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종T] 유형편 - 보기 3점 문항 해결! (1강 - 문학편)
[유대종T] 유형편 - 보기 운문 감상1
안녕하세요^^ 유대종T입니다~
오늘, 이 개강되었습니다.
문학에서 추론은 3점을 장식하곤 합니다. 또한 3점을 장식하는 것은 거의 추론이지요.
지문의 정보, 문두의 유형, 보기의 적용, 선지의 구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문학 문제는 어려움의 대상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강의를 한 11년동안,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을 굉장히 어려워하였고, 그 문제의 원인은 첫째, 지문-문두-보기-선지 구성의 명료화 작업 부족, 둘째, 다양한 유형에서 논리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출제의 원리 파악 결여, 셋째는 '자신의 생각 넣기'로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문두의 유형별로, 지문-보기-선지를 명료화하였고, 그 유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습니다.
-> 수능 기출 문제 1994년부터 2015년의 대부분의 문제를 분류 (1994-2000년 중 현행 수능의 출제 방향에 맞지 않는 것들은 제외)하였음.
시는 본질적으로 감상의 영역이지만, 시의 문항들은 감상을 기반으로 한 추론적 풀이의 영역이라고 보기에, 그 풀이의 유형과 방식을 청킹하였습니다.
이 풀이법은 제가 다년간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활용하였고, 등급을 올리는 데에 큰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3점 문학 문항이 취약하신 분들은 참고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강료도, 교재비도 최소화시키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class.orbi.kr/class/442/
다음은 유형별 보기 문제입니다. 2문항을 준비했으니, 한번 풀어보세요^^
(나) 눈을 가만 감으면 굽이 잦은 풀밭 길이
개울물 돌돌돌 길섶으로 흘러가고
백양 숲 사립을 가린 초집들도 보이구요
㉢송아지 몰고 오며 바라보던 진달래도
저녁 노을처럼 산을 둘러 퍼질 것을
어마씨 그리운 솜씨에 향그러운 꽃지짐
어질고 고운 그들 멧남새도 캐어 오리
집집 끼니마다 봄을 씹고 사는 마을
감았던 그 눈을 뜨면 마음 도로 애젓하오
- 김상옥, 「사향(思鄕), 현대시조」 -
3. 의 관점에서 (나)를 감상할 때, 가장 적절한 반응은?
시조는 전통적으로 음악과 관련된 형식을 강조한다. 노래로 불려지지 않는 현대 시조에서도 이러한 형식은 여전히 중요시되어 음수 통제나 율격 구조와 같은 형식적인 제약이 강조되고 있다. 그 결과 시적 감수성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제 현대 시조는 이러한 형식적 제약을 넘어서 새로운 미학을 개척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
① 의미를 압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글자 수를 제한하고 있군.
②이미지의 흐름에 따라 짜임새 있는 의미 구조를 이루고 있군.
③어절을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율격적인 특징을 나타내고 있군.
④사투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시의 리듬감을 잘 살리고 있군.
⑤정서의 흐름을 통제하기 위하여 안정적인 3장 구조를 지키고 있군.
(가) 자야곡(子夜曲)
이육사
수만 호 비치래야 할 내 고향이언만
㉠노랑나비도 오잖는 무덤 위에 이끼만 푸르러라.
슬픔도 자랑도 집어삼키는 검은 꿈
㉡파이프엔 조용히 타오르는 꽃불도 향기론데
㉢연기는 돛대처럼 나려 항구에 들고
옛날의 들창마다 눈동자엔 짜운 소금이 저려
㉣바람 불고 눈보라 치잖으면 못 살리라
매운 술을 마셔 돌아가는 그림자 발자취 소리
숨막힐 마음 속에 어데 강물이 흐르느뇨
달은 강을 따르고 나는 차디찬 강 맘에 드리느라
수만 호 빛이래야 할 내 고향이언만
노랑나비도 오잖는 무덤 위에 ㉤이끼만 푸르러라
(나) 삼수갑산(山水甲山)
김소월
삼수갑산(山水甲山) 내 왜 왔노 삼수갑산이 어디뇨
오고가니 기험(奇險)타 아하 물도 많고 산(山) 첩첩이라 아하하
내 고향을 도로 가자 내 고향을 내 못가네
삼수갑산 멀더라 아하 촉도지난(蜀道之難)이 예로구나 아하하
삼수갑산이 어디뇨 내가 오고 내 못가네
불귀(不歸)로다 내 고향 아하 새가 되면 떠가리라 아하하
님 계신 곳 내 고향을 내 못가네 내 못
가네 오다가다 야속타 아하 삼수갑산이 날 가두었네 아하하
내 고향을 가고지고 오호 삼수갑산 날 가두었네
불귀(不歸)로다 내 몸이야 아하 삼수갑산 못 벗어난다 아하하
8. (가) ㉠~㉤ 중 의 ‘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나)에서 ‘새’는 삼수갑산의 첩첩 산중에 있는 화자의 마음을 고향으로 실어 나른다고 볼 수 있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
| |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보기만 해도 힐링이 돼요
-
화학1 엣지 17
시대 화학1 엣지 어때요..? 김준 커리 탔고..2~3등급은 받아요..25수능...
-
이월이안뜨네
-
걍 내년에 서울대 정문 부시는 성적 받는게 답인갑다 13
연대도 깡내신 보네 나같은 2점대 후반은 뒤지라는거냐 아예 버렸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
어디로 가야할까요?? 둘다 수능 3등급입니다. 화작 확통
-
못 보겠다
-
국어.. 재미로 과학지문 좀 본거빼고 노베임… 올해수능 독서론 1, 인문 2, 법...
-
국밥류 파스타 제외
-
내신 2.8에 수탐은 거의 전교1등이였고 한국사,사회과목 7~8등급이였어요
-
4칸 -> 2칸 0
하루만에… 미련도 안 남네 ㅎ..
-
ㅈㄱㄴ
-
07 현역이고 국어는 고1때부터 독학으로 하면서 지금까지 고3 기출을 마닳로...
-
2024 버전 있는데 이걸로 2026 듣는건 에바임여?
-
"탈진실 시대(Post-Truth Era)"는 객관적 사실보다 감정이나 개인적...
-
공군 846기임 전역한지 8일지남특기는 18XXX 자대는 그냥 후방 포대였음2024...
-
교과 반영때문에 오르비에서 곡소리 들릴거같음 ㅋㅋ 전부 지원자들 수준 높게봐서...
-
1월부터 수능까지 다닌 수능선배 강남점 리뷰 씁니다 9
커뮤니티 열심히 하시는 분들 재미없는 글 죄송하지만 전 돈 받아야해서 리뷰 씁니다...
-
여기 원래 반모임?
-
오랜만입니다! 5년?만이라 요즘 입시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원래 윤교 지망이었어서...
-
656보다 높으시면 쓰지마세요! 좋은 말 할때 쓰지마
-
최근 몇년 사이에 코 막힌적이 손에 꼽음 대신 그냥 숨이 잘 안 쉬어짐...코가...
-
아무거나 추천좀요
-
추워서 견딜수가 없어사 패딩입음... 왜케춥뇨
-
나진짜오르비거의안하고 오늘 글 거의안썼는데 뭐지
-
하 중앙대 0
왜 또 등수 개떨어지냐...
-
원래 파데 확통은 교재가 없나요?.. 아니면 품절된건가여
-
중에 여러분이라면 어디감?? 고대 어문이나 사학과 같은데 되고 냥대는 기계랑 화공...
-
보통 몇월쯤 돼야 마감치나요? 마감되긴 하나요? 사탐이라
-
은 무엇일까요? (과고/ 영재고 졸업생에 비해) 머리 나쁘고, 수학 과학 못하는...
-
여기 후드 아닌데…개무섭네요
-
뇌가 이상해져버렷..! (숨이 뇌까지 들어차는 기분임 개쩜) 헤으ㅡㅡ읏
-
태루하루였나
-
너네때매 학원가 알바 다 차서 개백수다 엉엉
-
- 2022 수능 물리학1 만점자 106명 중 한 명 - 2022 수능 수학 백분위...
-
5~6년 전에 입시판 떠서 요즘엔 어떤지 하나도 모르겠어 1. 탐구과목 2개...
-
집도착 유후~~ 3
저를 만날 기회를 다들 놓치셨어요 사실 1시간 넘믕
-
이재명 대표 선거법 1심 선고문 보면 진짜 머리 싸맬 부분 많긴 해요. 2
아예 판사가 '동종전과'가 있음을 선고문에 써 버렸으니...무죄나 100만원 미만...
-
물2는 내년에 저것만하나요?
-
다시 자야하네 수면패턴 강제정상화
-
고대 교과 표본 0
넘 적은데 마지막날 확 들어오나요?
-
둘다 연고문 베이스로 한다고 했을때 어떤게 더 어려울까요
-
역대 계엄 사례 8
역대 계엄 사례 1) 1948.10.25.~1949.2.5. (여수·순천 10.19...
-
저번주에 인터벌 트레이닝 하고 이번에 또 인터벌 트레이닝 했는데; 힘들어서 죽는줄... 뜨아...
-
나름 반영비 30퍼는 먹고 들어가는 중요과목인데...
-
곧 정시 원서기간입니다. 요새 여러 학생들을 보며 느끼는 건데 학교/학과 선택은...
-
홍보겸 올려요~ㅋㅋㅋㅋ
-
ㅠㅠ 휴학?
-
플레이-인 (Bo3, 3라운드는 Bo5) - 결승전이 없고 3위 결정전이 있는 싱글...
-
정시로 건동홍 이상으로 대학 목표하고 있는데 과탐보다 사탐이 나을까요? 이번에...
2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