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공부를 연인이라 부를 수 있다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결국은 공부도 그저 여러 길 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니 공부라는 길을 선택했다면 왜 공부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만 한다. 공부를 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공부에 관해서 내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단 한 가지다. 공부를 믿길 바란다. 만약 공부를 연인이라 부를 수 있다면 그는 정말로 믿을만한 연인이다. 자신이 받은 사랑이 아무리 작더라도 반드시 되돌려 주는 정직한 연인이다. 당신이 공부에 바친 노력은 절대로 배신당하지 않을 것이다. 이 단순한 믿음은 공부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에너지가 된다.
-박철범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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