분명 유의미하고, 구별되야 할 정도의 노력 크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