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서열도 중요하지만, +1에는 신중해야합니다
오르비에 심심하면 터지는 떡밥이 대학 서열 중요도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갈 수 있는한 최대한 좋은 대학을 가는게 맞습니다. 당연한거죠.
그런데 한 번 더 수능을 보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합니다.
한 번 더 친다고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결과가 어찌되었든 20대 초반의
1년을 쓰는 것은 똑같지요.
명심해야할 것은,
이 1년은 나중에 고시를 준비하든, 로스쿨을 준비하든, 취업을 준비하든 나중에 직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에서 1년을 끌어다 쓰는 거라는 겁니다.
로스쿨을 생각해봅시다. 뭐 로스쿨 관심 있는 분들은 알겠지만 명문 로스쿨은 사실상 자교
수준 이상의 대학에서 절대 다수를 뽑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대학 간판을 따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학부 간판 때문에 +1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반수생도 포함)
그런데 여기서 맹점은, 좋은 학부를 간다고 자교 로스쿨 가는게 보장되는게 아니라는 겁니ㅏㄷ.
오히려 좋은 학부를 갈 수록, 자교 로스쿨을 가기 위해서 더더욱 높은 학점과 스펙이 필요합니다.
서울대의 경우 무려 자교 학점 4점도 떨어뜨리는 엄청난 수준에 이르고 있죠.
물론 자교 이하 레벨의 로스쿨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겠습니다만,
로스쿨 체제가 안정화된다면 학부 출신보단 어느 로스쿨 출신인가를 더 따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로스쿨을 염두에 두고 계신 분은 '1년을 더해서 좋은 대학을 가면, 내가 그곳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가?'를 꼭 잘 판단하셔야합니다. 특히 메이저 로스쿨 가려면 1학년 때부터 4학년까지
대학 생활 즐기는 것은 거의 포기해야합니다.
sky간다고 해도 학점 3점대로 밀리면 로스쿨 라인 레벨이 확 떨어집니다.
뭐 고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n수해서 대학 온 고시생들 '아 차라리 빨리 대학와서 고시 준비할걸'
하는 말을 한두번 들어본 게 아닙니다. 학교 출신 고시 합격자가 많으면 뭐하겠습니까. 본인이
합격을 해야하는 게 고시인데. 고시 생각하시는 분들은 N수에 정말 신중해야합니다.
(어차피 최근 합격자들은 대부분 학원이나 인강 듣고 준비하기 때문에 더더욱..)
취업 역시 명문대라고 졸업과 동시에 기업에서 오라고 부탁하는 시대는 한참 지났습니다.
늦게 대학을 온다면, 그만큼 취업에 조급함이 생깁니다.
결국, 한 번의 수능을 더 친다는 것이 당장의 대학 이름을 보고가는게 아니라 장기적인 인생
계획에서 이 1년을 쓸 가치가 있는지 잘 판단을 해아할 것이며,
(뭐 예를 들어 아예 진로를 바꿀 생각이라면 1년을 더 써야겠지요)
올해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1은 없다는 필사적인 각오로 덤비셔야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투자 10년차 안건든 상품 없음 실친들, 가족들은 아무도모름 월평균은 그냥 개업잘한...
-
결혼까지 바라보는중이고 한 명은 이미 날짜까지 잡아놓음 나만 도태한남임
-
난 그냥 똑같은 옷을 안 빨고 한달동안 입은 것 뿐인데 이게 왜 물평이지
-
난 많이 안돌거같다고 보긴 함
-
아 일본여자랑 0
결혼하고싶다ㅏㅏㅏㅏㅏㅏㅏ
-
나 커뮤충이라 요새 비혼이 대세인줄 알았단 말이야...
-
사람 데려와서 부모님한테 검증받을 필요도 없고 이미 어느정도 조건도 갖춰진 사람일...
-
단단한 1등급? 3
마킹실수도 실력입니다. 나중에 실수로 환자 죽이고 아 실수에요 ㅇㅈㄹ 하면 무슨...
-
전국서바,엄영대,나진환등등 25학년도 지1 모의고사 41회분 8만원이면 ㄱㅊ나요??
-
ㅈㄱㄴ
-
찌아찌아족 2
골라도 하필 8%
-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경희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경희대학생, 경희대...
-
ㅈ간지ㅋㅋㅋ 이름 확실히 잘 짓긴 한듯
-
얼버기 0
ㅎㅎ
-
농담이고 국어 아무거나 질문 받음 퀄리티있는 답변 기대 ㄴㄴ
-
우진이형 수분감 step1,2 총 6강씩 진도나가는 중인데 4
수1,수2,미적 각각 스텝 1,2 1강씩 해서 하루 6강씩. 스텝2는 괜찮은데...
-
몇살때 결혼하고 싶으심?
-
왜 내가 넣은 코인만 떨구고 다른 동네는 오르는거지 어제 앉아서 30날림 ㅁㅌㅊ
-
나보다 공부못해도 괜찮음
-
저는 20살 때 아나운서라는 꿈이 생겨서 이때 수능공부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
내 동생 200번 대던데 붙었음 좋겠다
-
점메추좀
-
맞선 들어왓는데.. 15
상대는 7급 공무원이엇는데 아버지보고 내가 나 대학교 졸업도 아니고 이제 시작인데...
-
안나올수가없음ㅇㅇ
-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 복수학위와 커리큘럼 영향으로 최근에도 해외 진출 사례가...
-
대깨컴이라서 망정이지 메디컬 지망하고 있었으면 공부하다가 죽어 나갔을 거 같음 ㅋㅋ...
-
속 ㅈㄴ쓰리다... 콜라먹고 카페인 플라시보효과 안되려나
-
Omr에 ㄱㄴㄷ 만들어놓고 옳은 것을 마킹하는 방식으로 바꾸면 됨 답이 ㄱㄷ이면...
-
돈주시나요..?
-
설경제 2
내신bb전제하에 390까지는 죽어도 안오나요? 걍포기하고 편하게살까여?
-
후기를 남기겠음 2
지금 너무 기대가 됨
-
a>0인 거를 놓쳐버려가지고 10분 낑낑거림 ㅅㅂ
-
우리 엄빠는 그런거 안 물어본다 어차피 안 생길거 아나 봐..
-
왜 아냐면 내가 작년에 알바 지원했다가 빠꾸먹음
-
대학은 붙었니? 수능 잘봤니? 앞으로 뭐해먹고 살 예정이니? 군대는? 여자친구는?
-
주관식 내면 안되나 바로 해결 아닌가
-
우와!!!~!~!!~!~!!!!
-
인생을 참고서와 함께 살았는데 성적은 왜 이모양이냐
-
말하자마자 반수로아네 지적유희로 라이브반듣는 미친놈이 없긴하겠죠 사실 쫑느 수업...
-
저렇게 물어봐서 내가 진짜 엄청 고민해서, 질문자가 생각한 전제가 틀렸다고...
-
어젯밤엔 머했냐 이 인싸들아.
-
끄투 1000덕 내기하실분 있음? 상시 대기중
-
ㄹㅇ..
-
순천향대 임상병리, 경기대 관광경영 둘 다 안정~적정이라 아마 붙을 것 같은데...
-
책상도 좁고 책장도 작고 자리에 충전기도 없음…. 심지어 앞뒤간격 존나좁아서 마음대로 다닐수가없음
-
잇올 직원 누나 4
예쁘신데 수능 성불하고 데이트신청할까 그때쯤이면 몸도 만들거 같은데
-
무릎통증이 하나도 안나아졌어요 씨발
결국 문과 상위권은 되도록이면 빨리가는것이 좋다는 말이군요
음..... 좋은 글 감사합니다(졸아요 꾸우욱!).^^ 내일도 아자아자!!
오르비 하다보면 느끼는건데 오르비분위기는 학원강사들보다도 +1에 더 너그러운 분위기죠... 현실에선 재수까진 흔할지 몰라도 삼수부턴 상당히 드문편인데...
답은... [삼반]
취업전선에사 나이도 큰 스펙이라죠
그냥 이런쪽에서 거리가 먼 학교(특수대)가면 서열싸움은 덜 보겠...죠?
솔직히 좀 실수해서 수능 못보거나, 수능직전에야 포텐터지면서 미친듯이 치고올라가는 경우 두 개 아니면 재수 추천 안함
에... 작성자 분이 타겟으로 삼으신 분들은 중경외시권, 더 가면 건동홍 정도 학교 재학생 분들 같아요.
그 밑의 자교 로스쿨 없는 지방대나 수도권 학교에서 로스쿨을 가려고 한다면 n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좋은 로스쿨가고 안가고를 떠나서 애초에 로스쿨을 가는것 자체가 불가능해요. 학사가 아니라 로스쿨 졸업을 어디서했냐만이 중요해지는 환경이 돼도 로스쿨 자체를 못가면 무슨 의미가...
그래서인지 관련자들부터가 로스쿨 가고싶다고? 그럼 반수하라고 하...ㅂ니... 읍읍읍
재수안하면 예를들어 30년 일할수 있는걸 재수하면 29년밖에 못하죠 즉 재수비용+30년차에 받는 연봉+20대 초반의 금쪽같은 시간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됨
20대의 금쪽같은 시간을 술마시는데 쓰니 빼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