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과 vs 전자과
으 고민이에요
둘다 적성은 괜춘해보이는데
H대 전기과인데요
전기과 가자니 뭔가 분야가 한정되어보이고 ㅠㅠ
전자과 가자니 전과도해야되고 학부과정에선 전자나 전기나 거기서거기일거같기도하고,,
둘의 차이점이나 전망 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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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학교가 전자전기로 묶여있지않고 떨어져있거든요
저는 전기공학이라 전자갈려면 전과해야되서요
아 죄송해요 제가 난독증 같네요;;; 저랑 상황이 비슷하신데 제가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있으신 분한테 여쭤봤는데 전기나 전자나 큰 차이는 없다고 들었어요. 근데 제 생각에도 전기는 전자보다 뭔가
분야가 한정되보이기는 하네요...
우선은, 저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사람임을 밝히고 말씀드립니다.
결론적으로 '큰 차이 없다' 는 게 제 견해입니다만, 굳이 두 과를 나누어 분석하자면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요.
전기와 전자, 둘의 차이점을 논하는 방법은 여럿 있습니다.
가장 간단히 얘기하자면 '강전'과 '약전' 의 차이로 볼 수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간단하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기준은 전기적인 성질을 '에너지' 로 사용하느냐, '신호' 로써 사용하느냐의 차이인 거 같습니다.
(전기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결하는 일들은 전기과에서, 전기의 '신호' 로 무언가를 해결하는 일들을 전자과에서 하지요.)
우선,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 진학 -> 연구원 테크를 밟으시길 희망할 경우 전자과가 전망 있지요. 상위권 대학원들에서 전자과 연구실, 랩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그 분야와 지원이 더 다양하고 풍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에 몇몇 연구실이 있을 뿐, 카이스트나 포스텍에는 별다른 연구실이 없지요.)
취업면의 경우에는, 전자과에서 전기 쪽 으로 취업하는 일이 전기과에서 전자 쪽으로 취업 하는 일보다는 간단할 것이라 생각하는 게,
전기과에서 전공을 살려 취업할 경우 가장 우선시 하는 곳은 한국전력이겠지요. 하지만 이쪽 공기업 계통은 학력,학점 등의 서류보다는 필기시험의 비중이 매우 큰 편입니다.
따라서, 학과가 전기과가 아니라도 시험만 잘 본다면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고, 전자과 학생들의 경우 관련 몇 과목만 공부하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전자과에서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곳은 대부분 사기업들입니다. 필기시험 보다는 면접, 서류 등의 점수가 높습니다. (가령 어느 과목을 들었으며 어떤 프로젝트를 다루었는지 등)
이 경우에는 관련 전공을 하였을 경우 조금 더 이익을 볼 수 있겠지요.
좋은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