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인문논술 [463502]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9-06-30 15:43:37
조회수 19,492

한양대 논술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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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논술 완전정복! 






- 수능. 내신에 상관없이 나도 한번 한양 뚫어보자!









1. 먼저 버려야 할 착각들 -






- 아무나 가는 곳은 결코 아니다!






한양대 논술은 중하위 권 학생들의 만만한? 로망이다.


 마치 연세대 논술 (수능 최저가 없어진 금년부터)이 상위권 학생들의 대 로망이듯이




그러나 수능 최저도 내신 반영도 없다고 해서 아무나? 갈 수 있는 곳,


 복불복으로 6장 수시 원서 중 1개 던져서 안되면 말고 되면


 대박치는 곳은 아니라는 뜻이다.






- 갈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나도 갈 수 있다!






솔직히 논술전형은 수능, 학종으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을 


 고개를 쳐들어 저 푸른 창공을 향해 한번 뛰어 보는 시험이다. 


그런데 가장 원한의 걸림돌이 먼저 수능 최저이고 





다음은 미세하지만 내신 반영률(거의 심리적인 제약에 불과하지만


 심약한 학생에겐 합격자 발표날까지 계속 따라다니는


 불안증 요소 중 하나이다)이다.






이 두 걸림돌이 없어진 데다 본시 논술이란 1등급이나 6등급이나 


학교에서 안 배우기는 서로 마찬가지라 출발선이 거의 비슷하다.


 한 마디로 6등급이 1등급에게 특별히 쫄리고 말고 할 것도 없다는 것이다.




위 두 방향의 말들은 언뜻 보면 모순적인 것 같지만 네깐에는 심오한 뜻이 숨어 있다 








2. 경쟁률에 졸지 말자!







원래 사람이란 타고난 심성이 강골이 있는가 하면 약질이 따로 있다. 


한양대 논술이 최저가 없는 데다 그 걱정 많은 내신 반영까지 하지 않고 보니


 이젠 어떡하든 한가지 걱정, 핑곗거리를 찾아내서 "셀프 고민"을 하는 것이 


바로 경쟁률이다.






물론 한양 인문이 아마 최고 경쟁률을 자랑할 것이다. 100:1을 훨씬 넘어가기도 하니까. 


하지만 사람이 물에 빠져 죽는 깊이는 까치발을 했을 때


 본인의  코보다 더 높은 정도만 필요하다. 즉 2m나 100m나


 수영을 못하는 사람에겐 똑같다는 말이다.







이것은 논술시험의 경쟁률이란 것을 상세히 분석해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보통 1개 논술시험장 교실에 약 50명의 응시생이 있다고 하면 


논술 합격 답안지는 4단계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4, 3단계 그룹 - 






아예 논제 분석이나 제시문 독해 자체가 잘되지 않고 


단락 구성도 하지 못한 경우






이 사람들은 시험 현장에서 자신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바로 안다. 


이 응시생들의 답안지는 논술 답안지라기보다는 


거의 본인의 수필이나 일기이기 때문에 채점도 아주 빠르게 정리된다. 







2단계 그룹 -





논제 분석과 제시문 독해를 잘하고 정확한 단락 형태를 갖추어 


 나름 답안지를 썼지만 논점이나 요지를 "자기 언어화된 키워드"로


 서술하지 못하고 






. 제시문의 요지 부분을 거의 그대로 베끼거나 약간만 변형 리모델링한 


서술이 되거나




. 압축적인 개념어로 쓰지 못하고 수필식 서술로 길게 풀어서 


나열하는 방식으로 요지를 표현하는 경우





. 자수를 늘리기 위해서 논지나 논거를 반복하거나 불필요한 부연 설명 등을


 중복하는 서술, 혹은 자수를 줄이기 위해서 갑자기 문맥이 끊기거나


 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결론으로 돌진하는 서술을 하는 경우






이런 그룹 군은 나름대로 기대와 불안 속에서 결과를 기다린다. 


즉 머리로 하는 논술과 손으로 하는 논술이 모두 어느 정도 축적되어


 머릿속의 구상을 손으로 옮겨 적는 경우이다.


이들 중에 예비합격자 번호를 받는 사람들이 나오게 된다.





곧 경쟁의 대상이 되는 상대들은 이 2단계 그룹부터이다.


 한 교실 50명의 응시생에서 위 4, 3단계 그룹을 제외한 2단계, 1단계 그룹은


 약 4~8명 정도라고 본다. 





최종 합격자가 1~2명이라고 볼 때 외형적 경쟁률이 아닌 


실질 경쟁률은 대략 4~5:1 정도로 볼 수 있다.




이 비율은 논술시험의 기본 경쟁률을 30:1로 잡고 한 교실에


 50명의 응시생이 있을 때의 수치이다.


당연히 한양대 논술이 만약 3배인 90:1이라고 한다면 위의 


4~5:1의 3배인 약 12~15:1 정도가 실질 경쟁률이 될 것이다.




결국 어느 곳이건 최종 합격자인 1단계 그룹 1~2명과 2단계 그룹이


 실질적인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양대 논술 경쟁률이 외형적으로는 100:1이라고 해도


 더구나 무최저에 무 내신 반영의 문턱 없는 조건으로 볼 때


 실제 경쟁률은 대략 12~15:1로 봐도 크게 불합리한 추리가 결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경쟁률이 아닌 "논술 실력 그 자체"이다.








3. 한양대 논술의 출제경향성을 잘 안다고 자부하지 말자.






흔히 알고 있는 "출제 경향성"이란 것이 대학 홈피에 나와 있거나


 학원의 홍보 프린트에 널려 있는 내용들이기 쉽다.




즉 "논술시험의 제한 시간이 90분으로 늘어났고 1200자이며


 문항수 1개(인문계열의 경우)가 나온다. 제시문도 3개 정도가 넘지 않고


 자료 문제가 나오지 않는다.."



이런 너무 뻔한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을 가지고 본인이 


한양대 논술 유형을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안 된다.




출제경향성을 안다는 것은 이 단순한 외형적인 시험 기제가 아니라


 실제 문제를 자주 풀면서 부딪치는 "변별점"이 무엇이며 이에 대한 해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나름 툴(tool)을 지니는 것을 말한다.



한양대 논술의 "변별점"은 무엇일까?








4. 논제 분석이 포인트이다. 







사실 한양대 논술은 경쟁률에 비해서 난이도가 너무 쉬웠었다.


 그러나 이런 점 때문에 너무 많이 몰려서 그런지 17년도


 모의부터 출제경향이 다소 변화했다. 






즉 논제가 매우 길고 복잡해지고 답의 개수가 최소 4개 이상이 되기 시작했다.



단순한 "해석, 설명, 분석, 논술하라.."식이 아닌 






"선택과 선택 근거를 대는, 종합적인 기술, 추론, 함의에 대한 비판,


 특정 관점을 선택 후 다른 관점에 대한  옹호나 비판을 다시 선택을 


 하고  그에 대한 근거 제시.. 등"으로 






아주 복합적이고 심층적인 분화를 보이고 있다.



이런 난도 높은 논제는 훈련이 되지 않는 수험생은 단락 자체를 아예 짜질 못한다. 


한양대는 우선 논제에서 큰 변별점을 둔 것이다. 




한양대 논술의 제시문은 여전히 크게 힘들지 않다


. 개수도 항상 3개를 넘지 않고 특별히 어려운 자료 제시문도 없다.



수능 비문학 독해와는 달리 논술 제시문의 독해는 무엇보다 


논제의 요구에 따라 "읽는 것이 아닌 읽어내야" 한다.







곧 제시문의 글자 자체는 아무리 쉽게 보여도 논제를 정확히


 분석하지 못하면 전혀 독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양대 논술은 제시문의 길이나 개수, 난이도는 과거와 같이 그대로 두고


 논제를 매우 어렵게 올림으로서 제시문의 난도 역시 높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논술 문제의 이런 기본 시스템을 모르고 그저 제시문 자체만 보고 


쉽다고 자만하는 응시생은 요즘 유행어 그대로 그저 "논알못"일 뿐이다.





최근 변화된 한양대 논술의 논제를 몇 개 예시로 들어보자







예시 1) 


와 의 논지를 요약하고, 그에 대한 자신이 의견을 진술한 뒤,


 그 의견을 기준으로 하여 에 제시된 사례의 마지막 


들어갈 주인공 '시리'의 대사를 적어보고 그 논리적 근거를 서술하시오


(한양 17모의_인 문)






- 이 논제는 선택과 선택 근거를 제시하고 다시 그 선택 


근거를 설명하는 기법이다. 답이 4개가 나온다.




이런 문제는 전형적으로 단락 구성이 잘 안되면


 제시문에서 논점 키워드를 잘 뽑아내도 배치할 위치가 혼선이 


오기 때문에 논리적 연결이 되질 않는다.




- 단락을 짜보면 아래 도표와 같다.










사실 위 문제를 직접 풀어 보면 알겠지만 제시문 내용은


 뻔한 인간복제에 있어서 생명존중의 윤리적 관점과 의학적 혜택이라는


 실용적 관점 사이의 해 묶은 논점에 지나지 않는다.






(아마 장담하건대 이 보잘것없는 논술강사의 이 허접한 칼럼을 읽고 


위 한양대 논술 문제를 찾아 풀어보고 나의 설명이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해 보는 학생은 금년 논술시험에 어디가 되었든 합격할 것이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은 일단 이런 논술 공부 자체에 관한 복잡한 칼럼은 흥미가 적다.


 "논술 공부에 대한 공부"라고 할 수 있는 총론적인 격려성 파이팅 구호만 관심이 많다.)





즉 제시문 자체 내용은 비교적 쉽기 때문에 키워드를 어렵지 않게 뽑을 수 있고 


이것을 위 단락칸에만 정확히 배치하면 논점의 연결이 바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논제 분석이 안되어 단락 구성이 정확히 안되면


 쉽게 뽑아진 제시문의 키워드라고 해도 제 위치에 배치가 안되므로


 논제의 요구에 맞는 논리적 연결이 어려운 것이다. 





한양대 논술은 제시문 요지를  특별한 "키워드 자기 언어화"를 해서


 창의적으로 만들어야 할 대단한 내용도 별로 없다.




곧 논제 분석을 통한 단락 구성만 치밀하게 되면 대단한 독해력이나


 키워드 능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되겠다. 






이 문제의 실제 수업 첨삭지는 아래의 모습이다. (한양17'모의 인문)










예시 2)



 (가)의 '이름 부르기'와 (나)의 '정치적 올바름'이 전제하는


 언어관의 공통점을 (다)의 ㄱ과 ㄴ의 입장과 관련시켜 서술하시오 


 그리고 (라)에 제시된 단어 중 하나를 택하여 '정치적 올바름'의 관점에서 


그 단어의 함의를 비판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말을 제안해 보고,


 그 결과를 중심으로 '정치적 올바름'의의와 한계를 함께 밝히시오 


(한양 17모의_인 문)






이 논제는 답이 무려 6개가  나오며 서술 방식만 해도 ' 서술, 택,


 비판, 제안, 함께 밝힘'의 5개가 나온다.





'함의를 비판'하라는 요구는 논제에서 답지 제목의 힌트를 전혀 주지


 않겠다는 의도이며 학생이 스스로 제시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면


 무엇을 비판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게 구성해 놓았다.





대개 쉬운 논제들은 논제에서 이미 전체 제시문들의 공통된 배경 키워드가


 밝혀지고 있으며 답지 제목이 구체적인 키워드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 제시문 가)에서 나타난 "정보화 사회에서의 소통의 어려움"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 관점에서 제시문 나)의 정보 격차에 대해 비판하시오 






라는 논제는 전체 배경 키워드가 "정보화 사회의 소통 문제"이고


 비판의 대상은 "정보격차" 사안임이 나타나 있다. 



이처럼 한양대 논술의 첫 변별은 논제 분석 훈련에 있다.









5. 한양대 논술은  출제의 고정성이 약하여 제시문 장르나 


   배경지식의 예측이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 논술은 1.2.3번이 하나의 일관된


 논점으로 묶여 있어서 비록 자료 문제가 나온다고 해도 준비하기가 쉽다


. 하지만 한양은 논제가 길고 복잡하다고 하는 것만 고정성이 있을 뿐 


특정 서술 방식이 고정되어 있거나 제시문 장르가 유형화되어 있지 않다. 





성대 1번은 거의 분류+요약이며 두 개의 가치로 귀결된다


 2번, 3번은 대개 다시 이 두 개의 가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료와 박스 지문의 관점을 해석하든지 지지, 거부하는 식이 일정한 고정 유형이다.






하지만 한양대 논술은 이런 유형성이 약하기 때문에


 더욱 논제 분석이 철저해야 이에 적합한 정확한 단락 구성이 가능한 것이다.








6. 긴 문장 (1200자)과 긴 시간 (90분)에 대한 "내구력"을 길러야 한다.







동국대나 외국어대 논술처럼 3~4개의 문제인 경우는 한 문항당


 300자 내외를 여러 번 단락을 짜서 써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반면에 한양대 논술은 1문제이지만 자수나 시간에 있어서 최대이기 


때문에 독특한 연습이 필요하다. 대개 자수가 길면 더 쓸 말이 없어서


 중언부언 반복되는 문단이나 용어가 많게 된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일단 정확한 논제 분석에 의해


 단락 구성이 정밀하게 짜지면 각 단락마다 대개의 자수 (줄 수)가 정해질 수 있다. 




단락 단위로 미리 정해 놓은 글자 수를 정확히 끊어 서술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하다 즉 1200자를 한꺼번에  몰아서 불필요한 


중언부언 없이 쓰기는 어려우므로





단락 단위로 끊어서 자수를 맞추어 서술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단락 간의 다소 어색한 연결이 있다고 하더라도 


적당한 접속어나 접속 문구로 이어주면서 흐름을 부드럽게 이어 갈 수가 있다. 





그러려면 먼저 단락 구성이 정확해야 한다. 


아울러 90분은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시간이다.


 예를 들면 연세대 논술은 2문제에 2시간으로서 거의 2000장


 내외의 장문이므로 역시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지만 이것은 2문제이다. 





일단 문제별로 한고비 쉼표가 있는데 한양대 논술은 1문제로 90분이므로 


상당히 지친다. 특히 후반부 서술에 갈수록 집중도가 떨어지면


 앞부분의 논점과의 연결이 흐릿해진다. 





논술 답안지는 한 개의 몸으로 연결되어 있는 유기적 특성이 강한 글이므로


 후반부에 가면 전반부 서술 부분을 자꾸 반복적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훑어보게 된다. 




이런 점도 역시 미리 정밀한 단락 도표에 논점 키워드를 적어 놓으면 


제시문이나 답안지의 앞부분을 일일이 다시  훑어 보지 않고 단락 도표의 


큰 흐름 체크만 보면서 일사불란하게 끝까지 서술을 마칠 수 있다. 





- 한 마디로 다른 많은 학생들의 답안지와는 다른 답안지를 써야 합격하는 것이다. 







- 총 결론






한양대 논술은 수능성적, 내신등급 전혀 무관하므로


 "누구나" 합격 할 수 있다. 높은 경쟁률도 두려워 할 것이 없다. 





다만 한양대 논술의 특성을 파악하여 훈련해야 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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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시모론 · 774738 · 19/06/30 15:45 · MS 2017

    비교과40프로 정성평가던데 학생부이런거 상관없는거에여?

  • 차트인문논술 · 463502 · 19/07/01 12:14 · MS 2013

    네 옥시모론 학생분 그런 것에 신경쓰셔서 에너지 낭비하지 마시고 열심히 문제 자체를 풀고 노력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컬럼의 중심 요지입니다 지금은 이제 실제 문제를 치열하게 풀 시점입니다 화이팅 하시고 합격 기원 드립니다

  • 수능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 896410 · 19/06/30 15:47 · MS 2019

    냥대 특이하던데 최저도없고 비교과도 안보고 봉사 출결 헉생부만 보는데
    봉사랑 출결 열심히하면 한번지원해봐도될까요?
  • 차트인문논술 · 463502 · 19/07/01 12:16 · MS 2013

    당연히 응시해 보십시오 봉사 출결 등을 열심히 별로 안했어도 논술만 잘 쓰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사소한 것들에 신경 쓸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 Raz · 771498 · 19/06/30 18:25 · MS 2017

    냥대 논술은 넘사벽이죠..

  • 이성과 겜성 · 816938 · 19/06/30 21:12 · MS 2018

    연대 서강에 비하면

    한양은 그저 어려운거 아님

  • 차트인문논술 · 463502 · 19/07/01 12:18 · MS 2013

    네 이성과 겜성 학생분은 그냥 막연한 질문만 하시는 학생이 아니고 문제를 풀어 보신 분 같습니다 아주 정확히 난이도 비교를 알고 계십니다 한양 논제외엔 어렵지 않습니다 화이팅 하시고 열심히 푸십시오 합격 기원 드립니다

  • 라이엇체스터 · 873540 · 19/06/30 21:59 · MS 2019

    문과나 1등급이나 6등급 출발선이 같지
    이과는 전혀 아님..완전 수학실력 그 자체라서 6등급은 아예 못온다고 보면된다

  • 차트인문논술 · 463502 · 19/07/01 12:20 · MS 2013

    맞습니다 문,이과 논술의 차이점을 아주 정확히 이해하고 계십니다 문과는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데 자신의 수능 등급이 낮으면 스스로 위축이 되어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는 안타까운 수험생이 많습니다

  • 연경감23 · 883972 · 19/07/02 11:51 · MS 2019

    위에 올리신 첨삭본 제가 해봤는데 피드백 부탁드려요.


    첫 문단을 보면
    1.공통점으로 생명복제기술을 짚어주고
    2.가ㅡ부정적 입장이다. 두괄식
    3.생명복제기술+부정적 (설명)
    4.나ㅡ긍정적 입장이다. 두괄식
    5.생명복지기술+긍정적 (설명)


    이건 계속 공통,긍정,부정의 반복일 뿐이니, 구체적인 문제점이나 긍정적 요소를 두괄식으로 재배치하여 반복을 없애야 함.

    고로 이렇게 바꾼다면 다음과 같음.

    1. 공통점 삭제
    2. 구체적으로 부정적인 것을 드러내어 두괄
    3. 2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4. 구체적으로 긍정적 드러내어 두괄
    5. 4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이 과정에서는 결국 같은 말 반복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게 중요함.

    두 번째 문단을 보면,
    시작을 반박,재반박으로 시작하는데
    과연 하나의 논리로 밀고가기 위함에 있어 먼저 한 번 긍정을 해주고 부정을 들어가면 채점자의 입장에서 논리적 결함을 못 찾아 낼 것인지 생각해봤으면 함.
    글은 전제의 연속이라, 만약 토론이라 생각하고 사전에 글을 쓴다고 생각하고 글에 물론,하지만 스킬을 사용하여 (아마 학생은 첫 문단에서 긍정,부정 이분법적 구도를 발견하여 반박,재반박을 활용하고 싶었을 것임.)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팀의 반대측 팀을 약간이라도 지지해주면 이는 곧 자신의 팀의 힘이 약해지는 길이라는 걸 알아뒀으면 함. 심지어 반박 재반박은 학원적 스킬이라 요즘 대학가에서도 좋지 않게 보는 메타이기도 함.

    다음으로 학생은 '하지만~피해를 줄 것이다.' 이게 논지이며, 문제점을 1,2,3으로 짚고 간 것 같은데 2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함. 왜 일반적인 사람이랑 달라 혼란이 오는지? 논리적 비판을 받기 좋은 문장임.

    바꾼다면 반박 재반박을 제거한 후,

    문제점 1, 구체적 설명
    문제점 2, 구체적 설명
    문제점 3, 구체적 설명 이런 구도가 훨씬 점수를 받기 좋을 듯.

    마지막 문단을 보면
    학생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쓰는 지는 알겠지만 이는 대입논술이고 학교 측에서는 '유기적 글쓰기'를 요구함.

    이에 각 문제들은 다 이어져있고, 마지막 문단에서도 사실 위 1,2문단에서 쓴 비교나 요약들을 이용하여 작성하길 원함.(유기적으로 하나의 책처럼 이어져야함)
    그런데 마지막 문단은 너무 (다) 이야기 위주에 빠져 앞서 1,2문단에서 잘 요약한 비교와 요약들이 잘 안 드러나, 결국 억지로 칸을 채우는 듯한 느낌을 채점자에게 주게 됨. 결론적으로 1,2 문단에서 요약,비교를 한 것을 토대로 (다)를 채우면 더 유기적 글쓰기가 될 것임. 결론적으로 앞서 쓴 것들을 반복해서 쓰라는 게 아니라 대사를 넣은 이유를 1,2문단에서 쓴 키워드나 문장들을 약간 변형하여 결국 학생이 가,나를 잘 이해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곳이 (다)라는 걸 인지할 것.

  • 가쟈아아아 · 226877 · 19/11/17 09:29 · MS 2008

    한양 논술 ㄷㅅㅂㄱ