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를 끼얹은 9평 정리 + 이것저것
9모 국어.pdf
9모 생2 15, 18.pdf
9모 수가 18, 28, 29.pdf
0. 인사
허허.
안녕하심미까.
평가원이랑 한판 붙고 온
시대 재뚜댕임미다.
이번엔 학교에서 봤는데
확실히 월례랑은 느낌이 다르네요.
수능 전 마지막 시험이라는 중압감,
내가 쌓아온 대응 방법들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라는 생각에
좀 더 집중해서 보고 왔습니다.
어쨌든,
매 모의고사마다 하는 비문학 지문 손글씨 정리 올렸구요,
그저께 신청 받았던 풀이 문항 풀어드릴게요.
풀어 드릴 문항은
국어 23, 30번
수학 가형 18, 28, 29번
지구과학 I 30번
생명과학 II 15번, 18번임미다.
자료가 안 보인다 싶으면
PDF로 다 올려놨으니 그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1. 국어
문법이 좀 어려웠다고 하더란 말임미다
어..
중세국어 + 긴 지문으로 위장을 하고 있지만
사실 12번부터는 현대 국어 문제였답니다.
14번이 오답률이 높았을 것 같은데,
"구성 요소"에 어미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걸
체크하지 못하면 시간 많이 썼겠다 라고
풀면서 생각했어요.
다음, 요청해주신 23번 풀이임미다.
풀이와 함께 제가 정리해둔 것도 같이 보시면...
고마워요 :)
문제에서,
가 -> 허구의 이야기 속에서 시대적 상황을 발견
나 -> 사료에 나오지 않은 서술을 허구의 이야기로 보완
가/나 모두 로 범주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저는 먼저 "허구가 아닌 것"을 제거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게 ㄴ 이었죠.
선지에서 ㄴ을 지우고 나니 남는 건 1번 뿐... 그렇게 고르고 넘어갔어요.
그럼 이제,
나머지 보기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ㄱ은 허구의 이야기인 판소리 속에서 시대적 상황인 음식 문화를 발견하므로 가 이구요,
ㄷ은 소설들에서 상거래 관행을 발견하므로 가 이구요,
ㄹ은 여성의 심리를 설화집으로 보완하므로 나 입니다.
다음으로는, 30번을 풀어보겠습니다.
아, 점유 지문...
잠깐 이에 대해 말을 할게요.
같은 법 지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점유 지문을 풀면서 두 가지 지문이 생각이 났는데요,
i. 임의 법규/단속 법규/강행 법규 지문
ii. 사단 법인 지문
전자는 분류독해를 했던 기억이 나서 그런 것 같아요.
또한, 잊으면 안 되는 교훈!
"예외 사항에서는 항상 선지가 생성된다" 를
머리에 담아두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후자는, 내용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밀도가 매우 높은 지문이라서
연상이 됐던 것 같아요.
또한, 그날 예열지문이라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던 듯.
다시 30번으로 돌아올게요.
지문 내용과 연결해서 보면,
갑은 을에게 점유개정의 방식으로,
을은 병에게 반환청구권 양도의 방식으로 금반지를 넘기고 있습니다.
이 때 지문에서 알려준 주의할 사항은,
"양도인이 소유자가 아닐 때, 점유 개정으로는 선의 취득이 불가하다"
입니다.
이에 입각해서 두 가지 그림을 그릴 수 있죠.
위 그림으로 상황 설명이 될 거예요.
아참,
그림에 나온 A는 금반지의 원래 주인입니다 :)
2. 수학 가형
얘는 바로 풀이로 들어갈게요.
수학 강사 두명의 해설 강의를 본 이상,
9모 수학에 대한 저의 코멘트는 이미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 같아서
말을 아끼겠습니다.
아, 풀이는 당일날 작성한 것이니
현장 풀이 맞습니다 :)
첫 번째로, 18번 풀이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풀었든 중요한 것은,
"근원 사건"을 세팅했을 때, 일관되게 그 근원 사건의 개수를 세서
확률을 계산해야 된다는 거.
예를 들어,
빨간 공 6개를 다 다른 걸로 취급했으면
분모 분자에서 모두 다른 걸로 취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공된 객관식 답의 범위에 자기 답이 없었던 분들은
이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요.
다음은, 28번 풀이입니다.
4점짜리 확통 두 문제 중에 마지막 문제입니다.
케이스 분류만 제대로 했다면, 걱정 없이 풀 수 있었을 거예요.
28번 같이 비중 있는 확통 문제는
두세번 정도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검토할 때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구하면 더 좋아요!
모든 방법의 답이 일치할 때, 안심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29번 풀이입니다.
기하로 푸신 분들은
평면에 내린 수선의 발을 기준으로 벡터 분해를 하고,
또 자연수 조건만 빠뜨리지 않고 잘 계산 했다면
잘 풀어내실 수 있었을 겁니다.
좌표 풀이도 존재해요!
점도 되게 간단하게 나오고.
좌표 풀이도 매력적일 수 있는 이유는,
OA 벡터가 (4,0,0)이기 때문에, AP 벡터의 x성분이 정해진다는 거.
계산도 생각보다 빨리 끝납니다.
여유 있으신 분들은 그 풀이로도 한번 풀어보시길 권장해요!
3. 영어랑 한국사
얘네 둘은... 패스
한국사는 수특 읽었으면 어려워 보이지는 않구요,
영어는... 헷갈리는 거 몇 개 있었다 정도?
문제 풀이 요청도 없었군요 얘네 둘은 :)
4. 지구과학 I
와우, 문제의 지I...
시험 보고 나서
'현역들이 문과로 빠지면 어떡하지...'
'고인물 과목 되는건가...'
걱정이 들 정도로
현장 재/삼수생 반응도 격렬했던 시험입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i. 자료를 충실히, 끝까지, 꼼꼼히 읽자
ii. 용어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하자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저한테 하는 말이기도 해요... 이자식 공부를 하긴 한거냐)
어쨌든... 풀이 들어갑니다.
20번입니다!
사실 정보를 필요 이상으로 준 것 같긴 해요.
그림 없이, 달이 춘분점에 위치하고 + 서방 이각이 90도라는 사실만으로
왼쪽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30일(한 달) 후 상황이예요.
한달이 지났으니 태양의 적경은 8시일 거고,
거기서 서방 이각이 90도인 점의 적경은 2시겠죠?
자, 이제 저 점선에서 떨어진 α도 만큼의 각이 관건인데요,
이것은 달이 0.5일만큼 간 각입니다.
이게 ㄱ, ㄷ을 푸는 단서가 되죠.
삭망월이 29.5일이다 라는 것을 안다는 전제 하에,
ㄱ 선지를 판단해 보겠습니다.
만약 α가 30m 만큼 떨어져 있는 거라면,
달은 29.5일 동안 29.5h 만큼 돌아간다는 소리죠?
근데 한 바퀴는 24h이므로,
α는 30m보다 작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ㄷ 선지를 이어서 판단할게요.
α도가 만약 5도라면,
달은 29.5일 동안 295도를 돌아야 하는데,
한 바퀴는 360도이므로
α도는 5도보다 커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ㄴ선지는 그냥 6h 선에서 벌어진 각 크기를 비교하라는 얘기입니다.
설명이 되셨나요? :)
5. 생명과학 II
얘는 사실 난이도 자체는 무난한 것 같아요.
의문사 당한 게 있는데 그건 제 잘못인 것 같고...
아마따,
코돈은 다시 풀어도 얘는 조금... 어...
좀 그래...
어쨌든 사랑으로 키우는 꿀과목 생2하새오❤️
문제 풀이 들어갑니다!
15번 코돈 문제 먼저 풀어드릴게요.
저희 대장님이 푼 거 먼저 참조!!
CHOI's Codon Counting을 사용합니다.
Q: 최쌤이 직접 붙인 스킬 이름인가요?
아뇨, 제가 멋대로 한번 해봤읍니다...
...ㅠ
어찌됐든, 여기에서 얻어갈 점은
코돈표를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거.
또, 제가 풀 때는 W, X, Y, Z 다 나눠서 적어놨지만
사실 시험지에는 지면상의 문제도 있고
시간상의 문제도 있어서
다 따로 적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제가 시험지에는 어떻게 적었는지 알려드릴게요.
코돈 삽입/추출은
한 DNA 단일 가닥에 두번 까지만 적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위에 한 번, 아래 한 번.
근데 이번에는 세 번을 바꿨잖아요?
그리고 Z에서 뭔가 디테일을 물어보는 것 같아서
W(문제에 있는 걸로) X Y를 한 가닥에 적고 나서,
Y를 밑에 옮겨 적고 그거에다가 Z를 풀었습니다.
아마 W에 다 우겨넣고 낑낑대는 것보다
이게 훨씬 빠를 거예요 :)
다음은 18번 하디 문제입니다!
CHOI's Diagram을 사용합니다.
네, 이것도 제가 붙인 거...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죠? :)
그러니까 생2를 빨리 해
저렇게 케이스를 나눠서 시행착오를 거쳐 풀어도 되는데,
사실 처음 그림을 채울 때 이미 1:12에서 감이 올 겁니다.
'아, II의 회색을 최대한 늘려봐야겠구나, 회색이 우성이구나! '
하는 감이 있으면 좋구,
없어도 사실 이런 문제는 크게 시간이 뺏기지 않으므로
괜찮아요 :)
6. 지난 링크
[행동강령] 시리즈
Phase.0 - 프롤로그 : https://orbi.kr/00024035758
Phase.1 - 화법과 작문, 그리고 문법 : https://orbi.kr/00024072988
Phase.2 - 독서 : https://orbi.kr/00024141146
Phase.3 - 문학 : https://orbi.kr/00024187421
모고해설
7모 비문학 손글씨 정리 : https://orbi.kr/00023576435
6모 손글씨 해설 + 문항 설명 : https://orbi.kr/00023089334
4모 손글씨 해설: https://orbi.kr/00022302084 (국어, 지1)
4모 후기글 : https://orbi.kr/00022288833
3모 손글씨 해설 : https://orbi.kr/00021828313 (국어, 지1)
https://orbi.kr/00021863110 (수학 19, 20)
혹시 추가로 질문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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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께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9월 초부터
큰 시험과 씨름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성적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공부하던 일상으로 돌아와
수능 날까지 힘내봐요 :)
혀녀기들, 몇수생 분들 모두 힘내새오
20수능, 행운이 당신에게 오길.
0 XDK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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헠헠
팔로우 박아서요 우웅 ><
크으으응 킹갓이 오셔따
(지구과학은 20번이 끝이지욥)
근데 숫자가 좀 더럽네요... ㅠㅡㅜ
풀면서도 이게 맞나 싶음
지구시러어어어어 너무 맘에 안드러어어어어
하트 눌러조잉 >_<
혹시 9모 만점이신가요
히엑 아님미다...
그렇게 잘 못해요 공부
ㄱㅁ
이 닉네임 언제 바껴요 진짜
와 글씨 대박이네요..
잘봤습니다!
감사함미다 :)
물리2와 난이도 차이가...
생2가 쉬울리가요!
생2 몇점이신가용?
'예외 사항에서는 항상 선지가 생성된다' 읽으니까 정말 그러네요..ㅎㄷㄷ 메...모
생2해 생2
핵갓..
국어 100?
이번에 하디는 1/12가 너무 큰 힌트를 준거 같아요ㅋㅋ
진짜. 그것도 있고
메셀슨-스탈 실험에서 1/6은 나올 수 없는 수치라... 그런 부분에선 쉬운 듯 해요
질문 있는데요!! 지구과학1 20번 ㄱ선지 판단할 때 하루 당 움직이는 적경과 하루가 1대1 인 건 이해가 되지만 그 다음 설명에서 29.5일 동안 29.5시 만큼 돌아서 틀리다고 하셨는데
틀린 이유로 한바퀴가 24시라 하기 위해선 29.5가 아니라 27.3일 (항성월) 과 비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 항성월을 고려하면 달의 적경이 27.3일 지나고 24시 변해야 하는데 알파가 30분의 적경값에 해당한다면 27.3시 변하게 된다
그 시점에 벌어진 각도로 판단하면 삭망월도 가능합니다. 삭망월/항성월 풀이 둘다 가능한데 결국 대소관계는 똑같다고 합니다
근데 유나루님 여르비셨어요?
비밀
같이 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