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논술 - 남은 5일 해결법
- 수능 국어 등급과는 아무 상관이 없음
- 한양, 외국어, 중앙대 논술 (금 주 주말)
1. 귀 - no! 무조건 손으로 써 볼 것
이제 5일 남았는데도 집단 칠판수업에서 귀로 "비법"을 , "출제 경향"을 들어서 어떻게 해 볼려는 학생이 있다면 차라리 시험 안 보는게 낮다
2. 몇번 써 봐야야 될까?
수능도 끝났다, 어차피 할 일도 없다, 특히 수능 망쳤다면 어디로 갈껀가? 그냥 종일 손이 부르트도록 쓰고 또 쓰고 깨어 있을 때는 항상 쓰고 있자.
3. 어떻게 쓸 것인가?
혼자 백번 써 봐야 같은 것만 쓸 뿐이다. 반드시 "개별 첨삭"을 충분히 받고 지적 된 곳을 고쳐서 써 봐야 한다. 같은 문제도 열명이 쓰면 열개의 답안지가 나온다. 자신의 글은 오직 자신만의 첨삭이 나오는 것,
첨삭 받고 고쳐쓰고, 다시 첨삭 받고 고쳐쓰고, 언제까지? 그 문장이나 논점이나 키워드 활용이 합격선에 도달 하는 수준이 나올 때까지 종일 고쳐 써야 한다.
4. 시간 재지 않고 쓰는 것은 쓰는 것이 아니다.
논술 실제 시험을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얼마나 초조하고 머리가 하애지는지를. 고쳐쓰기를 할 때마다 시간 단축의 압박 속에서 펜이 휘날릴 정도로 속기 연습을 해야 최대한의 짧은 시간안에 논점, 키워드 생성, 단락구조, 서술 스킬들이 자신만의 메뉴얼로 머리 속에 정착 된다.
국어 비문학이나 수학 난도 높은 문제에 접하면 각자 나름의 접근 메뉴얼이 있는 것과 동일한 이치이다.
5. 전체 문항 full로 연습하지 않는 것은 실전연습이 아니다.
논술시험은 처음 보다는 본론에 갈수록, 1번보다는 2번이나 끝 문제에 갈수록 피로하고 헷갈리며 글자체까지 흘려써진다. 현 시점에서는 반드시 전체 풀코스 훈련이 필수이다.
6. 예시답지 베껴쓰기, 수없이 분석 후 변형해 쓰기
예시답안을 눈으로 말고 손으로 일단 그대로 따라 쓴다 - 다음 해설지를 보면서 세세히 , 정말 세밀히 단락별로 비교해가면서 훝는다 - 예시답지를 연필로 분해하여 단락구성, 논점연결, 키워드, 잘못 된곳 등을 학생이 스스로 첨삭해 본다 - 예시답지를 덮고 나름의 관점으로 시계를 재고 속기로 써본다 - 다시 해설서와 자신의 답지를 꼼꼼히 비교해서 재 첨삭해 본다. - 다시 더 짧은 시간을 재서 속기로 써 본다.
원래 잘 된 사람 모델을 그대로 창조 모방하는 것은 만사의 성공 지름길이다. 비싼 개인 첨삭 과외비가 없으면 이렇게라도 하루 종일 해볼 것. 각 대학 홈피에 가보면 연세대처럼 워낙 높으신? 대학 말고는 친철한 예시 답지가 충분히 많다.
특히 한양, 중앙은 차고 넘친다. 물론 이런 방법은 한계는 있다. 두번 정도 스스로 써 본 후는 더이상 깊은 발전은 안된다. 왜? 심층 첨삭이 더 이상 없기 때문에 고쳐쓰기를 해도 더 이상의 발전이 당연히 없다.
하지만 이런 방법도 나름 상당히 효력이 큰데도 알려줘도 과외비 비싸다는 호소만 할 뿐 제대로 하는 학생을 별로 보지 못했다. 결국 본인이 않하겠다면 만사 어쩔 수는 없는 것이다.
7. 각 대학별 고정 유형의 기본 단락도표는 미리 철저히 외우고 시험장에 임하라
예를 들면 외대는 대개 1번이 분류요약이다. 이건 그냥 평소에 바로 기본 단락을 딱 외워다가 제시문 내용을 현장에서 독해한 후 즉석에서 단락별로 집어 넣아야 한다.
2번은 "논해라"가 많다. 이건 바로 3조각 서-본-결 식이다. 중앙의 1번은 대개 "하나의 완성글 쓰시오"가 많다 이것도 세 조각 단락 유형이다.
이런 식으로 비교적 흔히 출제되는 기본 논제 유형에 맞는 기본 단락도표를 충분히 외웠다가 바로 새 제시문 내용의 키워드를 판에 부어 넣는 식이 되면 시간단축이 될 수 있고 그만큼 여유를 가지고 독해를 해 낼 수 있다.
현장에서 논제 보고 그때서야 빈 여백에다 이런저런 단락 도표 짜고 있는 학생이라면 아마 합격은 이미 물 건너 갔다고 봐야 한다.
8. 학교 분석
1) 한양대
우선 100:1 가까운 경쟁률? 결코 겁먹지 말것. 모든 시험의 합격군은 결국 4~5:1의 실질 경쟁률이 결정하는 것이지 그냥저냥 모여든 허수들 싸움이 아님.
한양의 제시문은 결코 난해하지도 많지도 않다. 겨우 3~4개의 제시문이다. 다만 문제는 1개여도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의 국문 1번을 말함) 답이 보통 3~4개여서 단락을 잘 짜야 하는게 우선 관건이다.
다음 중요한건 제시문이 쉬운데 자수는 또 1000자 정도 길기 때문에 서술력이 상당히 유연하고 잘 써야 된다는 점이다. 즉 고쳐쓰기, 속기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한 일주일 종일 집중 쓰기 훈련을 하면 어떤 대단한 배경지식이나 난해한 키워드 싸움이 아니므로 국어 백치만 아니면 서술력이 상당히 오른다.
한양대 정도 되면 내신도 최저도 없고 조금만 고생해서 합격만 한다면 가성비 최고의 투자 아닐까?
2) 중앙대
인문계열 3문제인데 역시 난이도가 높진 않다. 이 정도도 어렵다고 엄살 부리는 학생들은 연세나 서강대 문제를 한번 풀어 봐야 논술이 뭔지 좀 감이 올 것이다. 이 정도 문제도 너무 어렵다고 하면 수능 전체 문제 중에서 4~5개 정도 틀려야 갈 수 있는 중앙 상경계열 정도의 엄청난 학교를 그저 공짜로 가려 하는 마음일 것이다.
특히 중앙대는 홈피에 매우 상세한 해설서가 있다. 아마 한권의 책 정도 된다. 한 일주일이면 얼마든지 두세번 읽을 수 있다.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앙의 어려운 점은 논제 유형이 성대나 시립대처럼 아주 확실히 고정 유형화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논제 유형이 대체로 어렵지 않아서 단락을 짜는데 크게 어렵지 않다. 해설지나 채점기준표를 보면 각 대학 채점교수님들이 특히 하지 말라는 짓을 유의해야 한다.
중대 같으면 특히 제시문의 문장을 거의 그대로 옮기면 5점 감점을 준다고 유별나게 강조를 한다. 거의 대부분 대학도 동일하지만. 이런 것들을 잘 조심해야 한다.
3)외국어대
인문, 상경이 각각 자료와 영어 문제가 서로 엇갈리게 떨어져 나가서 부담이 줄어진 점이 편하게 되었다. 인문은 특히 영어 제시문을 조심해야 한다
보통 문장들은 해석이 쉬워도 키워드 어휘는 매우 어렵거나 우회적 해석 (사전의 3번, 4번째 해석풀이에 해당하는 의미)이 필요한 단어들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우선 국문 제시문을 독해한 후 키워드를 찾아서 제시문간의 관계 ( 즉 서로 동일 관계인지 반대 관계인지?)를 이용하여 영문 제시문의 어려운 키워드 단어를 우리말로 용어화해야 한다.
영어 단어를 꼭 그대로 우리말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 전체 제시문의 공통 논점에 부합하는 우리말로 키워드화하면 된다.
상경계열의 자료문항은 꽤 어렵다. 비슷한 자료 문제들을 각 대학에서 뽑아서 여러번 훈련을 해야 하는데 기본 방식은 수능에서 사탐 사회문화의 자료문제를 푸는 방식과 좀 비슷하다. 특히 자료 문제는 본인이 끙끙대며 직접 풀어 봐야 어떤 나름의 툴이 생겨나지 바로 해설지를 보거나 강사의 설명을 들어버리면
새 문제를 보면 다시 막막해 진다.
4) 외대, 중대 공통 유의사항
외대의 조심할 점은 자수는 비록 400여자 내외라 짧지만 문항수가 3개나 되므로 특히 성품이 너무 꼼꼼한 학생들은 반드시 전체 문항별로 한 문항을 끝내야 하는 제한 시간을 정해 놓고 불완전해도 그 시간이 되면 바로 한 문항을 정리하는 훈련이 있어야 한다.
대개 1번을 너무 심사숙고 시간을 끌다가 3번 쯤 가면 헐떡헐떡 대충 시계보면서 마감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어떤 대학이건 1번~3번까지 논점이 연결되어 있어서 1번을 잘 풀어야 3번까지 잘 진행이 되게 문제 구성이 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중앙은 1, 2번은 각 40점이고 3번은 20점이라 3번에서 시간이 좀 부족해서 헐떡여도 큰 손실이 적은데 비해
외대는 1. 2번은 210점씩이지만 3번이 280점이라 변별이 크므로 마지막 시점에서 시간도 부족하고 지치면 결정타를 맞게 된다.
이래서 반드시 풀코스 준비를 많이 하면서 문항별 시간 안배를 끊고 맺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 ~ 총 결론!
- 남은 일주여일 안하는 것 보다는 뭔가 하는게 확률 이 훨씬, 매우 높다.
- 어차피 수능 끝나서 놀일 빼고는 할일도 없다
- 논술은 출발선이 사실 거기서 거기다. 남은 5일도 총 집중하면 어마어마한 시간이 된다. 경쟁률 허수에 겁먹지 말자. 남도 충분히 나만큼 논술에 몹시 어리버리하다. 강사로서 경험으로 볼 때 이 점은 사실이다.
- 수능등급에 주눅들지 말것, 전혀 관련이 없지는 않지만 수능(국어)과 논술은 직접적인 상관성은 없다.
하지만 흔히들 근거도 없이 관련을 많이 지운다.
- 개인 첨삭과 반복적인 리라이팅만이 유일한 답이다
머리나 귀는 그만! 손으로 할 것.
- 과외비가 없으면 고민 할 시간에 위에서 말한 예시답지 따라 고쳐쓰기라도 열심히 하면 대단히 위력이 크다.
다들 수능 채점은 잊으시고 논술에 올인 화이팅하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0
-
"철학" 단순 취업안되는 학문이아닌 세상을 살아가고 바라봄으로써 어떤사람으로...
-
ㅠㅠ 또 나만 어렵지..
-
수능전에 다할수있나
-
달 수 잇을가 나도 뱃지 달아서 꼭 기만글 쓰고 싶다
-
더프 진짜 개망한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잘봤네요... 4
어제 속상해서 많이 우울했는데 매겨보고 기분 좀 나아졌습니다.국어 89미적 88영어...
-
모닝실모 7
강x s4 14회 88...인데 사실상 하나 찍맞이니 84로 칩시다 계산 드럽게...
-
ㅠㅠㅠㅠㅠ
-
순공0시간 0
하필이면 지금시기에 코로나를 걸리네..
-
수학 풀 때 머리 안 돌아가요 ㅠㅜ 도와주세여 ㅜㅜㅜㅠ 2
국어 실모 풀고(국어는 잘 풀려요) 수학 푸는 시간에 수학 풀기 시작하면 유독...
-
28시간 무수면 4
잠이 오히려 안오기 시작함
-
평균적으로 독서 2-3틀에 문학 5-6틀인데 문학이 유독 더러운거 저만 그런건가요?
-
3명끼리 친해서 자주 보고 이번에 여행도 가는데 A가 너무 덤벙대고 시간약속이나...
-
오늘 지구 내일 화학 하면 딱 될듯
-
11덮 국수 1
뭐냐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너무너무 잘봤네요 국어 92 독서 -2(어휘) 문학 -6...
-
12번 다구해놓고 오른쪽 교점 말고 왼쪽 교점에 대해서 계산헤서 틀 24번은 걍...
-
냄새로도 민폔데 가래침끼는거 시험90분내내 우왁쿠왂끆컼대는거죽이고싶음 기침도 입...
-
23시 시작이라 좀 애매한데 고민되네요
-
23수능 백분위 98 올해는 몰루? 평가원은 1뜸 올해는 짬찌라서 공부 시간 적어서...
-
다들 노래 끊으심???
-
대학생 같다는 소리 들었다 아저씨소리는 면했다
-
이감 엣지 2회 매체 추가 해설 볼 수 있는곳 있나요? 0
42, 45번 이해가 해설지를 봐도 이해가 안되는데 질문할 수 있는 곳이나 해설...
-
꿈돌이와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는 부스가 있다 이렇게 교모하고(?) 자연스럽게(?)...
-
실수 좀 하긴 했는데 교육청 평가원 고정 47이상인데 37점받음 ㅅㅂ ㅋㅋ 안본지...
-
이런거는 대체 어떻게 고쳐야 하죠.. 주간지 같이 하나하나 쪼개서 풀면 잘 품....
-
댕꿀ㅋㅋ
-
제가 2021학년도 수능 (가형) 이후로 확률과 통계를 공부하지 않았는데 한완수...
-
분컷 80점 21 22 28 29 30 15번 수열 와랄라 풀어서 맞춤 히히
-
빅데이터 그림 1
왤케 귀엽냐 정을선전 유추연이란 정시랑임
-
n제 + 1일1실모 vs 1일2실모
-
기력 풀충전
-
그녀는 그런 조건으로는 그 일을 계속하기가 어려웠다 ->여기서 '그런'은 안긴문장...
-
친구들이 다같이 보자는데 집에서 보는것도 솔직히 고민이었는데 에바겠죠 만나서 보면...
-
멀리 와서 대학 캠퍼스 구경하니깐 설렘 반면 대학 집에서 다니니 하나도 안설렘 오히려 가기 귀찮음
-
사회생활을 하면서 너무 정상적인 말만 하면 결국 누군가에게는 진짜 부질없고 영양가...
-
오른쪽에서 세번째 박광일아님? 머리도 자르고 얼마 안 있다 실루엣도 공개돼서 뭔가...
-
"연세대 논술 재시험 반대" 입장문 연세대 논술고사 185개 수험장의 대다수 선량한...
-
쉽지 않네요.. 쉽지 않아..
-
보일러+에어컨 0
개꿀
-
영화 지문 1
바쟁 현실을 믿는 감독/이미지를 믿는 감독 정신분석학적 영화 이론 현실을 담으려고...
-
스테로이드 루틴 해야할듯
-
ㄹㅇ
-
님들 우주의 팽창속도 생각할때는 크기 그자체보다는 비율로 생각하는게 맞는거...
-
6모 호칭어 문제 <= 아직도 왜 정답인지 모름ㅋ ㅋ 1
현장에서 345번 선지 제대로 판단안되서 걍 그럴싸한 5로 써서 맞긴 했는데 아직...
-
심찬우 시대인재 3
인강은 모르겠는데 현강은 시대에서 하는게 맞는듯ㅇㅇ 러셀 홈페이지에서도 심찬우...
-
ㅈㄱㄴ
-
부지런한것도 정말 재능인거같아요
-
찬우햄 편지 1
온라인은 못 받아요? 혹시 현강생이라서 받은 분 중에 보내주실 천사 있나요?
-
기존 언매는 언어 파트에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지문을 곁다리로 보는 느낌이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