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킹콩)) 대학생활팁 12.과대 되는법(대학교 리더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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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1일 수정했습니다.
제가 쓴 글들이 책 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홍보 내용 뒤 본문 이어집니다.)
신환회, 새터에서부터 자기소개, 장기자랑, 술자리 대처법그리고 선배와 밥약잡기, 인싸아싸, 통학/기숙사/자취, 동아리 등 대학생활과
미팅, 소개팅, CC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수강신청잘하는방법, 대학교공부법, 전과, 복전/부전 등등
제가 8년간의 대학생활을 겪으면서 얻었던 경험치들을
대학교 신입생들을 위한 대학생활팁으로 죄다 쏟아냈습니다 ㅎㅎ
예쓰24나 교보에서 용킹콩 또는 대학생활팁으로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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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킹콩입니다.
이제 2월도 어느덧 후반부입니다. 새터 많이들 갔다오셨거나 곧 가시겠죠??
새내기를 위한 대학생활팁도 기획했던 것들 4~5개 정도 남았는데
일단 2월 되기 전에 필요한 것만이라도 써 올리겠습니다!!
그 이후에도 대학생활전반에 걸친 팁과 인간관계팁, 그리고 수험생 분들을 위한
수험생활팁도 올리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대학가시더라도 오르비에 가끔씩이라도 들어와서 읽어주시거나
제 블로그(blog.naver.com/ykk3552 )에 오셔서 읽어주세요!~(좋아요도 눌러주시면 감사해요)
그리고 2월 마지막 주말에는 그동안 제 글 읽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제가 감명깊게 읽었던 책들을 선물로 드리는 이벤트를 하려고 합니다!!
원래 경영대에서 멘토링할때 애들 주려고 했던 책인데 한 10권 정도 남아서
제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표시로 드리려고 합니다.
잊지 말고 이벤트에 참여하셔서 책 가져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읽기 전에 좋아요 눌러주시면 좋아요!!★★★
오늘 다룰 것은 이른바
Leadership편이다.
고등학교에 반장, 회장, 학생회장 같은 대표가 있듯이
대학교에는 수많은 장들이 존재한다.
오늘은 대학교 신입생이 대학교에서 만나게 될 여러 장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것의 역할 및 특성, 되는 방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서울대 경영대학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기에 다른 학교/학과마다 하는 일, 임기, 되는 방법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1. 장들의 종류
1)과대
- 과 대표를 줄인 말. 그러나 과대라는 말이 지칭하는 대상은 다양할 수 있다.
①학과의 대표 - 과 학생회장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②학과의 한 학번 대표 - 뻔대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③반의 대표 - 이름은 과 대표지만 반 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각각의 의미마다 임기와 되는 방법은 상이하다. 항목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의 경우 각 반마다 1학년, 2학년에 모두 과대가 있다. 즉 각반 학번의 대표, 즉 뻔대로 역할 한다. 그러나 동시에 각자가 모두 반 대표로서 학생회 회의에 참가하거나 학교와의 회의 자리에 참석한다.
2)뻔대
- 학번 대표의 줄인 말. 그 범위가 학과 전체의 학번 대표일 수도 있지만, 학과 중 일부 반의 학번 대표일 수 있다.
이를 테면 16삼수학과 뻔대 용킹콩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다. 대신 과대가 뻔대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분명 뻔대, 과대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선배, 동기들과 더 친해질 수도 있지만 아주 그냥 과 사람들한테 질려서 과로부터 초탈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런 케이스들이 많진 않지만 종종 있다.
- 비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뽑히는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선거 공고, 후보자 추천, 선거운동, 투표, 당선의 절차를 공식적으로 거치기보다는 거수나 쪽지투표 정도로 뽑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임기는 1년 하기에는 너무 빡세니까 한 학기 정도가 많을 텐데 학교/학과에 따라 다양할 것 같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의 경우 1학년 때는 한학기가 임기다. 뻔대는 시기별로 하는 일이나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①1학년 1학기 뻔대
- 과행사 기획, 진행, 엠티 준비, 과티 제작 등 동기들의 단합을 위해 봉사한다. 뻔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과 활동의 질이 달라진다. 보통 신환회, 새터 때의 활동을 통해 선배들에게 점지되어 대세처럼 정해지곤 한다. 새터때 선배들한테 포텐셜을 보였을 경우 가능성이 높아진다. 포텐셜을 보였다는 말은 남들보다 책임감이 있어보여서 동기들을 잘챙길 것 같은 이미지를 주었다는 말이다. 개강 후 첫 과행사 때 뽑히는 경우가 많다.
②1학년 2학기 뻔대
- 1학년 1학기와 같은 일을 하지만 추가적으로 후배 받는 일을 맡게 된다. 아무래도 2학기가 1학기에 비해 공동체의 단합이 약해져있으므로 뻔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때는 선배의 입김의 영향이 덜하다. 정말 동기들의 자발적 선택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다고 꼭 뽑히는 사람이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왜냐면 동기들이 뽑다보니 장난처럼 뽑기도 하니까. 1학년 2학기에는 신입생맞이 행사가 있기 때문에 자기시간 많이 뺏기고 대가는 없는 무급노예의 신분이지만, 그래도 후배 받을 때 인지도 알리기엔 좋다.
나는 1학년 2학기에 과대(뻔대)를 했었다. 여름방학 때 과 동기들끼리 갔다 온 자전거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애들한테 잘 보였는지, 개강하면서부터 과대 얘기 들렸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안하고 싶던 마음도 있어서 과대 뽑는 당일에 연극을 보러 갔었다. 연극 보느라 폰을 꺼뒀었는데, 끝나고 나오면서 폰을 켰더니 진동이 10초넘게 이어지며 내가 과대됐다고 축하하는 건지 놀리는 건지 모를 문자들이 우르르 와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1학년 2학기 과대여서 한 학번 밑 후배 새내기 맞이행사를 진행했던 게 즐거웠던 경험으로 남아있다.
③2학년 1학기 뻔대
- 2학년 1학기 개강 이후 뽑는다. 이전의 뻔대들과 같은 일을 하지만, 차이점은 후배들과 더불어 과행사를 이끌어나간다는 것이다. 서울대 경영대의 경우에는 2학년 1학기 뻔대가 그 학번에서 뽑는 마지막 뻔대다. 그래서 평생 노예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론 2학년 1학기가 지나고서는 공식적인 과행사가 없으니까 할일이 없긴 하다. 과생활의 정점인 2학년 생활을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가 2학년 1학기 뻔대의 관건이다. 또한 반 대표를 겸하여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회의에서 불려가는 경우가 많다.
3)새터책(과책)
- 새터 책임자의 줄인 말. 후배를 맞이할 때 새터를 준비하기 위해 뽑는 대표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1학년 2학기 뻔대도 존재한다. 그러다보니 뻔대와 새터책의 역할이 어느 정도 겹칠 수도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새터책은 새터를 전담하는 거다. 서울대 경영대의 경우에는 과책이라고 부르며, 과대(뻔대)의 역할을 많이 가져갔다. 즉 새터책보다 좀 더 권한이 큰 느낌이다.
새터책이 되는 방법은, 1학년 동안 과행사를 많이 참여했거나, 허우대가 좋아서 후배들에게 잘 보일만하거나 할 경우 비공식적 절차(거수, 쪽지)를 통해 뽑는다. 과책과 1학년 2학기 뻔대가 좋은 점은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므로 인지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4)학과 학생회장(반 학생회장)
- 줄여서 과 학생회장, 학생회장, 학회장, 학장, 과장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과대, 뻔대, 과책보다는 좀 더 공식적인 절차에 의해 뽑히는 직함이다. 공식적 절차란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직되고, 선거가 공고되고, 후보자가 추천되고, 선거운동을 하고, 투표를 통해 당선되거나 말거나 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때로는 이 과 학생회장 뻔대나 과대가 갈음하기도 한다. 서울대의 경우 사범대학이나 인문대, 사회대의 학과은 과의 독립성이 크다보니 과/반 학생회장을 뽑는 경우가 많다. 반면 경영대에는 과 학생회장 없이 과대, 뻔대로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도 많다.
- 나름 정당한 절차에 의해 뽑힌 학생 대표자이므로 학과/반을 대표해서 학생회의 공식적인 회의에 참가하거나 학교와의 협의를 하는데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보통 임기는 1년인 경우가 많다.
5)단과대학 학생회장
- 줄여서 학생회장, 학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학생회 학생들 사이에서는 사범대학 학생회장을 범짱, 경영대학 학생회장을 경짱, 사회대학 학생회장을 회짱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일반학생들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 마찬가지로 공식적인 절차에 의해서 선거를 진행한다. 나름 선거관리위원회 사람도 따로 뽑고, 자료도 만들고, 선거캠프가 잘못하면 징계도 먹이곤 한다. 그런데 단과대학의 경우에는 보통 학생수가 1000명 안팎인데, 만약 여러 개의 선거캠프가 나온 선거의 경우 정말 치열하다. 요즘에는 학생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보통 학생회 내부에서 정리되어 단일 후보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에는 찬반 투표를 하게 된다. 그런데 투표율이 50%를 넘어야 선거가 성사된다. 3일~4일 동안 투표를 진행하는데 그 안에 50%를 넘지 못하면 연장을 하기도 해서 웬만하면 50%를 넘는다. 그럴 경우 대부분 당선이 된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정말 드물지만 단일 후보로 나왔는데 투표율 50%를 넘지 못해 낙선한 사례도 있긴 하다.
-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선거비용이 적게는 50만원~100만 원가량 나온다. 학생들에게 나눠줄 유인물 만드는 비용도 있고, 포스터 비용도 있는데, 가장 많이 들었던 것은 선거단체복이었다.
- 학교/학과에 따라 학생회장 혼자거나, 부학생회장을 한명 이상 두기도 한다. 부학생회장이 있을 경우 미국처럼 메이트로 같이 선거에 나온다.
-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을 할 수도 있다. 최근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이 2년 연임을 했었다.
- 보수는 따로 없다. 학생회장이 장학금을 받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보통은 그게 학생회장이라서 장학금을 받는다기보다는 행정실에 자주 드나들다보니 장학금 정보를 놓치지 않고 신청해서 받는 거다.
- 단과대학 새터, 축제 같은 행사를 기획하거나 학교시설 개선 등의 학생들의 복지 문제를 위한 활동들을 한다. 그러다가 이를테면 단과대학 폐지라든가 지방 캠퍼스로의 이전 같은 문제에서 투쟁을 하면서 삭발을 하기도 한다.
6)총학생회장
- 줄여서 학생회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학생회 학생들 사이에서는 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부총학생회장은 부총.
- 역시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선거를 진행한다. 현실정치 못지 않게 정말 철저하게 관리된다. 정당하고 투명한 절차가 담보되지 않으면 대표자의 대표성이 추락하기 때문이다. 뭐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대선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말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성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것처럼. 특히 여러 후보가 나오는 경선(경쟁선거)의 경우에는 이건 뭐 거의 현실정치를 뛰어넘는 치열함이 있다.
나도 부총학생회장후보로 총학생회 선거를 치렀던 적이 있는데, 아 그때 너무 힘들었다. 그때는 3~4월이었는데 정말 학교에 밤늦게까지 있었고, 아침 일찍 학교에 오다보니, 학교가 겨울에서 봄으로 변하는 모습들을 다 봤다. 내가 체력이 부족하구나 많이 느꼈다.
- 비용은 보통 상한을 정하기 나름이겠지만, 300만 원 이상~1,000만원 가까이 든다. 유인물 인쇄비용, 포스터 인쇄비용, 선거단체복을 맞추는데, 저 유인물이 보통 5000장, 6000장짜리를 세 번 정도 맞추니까 20,000장 가까이 만든다. 또한 선거캠프인원이 몇명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을 경우 단체복으로 40~50개까지 만들기도 한다. 또 선거 도와주는 사람들 밥도 먹어야 하다 보니 꽤나 많은 돈이 들어간다. 어찌됐든 선거캠프가, 즉 학생들이 알아서 조달해야하는 돈이다. 학교에서 안 대준다. 내가 알기로 운동권 조직에서는 후보자 말고 그 조직의 구성원들이 각자 갹출한다고 들었음.
-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을 할 수는 있지만 보통은 전대에 부학생회장이었던 사람이 학생회장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올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인, 커밍아웃했던 김보미씨가 그런 케이스.
- 각종 회의들에 참가하고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의 경우에는 서울대학교 학생총회, 서울대학교 전체 대표자학생회의, 서울대학교총학생회 운영위원회 같은 학생회 회의와 서울대학교 평의원회에 참석하거나 등록금 심의 위원회에 참석한다.
- 학교 새터를 지원하거나, 축제 같은 행사를 기획하고 학교시설 개선 등의 학생들의 복지 문제를 위한 활동들을 한다. 그러다가 총장비리나 학과 폐지같은 학교 이슈거리가 터질 경우 그것을 지원하기도 하고, 사회적 문제가 생길 경우 시국선언 등을 통해 투쟁을 하면서 삭발을 하기도 한다.
7)동아리 회장(혹은 학회 등 기타 단체 회장)
- 회장, 부장, 주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릴 수 있다.
- 말 그대로 동아리 혹은 각 단체의 대표다.
- 동아리의 운영을 도맡아 한다. 동아리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 회장이 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기가 직접 동아리를 만들어 회장이 될 수도 있지만, 기존 동아리에서는 전대 회장을 승계한다. 선출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보통 비공식적인 선출절차(거수, 쪽지)가 많지만, 전임자가 낙점하는 경우도 있다.
2. 장이 되는 방법
사실 이미 앞에서 조각조각 다루긴 했지만
학생회장은 공식적인 선거절차를 거친다. 과대나 동아리 회장은 비공식적인 선출절차(거수, 쪽지) 혹은 전임자의 임명 등을 통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는 전임자의 낙점으로 내정된 사람을 형식적인 절차를 통해 선출하기도 한다. 혹은 본인이 직접 단체를 창립하여 회장이 되는 방법도 있다. 어떠한 경우에든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들에 의해 뽑힌다는거다.
3. 장이 되기 위한 자격조건
자격은 그 공동체의 구성원이다. 기본적으로는 그 과의 학생이어야만 과 학생회장이 될 수 있고, 그 동아리 소속이어야만 동아리 회장이 될 수 있다. 그 학교 학생이어야만 총학생회장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자격조건은 소속 구성원이라는 것 정도다.
물론 학생회장의 경우에는 2학년 이상(4학기 이상)과 같은 자격제한조건이 있긴 하다. 이를테면 과 학생회장은 선거 당시가 2학기 이상이어야 하고, 단과대학 학생회장은 4학기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학생회장 로얄로드가 1학년 때 과대를 하고 1학년 말에 과 학생회장에 당선되어 2학년에 과 학생회장을 하고 2학년 말에 단과대학 학생회장이 되고 3학년에 단과대학학생회장을 하고 3학년 말에 총학생회 선거에 나가서 4학년 때 총학생회장을 하는 것이다. 혹시 이 글 본 사람이 나중에 이 길을 따라 총학생회장이 된다면 몇 년 후에라도 꼭 blog.naver.com/ykk3552 내 블로그니까 여기다가 꼭 남겨 후기를 남겨주길 바란다. 혹시 학생회장 되는것에 관심있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문의해주면 도와주겠다!!
4. 장이 되기 위해서는 인싸여야 하는가?
반드시 인싸일 필요는 없다.
물론 장을 하기 위해서는 ‘인싸’면 좋긴 하다. 그렇지만 반드시 “인싸”여야만 장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전 글에서 다뤘던 것처럼 인싸는 친구의 많고 적음과 무관하게 그 공동체의 활동에 얼마나 참여했는가가 중요한 기준이다. 그런 측면에서 아무래도 그 집단, 공동체에 헌신하며 열심히 참여하는 경우가 장이 되기 쉽다. 왜냐하면 결국 이 장의 역할이라는 것이 그 공동체를 위해 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그 공동체를 이끌어나가는 장의 역할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의 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통이라는 게 리더십 관련해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현실 정치에서 소통이 얼마나 화두가 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반드시 “인싸”여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후에 하게 되는 역할이 공동체의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인싸”이므로, 그러한 열정을 가지지 않는 한 임기를 채우기 어렵다. 실제로 임기 중간에 잠수를 타는 학생회장, 과대, 동아리회장들이 심심치 않게 있다. 이게 뭐 돈 나오는 것도 아니면서 일은 빡세고 책임의 부담감이 막중하니까.
5.학생회장에 관한 예상 질문 - 학생회장을 하면 열쇠 세 개를 갖고나간다는데?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조폭이 학생회비를 노리고 총학생회장이 되어 돈을 횡령했다는 뉴스가 있기도 했다.
우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생회장만 하더라도 다루는 재정이 2천만 원 이상이다. 학교 지원금 빼고 학생회의 통장으로 왔다 갔다 하는 돈이 2천만 원 이상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의 경우에는 학생회 통장으로 드나드는 돈이 2억 원 이상이다.
아마 다른 학교들도 이와 비슷한 크기의 금액을 다룰 것이라 생각한다. 학생회장하면서 모든 행사를 빵꾸내고 먹튀하게 되면 충분히 열쇠 세 개쯤 마련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신 감옥을 가겠지!
이러한 학생회 재정을 감시하기 위해, 총학생회에서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나 총학생회운영위원회같은 절차를 통해 그 예산결산 내역들을 단과대학 학생회장들, 학과 대표들, 동아리대표들로부터 심의 받는다. 마치 국회에서 정부가 국회의원들로부터 예산사용내역들을 점검받듯이. 특히 서울대 같은 경우에는 볼펜 몇 자루 샀는지, 택시는 왜 탔는지까지 빡빡하게 체크한다. 때문에 자기 앞길 막히고 싶은게 아니라면, 횡령하기 어렵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학생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막장스러웠던 총학생회장들 이름이 지금까지도 언급되고 있다.
학생회비를 횡령하려면 진짜 조직적으로 막장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열쇠 세 개? 충분히 가능하다. 근데 집도 생길 거다. 감옥이라는 큰집이.
5. 나가며
나는 과대든, 학생회장이든, 동아리회장이든 장은 한번쯤 해보면 좋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희노애락을 겪으며 당시에는 지치고 힘들고 미치는데, 끝나고 나면 스스로가 한 단계 성숙했구나, 많이 배웠구나 느끼게 된다.
나 역시 과대, 경영대 학생회장,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대행 연석회의 의장, 총학생회 선거 부총학생회장 후보로 활동하면서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 나의 부족한 점과 한계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나는 대학교 다니는 시간은 전공공부기간이며 앞으로의 생계해결을 위한 준비단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회화의 마무리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단체의 장을 맡는 건 그 사회화를 촉진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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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빠?!
일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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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킹콩)) 쌩삼수스토리 1편.40점오른고3수능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897752
용킹콩)) 쌩삼수스토리 2편.학원 전체 1등한 재수생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962718
용킹콩)) 쌩삼수스토리 3편.히딩크와 박지성처럼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972698
용킹콩)) 수험생활팁 1.재수,삼수,N수생이 지금 당장!! 할 일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966147
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궁금한 것 질문받습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354907
쌩삼수 서울대))서울대 전과제도 총정리 (재수정)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306331
쌩삼수 서울대)) 서울대 복전/부전 제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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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0.대학생활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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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1. 신입생맞이 행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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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2.신입생의 대처법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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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서울대생들이 추천한 딱 요즘에 하면 좋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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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3.통학vs기숙사vs자취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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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관련 사과드릴 말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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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외전.새터노래/응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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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4.재수,삼수,N수 새내기들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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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5.입학 후 새내기의 과생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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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6.동아리②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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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7.대학교 학생회의 모든것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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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7.대학교 학생회의 모든것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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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외전. 대학교 과잠바(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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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킹콩)) 대학생활팁 12.과대 되는법(대학교 리더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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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빠!
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재밌게 잘읽고있어요 바쁘실텐데 글 써주시는 용킹콩님 천사... 용킹콩님글이즈 뭔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에 하게 되는 이벤트도 꼭 참가해주세영!!
ㅋㅋ 과대 진심으로 추천하시는거??
시련을 통해 성장할 수 있잖아요 ㅋㅋ 인생에 대해 초탈하고 사람에 대한 기대치를 낮게 잡게 되어 앞으로 사람때문에 실망하는 일이 적게된다는 점에서 추천..
좋아요좀 부탁드려요 헤헤
좋아요 눌렀어요!
감사합니다 ㅋㅋ
과대 별로인가요? 화려하지않은고백님 과도 과대는 정녕 노예인가요?ㅠㅠ
네ㅋㅋㅋ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솔직히 과대자리 소화할수있는 사람 몇없다고 봅니다ㅜㅜ 저도 초중고 반장, 학생회 많이 해본 사람이지만 그거랑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맞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ㅋㅋ다만 저는 그걸 소화못하더라도 억지로 먹으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성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번쯤 과대나, 꼭 과대는 아니더라도 동아리의 장이라도 해보는걸 추천해요 ㅋㅋ
과대는 성향에 따라 진짜 갈리는거 같아요 귀찮은거 조금이라도 싫어한다면 절대적으로 피해야.. 잘 읽고 갑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ㅋㅋ
시간나시면 좋아요좀 부탁드려요!!
나이많다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나이 많은 사람이 장을 맡을 상황이 좀 더 많을까요??
음 성격이 같다면 나이많은사람이 장을 맡을 상황이 더많다고봐요! 더 기회가 많다고 봐야할거같아요! 이를테면 삼수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삼수선배한테 불려가서 친분일 쌓이는 케이스도 있구요!!
대학생되면 꼭 총이 되겠어욤ㅎㅎ
총하신다면 로스쿨가셨다가 김앤장가시면 되겠네요!!!
학생회장 돈이 저렇게 많이들줄이야;; 오늘도 잘봤습니다!!선좋아요 후감상♥
맞습니다. 물론 후보가 여럿 나와서 경선할 때 저렇구요.
단독 후보일때는 비용이 최소화될 수도 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네!???
과대 강제적인거 잇나요?ㅠ
과대가 강제적인거라고 하시면 하기싫은데 억지로 맡기는거 말씀하시는건가요!?
넵 추천이나 지명받으면무조건 해야하고 그런거에요?ㅜ
추천됐을때 정색하시면서 안한다고 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대신 추천됐는데 정색안하셔서 후보가 됐는데, 투표했더니 되버리면... 벗어날수가 없게 됩니다 ㅠㅠ
이때는 신환회, 새터 지났으니까 정색하셔도 됩니다.
그러쿤요 괜히 김칫국마시는건가 싶지만 혹시나해서요 ㅎㅎ 감사합니다 믿고보는 용킹콩!
감사합니다.
과대 탄생되는건가요!!!!
하기싫다면 확실히 거부의사 밝히셔야 할겁니다!!! 추천된다면요!!
넹 좀 부담스러워서요 ㅠ 과대햇던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하지말라는게 대부분이라..ㅜ
맞습니다. 부담스럽긴 해요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과대를 통해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해서요 ㅋㅋ
그전엔 정말 개념이 없었거든요 ㅠㅠ 막 (어린)여자선배랑 점심 밥먹기로 걍 늦잠자느라 12시에 학교에서 약속인데 11시 40분에 깨고선 (가는데 한시간 거리)어떡하지 고민하다가 50분에 연락해서 오늘 못갈거같다고 했었던 일화가 기억나네요. 저는 정말 개념이 없었어요 ㅠㅠ 근데 그게 과대하면서 많이 고쳐진거 같아요 ㅋㅋ
그렇군요 ㅠㅜ 항상 친절한 답변감사해요! 저 이벤트참여는 어떻게해요??
어떤식으로 할지는 고민중이예요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책은 10권인데 어떻게 드리면 좋을까요??
나무위키인줄
ㅋㅋㅋ 저도 나무위키좋아해요
사과대 새터 갔다왔습니다.
근데 분위기가 정든내기(선배)들 번호따는 분위기가 아니라 정든내기들 번호 많이 못받았네요 ㅠ
그리고.. . 새터에서 처음으로 주량을 알게됬습니다...ㅋㅋㅋ 새내기들 힘들어 죽을라해요 ㅋㅋㅋ
그렇군요 ㅋㅋ번호는 틈틈이 따야해요!!
우와ㅠㅠㅠㅠㅠㅠㅠ이글읽으니까 설대가서 뻔대얼른하고싶어졌어요ㅠㅠㅠㅠㅠ 좋은글잘읽고 자극받고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하시길 바랄게요!!!
이글이랑상관없는데ㅠㅠ로스쿨때 로펌인턴하게되면 로스쿨휴학하고하는건가용...?
앗 로스쿨간 분들 사례보면 방학동안에 하던데요!??
대학생 알바나 과외관해서도글써주세욤
네 ㅋㅋ 내용을 고민해보겠습니다!!
과대도 스펙이되나요?ㅋㅋ
과대되는법
1.손을 든다
2.나밖에 없다
3.단일후보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