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합격의 핵심 - 논점 키워드
논술 합격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항목을 잘 해야 한다.
논제 분석, 개요 짜기 (단락 도표), 제시문 독해, 논점 파악,
서 론 쓰기.. 자수와 시간 맞추기까지...
하지만 결국 모든 논술 평가는 수험생의 "최종 작성 답안지"에서
결정된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주요 "키워드"가 핵심 중 핵심이다.
그것은 2가지 측면에서 그렇다.
1. 모든 문장, 문맥을 극단적으로 압축해 놓으면
"키워드"가 된다.
- 그것은 곧 분석력을 말해 준다.
예를 들어 보자.
포스터라는 용어가 있다. 가장 짧고 가장 정확하게
특정 주제를 전달하는 어휘 표현 방식이다.
사람들은 항상 귀찮고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아주 긴급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특정 내용을 위해서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온 게 "포스터"이다.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게
아마 "불조심"과 관련된 것일 것이다.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길게 설명하는 대신
"자나 깨나 불조심"이라는 짧은 키워드로 대신하였다.
그리고 이 포스터는 매우 유명하게 오랫동안 활용 되었다.
즉 키워드를 잘 구사한다는 것은 수험생의 독해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일이다.
당연히 높은 득점을 하게 된다.
2. 논술 채점은 상상보다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진다.
좀 냉정하게 말하면 논술 채점은 학생에게는 중대 인생 사이지만
채점위원에게는 연중 행사의 업무일 뿐이다.
- 아래는 논술 강사인 본인의 실제 수업 첨삭지이다.
위 첨삭 지는 수업 용이기 때문에 학생이 제기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의문점에 대한 설명이 표현 되어야 한다.
또 학생 혼자 복습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나 논술 채점은 위의 논술 수업 첨삭처럼 복잡하고
상세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수 천 개의 답안지 ( 그것도 고만고만해서 특별한
흥미를 유발하지도 않는..)를 반복 작업해야 한다.
결국 무엇을 중심으로 채점하겠는가?
채점에서 키워드는 비유하자면 강을 건너는 디딤돌과 같다.
때문에 문장을 아무리 현란, 유려하게 잘 썼다고 해도
"논점 키워드"가 우수하지 않으면 잘 쓴 답지가 아니다.
그렇다고 채점위원들의 평가가 결코 부 정확하다는게 아니다.
출제 위원인데다 수 천 개의 동일한 답안지를 채점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그 분들에게 대입 논술 문제 정도의 수준은
아주 쉬운 내용일 것이다. 부 정확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본다.
3. 논술 채점은 일정한 채점 기준이 미리 설계된다.
논술도 결국 상대평가의 성질을 갖는다. 평가의
균질성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사전에 채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선정된다.
그리고 그 기준은 주로 "중요 키워드"이다. 특정
논점과 유관한 키워드의 범위가 정해진다는 뜻이다.
- 그러면 어떻게 하면 "키워드 실력"을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나?
1. 기본적으로 일단 이것도 수학, 과학처럼 타고난
적성, 능력이 크다.
하지만 노력으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바쁜데 어느 세월에 수많은 배경지식 책을 섭렵할 수는 없다.
다른 방법이 분명히 있다.
2. 논술은 "대립 키워드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 논술 (=논쟁)이란 게 기본적으로 최소 2개 이상의 논점
=관점의 대립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
추상적 - 구체적
외연, 확장 - 내포, 함축
현실적 - 관념적, 이상적, 이론적, 원론적..
정량적 - 정성적
개인, 구성원 - 사회, 공동체
각개적, 개별적, 부분적 - 전체적, 집단적, 집합적
.
.
.
이런 대립적인 용어를 잘 구사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대표적인 대립 키워드들을 프린트로
암기한다면? 거의 쓸모가 없다.
한 마디로 말해서 논술 합격에 본인의 땀을 흘릴
생각은 하지 않고 어떻게 기발한 방법으로, 단기간 벼락치기로,
운발로, 남의 흉내 내기로..
이런 막연하고 별로 야무지지 못한 생각으로 논술 시험
하루 전까지 "꾸준하고 인내심 있게, 매우 성실하게"
여기저기 인터넷에 댓글 질문을 해대는 사람들은 ..
답이 없다. 합격자에게 백 번을 물어보면 키워드
실력이 갑자기 오를까?
실제로 답안 작성을 많이 하면서 상세한 첨삭과
되쓰기를 해야 "문맥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압축적인 키워드" 실력이 생긴다.
.. 몇 가지 더 방법론이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거론하는 것으로 하자.
* 논술 격언
."논술하는 방법론"을 공부하지 말고 "논술"을 공부하라
. "첨삭 - 되쓰기"가 없는 논술 공부는 정답, 풀이
과정의 확인이 없는 수학 공부와 같다.
. 인터넷은 집단 지성인가? 집단 사고인가? 먼저
실제 문제를 풀어보고 인터넷에 물어보면 매우 현명할 것이다.
. 합격자를 존중하되 무조건 숭배하지 마라.
그들도 자신처럼 처음에는 "논술 초보"였다.
자신도 "생각 대신 실천"을 하면 합격 수기를 올릴 수 있다.
- 논술선택은 본인의 상황에 따른 본인의 결정 사항이다.
하지만 할수 밖에 없다면 늦었다고, 힘들다고 한탄 할
시간에 용기있게 실천하여 "합격 수기"를 써 봐야 하지 않겠는가?
- 위 글은 본인의 짧은 견해일 뿐이오니 필요하신 분만 참조하시기
바라며 댓글은 확인을 하지 못 합니다 혹 질문사항이
있으시면 쪽지 주시면 성의껏 답변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중경 가능? 0
성대는 가능?
-
1년이 지나고 결과가 나오고나니 그렇게 우려했던 "한번더"가 여지없네요.....
-
그렇다고 국가기관에서 사탐이 과탐보다 수준이 낮은 과목이다 라고 대놓고 공식적으로...
-
비트코인... 3
근데 이제 비트코인으로 인생역전할 시대가 저물고 있는거같음... 그렇다고 알트...? 흠...
-
대학 라인 한 번만 봐주실 수 있나요ㅜㅜ 영어를 너무 망쳤는데 클까요… 생윤...
-
성대 인문과학계열입니다..
-
애기들만 있네
-
서리 4
약 1시간 전
-
내일나왔으먼….
-
...의료이용률 OECD 평균 가즈아~
-
자퇴안할건데 별론가
-
나를 은근 비웃고 무시하는 사람<— 어케 대처하나요? 5
앞에서 똑같이 할 말 다하고 싸울지 걍 손절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
요즘 목표가 생겨서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목표는 서울대 공대이고...
-
ㅈㄱㄴ 미적할때 좀 써보고싶은데 어캐쓰는지 모르겠..ㅠ 속함수를 90도 회전시키고하는거같은데..
-
소아외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외과 전문의가 응급소아환자 수술했다고 10억원 배상...
-
수학 조교 면접 0
면접 때 주로 뭐 물어보나요??? 그냥 다른 알바 면접이랑 비슷한가
-
ㄷㄷ이
-
스타벅스도 편의점도 있네 이동네사람들은 다 경운기타고다니는줄알았는데
-
이영수쌤한테 꽂혀서 차타고 왕복 1시간 지하철 2시간을 하려고 하는 걸까.....
-
누가 나좀 기절시켜줬으면
-
강사 추천좀 해주세요
-
ㅈㅈ 어디감 7
?
-
10시까지만 일본어 공부 좀 하다가 오트밀이랑 닭가슴살 쳐먹어야징
-
밥먹고바로눕기 9
-
확통특 7
확통특: 쉽게 나오면 왜이렇게 쉽게나왔지하고 3번풀어서 시간 많이걸림 어렵게 나오면...
-
컷은 모르겠고... 그냥 지1이 1 뜨고 생2가 2 떴으면 좋겠네요 ㅠㅠ
-
인스타에서 프리랜서들이 장소 구분 / 시간 구분 없이 원할때 쉬고 원할때 일한다...
-
기출들은 다 빡셌는데 왜이렇게 쉬운것이냐 잘쓴거 같긴 한데 너무 쫄리는데
-
전문대 지방대 어디쯤 갈 수 있는지 알려줘
-
어케 놀지 5
뭘 해야 잘 놀 수 있을까
-
시대인재 현강 0
시대 현강 국수지구 기출도 다루나요?
-
심사숙고하는 성격이면 인생 사는 데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
육군에서 26수능을 볼 생각입니다. 지금 일병2호봉이고 병장 달때쯤 수능을...
-
이이잉 ㅜㅜ
-
병역 문제가 최악이구만 27
큰 목표를 세우고 싶은데 여기 발목이 잡혀서 끝없이 계획이 지연되는구나
-
아니었구나
-
상평시절 17이전말고 18부터 공부하는 게 맞죠?
-
난이도: 하~중 타임어택: 중 미적: 기본적인 개념에 충실 딱히 어려운건 없었음...
-
1컷 얼마임? 고인물들 고려해서
-
N수생이고, 올해 지방 의대는 가능한 성적을 맞았지만, 한 두개만 더 맞았으면 하는...
-
국어와 관련하여 질문을 받아보면 많은 학생들이 글을 ‘이해‘하는것이 무엇인지...
-
아침 6시에 깨는 이 갓생 뭐임?
-
평소에 공부할때 틀리면 100프로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해야함 애초에 그런걸...
-
공기업vs약사 6
공기업 초봉 4000~5000만원 평균연봉 8000~1억원대 약사 서울권 약...
-
Yg는 진짜 아웃풋이 ㅋㅋㅋㅋㅋ 걸그룹은 블핑 보이그룹은 빅뱅 ㅋㅋㅋㅋㅋㅋ
-
그래도 ㄱㅊ은 편임? 일단 유리한 정황인거지?
-
에스컬레이터 있는 학교는 첨보네 ㄷㄷㄷ 310건물이 유독 좋은건가요..
-
오쿠리시마스
-
to 친애하는 오르비언님 - 이정도론 메디컬 힘든가요..? 8
아무래도 영어 3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겠죠..? 혹시나 대략적인 라인 알고계신다면...
-
문과 설대식 409.x 학부대학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0
내신 bb ~ cc 기준 아 둘 중 뭐냐에 따라 여부가 달라지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