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인문논술 [463502]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7-02-23 16: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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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준비 선택법- 과외,학원,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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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준비 선택법- 과외,학원,인강


논술은 첨삭이라는 결정적인 점과 생소과목이라는 것 때문에 학생 혼자 하기에는 몹시 벅차다. 어쩔 수 없이 개인별 맞춤 첨삭을 꼼꼼하고 전문성 있게 해 줄 수 있는 강사라는 존재가 필요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점은 두 가지이다.



1. 돈이 들어간다.


사람에게 고정관념이란 매우 무섭다. 수학은 어릴 때부터 당연히 한~두 곳 학원,과외를 다녀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배어 있다. 영어는 한 군데 정도, 그러나 국어만 가면 벌써 같은 비용에도 무거운 느낌이 들어간다. 사탐에 이르면 뭐 그냥 공돈을 뺏기는 기분이다. 하물며 논술이야?  이건 뭐 아예 강도당하는 느낌일 것이다.


게다가 논술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들 -  논술은 수십대 일이라 복불복이다. 답이 없으니 채점이 어떻게 되는지 알수조차 없다. 해도 되지도 않고 안해도 크게 차이도 나지 않는다, 어차피 정시나 학종이 중심이니 논술은 그냥 한번 보험으로 넣어 두는 것이지 특별한 기대는 없다. 



특히 논술강사가 대체 누가 잘 가르치는 것인지? 어떤 수업이 질 높은 강의인지? 알수 조차 없다. 주변에 논술로 합격한 사례도 거의 없는데 내가 어떻게?... -


이 정도 생각에 이르르면 다른 과목 돈도 허덕거리는데 어떻하던지 논술만은 공짜나 다름없이 어찌 안될까? 하는 생각이 당연히 들게 된다. 그래서 찾게 되는 것은 흔히 모든 지구상의 인간들이 찾는 가장 보편적인 방안 - 즉 싸고 좋은 효율적인 방법론- 을 모색하게 된다. 



이것은 이 글을 쓰는 자신을 포함하여 누구나 당연한 이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상품이나 일에 있어서  이런 싸고 좋은 물건이란 거의 없는게 또 이치이다.


극히 예외도 있지만 이런 극한적인 확률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사람도 있기는 있다. 그래서 찾게 되는 것이 순서대로 무료인강, 유료인강, 대형학원, 그룹과외, 개인과외 순일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사교육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철저한 검증방식이 있어야 그나마 돈이 덜 아까울 것이다.이제 나름 그 방법을 적어본다.




2. 강의의 검증문제 



학원, 과외마다 자신이 가장 특출한 방식과 합격율을 자랑하는 번다한 홍보지, 글,자료들이 널려있다.  초등 때부터 듣고 보아 왔던 수많은 홍보지들은 이제 판단의 가치가 전혀 없다. 


사교육도 하나의 거대한 상업적인 시장이다. 다만 그 상대가 어린 학생이며 그 상품내용이 사람을 가르치는 교육이다보니 다른 일반적인 상품의 판매보다는 인간적인, 도덕적인 측면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 본질은 사실 같다.

 이렇게 말하면 다소 비 인간적으로 보이기도 하겠지만 뻔히 존재해온 사실을 가지고 어떤 현란한, 혹은 우회적인 수식어로 본질을 너무 감싼다는 것은 하나의 위선이고 실력 없는 자들의 흔한 상술일 뿐이다.



특히 한번 짚어 볼만한 점은 사교육에서의 강의가 소위 "인성교육"으로 너무 치장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강사는 오직 강의 실력으로만 말하는 것이다. 강사 본인이 강의자체를 성실하고 전문성 있게 하여 학생이 그 수강의 결과로 학업이 상승되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이 사회에서 성숙되고 필요한 재목으로 성장하게 되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강의가 아닐까?


그런데 강의자체는 놔두고 온통 " 정신차리고 , 온 힘을 다하여 노력해라.. 바른 인간이 되아야한다는.."식의 윤리 강의를 하는 것은 좀 ... 그렇다.



 대부분의 우리 학생들은 충분히 "인성"이 좋다 다만 그 공부란게 뜻대로 덜 되어 사교육 강의를 듣는 것이지 특별한 인간적인 문제가 있어서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또 노력하고 열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몰라서 힘들어 하는 것도 결코 아니다.




① 가장 확실한 검증 방식은 직접 강의를 맡은 담당 강사의 "시강"이다. 


보통 학원마다 굉장한 "합격 수기"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그 이면의 시스템을 알게 되면 그리 크게 신뢰할만한 것이 못된다.


 어릴 때 동네 학원마다 현수막에 걸려진 수석합격자, 입상자들을 보면 같은 이름이 학원마다 있거나 한달 다닌 자기 이름이 일년내내 걸려 있거나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수기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것도 결국 상업적인 목적을 지닌 홍보이다보니 과장과 스킬이 많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시강은 개략적인 "상담"이나 논술 일반에 대한 "설명"이 되어서는 안된다 구체적인 "기출문제"를 최소한 1개 문항의 전반적인 전체 진행절차까지 푸는 실제 수업 형식이 되어야 한다. 논술 초보학생이거나 학부형일지라도 처음 들어도 큰 흐름과 요점체계가 잘 잡혀 있는지, 강의란게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수업기술이나 열성, 치밀함 등을 바로 알수가 있어야 한다.




② 논술의 핵심 중 핵심은 "첨삭지"이다. 


실제 수업에서 다른 학생에 대해 행한 첨삭지를 몆장 보면 혹 시강을 하거나 안하더라도 그 수업의 질적 수준을 바로 알 수 있다. 단순한 그 강좌의 수업커리나 설명 등을 적어 놓은 그 어떤 인쇄물보다도 해당 강사가 해 놓은 첨삭지를 자신있게 보여 주고 학생의 질문에 상세히 납득이 갈 수있도록 바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③  강의를 직접 하는 강사와 첨삭강사가 동일인이어 한다.

수업내용, 기출 제시문을 직접 해제하는 강사가 당연히 그 문제를 풀고 답안을 작성한 학생의 답지를 첨삭하고 설명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다.



④ 첨삭 후 문제가 되는 부분을 실시간으로 바로 되쓰기 한후 다시 즉석에서 재첨삭 할수 있는 시스템이야한다.


되쓰기는 일종의 오답정리이다. 오답정리는 틀린 문제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기 전인 현장에서 바로 정리해야 자신이 문제에 대한 잘못된 접근방식, 풀이과정 중의 실수, 시간단축 문제 등을 고칠 수 있다. 시간이 흘러간 후나 문제 된 부분 외에 전체를 다시 되쓰기 하는 것은 부분 되쓰기와는 몹시 다르다.
하지만 ②③번 모두 결국 소수 수업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




⑤ 생소한 논술이란 과목엔 일정한 풀이툴(tool) - 제시문 읽기, 논제분석, 단락구성, 쓰기 -이 있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


모든 과목은 개념과 응용 풀이로 되어 있다.  이 개념이란 부분은 거의 수학처럼 확정적인 공식이나 과학처럼 일정한 공리 같은 것으로 구성 되어있다. 


하지만 논술은 손으로 써서 평가를 받는 시험이기 때문에 특별한 공리,정리, 공식, 법칙이 별로 없다 논술이 힘든 것은 원래 학교에서 배우지 않아서도 그렇지만 이런점 때문에도 더욱 그렇다.

대입논술과 초등 때의 글쓰기, 그리고 수능 국어나 사탐과 논술시험은 많이 아니 거의 다른 영역이다.  그렇기에 일정한 - 물론 100% 어떤 제시문에도 대입하여 바로 적용할 수 있진 않지만  일정한  tool이 있다면 매우 편리하고 도움이 된다.

논술은 그저 국어 제시문 독해하여 요지 찾아서 문제풀이 하는 식이나 사탐 배경지식 암기식인 그런 일방적인 수강방법으론 해결 될 수 없다.



⑥ "논술을 한번 넣어 보고 .." 식의 강사와 수업을 들어서는 안된다. 확신을 가지고 반드시 "논술로 대학을 가야만 한다" 는 강사의 수업을 찾아 들어야 한다.


논술전형을 보는 강사의 관점에 따라 수업시스템, 수업기법 등은 판이하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를 해 보자 


논술이 본인 대입 전략에 있어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시와 학종외의 단순한 플러스 알파정도이라면 대학 홈피의 기출,모의의 해설집, 예시답지 등을 참고로 하여 독학을 하던지 인강으로 스캔하고 간단한 온라인 첨삭을 받아도 되겠다.  



하지만 논술은 수십대 일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논술합격자를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논술이 주 전략이라고 한다면 대형 학원보다는 소수, 소수보다는 개인과외가 특히 처음 기초를 잡을 때는 가장 좋다. 물론 돈이 더 들어간다. 그 부분은 각자가 선택하는 것이다.



위로가 되는 점은 아무리 수능등급이 높아도 논술시험에는 거의 다 초보라 그 출발선이 같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수능이 높은 학생은 일반적으로  논술을 잘하기가 더 쉽지만 그 연관성이 별로이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정시로도 학생부로도 도저히 원하는 대학에  가망이 없다면 일찍 "보험"이 아닌 본격적으로 논술을 준비하면 정시 컷의 상대가 되지 않는 컷으로도 상위 대학을 갈 수가 있다.




모의도 내신도 안 좋은 학생분들 낙심만 마시고 논술로 용기를!  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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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asisforever · 624673 · 17/02/23 17:06 · MS 2015

    잘 읽었습니다. 지방에 제대로된 국어학원도 없는 시골입니다. 이런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인강이나 독학밖에 답이 없어서 그런데 방향 좀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학평 국어는 높은 3등급입니다.

  • 하니가 · 668767 · 17/03/03 13:51 · MS 2016

    저 쪽지확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