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 (이경보) [612906] · MS 2015 · 쪽지

2016-04-09 00:28:41
조회수 4,615

[이경보] 나의 의지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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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를 잠시 떠나 있던 사이 많은 일이 있었네요.

(? 언제 떠났었어요?)

 

ㅠㅠ

 

 

 

그 동안 제 첫 수강후기가 올라왔고,

 

4월 교육청 모의고사도 있었죠

 

 

이번 점수가 어떻든 간에 그것 때문에

 

잘 하고 있던 걸 바꾸지 말고요,

 

하던 대로 꾸준히 하길 바랍니다.

 

방법과 방향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참고요^^

 

공부법 Q&A - 단어, 문법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971827

 

공부법 Q&A 구문, 독해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999224

 

공부법 Q&A EBS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8092946

 

영어 점수 올리는 법?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8209884

 

 

 

 

 

 

오늘은 의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요.

 

 

 

며칠 전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105

 

 

할머니께서 7살이 되던 해에는 3.1운동이 있었습니다.

 

 

천수를 누리신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원했던 게 있었어요.

 

겨울을 넘기고 가겠다.”

 

겨울을 넘기고 돌아가시겠다는 거예요.

 

 

 

자식, 손주들 고생할까봐 그런거죠.

 

추운데 장례 치르고 제사 지내기 힘들테니....

 

 

할머니가 원래 그러신 분이었어요.

 

누워서 움직거리기 힘드실 때도,

 

나보고 건강 챙기라고 하시더라구요.

 

 

 

자식 생각, 손주 생각을 달고 하시는 분이다 보니

 

저 말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겨울을 넘기겠다

 

 

 

 

그리고 올해 들어 가장 날씨 좋은 날에 돌아가셨죠.

 

자식들 힘들지 않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의지는 어느 정도 작용할 수 있을까.

 

자신의 뜻으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을까.

 

 

 

운명(殞命)을 달리하는 순간까지도 초인적인 힘을

 

보여준 사람의 마지막을 보며

 

저 자신에게 뭔가 말을 하고 싶었어요.

 

 

 

해보자

 

상황이 어떻든 할 수 있는 건 다 하자.

 

 

 

학생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어요.

 

해봅시다.

 

상황은 많아요.

 

 

잠을 못자는 체질이라서,

 

사정상 학원에 못 다녀서,

 

수업을 이해 못해서,

 

가족들 괴롭힘에 자존감이 낮아져서,

 

맘에 드는 애가 눈에 밟혀서,

 

금세 지치는 체질이라서,

 

기초가 약해서,

 

옆 짝이 맘에 안 들어서,

 

영어 단어가 죽어도 안 외워져서,

 

학교/학원에서 왕따 당해서....

 

 

 

공부를 못하는, 공부가 안되는 이유는 많죠.


물론 힘듭니다.

 

그래도 의지를 갖고 해봅시다.

 

 

 

원래 정해져 있던 게 아닐 거예요.

 

멘탈이 흔들려서 공부가 안되고 수능을 망쳤다

 

이건 누가 정해 놓은 규칙이 아니죠.

 

 

 

자신이 선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누가 뭐래도 일단 공부를 하는 쪽으로 선택해요.

 

정해진 건 없습니다.

 

자신이 정하는 거죠.

 

합격도 자신이 정하는 거구요.

 

일단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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